한글마당 4
韓國漢城華僑中學
韓語敎學硏究會
친구의 이야기
마지막 너의 모습을 회상하며...
1高2-3郭玉碩1
짝 1
中 1-1 呂 嘉 媛 1
친 구 야 ! 2
高 2-3 孫 世 英 2
싱글의 고통 2
高 2-3 王 忠 堯 2
바보야 바보 3
高 2-3 楊 敬 玉 3
계절의 이야기 4
계절이 주고 간 선물 4
中 1-2 劉 玉 莉 4
봄, 여름, 가을, 겨울 5
高 2-3 潘 浦 徑 5
해 5
高 2-3 姜 珍 榮 5
만남의 이야기 6
만남 6
高 2-3 林 裕 寬 6
깨달음 6
高 2-2 岇 建 霞 6
눈을 감으면 6
中 1-1 曹 慧 珉 6
왜 몰랐을까 7
高 2-3 武 連 俊 7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7
中 1-2 張 秀 珍 7
사랑 그리고 이별의 이야기 8
사랑 이별 그리고 만남 8
高 2-2 顧 德 虹 8
사랑하기에 8
高 2-2 韓 順 華 8
외로운 밤 9
高 2-3 申 家 亮 9
눈 물 이 란 9
高 2-3 武 連 俊 9
사랑의 눈물 9
中 1-1 李 惠 美 9
우리들의 이야기 10
개학과 방학 10
高 1-3 孫 如 娜 10
거 울 10
高 2-3 蕭 美 慧 10
계 절 11
高 1-3 王 鴻 雁 11
고양이와 개 그리고 나 12
高 2-3 張 惠 芝 12
고 향 13
高 2-3 邢 禮 昌 13
공휴일 14
高 2-2 杜 立 靑 14
교실 안에서 14
高 2-3 孫 德 仙 14
교복 자율화 시대 15
高 1-1 劉 莉 莉 15
꿈 16
高 1-2 范 秀 萍 16
꿈을 향해 16
高 2-3 姜 進 翼 16
근 면 17
高 2-3 孫 裕 承 17
나의 소원 17
中 3-4 林 文 瑛 17
나의 휴식 시간 18
高 2-3 賀 常 運 18
내가 제일 소중히 여기는 그 분 18
高 1-1 張 景 梅 18
내 마음속 깊게 자리잡고 있는 사람 19
高 1-1 沈 成 巀 19
대 학 21
高 2-3 陳 世 龍 21
독 서 21
高 1-1 孫 淑 華 21
돈(MONEY) 22
高 1-1 王 善 正 22
만화, 동화 속의 주인공 22
中 1-2 林 莉 22
목표를 향하여 23
高 2-3 陳 世 龍 23
봄 23
高 1-2 王 緖 龍 23
봄 날 24
高 1-2 張 彦 俊 24
볼 펜 24
高 2-3 劉 姸 敏 24
봄의 계획 25
中 1-2 王 秋 霞 25
비보(悲報) 25
高 2-3 劉 永 愛 25
사춘기 26
高 2-3 張 藝 眞 26
생명의 고귀함 27
高 2-3 呂 昌 旻 27
신세대의 책임과 의무 27
高 1-3 孫 繼 香 27
싱글의 정의 28
高 2-3 劉 永 愛 28
스트레스 29
高 1-1 王 祖 傑 29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29
한국어 보습반 王 言 惠 29
어머니 30
高 2-3 王 潤 香 30
57 명의 악동들 31
高 1-3 袁 居 蓮 31
오해-- 하나의 이별 31
中 1-2 魏 佩 英 31
우리 가족 32
中 2-3 宋 啓 玉 32
우리 동네 33
高 1-1 李 美 楥 33
우리 반 33
高 1-2 王 善 暎 33
우리 반, 고 2-3 34
高 2-3 慕 桂 香 34
우리 반 최고 ! 34
高 2-3 王 文 慶 34
우리 학교 35
中 2-3 孫 詩 媛 35
우 정 36
高 1-2 張 彗 瑛 36
우 정 36
高 2-2 范 秀 蓉 36
인생이란 37
高 2-1 王 露 梨 37
일회 용품 사용은 자원 낭비 37
高 1-1 祝 利 偉 37
자연보호 38
高 1-1 董 惠 媛 38
작은 새 39
中 1-1 蔣 有 珍 39
정 40
高 1-1 蕭 本 娟 40
책 40
高 2-2 孫 莉 琦 40
추 억 41
高 2-3 劉 圓 圓 41
친 구 41
中 2-3 冷 宜 安 41
친 구 42
高 2-3 孫 善 良 42
친 구 42
高 1-2 李 延 慧 42
텔레비전 43
高 1-2 李 惠 玲 43
팬지야! 사랑해! 44
中 1-1 高 曏 雯 44
편 견 45
中 1-1 畢 鑑 龍 45
편 지 45
中 1-1 顧 德 仙 45
푸른 5월 46
高 2-3 張 世 英 46
하늘에 띄우는 편지 47
高 2-3 王 淑 莉 47
학 교 47
高 1-2 孫 知 延 47
학교생활 48
高 1-1 劉 英 凡 48
학교 생활 방정식 49
高 2-3 姜 樹 顯 49
학원 폭력 50
高 1-1 李 宣 和 50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방법 50
高 1-1 賀 明 華 50
환경 보존 51
高 1-1 劉 榮 麗 51
환경 오염 52
高 1-2 劉 正 義 52
화장실의 고독한 시인 52
高 1-3 劉 姸 佩 52
효 53
高 2-3 孫 仁 堂 53
우리들의 회상 54
졸업을 앞두고 54
中 3-2 崔 晸 宇 54
졸업을 앞두고 55
中 3-1 傅 修 英 55
졸업을 앞두고 56
中 3-1 孫 智 慧 56
책을 읽은 이야기 58
"광염 소나타"를 읽고서 58
高 1-2 唐 美 燕 58
'은냇골 이야기'를 읽고서 59
中 3-1 張 佩 琳 59
'치숙'을 읽고서 60
中 3-2 馬 慧 逸 60
보충자료 모음 61
산 숲 길 61
김치의 어원 62
한국 전통의 맛---한국 된장 63
사라져 가는'한국 농촌의 멋' --다듬이 소리 64
식민지시대에 늘어나는 한국 역사 65
친구의 이야기
마지막 너의 모습을 회상하며........
高 2-3 郭 玉 碩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날에 떠오르는 너.
항상 겨울은 차갑고 얼음 같다며 불평하던 너
창가에 앉아 힘없는 웃음 빛으로 봄이 오기를 기도하던 너
하느님도 네 기도를 들었나 보다.
봄은 여느 때와 달리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환한 웃음으로 날 반겨 주는구나.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봄날, 너와 함께 걸었지.
밝은 웃음으로 즐거워하며
하얀색보다 초록색을 더 좋아했던 너
난 더욱 슬픔을 느낀다.
따스한 봄날에 우린 널 보내야 했다.
차갑고도 얼음 같은 곳으로.
따스한 웃음, 초록빛처럼 밝은 너를 위해
난 치장한다.
봄이 왔다는 것을 너에게 보이려고.
짝
中 1-1 呂 嘉 媛
하늘에 구름들은
아름다운 그림을
하늘에 새들은
떼를 지어 노래를
나도 그렇다
나도 짝을 지어
즐거운 나날을..............
친 구 야 !
高 2-3 孫 世 英
친구야 ! 너를 처음 보았던 그 순간을 다시 떠올려 보려해.
단발 머리에 유리빛처럼 맑고
아카시아 꽃향기처럼 수수해 보였던 너였지
어느새 친구라는 존재가 되어,
언제나 함께하는 사이가 되었구나 !
참 힘들었어----널 만나기 전까지
꺼져가는 등불같이 힘없는 나에게
넌 항상 나의 등불이 되어 주었어
시간이 흐르듯이 우리도 어른이 되겠지
향기로운 해즐넛 커피향을 잊을 수 없듯이
너를 잊지 못할거야
친구야 널 사랑해
싱글의 고통
高 2-3 王 忠 堯
나무도 암수가 있고
짚신도 짝이 있고
세상 모든 것은 다 짝이 있는데
왜 나만 싱글이어야 하나
얼굴이 못생긴것도 아니고
성격이 나쁜것도 아닌데
다른 친구 다 짝이 있는데
왜 난 혼자이어야 하나.
혼자 영화구경할 때
홀로 길을 거닐때
빗속을 거니는 연인들을 볼때
외로움을 느끼곤 하네.
오! 외로운 싱글이여!
바보야 바보
高 2-3 楊 敬 玉
바보야, 바보 !
너는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거니?
내 마음을 몰라주는 네가
난 정말 미워미워
바보야, 바보 !
넌 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모르지
내 마음 아프게 하는 네가
난 정말 미워
바보야, 바보 !
항상 좋아한다는 말들로 나의 마음을 약하게 했으면서도
돌아서버린 네가
난 정말 미워
바보야, 바보 !
널 미워한 만큼이나 내가 널 좋아한 것을
너는 모르지 ?
난 네가 정말 미워 !
바보야, 바보 !
널 바보로 아는 난 정말로 널
좋아한단 말이야
너는 정말 바보, 바보, 바보야 !
계절의 이야기
계절이 주고 간 선물
中 1-2 劉 玉 莉
봄은 어떤 선물을 주고 갈까?
연두빛 새싹
예쁜 꽃들
포근한 봄.
여름은 무슨 선물을 주고 갈까?
초록빛 잎
소중한 비
덥지만 따뜻한 여름.
가을은 어떤 선물을 주고 갈까?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낙엽
높은 하늘의 가을
겨울은 무슨 선물을 주고 갈까?
차가운 눈
반짝이는 얼음
하얀빛 세상의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高 2-3 潘 浦 徑
봄에는 파릇파릇한 어린 새싹이
푸르름으로 온 세상을 아름답게 해준다.
여름에는 강한 햇살, 강한 태양아래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뛰어논다.
가을은 우리에게 시원하게 독서할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겨울은 하얀 눈으로 이 세상을
밝게 해 준다.
이 사계절로 우리들은 자라난다.
해
高 2-3 姜 珍 榮
해야.
오늘도 넌 우리를 비추려고
아침 일찍 일어났구나.
너의 그 부지런함에
세상은 온통 따스함으로 가득하고
오늘도 너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어제는 왜 나오지 않았니 ?
우리가 너의 소중함을 몰라 화가 났었니 ?
그러지마
너는 언제까지나 웃는 얼굴로 우리를 비추어 줘야해
우리가 살아있는 마지막 그날까지............
만남의 이야기
만남
高 2-3 林 裕 寬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봄에 부는 따뜻한 바람과도 같다.
우연히 만나서
친구て 라이벌て 연인이 된다.
만남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
당신과 내가 만난 것처럼.........
깨달음
高 2-2 岇 建 霞
난 믿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그를 위해서라고,
그러나 깨달았다.
그것은 그를 위해서가 아닌
날 위해서라는 걸.
눈을 감으면
中 1-1 曹 慧 珉
요즘 눈을 감으면
너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마치 내 앞에 있는 것같아....
때로는 네 생각에
잠도 못 자고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지,
밤이 되면
보게 된다는 설레임에
미소를 지으며 하루를 시작했었다.
요즘은 틈만 나면
눈을 감곤 해.
보고 싶다. 언제나....
왜 몰랐을까
高 2-3 武 連 俊
왜, 몰랐을까?
사랑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보고싶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식은 죽먹듯이
바보같은 나
머저리같은 나
왜 몰랐을까?
사랑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中 1-2 張 秀 珍
배우지 않아도 터득하는 본능처럼
마지막엔 이유도 모른 채 울어야 되는 줄 알았어요.
슬퍼서 슬픈 게 아니라
이별할 땐 무조건 울어야 된다고
영화 속에서 한 권의 시집 속에서 나도 모르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거짓 눈물은 절대로 아니예요.
그대 떠난 지금, 계절이 바뀌어 가는 시간에도
떠나가는 사람 뒤에서 우는 것만이
제일 슬픈 일인 줄 알고 있습니다.
사랑 그리고 이별의 이야기
사랑 이별 그리고 만남
高 2-2 顧 德 虹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되새겨 봅니다.
비록 나만의 아픔으로 끝났지만
언젠가는 다시 시작해 보고 싶은 행복, 슬픔, 좌절 그리고...........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잊으려 합니다.
비록 우리 서로 사랑했었지만,
언젠가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위해.........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려 합니다.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이젠
언젠가는 생각날 모든 것을 별빛이 내리는 곳에 묻으려 합니다.
사랑하기에
高 2-2 韓 順 華
그를 사랑했기에
난 내 자신의 영혼까지 그에게 바쳤고
그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난 내 모든 걸 포기하였고
그를 보내야 한다고 느꼈기에
난 갈기갈기 찢어지는 마음으로 떠나야 했다
이제는 나를 위해서
내 마음속 한 구석에
차지하고 있는 그를
지워야 하지만, 난...........
외로운 밤
高 2-3 申 家 亮
행복을 구름 위에
슬픔을 별 그림자에
사랑을 저 하늘에
슬픔을 달 그림자에
위를 향해 걷자
눈물이 넘치지 않도록
추억의 가을날
외톨리의 밤
눈 물 이 란
高 2-3 武 連 俊
만남이 사랑을
사랑이 이별을
이별이 기다림을
기다림이 눈물을
아롱지는 눈물 방울
소리없이 고통이 흐르네
사랑의 눈물
中 1-1 李 惠 美
탁자에 놓인 하얀 편지 위에
붉은 장미 한 송이 놓여 있고........
그 위에 떨어진 눈물은 무엇을 의미하나 ?
누구를 위한 눈물이기에
저렇게도 애처로울까........
누구에 대한 그리움이기에
저렇게 눈물지을까?
우리들의 이야기
개학과 방학
高 1-3 孫 如 娜
학생들의 생각은 가지가지다. 어떤 학생들은 개학을 하나의 기쁨, 방학을 하나의 슬픔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학생들은 반대로 개학에는 슬픔, 방학에는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방학 때는 개학하기를 바라고, 개학한지 얼마도 안되어서 빨리 방학을 하였으면 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 있어서 개학과 방학간의 차이가 뭘까? 나는 개학할 때의 기분과 방학할 때와의 기분이 다르다. 나는 스무 번의 개학과 열 아홉 번의 방학을 겪었다. 나는 개학할 때마다 언제나 긴장이 되기 때문에 나는 보편적인 학생들과 같이 방학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방학을 하면 빨리 개학을 하였으면 한다.
개학을 앞둔 그 며칠 동안은 마음이 불안하다. 방학 숙제 밀린 것도 정리하고, 어떤 선생님과 한 학기를 같이할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항상 하듯 '이번 학기에 최선을 다해야지!'하고 다짐을 한다. 그러나 학교갈 준비가 다되면 또다시 설렘으로 바뀐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그리운 친구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학교는 어떻게 변했을까? 일년 동안 괴로움을 주던 그 호랑이 선생님은 어느 반으로 배정됐을까?
방학은 내게 답답하고 심심하기만 하다. 처음엔 기쁘고 해방감을 만끽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게을러지기 시작한다. 돼지처럼 매일 먹고 자고 누워서 텔레비전만 보고, 가끔가다가 양심이 발견되면 큰 마음먹고 집안 청소를 한 두 번 정도 봉사해 준다. 그러나 계획했던 것들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막상 다른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학원을 다닌다든지 하면 반사적으로 책을 한두 권 정도 뒤적이다가 그냥 원 상태로 돌아간다.
어휴 지겨워! 아! 방학이 빨리 끝났으면................
거 울
高 2-3 蕭 美 慧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사람들은 진정으로 거울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난 거울을 보면서 내 불만들을 심술궂게 토해 내는데....
누가 거울을 보며 이처럼 자기 자신이 예쁘게 보인다고 할 수 있을까? 소위 말하는 '공주병'(?)들만이 자신 있게 하는 소리일 뿐. 그렇지만 어느 한 순간 거울을 보고 있노라면 진짜로 자기 자신이 예쁘게 보일 때가 있다.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 나의 미소와 내 마음이 한데 어울려 있을 때.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보일 수밖에. 반면 짜증이 나고 심술이 나 있을 때 거울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서 이렇게 못생긴 호박이 굴러 왔나. 자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추한 인물로 느끼게 된다. 물론, 거울은 외면만을 비치고 있지만, 자기의 마음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가지각색으로 달라 보인다. 비치고 있는 모습이 그 사람의 본심을 알 수는 없지만, 시시때때로 보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얼굴에 그 사람의 마음이 나타낼 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거울은 사람들의 필수품! 어느 누가 하루에 한 번도 거울을 보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구나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화장실에 걸린 거울을 한 번 보고서야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지나가는 거리에 자기 자신이 비치는 곳에서 걸음을 멈춰 한 번 훑어보고서 지나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정말 이렇듯 거울이 세상에 없었다면, 온 세상 사람들은 깔끔하게 꾸미지 않고, 그야말로 개화되지 않은 미개인과 같은 모습들로 거리를 메우게 되지 않았을까?
우리 모두 부옇게 먼지로 쌓인 거울을 보게 되면 휴지로 한 번 쓰윽-- 닦아 보자.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비춰보자. 얼마나 깨끗하고 투명하게 비춰질까? 겉모습은 어떻게 생겼는지? 속마음은 어떻게 비춰지는지?
계 절
高 1-3 王 鴻 雁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봄.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 냄새로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습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은 모두 새 옷을 입은 듯 활기찬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무는 추운 겨울을 견뎌 내고, 가지마다 새싹이 솟아났습니다. 동물들은 동면에서 깨어나 봄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봄은 사람들에게 어머니와 같은 따뜻함을 전해 줍니다.
'여름', 이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무덥고 짜증속에 곳에 갇힌 것처럼 벌써부터 땀을 흘립니다. 여름은 기온이 참 높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물에 들어가지 않으면, 더욱 더워서 몸둘 바를 모를 것입니다. 집집마다 에어컨, 선풍기 등의 가전제품을 하루종일 돌려 대니 하루의 전기와 물이 많이 낭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일로 많은 지역에 정전 상태가 일어납니다. 눈을 못 뜰만큼 강한 햇빛에 사람들은 점차 지쳐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도 나름대로의 미덕이 있겠죠? 무더운 여름 속에서 우리는 더욱더 꿋꿋이 더위를 이겨내야 합니다. 그것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을', 이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중의 하나입니다. 시원한 바람은 서서히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합니다.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와 나뭇가지에 조심스럽게 걸려 있는 나뭇잎을 하나하나 떨어지게 합니다. 나뭇잎의 색은 초록에서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비록 나뭇잎이 떨어져 있는 길은 우리들에게 고독감을 주지만, 청량한 기분을 줘서 저는 가을이 좋습니다.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가을, 저는 한권의 소설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다른 계절들은 저를 이렇게 감정이 부풀어 오게 하지는 않았지만, 가을만은 저에게 슬픔과 외로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가을을 전 '슬픔의 계절'이라고 부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나뭇가지에 걸려 있던 잎들이 모두다 없어져 버리고 바람도 돌풍처럼 무섭게 불때면 우리 주변엔 '겨울'이 차츰 다가옵니다. 겨울은 대체로 주변을 쌀쌀하게 하고, 세상의 온갖 생물들은 이 추위를 견뎌 내야 합니다. '겨울'이라면 모두가 '춥다'는 생각밖에 않나겠죠? 겨울은 비록 춥지만 그 경치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함박눈이 내리면, 도시 전체가 흰색으로 덮여져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눈이 내리고 난 후, 행길이 꽁꽁 얼어서 빙판길이 됩니다. 눈이 내리면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나와 활기차게 눈사람을 만들면서 눈싸움을 합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심심하던 때에, 밖으로 나가 뛰어 놀고 싶은 아이들에게, 눈은 참 반가운 손님이 됩니다. 겨울이 끝나면 다시 따뜻한 봄으로 가듯이, 계절의 순환은 참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한참 자라고 성숙의 길로 향하는 우리들에게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그 일들이 다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일이 아닐지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과 상황을 이용하여 최선을 다 해야 하고, 끊임없는 계절의 순환처럼 시작과 끝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항상 순조롭게 이룰 것이며, 이루지 못하게 될지라도 최선을 다했다는 위안에 만족할 수가 있습니다.
고양이와 개 그리고 나
高 2-3 張 惠 芝
내가 한참 어릴 때, 어느 날인가 아버지께서는 새끼 고양이를 집에다 갔다 놓으셨다. 그 고양이는 그다지 작지는 않았고, 무늬나 색깔이 얼룩덜룩하여 작은 호랑이를 연상케 했다. 다가서면 물을 것 같이 사납게 대들어 댔지만 나는 왠지 무서운 감이 들이 않았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그 고양이는 나의 소유물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한참 지나 어느새 어미 고양이가 되었고, 다섯 마리나 되는 새끼 고양이를 낳았다. 그 위로도 몇 차례 낳았지만 그 중에서도 마지막에 단 한 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나와 고양이는 한 방에 있었는데 고양이가 시름시름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아 바로 방밖으로 밀어 버렸다. 바로 그 순간 어디선가 툭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문을 열어 보니 노란 무늬의 귀여운 새끼 고양이었다. 그후로도 아주 평화로웠는데......
어느 날 아버지께서는 치와와 개를 가져오셨고, 그날 오후 어미와 새끼 고양이는 머나먼 피난길을 향했다. 피난처는 우리 옆집의 옥상이었다. 피난길에 새끼 고양이는 그만 집과 집사이의 담밑으로 떨어졌고, 나는 죽었을까 걱정이 되어 큰맘먹고 지붕 위를 공중곡예하듯 걸어갔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상하게 멀쩡했다. 몇 차례 시도 끝에 새끼 고양이는 뛰어올라 왔다. 그렇게 한참 그들을 보지 못했다. 나는 하루하루를 개와 어울렸다. 더 이상 크지 않는다던 치와와 개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비만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치와와 개는 불행히 택시에 치어 죽었다. 아버지는 개의 뒷다리를 거꾸로 잡더니 쓰레기통에 버리셨다. 나는 몇 번이고 얼굴을 쓰레기통 속의 죽은 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쓰레기통 속을 쳐다보니 이상하게 죽은 개는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다.
바로 그 다음날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새끼와 어미 고양이는 그 동안의 기나긴 '피난 생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나는 개와 고양이는 확실히 원수지간인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그후론 고양이는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마음씨 좋은 김씨 아저씨께서 데리고 있다는 생각에 맘이 놓였다. 그해의 여름은 유난히도 뜨거웠다. 고양이와 개 그리고 어린 나의 영상을 아직도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내 어린 날의 추억과 함께.............
고 향
高 2-3 邢 禮 昌
고향이란 그곳에서 태어나고, 그곳에서 자라고, 배우고, 어느덧 우리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는 것이다. 현대의 사람들은 고향의 존재를 못느낀다. 그 이유는 아마 사람들이 제각기 바쁜 삶을 살고, 또 사람의 마음 속에서 선이 악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자기의 진정한 고향을 모르는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진짝 불쌍한 사람들이다. 자기의 근본(根本), 즉 뿌리를 알아야 그것이 행복한 사람이다.
나도 고향이 있다. 그곳은 나한테 말하자면 새의 보금자리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매번 방학때면 나는 고향으로 간다. 신기한 것은 고향에 갈때마다 나의 마음속에는 포근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떠날 때면 항상 쓸쓸하고 우울해진다.
화교인 나는 고향을 아주 작은 의미에서 찾는다. 큰 의미에서의 고향에 대해서는 나는 항상 '물음표'를 간직하고 있다. 나의 참된 고향은 어디인가? 중국대륙인가? 대만인가? 한국인가? 나로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다. 하나는 아버님의 고향임과 동시에 역사적의 숨결이 쉼쉬고 있는 중국대륙이고, 다른 하나는 나를 교육해주고 전통을 배우게 해주고 모든 중국인민의 등대와 같은 대만이고, 또다른 하나는 우리가 태어나고 우리가 자라서, 우리가 생활하는 곳이지만 항상 우리를 외국인으로 취급하는 한국, 그러나 셋이 다 고향같은 느낌을 준다.
고향, 듣기만 해도 마음이 포근한 곳. 그곳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모든이의 안식처. 사람들은 고독이나 슬픔을 달래려고 자주 고향을 찾아간다. 그리고는 고향의 땅을 밟고, 숨을 들이쉬고는 마음껏 자기의 심정을 달랜다.
나는 비록 참된 나의 고향을 모르지만, 나의 마음 속에는 향상 고향이란 안식처가 존재한다.
공휴일
高 2-2 杜 立 靑
달력을 보면 빨간 색을 칠한 글씨가 한 달에 적어도 다섯 개는 된다. 한 달에 기본적으로 쉬는 날이 5일이 된다는 얘기다. 남들은 공휴일이란 날을 좋아한다.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 휴일이 오면 갈 때가 없기 때문이다. 가는 곳마다 시끌벅적 질서도 없고 더럽고 짜증만 내는 사람들 때문에 난 공휴일은 그냥 집에서 보낸다.
한 번은 오랜만에 바람을 쐬려고 가까운 냇가엘 갔다. 바람을 쐬기는커녕 물 한 번 만져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와야 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출입구 문을 아예 닫아 버린 것이다. 그후 다시는 바람을 쐬러 간 적이 없다. 공휴일이 오면 사람들은 주로 도시의 화려한 곳을 찾는다. 신촌, 이대 부근 거리, 압구정동 그리고 대학로 등등 많은 곳엔 거의 매일 사람들이 몰린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더 난폭해지기만 한다. 부딪쳐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고통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치고 도망가거나 이런 일들은 거의 공휴일에 많이 생긴다.
공휴일은 사람의 피로를 오랜만에 풀라고 있는 날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공휴일을 완전히 노는 날이라고 착각한다. 그만큼 우리에겐 공휴일이 중요치 않다는 뜻도 된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공휴일도 없어지게 될 것이 아닌지.....
앞으로 밝아 올 미래를 대비해 공휴일은 없어선 안될 날. 참되게 공휴일을 즐길 줄 아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교실 안에서
高 2-3 孫 德 仙
우리는 매일 학교에 나와 교실에서 공부한다. 교실은 우리의 생활 공간이다. 책상, 의자, 그리고 칠판만 있는 교실에서 무수히 많은 추억들이 만들어진다.
나는 학생으로서 당연히 학교에 가야만 한다. 그러나 가고 싶지 않을 때도 가끔 있다. 하지만 교실 속에 담겨져 있는 아름다운 추억들이 나를 부지런하게 학교에 나오도록 하고 있다. 국민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비록 다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추억과 기억들이 나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예쁘게 쌓여 있으며, 또한 계속해서 쌓여질 것이다.
시험을 잘 보지 못해서 매를 맞을 때, 친구들하고 싸워서 펑펑 울었을 때, 수업 시간에 과자나 도시락을 물래 먹을 때, 그리고 친구들간의 만남과 이별, 이 모든 기억들이 왜 이리도 반갑게 느껴지는지. 기쁨 슬픔. 즐거움. 아픔이 담겨 있는 이 공간 이곳이야말로 마음속에 남아야 할 우리들의 교실이다.
언젠가 친구들이 '빨리 졸업했으면....'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비록 아픈 기억들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나의 마음속에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기 때문이다 난 이 학교를 떠날 생각만 하면 벌써 내 마음속에 슬픔이 가득 찬다. 이제 1년만 지나면 이곳을 떠나 또 다른 세계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는 이 짧은 시간 동안 나의 친구들, 선생님들과 이 학교를 사랑하면서 우리들만의 교실을 꾸며 가면서 지낼 것이다. 그리고 교실 속에 담겨진 많은 스쳐 간 추억들을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교복 자율화 시대
高 1-1 劉 莉 莉
현대 사회의 모든 것이 자율화가 되어 가고 있다. 몇년전 심지어는 교복 자율화가 실시된 것이다. 개방. 자유. 자율을 기본으로 하는 민주 사회에서 교복 자율화의 실시는 청소년을 민주 시민으로 길러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과거에는 학교나 가정이나 사회에서 모두 자율보다는 타율에 얽매여 청소년을 타율적이고 복종의 미를 아는 인간으로 길러 내는데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타율에서 벗어나 자율화 시대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자율 시대에 돌입했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행동하고 아무렇게나 입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자율이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자율화라고 해도 책임질 수 없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청소년은 때로는 가정이나 학교의 시달림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때가 많다. 또한 감수성이 예민해져서 주위의 나쁜 환경에 물들기 쉽다. 이처럼 청소년은 아직 완성된 인간이 아니므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율성을 길러 나가야 할 시기이다. 따라서 교복의 자율화는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인격을 형성하기 위해서도 참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율화의 초기에는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학생들의 옷차림을 볼 수 있었다. 짧은치마와 요란한 색깔의 옷을 입는 여학생들 아주 헐렁헐렁한 소위 말들 하는 "합합"바지를 입는 남학생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문제는 바로 청소년들의 사치였다. 무조건 외국 일류 메이커를 제일로 여기는 청소년들 그들은 학생 신분에 맞춰 자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유행만을 좇는 청소년은 불안정한 문제아일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시장에는 일류 메이커에 손색이 없으면서 값싸고 좋은 물건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니 일류 메이커만 찾는 허영심과 그런 어리석음을 우리는 응당히 반성하며 고쳐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학생이 학생다울 수 있는 시간은 잠깐뿐, 영원히 다시 오지 않는다. 어른스러워지는 것을 너무 서두르다가 황금처럼 귀중하고 낭만적인 학창시절을 잃어버린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단정한 머리 검소하면서도 발랄하고 개성이 넘치는 옷차림. 이것이 자율화 시대에 사회가 학생들에게 바라는 모습이며, 학생들이 지켜야 할 올바른 모습인 것이다. 어느 누가 이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학창시절에는 그 학생다운 옷차림과 잔 티 하나 없는 그 청순함이 잘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그러니 거추장스러운 아름다움을 버리고 우리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지켜야 할 것이고, 더욱더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꿈
高 1-2 范 秀 萍
눈을 감기만 하면 신기하게도 펼쳐지는 그림들, 때론 무섭고, 또 신이 나기도 하며, 어떤 때는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 그런 그림들을 사람들은 꿈이라고 부른다. 유난히도 잠이 많은 나는 거의 매일같이 꿈을 꾸곤 한다. 꿈은 사람들에게 불안함을 또는 희망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난 깨어나면 무언가 무척이나 아쉬운 꿈을 자주 꾼다. 어머니께서는 몸이 고단하면 그런 꿈을 꾼다고 하시지만 근거 없는 말이라서 그런지 웬지 믿어지지 않는다.
아쉬움...! 무엇이 꿈을 통해서 나를 아쉽게 만드는 것일까? 가끔은 불안정한 나의 마음이 꿈을 통해서 드러날 때가 많다. 특히 시험 전날 밤 같은 경우 꿈을 꾸게 되면 벼랑 끝에서 미끄러지는 꿈을 꾼다거나 또는 0점짜리 시험지를 들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서일까? 요즘 들어 즐거운 기억을 남기는 꿈을 꾼 적이 없는 것 같다. 전부 흐리멍덩한 꿈들만 희미하게 떠오를 뿐 꿈에서 나타나는 모든 것은 현실의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가끔 TV.에서 심리학자나 심령술가가 나와 꿈에 대해 얘기할 때 좀 자세히 알아둘 것을. 요즘 들어 후회를 많이 한다. 꿈은 현실과 반대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은 무슨 근거로 생겨난 말일까? 정말 우연인지는 몰라도 가끔 들어 맞을 때도 있는 것 같은데..... 하루종일 어젯밤 꾼 꿈을 현실과 비교하다 보면 머리가 지끈거려 온다. 꿈을 꾸고 싶은 날과 꾸고 싶지 않는 날을 내가 정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기에 좋은 꿈과 나쁜 꿈을 구별해서 꿀 수 있는 능력이 더해진다면. 후...! 상상만 해도 두통이 싹 사라지는 것 같다. 오늘은 제발 아무런 꿈도 꾸지 말고 편히 잠 잘 수 있기를.............
꿈을 향해
高 2-3 姜 進 翼
세상에 살아가면서 누구나 각자의 꿈을 갖기 마련이다. 꿈이란 목표로 향해 모두들 열심히 뛰어가는 것이다.
꿈을 위해 우리는 그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옛날에 들었던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꿈을 향해서라면 과거는 잊을 수 있다.' 나는 이 노래가 가끔은 가슴에 와 닿을 때가 있다. 꿈은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허황된 꿈 현실적인 꿈,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돼지꿈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돼지꿈을 꾸었다고 복권을 한꺼번에 많이 사서 자신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비록 옛말에 돼지꿈을 꾸면 복을 갖다 준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그것은 현실을 만족시키는 말로 밖에는 볼 수 없다.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면 행운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노력하는 것이다. 행운만을 믿고 노력하지 않으면 분명 그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이고, 미래의 필요한 꿈이라면 얼마든지 많이 꿀 수가 있다. 그러나 비현실적이고 단지 허황된 꿈이라면 꿀 필요도 없고 꿔서도 안된다. 이것은 곧 자기의 앞날을 망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열심히 꿈을 향해 노력하자
근 면
高 2-3 孫 裕 承
모든 사람들은 하나의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떠한 일에도 성공하길 비는 바램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성공할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근면입니다. 근면은 당신을 성공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성공하려면 첫째도 근면, 둘째도 근면, 셋쩨도 근면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좋다하여도 부지런함이 없다면 결국은 그 일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마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공할 수가 있을까요? 발명왕 '애디슨'은 성공의 비결은 '1%의 천재와 99%의 노력'이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의지가 뒷바침해주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매일 아침 1분 아니 1초라도 더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당신을 성공쪽으로 한 발자국 더 앞서가게 도와 줄것입니다.
우리학교의 교훈인 '충효근박(忠孝勤樸)'에서도 노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노력은 학교생활에서나 사회 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부단히 노력한다면 그것은 바로 성공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일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모든 사람의 꿈입니다. 이꿈은 바로 성공이 가져다 주는 것이고, 성공은 바로 여러분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 다같이 우리들의 앞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노력합시다.
나의 소원
中 3-4 林 文 瑛
성냥개비 한개의 힘은 매우 작다. 너무 작아서 그의 따스함도 환함도 느낄 수가 없다. 하지만 그가 작은 힘을 포기하며 차가운 난로에 몸을 던질 때 그 난로는 어느새 따뜻하고 포근한 난로로 탈바꿈한다.
따라서 성냥개비 한 개의 힘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이 세상에 빛이 없다면 성냥개비 한 개의 힘은 더 없이 클 것이다. 그 성냥개비를 켜는 순간, 온 세상은 따뜻함. 밝음 뿐만 아니라 넘치는 힘으로 활기를 띨 것이다.
그렇다면 앞에 말한 '성냥개비의 힘은 작다'라는 표현은 틀린 것일까? 아니다 성냥개비는 추울 때, 어두울 때, 어려울 때만 비로소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자기를 포기하며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
내 마음에도 성냥개비가 하나 있다. 내가 어려울 때, 내가 희망을 불어 넣어 주는 등불과 같은 성냥개비다. 그리고 나는 이 성냥을 아껴 써야 한다. 먼 훗날, 아니 내일이 될지도 모르는 그 날, 혹시 나의 성냥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줄 수 있어야 하니까! 하지만 만약 내 성냥마저 다 써 버렸다면 어떻게 할까? 그 방법은 내가 성냥이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의 소원은 성냥 같은 삶을 사는 것. 내가 커서 무엇이 되든지 간에 언제나 어두운 곳을 환히 밝히는 성냥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오늘 저녁에 나는 기도할 것이다. 내가 내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을 살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나를 희생하며 봉사할줄아는 그런 사람으로 살게 해 주십시라고....
나의 휴식 시간
高 2-3 賀 常 運
나는 학교에 갔다 와서 피곤하지만 잠은 자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시간은 아주 소중해 정신 수양은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에는 여러 가지 장르가 있다 예를 들어서 흔히 우리가 자주 듣는 발라드. 록. 힙합 등이 있다. 나는 모든 장르를 다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요즘 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얼터너티브 록이나 랩힙합 부문의 음악을 듣기 좋아한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클랙식이나 발라드 같은 차분한 노래도 선호한다.
예전서부터 지금까지 음악은 많은 변화를 이루어 왔다. 세상 모든 것이 다 발전하듯이 음악도 발전하는 것이다. 나는 변화와 발전하고 있는 음악을 계속 좋아할 것이다.
이 세상에는 많은 취미 생활이 있다. 나는 음악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레포츠나 취미들을 즐긴다. 그리고 그 부문들 중에서 음악과 스포츠 같은 부문을 좋아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여가 활동 같은 시간은 꼭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가 활동은 일상생활에서 생겨난 스트레스나 나쁜 생각 같은 것을 정화시켜 주는 것 같다. 휴식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나는 방학 때나 시간이 허락할 때 나의 취미 생활을 즐기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그 방면의 대가도 얻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제일 소중히 여기는 그 분
高 1-1 張 景 梅
제겐 항상 저를 먼 곳에서 관심을 가져 주는 분이 계십니다. 전 그 분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표하기 위해 편지를 자주 쓰곤 했습니다.
오늘은 그 분에게서 뜻하지도 않은 편지가 내 이름 앞으로 날아온 것입니다. 전 아주 빠른 동작으로 편지를 펴 보았습니다. 그분의 편지 내용은 언제나 절 격려와 위로를 해주는 말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내용 중에 한 마디가 제 코끝을 찡하게 하였습니다. 절 언제나 맘속 깊이 생각하고 있단 한 마디에 전 기쁨에 복받쳐 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 글씨의 한 자 한 자의 뜻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분에 대한 제 마음은 글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은혜를 무엇으로 갚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제가 장래 성공하여 기쁨을 안겨 드리는 것이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꼭 은혜를 갚기 위해 성공할 것입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커 오는 것을 바라보던 그 분은 절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그 분은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절 대해 주었고, 따뜻한 말투로 슬퍼하는 절 위로해 주곤 했습니다.
언제인지 또렷이 기억은 안 나지만 그 분은 제게 이런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일만 행동으로 옮겨라.' 이 말의 뜻을 이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그 분은 제가 어릴 때 무척 차가우신 분이였습니다. 감히 곁으로 가는걸 꺼려했을 정도로. 하지만 이젠 그런 느낌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히려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길 바랍니다.
그 분은 독신입니다. 어쩜 자유를 너무 원하는 사람이기에 독신으로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분은 혼자이지만 언제나 신중하고 용기 있게 매사를 처리합니다. 이러신 그 분을 전 제일 존경합니다. 제 우상이기도 하구요. 전 그 분이 언제나 건강하고 용기를 잃지 않는 꿋꿋한 자세로 살아가길 맘 깊은 곳에서 간절히 빕니다.
그리고 한 번도 하지 못한 말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전 차마 입 밖에 내지는 못했지만 그 분은 제 맘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 마음속 깊게 자리잡고 있는 사람
高 1-1 沈 成 巀
중2 때였다. 시험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언니는 앞에, 나는 뒤에 언니 친구는 내 뒤에 나란히 앉아서 선생님께서 들어오시길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는 화학 시험이라 샤프를 급하게 누르며 내 뒤에 있는 언니보고 샤프심 좀 있느냐고 물었다. 언니 친구는 진짜로 없는 건지 아니면 귀찮아서였는지 몰라도 냉정하게 없다고 했다. 나는 언니가 당황하고 있는걸 보고 모르는 체할 수가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나는 내 샤프 속에 있는 샤프심 하나를 꺼내 언니에게 건네주었다. 언젠가 나도 그런 경험을 겪어 봤기 때문에 당시 언니의 심정을 잘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샤프심 하나로 만났다. 시험 이튿날 나는 모른 척 하고 사탕 몇 개를 언니에게 선물했다. 언니가 좋아서가 아니라 친해지고 싶어서였다. 그날 후로 우리 둘의 정은 더욱 깊어만 갔다. 당신 언니는 고 2 늘씬하고 키도 크고 그렇게 성숙해 보일 수가 없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 둘은 학교로 가는 길이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가끔 같은 버스를 타고 올 때도 있었다. 그럴 때 나는 자리를 주로 언니에게 양보해 주었다. 우리는 버스 안에서 개인 생활을 서로 물어본곤 했다. 서로가 따로 만날 시간이 없으니 언니에 대한 모든 것은 주로 버스 속에서 알게 됐다. 또한 버스 속에서 우리는 의자매를 맺었다. 나는 중3, 언니는 고3이 되자 우리들은 버스에서든 우연히 조차도 만나기가 더욱 힘이 들게 되었다. 하루는 언니가 일부러 우리 교실 앞에 와서 나에게 초코파이와 우유를 건네주었다. 그때 난 언니가 너무 고마웠고 또한 많은 친구들의 부러움도 샀다. 그 이후 우린 주로 편지로 연락을 했다. 학교서도 언니가 먼저 편지를 주면 나는 꼬박 답장을 써서 언니에게 보내 주었다. 방학 때가 되면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편지를 주고받았다. 언니가 있으므로 나는 편지 쓰는 좋은 습관을 길렀다.
졸업식날 우리는 같이 졸업을 했다. 나는 중학교 언니는 고등학교를 각각 졸업했다. 그날의 언니 모습이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 언니와 기념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어딘가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니며 언니를 찾아 사진을 찍었다. 장미꽃 한다발과 빨간 포장지로 포장한 목걸이 이것은 언니가 나에게 준 졸업 선물이다. 난 아직도 이 선물과 여태까지 받은 편지를 잘 간직하고 있다. 될 수 있다면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더 없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며칠 후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대만 사범대학에 붙어서 얼마 후 대만으로 가야 한다며 가기 전에 한 번 만나자고 했다. 우리는 하루 날 잡아 이대에서 만났다. 언니는 학용품, 피자. 아이스 크림을 사줬고 또한 언니가 쓰던 참고서도 나에게 물려줬다. 그날, 우리는 많은 얘기를 나눴다. 나의 대학교 진학 문제, 선생님의 비평, 학교생활 등등. 나는 그날 이후 6개월 동안 서로 못 만날 것을 알았기에 헤어지기가 참 싫었다. 그런데 언니는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나를 보냈다. 가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의 심정이 틀려서일까? 아니면 우리 둘의 사이는 단지 형식적이고 깊은 정이 없어서일까? 만약 그렇다면 앞으론 아니길 바란다.
언니는 대만으로 간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편지로 연락을 했다. 대학의 생활, 친구들 그리고 대만에 관한 것을 언니는 써서 보냈다. 이렇듯 끊임없이 한 번 받고 한 번 보내는 형식으로 서로의 안부를 알렸다. 학교에서 기분 나쁜 일이 생겨서 편치 않은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을때 책상 위에 언니가 보낸 편지가 놓여 있는 것을 보면 화가 즉시 풀리곤 했다.
겨울방학이 되자 나는 언니가 한국에 돌아오는 날짜만 기다렸다. 1월 26일 한국에 돌아온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래 만에 들은 언니의 목소리가 반가움이 그지없었다. 빨리 만나 보고 싶었으나, 언니는 친구들 만나기에 바빠 시간이 나면 다시 전화 해준다며 끊었다. 언니가 돌아가기 며칠 전 내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 이튿날 만나자고 전화를 했는데 그날을 온 식구들이 함께 점심을 먹는다고 어렵겠다고 하면서 셋째 날은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간다며, 그후 며칠은 구정이니 어쩌면 정말 못 만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 말을 듣자 기대하지 않았던 말이라 나도 모르게 눈 주위에 한줄기 눈물이 고여 한 줄기 떨어졌다. 그러다가 언니는 셋째 날 친구들과 만난 후 시간을 남겨 놓을 테니 전화하면 나오라고 했다. 나는 얼굴이 금방 환하게 바뀌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나 셋째 날 하루종일 전화 옆에서 기다렸지만 언니의 전화는 오지 않았다. 온 종일 언니와 만나면 나눌 얘기 거리를 생각해 놓았지만, 언니는 그렇게 떠났다. 그 얼마 후 편지가 왔다. 편지에는 미안하다는 말과 다음에는 첫 번째로 만나 주겠다고 했다. 이 말은 진짜일까? 아니면 그냥 해보는 소리일까? 여러 번 속고 채이고 했지만, 그러나 괜찮다. 적어도 나에겐 내게 베풀어주고 잘해 줄 언니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대 학
高 2-3 陳 世 龍
푸른 풀과 나무, 그리고 넓은 정원, 젊음이 있는 곳, 사람이 많이 있는 곳, 사람들이 들어오기 위하여 땀을 흘린 곳, 그곳이 바로 '대학'이다.
들어가면 새로운 걸 배울 수 있는 곳, 들어가면 미래가 있는 곳. 예쁜 여자가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대학'이다.
대학은 우리에게 큰 부담을 준다. 한참 놀아야(?) 할 나이인 우리를 책상 앞에 붙들어 매지만. 우리는 밝은 미래를 위하여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재미있을 것 같고, 새로운 친구와 큰 학교 그리고 낯선 동료들... 모든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게 하지만, 그래도 그때가 돼 봐야 알지!
어찌될 줄 모르지만, 나는 희망한다. 나의 동료들이 원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그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독 서
高 1-1 孫 淑 華
책은 종류가 참 많습니다. 우리가 즐겨 읽는 만화책에서부터, 소설, 동화, 동시집, 위인전, 과학, 상식, 스포츠, 예술..... 등에 관한 책들과 백과사전, 동식물 도감과 같은 사전류, 그리고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만화책은 그림에다가 설명이 곁들어 있어서 우리에게 흥미를 줍니다. 또 일일이 설명할 것을 간단하고도 특징 있는 그림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소설이나 동화는 하나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어서 재미도 있고, 그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동요, 동시집은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 줍니다.
옛날 선비들이 심심할 때 책을 읽으며 무료함을 달랬다고 합니다. 책에는 우리에게 큰 도움과 지식을 주는 것도 있고, 도리어 해로운 것도 있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책을 읽기는 커녕 멀리하고 있습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을 전해 줍니다. 책을 읽으면 항상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책이나 함부로 읽는다면 안됩니다. 반드시 내용이 알차고 도덕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야말로 마음의 양식인 것입니다.
신문을 보면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알 수 있듯이 책을 읽으면 만물을 본 것과 같이 지식도 산의 높이 만큼이나 쌓아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책은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그만큼 자기의 장점을 늘리고, 단점을 줄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올바른 독서 습관은 사람에게 해를 주는 것보다 이익을 줍니다.
돈(MONEY)
高 1-1 王 善 正
'돈'이란 물건은 우리 인간들이 여기는 보물 제 1 호이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돈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을 제대로 벌고 제대로 쓰면 그 가치는 아주 높다. 하지만 돈 때문에 서로 다투고, 강도, 살인까지 벌이고, 심지어는 돈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잃는 일이 벌어지면 돈은 바로 사람을 흉악하게 하는 마물(魔物)같은 것이 된다.
때론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돈을 잃어도 친구는 잃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세상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돈만을 위해 남을 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요즘 신문에 어머니가 돈을 안 준다고 해서 흉기를 들고 자기 어머니를 해치는 일이 일어났다는 기사, 그리고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자주 실린다. 돈이 정말 사람들의 마음을 흉악하게 하는 것 같다.
'돈', 사람들은 그것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돈'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돈 때문에 자기의 인생을 헛되게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만화, 동화 속의 주인공
中 1-2 林 莉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듣고 말하며 익숙함을 느끼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 중 우리에게 가장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돼 버린 만화. 동화일 것입니다. 하지만 TV나 책으로 쉽게 접하는 만화, 동화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먼저 그것들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교훈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어려서 그저 눈요기로만 읽었던 동화책들이 지금은 '그것들이 옳구나'라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웅녀'에 관한 동화책이 제일 인상깊게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웅녀'의 의지에 다시 한번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웅녀는 곰이라는 신분을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웅녀는 끊임없이 사람들의 세상을 동경하고, 결국은 사람이 되기 위한 험난한 길에 이르게 됩니다. '웅녀'는 백일간의 기도를 결심하고 드디어 자신과의 싸움에 접어들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백일의 시간을 컴컴한 둥굴속에서 쓰디쓴 쑥과 마늘만으로 요기하며 오로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견디어 내어야 했던 나날들 그녀는 그 고통의 나날 속에서 수 없이 많은 갈등과 회의가 자신을 괴롭혔을 것입니다. 그녀는 결국 여자가 되었고, 그것에 만족하지 못한 그녀는 환웅천왕과 결혼을 원했고, 또다시 그 꿈마저 성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단 노력이란 두 글자만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했던 것입니다. 웅녀는 자신이 곰이라는 신분으로 태어난 것에 불평하며 살지 않고, 또한 마냥 인간의 세상을 동경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력함으로써 이루어 냈습니다.
원하는 대로 이루기엔 너무나도 쉽지 않은 것들을 이루어 낸 웅녀를 저는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노력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자포자기의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교훈과 희망을 주는 동화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웅녀에 관한 얘기를 마음의 교훈으로 삼고, 스스로의 앞날을 개척해 나가는 현명한 학생들이 되어야겠습니다.
목표를 향하여
高 2-3 陳 世 龍
지금 내 주위는 많은 동료들이 자신들의 목표를 향하고 있다.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자신들이 목표한 꿈이 이루어진다. 지금 우리들의 목표는 아마 '대학'이 지상의 목표일 것이다. 얼마나 노력했는지 우린 여기서 알 수가 있다. 부단히 노력한 자만이 '대학'이란 곳에 들어갈 수가 있다..
'목표'란 이루어지면 기쁘고 이루어지지 못하면 당연히 슬프게 된다. 그러나 인생의 목표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우린 지금 '대학에 들어가하는 것'을 현재의 목표로 하고 질주할 것이다. 목표는 꼭 필요한 것이다. 만일 목표가 없으면 사람들은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 자신들이 세운 목표를 향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다.
봄
高 1-2 王 緖 龍
시간은 참 빠르게 흐르고 있다. 엊그제 겨울인 것 같았는데 어느덧 봄이 왔구나. 사계절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봄은 꽁꽁 얼었던 대지와 호수를 녹여 주고, 푸른 새싹들을 돋게 하고 노란 개나리를 피게 하였구나. 봄이 되니까 나는 자꾸만 몸이 나른해지는 걸 느낀다. 그래서 나는 비로소 봄이 왔다는 걸 피부로 실감한다.
봄이란 포근한 엄마 품과 같은 계절이며 항상 어머니와 같은 향수를 느끼게 한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가을, 겨울이 지나면, 아름다운 계절인 봄이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다. 계절이 이렇게 순환하듯이 세상 모든 것들도 다 그 나름대로 순환의 길을 걷고 있다. 아무리 자연의 이법이 빠른 속도로 순환한다 할 지라도 그 속에서 아름다운 봄을 느끼며 지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봄 날
高 1-2 張 彦 俊
봄은 우리 곁에 살며시 찾아왔습니다. 대지의 모든 생물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싱그러움이 싹트고, 땅에는 이름 모를 잡초가 머리를 내밀고 기지개를 펴며 세상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봄은 사계절의 시작이며 푸른 대지에는 온갖 풀꽃들이 피어나고, 강남에 갔던 제비들이 돌아와 하늘을 날고, 개울가에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깨어난 활동하고 있습니다.
봄의 농촌 풍경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산에는 개나리, 진달래가 제멋을 자랑하듯 피어나고, 벌과 나비가 춤을 추며 한 폭의 살아 있는 풍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논에는 농부들이 벼를 심느라고 땀을 흘리고 있고 새로 뿌린 씨앗들이 고개를 들고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봄비는 대지의 모든 먼지를 깨끗이 씻어 내고 더욱 푸르게 하며, 또한 새싹을 자라게 합니다. 봄비가 지나간 자리엔 무지개가 피어오르고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봄! 봄은 우리에게 생기를 주고 또한 무한한 희망을 갖다 줍니다. 옛날에 일년 농사는 봄에 달렸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봄에 일년의 대계를 잘 세워야 합니다. 봄은 다시 우리에게 찾아오지만, 우리의 지나간 세월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여, 봄은 우리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인생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봄을 이용하여 우리들의 아름다운 인생을 설계하고 개척합시다.
볼 펜
高 2-3 劉 姸 敏
볼펜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가져다준다. 숙제를 쓸 때, 공부할 때, 일기를 쓸 때.....
그 외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볼펜은 우리의 친구와도 같다. 그 색깔은 가지각색이다. 검정, 파랑, 빨강, 초록, 노랑......아주 많다. 그 중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색깔은 빨강, 검정, 파란색이다. 빨강색 볼펜은 우리가 공부하거나 서류 속의 중요한 사항을 알려주는 고마운 친구이고, 검정색과 파란색 볼펜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기록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 자주 사용하는 고마운 친구다. 그 외에도 가지각색의 고마운 친구가 항상 우리 주위에서 함께하며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되면서 사람들은 볼펜의 고마움을 모르고 있다. 단지 고장나거나 안 나오면 다시 사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그를 무시해 버린다. 볼펜 뿐만이 아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급할 땐 단지 그 상황에서 얼버무리고 만다.
세상에는 볼펜과 같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곁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고 무시해 버리거나 아무렇게 취급할 때가 많다. 우리는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다 존재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며 소중히 여겨야 한다.
봄의 계획
中 1-2 王 秋 霞
봄은 사계절 중 첫 계절로서 '계절의 문턱'이라고 불립니다. 저는 봄에 꽃, 벌, 나비들이 만발하므로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계절이라고 생각됩니다.
봄은 날씨가 화창하고, 포근하며,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는 환상적인 계절입니다. 나무들과 꽃들도 봄이 온 것이 좋은지 활짝 웃고 있습니다. 새싹들은 고된 시련과 맞서 싸워서, 시련을 이겨낸 새싹은 꿋꿋하게 솟아 올라오게 되는데, 땅에 올라온 새싹은 밝은 태양의 빛을 받으며 시원한 바람에 갈증을 해소시키는 빗물을 마시며 살아가지만 반면에 자포자기한 새싹은 햇빛과 시원한 바람, 시원한 빗물을 받지 못한 채 땅속에서 자기의 삶을 끝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봄의 모든 계획을 잘 짜서 신체를 단련하는 일과, 학업 문제에 있어서도 밝은 태양의 빛과 시원한 바람, 갈증을 해소시키는 빗물을 마실 수 있는 새싹 같은 존재가 되도록 합시다.
비보(悲報)
高 2-3 劉 永 愛
사월을 마감하기 며칠 전, 금요일 아침이었다.
"따르릉 따르릉..........."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나의 의식을 어느 정도 되찾게 만드는 전화벨소리,
"네? 뭐라고요? 형부께서요?"
무척 떨리는 음성이 내 귓가를 스치고 달아났다. 벌떡 잠이 깬 나와 동생은 어두운 표정의 부모님의 모습을 뒤로 한 채, 서둘러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엄마한테서 "너희들 학교에서 일찍 와야한다"라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방과후, 집에 돌아오니, 우리 가족은 다 모여 있었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 동안 병을 앓고 계시던 작은 이모부가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엄마는 엎드려 오열하셨다. 가끔은 몸이 떨리시는걸 난 보았다. 엄마의 그런 모습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었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이제까지 난 그저 남의 일이라고만 여겨왔던 "죽음"을 맛보게 된 것이다.
어렸을 때 내 머릿속에는 단지 "외할머니 집"이란 단어만 있었다. 그러나 그 부르고 있는 이 호칭 속에서 또 하나가 줄어갔다.
이모부의 일생을 굳이 몇 글자로 형용하자면 "고생"뿐이다. 이모부는 공무원이셨다. 그래서 생활은 비교적 안정이 되었으나, 그 조그마한 월급으로 살림을 꾸려가기에는 터무니없이 모자랐다. 그러므로, 이모와 이모부 두 분은 뭐든지 아끼고 또 아끼셨다. 회사에서 새마을호 차표를 주면 무궁화 호나 비둘기 호를 타고 가시고, 특급호탤에 투숙하라고 예약을 해주시면 여인숙이나 민박을 하시고, 이렇게 출장비도 최대한으로 아끼시고,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돈을 아껴 살림을 꾸려나갔다. 이렇게 해서 오늘날 사남매를 모두 일류대학에 보내시고, 시집장가를 보내고 나니, 내 할일 다했다는 듯이 식구 곁을 떠나셨다.
이모부께선 중풍과 혈압이 좀 높으셨다. 그래도 평상시에 조심하는 편이라 별 이상은 없으셨는데, 단지 한 통화 전화 때문에 이렇게..... 그 통화의 내용은 대충 이런 것이다. 이모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이모부의 평생 고생고생 모은 돈을 빌려갔는데, 그 길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두 번씩이나 ! 이모부께서는 그 충격으로 뇌혈관이 터져 쓰러지셨는데, 그 후론 다시 일어나지를 못했고 이 세상을 등지셨다. 불과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모부께서는 이젠 땅속에 묻히어 육신은 한 줌의 흙이 되더라도 영혼은 하늘로 올라가 우리를 지켜보실 것이다.
이세상의 고통은 이제 마감하고 아무런 근심, 걱정 없는 편한 곳으로 먼저 가 계시는 것뿐,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모부님, 이젠 이 세상의 모든 찌든 때 씻어 버리시고 편히 쉬세요.
-- 이 글을 하늘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이모부님께 드립니다.
사춘기
高 2-3 張 藝 眞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인생의 무대에서 꼭 밟고 올라가야 할 인생의 단계가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기쁨, 슬픔, 괴로움, 설레임..............온갖 감정이 아름다운 사춘기에 담겨져 있다.
이 시절은 조금씩 조금씩 고민이 늘고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한참 방황하는 때다. 그래서 성적도 떨어지고 엄마와도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친구와도 많이 싸우고 한꺼번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나도 흔히 하는 짝사랑도 해보고 질투도 해보고 서로 좋아하기도 했다. 정말 가슴이 복잡할 때였던 것이다. 조그마한 일에도 기뻐하고 슬퍼하며 가슴도 설레였다. 왠지 아무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저 노는 생각만 날뿐. 수학여행을 갔다 오면 마음이 더 흩어진다. 책보다는 친구들과의 시간을 더 갖고 싶고, 공부 보단 추억을 남기고 싶다. 항상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들떠 있었다.
특히, 이성과의 관계는 아주 복잡하다. 짝사랑할 때는 그가 나를 한 번 돌아보지 않아서 서글프지만 사람들은 짝사랑만큼 달콤하고 설레이는 사랑도 없다고 한다. 만약 삼각 관계가 되면, 그 무서운 질투를 하면서 친구와 억한 감정이 생기고, 서로 좋아해서 사귀면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싱글이 더 좋다'는 말이 자꾸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든다. 100%의 행복한 사랑법은 없나 보다.
지금 나는 많이 성숙해졌다. 사춘기라는 단어는 이제 날 얽매일 수가 없다. 겨우 두 시간의 영화는 보고 또 보고 연달아 싫증이 나도록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사춘기 시절은 단 1분 1초라도 되돌아가 볼 수가 없다. 그저 추억과 연민으로 남을 뿐이다. 그래서 더욱더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시간'앞에 재방송이란 없기 때문이다.
나는 곧 고3이 될텐데 그리고 대학 입시를 봐야 하고 미래를 위해서라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면 모든 것들은 나의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겠지. 가장 소중하고 진정한 친구는 고등학교 때의 친구라던데 일년밖에 남지 않은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지키며 아름답게 지낼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과 함께......
생명의 고귀함
高 2-3 呂 昌 旻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고귀함을 모르고 산다. 그들은 벌레를 마음대로 죽이고 또 가지고 놀기도 한다. 벌레들도 모두 우리와 똑같이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생명은 모두 업신여겨져 그 의미를 잃어버렸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세상 어딘가에 거인이 있어, 우리가 벌레를 죽이고 가지고 노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를 마음대로 한다. 벌레뿐만이 아니다, 많은 동물들도 사람의 손에 의해서 멸종되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취미로 사냥을 즐긴다. 동물들도 사냥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살기 위해 사냥을 하지, 사람처럼 아무 이유 없이 함부로 생명을 해치지는 않는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모두 존중되어져야 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일부의 생명만이 존중받고 있다. 심지어 사람의 생명도 업신여겨진다. 백인이 흑인을 노예로 부리고, 부유한 자가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는 것들, 이 모두가 생명의 고귀함을 모르는 자들이다.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세상에 살 자격이 있다. 모든 생명은 다 고귀한 것이다.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남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사랑을 하면 악해질 수 없다. 우리는 진정 생명의 고귀함을 깨우쳐야 한다.
신세대의 책임과 의무
高 1-3 孫 繼 香
지금 신세대들은 자신의 개성만 뚜렷하지 생활에 질서가 없습니다. 이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왜 존재해야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향하여 전진해 나가야 하는지 조차도 모르는 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어려움과 고통만 닥쳐도 포기하고 심지어 어떤 학생은 자신의 압박감을 못 이겨 자살이라는 끔직한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바로 인생은 이런 어려움과 고통들을 이겨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설계하고 또한 성공을 맛보며 살아가야지만 인생의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신세대들이 의지력이 약한 이유를 살펴보면 부유한 생활과 부모님들의 무분별한 사랑 때문입니다. 신세대 주부들은 자식이 무리한 행동 예의 없는 말을 해도 그저 내 자식이 최고다 하며 나쁜 버릇들을 덮어주고 있습니다. 이래서 자식들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식들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조차 잊어버리고 심지어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구별해줬다면 이런 일을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의식도 변해야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먼저 자신을 아낄 줄 알고 환경을 사랑할 줄 알며, 넓은 마음으로 남을 도와 줄 수 있고 사람의 인격을 존중할 줄 아는 훌륭하고 밝은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올바른 인격은 사회를 아름답게 밝혀주는 빛이고 또한 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우리 학교의 환경문제는 한번 집고 넘어갈 일입니다. 교문에 들어서면 첫눈에 보이는 것은 쓰레기 이때 나는 학교 환경의 심각성을 느낍니다. 특히 점심시간 후에 학생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는 마치 쓰레기장처럼 느낄 정도로 나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지식을 얻는 이 공간이 이럴 수밖에 없다는 이유가 나를 매우 안타깝고 슬프게 합니다. 만일 이 학교가 자신의 얼굴이라면 이렇게 더럽힐수가 있을까요? 우리 학교는 쓰레기벌금을 내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벌금이 있으면 적어도 쓰레기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 규칙에 따를까하는 것도 또 하나의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학생들이여 명심합시다. 학교는 바로 우리 자신의 얼굴입니다. 우리의 얼굴이 빛난다면, 우리 학교의 품위도 빛날 것입니다.
싱글의 정의
高 2-3 劉 永 愛
세상 모든 것은 다 짝이 있다.
유독 나만이 짝이 없다.
그러나 난 슬프지 않다.
내가 싱글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약속 시간 맞추려 용돈 다 털어 택시를 탈 필요 없고,
둘째, 밤에 엄마한테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거짓말할 필요가 없고,
셋째, 유모 감각 키운다며 평생 벽을 쌓고 사는 '책'과 싸움할 필요 없고,
넷째, 거울 앞에 앉아 예쁘지도 않은 얼굴을 몇 시간씩 만질 필요도 없고,
다섯째, 할 줄도 모르는 오이 마사지할 필요 없고,
여섯째, 엄청난 공을 들여 '살'을 뺄 필요가 없고,
일곱째, 일부러 약한 모습, 강한 이미지를 보여야 할 필요가 없고
여덟째, 뼈아픈 이별을 할 필요가 없고,
아홉째, 저녁에 컴컴한 골목에서 목청이 터져라 노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이래서 나는 싱글이 좋다.
그럼 무슨 재미로 사냐고?
나는 뭐 이러고 싶어 이러는 줄 아니?
어휴! 미쳐죽겠당깨!.
스트레스
高 1-1 王 祖 傑
태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상은 발전되고 인구도 무한히 늘어나고 있다. 사람이 늘고 사회가 발전해 갈수록 많은 일들이 생기고 그로 인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더더욱 쌓여만 간다.
가장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는 스트레스로 직장인들은 직장 상사간의 마찰과 회사일 등으로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학생들은 학교 성적과, 대인관계, 특히 이성 친구와 부모님과의 대립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우리들 나이가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사람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노래방에 가서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어떤 사람은 산에 올라가 크게 소리를 지르고, 어떤 사람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잔다. 또 어떤 사람들은 과격하게 물건을 부수며 던진다든지, 오락실에 가서 가상의 세계를 정복하는 마음으로 오락기를 마구 두드린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이렇듯 천태만상이다. 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농구장에 가서 농구를 한다. 힘껏 뛰어다니고 공을 던지고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슬슬 풀린다.
오늘날 스트레스는 심각한 문제로 나타난다. 모든 성인병들이 거의가 스트레스에서 야기되든지 혹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나는 세상을 넓게 보도록 노력하고, 항상 자신을 즐겁게 노력한다면, 자연히 인내심을 기르게 되고 마음속에 항상 '양보'라는 미덕을 갖고 된다. 그렇게 된다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마음이 항상 즐거울 것이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않주고 자신에게 알맞는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창출해 내는 것이 어떨까?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한국어 보습반 王 言 惠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인 12일은 「어머니의 날」이다. 한국의 「어버이날」은 5월 8일이다. 서로 날짜는 다르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어버이날에 내가 부모님께 해줄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단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드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마음속으론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부모님은 우리를 위해서 고생하시고 때때로 싫은 일도 하신다. 또 부모님은 나를 항상 이해하시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와주시고, 항상 사랑하신다.
내가 지금 부모님께 해줄 수 있는 것은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생활하고, 건강한 것이 부모님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라면 부모님에게 잘 해 드려야 하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현재의 내가 잘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한다.
어머니
高 2-3 王 潤 香
우리 집안의 기둥이신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세상에서 단 한 분뿐인 우리 어머니께서는 여러 가지 얼굴을 지니고 계신다. 가끔은 무서운 아버지처럼, 때로는 정든 누이처럼, 또한 소중한 나의 친구도 되어 주신다. 늘 힘드신 어머니께 난 아주 나쁜 불효녀이다. 친구와 다투다 화가 나면 철없는 아기처럼 엄마에게 짜증을 내고, 괜히 화를 내어 어머니께 걱정을 끼쳐 드린다. 그게 늘 미안하고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자꾸 반복이 된다.
지난 5월 8일은 '어버이날'이었다 그날만큼 엄마는 행복해야 했던 날인데, 엄마는 그만 나 때문에 망치고 말았다. 엄마는 그날의 스케줄을 다 저버리고 나와 대화를 나눴다. 엄마는 너무 힘드셨는지 그만 눈물을 흘리시고 말았다. 한 손엔 회초리, 또 한손으론 흐르던 눈물을 닦으시면서 날 야단치시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난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얼마나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던지 엄마를 껴안으며 난 맹세를 했다.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고.........
어머님은 어려서부터 고생을 하셨다고 한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휴학을 해야 했고, 고생고생 끝에 집이 살만하니까 6.25전쟁이 터졌고, 다시 광복이 되었을 때는 시간이 이미 늦어 버렸다고 한다. 지금의 나와 비교하면 난 천국에서 사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엄마는 빨래를 해줄 세탁기도 없고, 밥을 만들 전기 밥솥도 없고, 청소기도 하나 없던 그 시절에 태어났고, 지금 이날까지 고생만 하고 살아오셨다. 그런 어머니께 난 불효녀가 되고 말았으니,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지만 돈버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돈이란 없어서는 안될 그런 물건이다. 어머니가 가장 힘들었던 적은 수중에 돈이 없는데 하는 사업이 잘 되지 않을 때였다고 한다. 지금은 아주 좋지만 예전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을 흘리신다. 난 어머니의 힘든 모습을 이젠 보기가 싫다. 한 번도 우리에게 힘들다 하시지 않았던 어머니, 아파도 참고 여전히 밥을 짓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셨던 어머니, 병원 한 번 않가시고도 건강하신 우리 어머니. 이런 어머니께 난 과연 무엇을 해 드렸을까 하고 후회가 된다.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데 좋은 말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단지 평범하게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더 이상 고생하지 마세요.'란 말을 하고 싶다. 세상에서 단 한 분뿐인 나의 소중한 어머니, 이제부터라도 효녀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57 명의 악동들
高 1-3 袁 居 蓮
나는 57명의 악동 중의 한 사람이다. 우리 반 아이들은 때론 싸우기도 하지만, 때론 너무 친하고 따스해서 마치 한 가족 같다. 여학생은 남학생에게 내가 질투가 날 정도로 잘 해준다. 하지만 밉든 좋든 모두다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다.
57명 모두가 성격이 가지각색이다. 하지만 모두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남녀가 겉으론 서로 관심이 없는 척하지만 일이 있을 때에는 서로를 아끼고 도와준다.
5월 5일 개교기념일 행사로 인하여 우리는 서로가 대를 위하여 소를 희생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열심히 행사에 참가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많은 악동들 중에 내가 아주 감사해야 하는 친구 둘이 있다. 하나는 '단무지'라는 별명을 가진 친군데, 내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항상 곁에서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 주었다. 다른 한 아이는 별명이 '까다삐야'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아이다. 만화에서 나온 주인공과 같이 생겨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그는 남자 아동이지만, 항상 부담 없이 힘이 되어 준다. 아무리 힘든 일일지라도 마다하지 않고 책임을 지고 자기가 맡은 바의 임무를 완수한다. 난 이런 친구들이 있기에 항상 행복하고 기쁘다.
오! 사랑하는 악동들이여 그대들의 일년 동안 반장인 나에게 보인 그 충성심과 공적을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리라.............
오해-- 하나의 이별
中 1-2 魏 佩 英
사람들마다 오해가 생기면 쉽게 헤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친구들하고는 아주 조그마한 일로 헤어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친한 친구와는 조그마한 오해로 헤어진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나의 제일 친한 친구, 한마디로 둘도 없는 친구라고 할까요. 어느 날 우리들은 아주 큰 오해가 생겨서 그후로는 놀지도 않고 아는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제일 친한 친구와 오해 때문에 헤어진 적이 있습니까?
저의 둘은 5학년에 알게 되었고, 6학년에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중1에 와서도 아주 친한 친구였고, 나는 제가 없으면 안될 정도로 친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오자 우리는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고2 때까지 친한 친구가 되기로, 또 절대로 헤어지지 말기로 약속을 했는데..........
어느 날, 우리는 큰 오해로 인해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되어도 오해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싸우게 된 후 우리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주 싸우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한 달이 조금 지나자 우리는 오해가 완전히 안 풀렸어도 화해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우리가 아주 먼 사이가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속상할 때마다 그 친구를 불러서 울기도 하고 속을 털어 놓기도 했는데, 이제는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갑니다. 우리가 화해한 것도 한 달이 넘었는데도 예전처럼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 친구는 아주 착하고 예쁘고 명랑한 친구였는데, 내가 그렇게 좋은 친구를 놓친 것 같아요. 만약 다음에라도 친해지면 아주 잘 해줄 것입니다. 지금은 다른 친구들과 같이 다녀도 마음 한 구석으로는 항상 그 친구를 생각하고 같이 다녔으면 생각도 했습니다. 저의 엄마께서도 그 친구를 제일 좋아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피부병에 걸렸을 때, 엄마랑 같이 있지 못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의 엄마는 항상 그것이 마음에 걸렸고, 약은 또 누가 발라 주나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제일 친한 친구가 밤마다 약을 발라 주었습니다. 특히 등 부분은 내 손이 닿지 않아서 그 친구가 발라 주었는데 그 친구 덕분에 나는 다 나았습니다. 나는 그걸 잊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아파서 울고 있을 때 그 친구가 나의 엄마한테 전화해 준 적도 있습니다. 그 친구는 마치 나의 형제자매와도 같았습니다. 저의 엄마께서는 지금도 내가 집을 갈 때마다 항상 그 친구를 생각하면서 먹을 것도 싸 주십니다. 엄마는 나의 친구 중에 그 친구가 제일 착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나는 오해하나 때문에 나는 약을 발라 준 은혜를 갚지 못하고 아주 먼 친구가 되었습니다. 마음으로는 아주 미안하지만 표현을 못하고 바보처럼 가만히 있습니다. 그 친구가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나는 그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지금은 후회도 합니다. 왜 그 친구랑 싸웠는지 만약 당신들도 오해가 있다 해도 너무 심하게 싸우지 마세요.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요! 나는 그 친구를 정말로 좋아합니다.
우리 가족
中 2-3 宋 啓 玉
저희 가정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그리고 제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집의 가장이신 아버지께서는 일류 주방장이시고, 어머니께서는 세상의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알뜰 주부이십니다. 그리고 늘 우리를 아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저희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제가 가장 먼저 손꼽을 수 있는 분들이십니다. 그리고 저의 남동생은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입니다. 약간 통통하면서 좀 멍청하지만, 실은 알짜랍니다. 공부는 보통이지만 마음이 곱고 노는것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지금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송계옥'이라고 합니다. 학교생활은 재밌고 친구들은 항상 표정이 밝아서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항상 서로 의지하고 서로 사랑해주는 일등 가족이 되겠습니다.
우리 동네
高 1-1 李 美 楥
우리 집은 연희 3동에 있다. 바로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다. 나는 우리 동네를 아주 좋아한다. 여기로 이사온지 벌써 3년이나 되었다. 우리 동네는 한마디로 산 좋고 물 좋고 공기도 맑은 곳이다. 왜냐하면 우리 아파트 뒤쪽에 안산이라는 푸른 산이 있고 산에는 약수터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약수 물을 길러 산에 온다. 특히 주말에는 사람들이 제일 많다. 산이 있으니까 공기가 좋을 수밖에 없는 우리 동네, 여름에 창문만 열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따뜻하고 눈부신 봄을 맞이하여 뒷산에도 찬란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고개를 들고 나무들도 다 자기들만의 색깔을 찾았다. 산들산들 봄 냄새를 풍기는 산바람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다.
우리 동네에는 나와 아주 친한 친구들도 몇 있다. 가끔 심심할때면 놀러도 가고 공부도 같이 하고 아주 편안하다. 그리고 또 연희동에는 2 명의 대통령들의 집이 있는 곳이라 연희동하면 부자 동네라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 동네는 지극히 평범한 동네이며, 항상 인정이 넘치는 이웃들을 어딜 가나 찾을 수 있는 동네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동네 사람들은 항상 밝은 웃음만을 간직하고 있다. 나 역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때론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사람들의 밝은 표정들을 보면 조금은 위로가 되고 표정도 밝아지곤 한다. 그래서 나는 이런 행복한 동네를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게 내 바램이자 소망이다.
우리 동네는 푸른 산 맑은 공기 그리고 무엇이든지 다 갖춘 동네이다. 이런 환경 좋은 동네에서 내 어릴 적 추억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우리 반
高 1-2 王 善 暎
열기와 기쁨이 가득한 우리 반은 모두 60명의 개구쟁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매일 같이 시끄럽고 개구쟁이인 우리들은 모두 함께 생활을 하지요.
갓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우리 반의 악동들과 그다지 친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정 반대로 누구 할 것 없이 서로 도와 가며 즐겁기만 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우리 반도 흩어지게 됩니다. 고 2에 가면 비록 몇 명의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게 되지만, 일부분과는 헤어지게 될 테니까 지금이라도 같이 후회 없도록 우정을 쌓아야겠지요. 개교기념일에 우리 반 친구들은 단결하여 응원 시합에서 2 등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 반의 자랑이자 장점이기도 합니다.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그건 개구쟁이들이 모인 만큼 떠들어서 매일같이 선생님들께 호되게 꾸중을 듣지만, 상심하지 않고 반성할 줄 아는 (비록 곧 잊어버리지만) 우리 반이 너무 좋습니다. 비록 얼마 남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 합심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그런 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반, 고 2-3
高 2-3 慕 桂 香
나는 우리 고 2-3 반에 들어 온 것에 대하여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학기엔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이번 학기엔 수학여행에 다녀와서부터 계속 이제 까지 느껴 보지 못했던 '단합 정신'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나쁜 일 좋은 일, 우리 모두 다 같이 겪었고, 같이 울고, 같이 기뻐하였다. 물론 어떤 땐 마음이 안 맞아 속이 상할 때도 있지만, 하지만 나는 그래도 우리 반 모두를 사랑한다.
이번 개교기념일에 열린 '응원단 응원 대항전'으로 인하여 우리는 더욱더 친해지고 우정이 더욱 두터워졌다. 우리는 큰 영광을 위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어 가며 일 주일 넘게 매일 밤 8시까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연습을 했다. 그리고 나는 힘든 몸을 이끌고 돌아와 무고한 어머니께 투정을 부리곤 했다. 결국 어머니께서도 참지 못하시고 끝내는 '시간 낭비 돈 낭비해 가며 뭐 하려고 하니?'하시며 꾸중하셨다. 다음 날 학교에 가보니, 다른 아이들도 나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그 날만을 기다리며, 함께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마침내, 우리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 우리의 차례는 제일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가 잘 해낼 수 있다며 서로를 격려해 가며 긴장감을 가라앉혔다.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모든 학생들이 우리 반을 환호해 주고 응원해 주었다. 결국 우리는 성공적으로 우리의 실력을 발휘했고, 이제까지 바라고 기다렸던 그 큰 영광을 차지했다.
우리 반은 학생 수가 많은 만큼 각자의 개성도 눈 여겨 볼만하다. 얌전한 아이부터 시작해서 장난이 심한 아이까지, 각양각색이어서 매일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새롭게 느껴질 정도이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수업 시간에 너무 떠든다는 것이다. 이 점만 고친다면 정말 아주 좋은 모범반이 될텐데...... 우리 모두 같이 지낼 날들이 많이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 서로를 아끼고 위하여 우정을 더 쌓아 나갈 것이다. 내가 잊지 못할 고 2-3 반이여! 함께 힘차게 우리들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자.
우리 반 최고 !
高 2-3 王 文 慶
우리 반은 공부를 제일 잘한다고 칭찬들을 합니다. 이것은 다른 반과 수준이 다르다는 뜻이지요. 물론 다른 반보다 공부를 잘하고 수준급이기 때문에 장학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우리 반의 참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공부를 다른 반보다 배로 하면서 놀 때는 다른 반보다도 열심히 놉니다. 얌전하게 공부만 하던 착실한 아이가 도가 트면 홍진경 짐케리 저리가라지요.
또 한 가지 자랑을 한다면 협동심입니다. 뭉치면 힘이라고, 정말 협동심이 다른 반보다 강합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닥치면 척척 잘해낸답니다.
우리 반은 학생수가 좀 많아 시끄럽게 떠들 때에는 남대문 시장은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시끄럽고, 조용할 때에는 볼펜 한 자루 떨어져도 무서운 눈초리를 보내는 따가운 시선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는 게 죄라고 시험을 조금만 잘 보지 못해도 선생님들은 '왜그러느냐!' 또는 '무슨 불만이 있어서 그러느냐!'고 질책을 합니다. 또한 수준을 유지시키려는 선생님들의 성의 때문에 다른 반보다 숙제가 많고, 시험도 많습니다.
요즘 우리 반은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교실에 첫 발을 들여놓으면 남녀학생들이 공부한답시고 같이 앉아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곤 합니다. 나 같은 사람은 서러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친구들 간에 정이 깊고, 협동심도 강하기 때문에 다른 반보다 활기차고 그만큼 학교생활도 즐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반이 우수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물론 그들도 나름대로 재미있고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 반을 제일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수다를 떨게 된 것입니다.
우리 반은 성적도 우수하고, 착한 마음씨도 가지고 있고, 협동심도 강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것들입니다. 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우리 고 2-3 반 !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 고 2-3 반 최고야 !
우리 학교
中 2-3 孫 詩 媛
우리 학교의 역사는 도시 한 복판 많은 빌딩 사이의 역사만큼이나 아주 거대하지요. 우선 학교 교문을 들어서면 좀 높은 언덕이 있습니다. 언덕을 올라서면 작지만 그나마 하나뿐인 운동장이 있고, 그 곳에서 조금만 위를 보면 창문이 어지럽게도 많은 교실들이 더덕더덕 붙어 있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은 별로 많은 편이 아닙니다. 건물을 나와보면 또 하나의 언덕이 있고, 그 옆에 학교식당이 있고, 언덕을 쭉 따라 올라가면 남자기숙사와 여자기숙사가 나란히 있고, 그 앞에 공중전화박스 2개가 있습니다. 모두 다정다감하지만, 한번 화가 나면 그 누구도 겁내지 않을 수 없는 호랑이와도 같습니다. 항상 예쁜 미소를 지으시는 담임 선생님, 저는 그런 우리 선생님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저의 학교 생활은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만화책을 보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수업에 아주 열중하는 아이들이 있어 다행히 우리 반은 균형을 잘 이루고 있죠! 마지막으로 전 이런 저희 학교가 좋습니다. 우리학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학교이고, 자랑스러운 학교입니다.
우 정
高 1-2 張 彗 瑛
'우정'이란 이 단어는 언제 보거나 들어도 늘 부담이 없고, 정이 가는 단어이다. 슬픈 일이 있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면 난 늘 친구에게 먼저 얘기하곤 한다. 이 만큼 친구는 부담이 없으며 편안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느 사람이든 친구 하나쯤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정도로 우정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것이다.
사랑은 구속받을 수 있으나 우정은 구속받지 않는다. 사랑은 분홍색이라 언젠가는 변색되지만, 우정은 무색이라 변색되지 않는다. 사랑은 떠나갈 수 있으나, 우정은 영원할 뿐이다. 나는 사랑보다 우정이 더 소중하다고 본다. 이 정도만 봐도 우정이란 참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정은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그러나, 몇몇 어른들은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으며, 우정 또한 있을 수가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될 수도 있으며 우정 또한 싹틀 수 있다고 본다. 나 역시 여자 친구도 많이 있지만 남자 친구들도 많다. 몇몇 남자 친구들에게는 부담 없이 얘기도 하고 비밀을 털어놓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뭐가 문제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세상에 우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 만큼 우정은 소중한 것이며 이세상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우정은 누구에게나 허용되며, 학별, 직책 또한 따지지 않는다. 이렇게 부담없이 편안한 우정을 우리는 아낄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친구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내가 어렸을 때 언제나 옆에서 도와주고 슬플 때 항상 옆에서 위로해 주던 친구들과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 아름답고 찬란한 우정이 있다면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이겨낼 것이다. 그 영원할 수 있는 우정을 나는 내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고 싶다.
우 정
高 2-2 范 秀 蓉
이성에 대한 애정을 우정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애정이 우정의 역할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애정은 우정보다 적극적이고 가련하지만 가끔씩은 변덕스럽다
애정은 단 한 번만 활활타는 불이다.
하지만 우정은 그 불이 한결같고 지속적이다. 게다가 우리는 친구가 없는 고독한 세상에서는 살수 없다.
친구를 사귀어 얻게되는 좋은 점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얻은 육체적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운 정신적 고통을 우정만이 해결해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슬픔. 기쁨. 두려움 등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을 친구에게 털어 놓을 수 있다.
이러면서 얻는 친구의 충고 한마디는 우리의 삶을 보다 유익하고 편안하게 해줄수 있다.
결국 우정은 우리에게 이로운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이란
高 2-1 王 露 梨
사람들은 어쩌다 '운이 참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일이 있다. 사실 나도 운이 좋았다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반박할 기분이 아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운이라는 것이 특별히 나한테만 좋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인간은 누구나 다 똑같이 평등하고 신은 인간에게 공평하다고 나는 믿는다. 진 일, 마른 일, 좋은 일, 나쁜 일, 불운, 좋은 운이 누구에게나 다같이 공평하게 돌아가게 되어 있지 특별히 좋은 일만 돌아가게 선택받은 사람은 없다고 나는 생각된다.
운이란 '때'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좋은 '때' 나쁜 '때'는 있다. 모든 일에는 좋고 나쁜 면이 항상 공존하고 있고 또 그것은 밤이 낮으로 바뀌고 낮이 밤으로 바뀌듯 항상 변화한다.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인간에게 실패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운 속에서 크게 발전하고 나쁜 운도 탈없이 견뎌 남에게 좋은 운만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행복한 일생을 사려면 우선 건강해야 한다고 믿는다.
사람은 자신의 일생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하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 그 하루가 모아져서 일생이 되는 것인데 하루하루를 중요한 줄 모르고 살면 그 일생 역시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삶이 아니겠는가?
일회 용품 사용은 자원 낭비
高 1-1 祝 利 偉
지구 환경은 우리 삶의 터전입니다. 또 다른 오염되지 않은 지구가 있다면 몰라도 우리는 우리 지구 환경을 기필코 지켜야 합니다. 환경은 우리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에 미룰 수 없는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 지구에는 공기, 토양, 물, 나무, 철, 석유 등 많은 종류의 자원이 있습니다. 어떤 자원은 비교적 많은 것도 있지만,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모든 자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음놓고 아무리 써도 남을 줄 알았던 물도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어 우리를 안타깝게 합니다.
우리 인간은 점점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과학과 산업의 발달은 인간의 욕구에 맞추어 생활에 편리하도록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 중에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1회용 제품들이 있습니다. 일회용 종이 컵, 은박지 접시, 종이 기저귀 등은 사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많은 자원의 낭비와 쓰레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 쓰레기들은 분해하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일회 용품은 한 번 쓰고 버리는 편리함에 비해 많은 자원과 비용이 드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지구에 있는 자원은 계속 이어질 우리의 후손들도 써야 하는 것입니다. 한정된 자원을 아끼며 소중히 사용할 때 환경은 덜 오염되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일회용 기저귀로만 키우려면 1년에 약 1,000개의 기저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년에 50만 명의 아이가 태어난다면 일년에 사용되는 기저귀는 약 5억 개가 필요합니다. 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나무는 약 100만 그루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기저귀는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크기 때문에 쓰레기 매립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여 분해되는 데는 100년 이상 걸립니다. 세계의 어린이를 종이 기저귀로만 키운다면 머지않아 지구에 있는 나무는 모두 사라지고 기저귀의 쓰레기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쓰는 일회용품이나 물자를 절약하면 자원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비용도 절약되고 쓰레기가 줄어들게 되며, 절약된 자원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생활에 좀 불편하다고 할지라도 지구를 살리는 큰 일임을 알고 앞장서서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실천합시다.
자연보호
高 1-1 董 惠 媛
사람은 공기를 마시고 살면서도 그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우리도 자연 속에 살면서도 자연의 고마움을 모르고 지낸다.
그런데 오늘날은 건설이다 개발이다 하여 무작정 자연을 파손시킴으로 해서 물질적으로는 우리가 좀 살기 좋아졌다고 하지만 반대로 자연은 끝없이 헐벗고 망가져만 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
사람이 자연을 떠나서 잠시라도 살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자. 숨을 쉴 수 있는 곡식, 채소, 과일도 모든 것이 자연에게 얻어지는 게 아닌가!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자연은 비단 우리 인간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동물과 식물에게도 중요하다.
얼마 전 신문에 '강물의 물고기 종류가 자꾸 줄어든다'는 기사를 읽었다. 또 어떤 물고기는 등뼈가 굽고, 어떤 물고기는 눈이 멀었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흘러나온 유독성 물질 때문이라고 한다.
독한 농약 때문에 메뚜기가 자라지 못하고, 심지어는 땅 속의 지렁이도 , 물과 뭍에 사는 개구리마저 제대로 번식하지 못한다니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이익을 주고 있다. 우리는 당장 눈앞의 이익, 눈앞의 편리함만을 위해 자연을 마구 더럽히고 망치곤 한다. 다같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자연이 살찌면 우리도 살찐다. 자연이 아름다우면 우리 마음도 아름다워진다. 우리 다같이 자연보호에 앞장을 서야 한다. 자연보호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건강, 나의 행복을 위하여 자연보호에 앞장서도록 하자.
작은 새
中 1-1 蔣 有 珍
전 다른 사람들이 새를 키우는 걸 보았을 때마다 작은 새 '미리'가 생각납니다. 그 새는 저에게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안겨 주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7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전 그때 동물을 키우면서 노는 친구들을 보았을 때 몹시 부러웠기 때문에, 엄마에게 새 한 마리를 사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좋다고 하시면서 저를 집 근처에 있는 '새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에는 예쁜 새들도 많았지만, 그 중에 작고 하얀 새 한 마리가 더욱더 눈에 띄었습니다.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그 새를 사주셨습니다. 저는 그 새에게 '미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미리'는 정말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저와 친해졌습니다. 저는 '미리'가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외롭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했습니다. 저는 '미리'가 무엇보다도 소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 날 만점을 맞은 시험지를 손에 들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근처 공원에 가서 개나리 몇 송이를 꺾었습니다. 그 꽃들은 당연히 '미리'에게 주려고 꺾은 것들이었습니다. 그 꽃들을 들고 가면서 '미리'가 얼마나 기뻐할까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을 하면 저절로 노래가 나올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미리'가 있는 뒷마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순간, 저는 손에 들고 있던 그 꽃들을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미리'가 있던 새장은 이미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그 대신 검은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입 주위에 잔뜩 피를 묻힌 채 곤히 낮잠을 자고 있었고, 고양이의 발앞에는 '미리'의 새하얀 털만이 뭉쳐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때 무슨 짓을 했는지 생각이 나진 않지만, 엄마 말씀으로 제가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는 군요. 아무튼 저는 방망이로 그 밉살스러운 검은 도둑고양이를 항해서 힘껏 내리쳤습니다만 헛쳤기 때문에 고양이는 기겁을 하고 도망쳐 버렸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도 '미리'의 죽음 때문에 아직도 분노가 가라 앉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참 뒤 저는 '미리'의 시체를 안고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미리'의 이름을 부르면서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그리고 땅에 묻어 주었습니다. 곤히 잘 수 있도록.....
'미리'는 그렇게 저를 떠나가 버렸습니다. 7살인 제 눈에 처음으로 들어온 안타까운 죽음. 그후 매년 봄마다 '미리'의 무덤 주위엔 예쁜 개나리가 피었었는데, 올해도 필까? 이사를 갔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쯤 하늘나라에서 잘 살고 있겠지, 행복하게 살아야 할텐데............
정
高 1-1 蕭 本 娟
정! 정! 정! 비록 한 글자이지만 참 소중한 것이다. 정이란 참 무서운 것이다. 우리가 한 사람을 알게 되거나 같이 생활을 하거나 그러면 비록 그 사람이 미워도 막상 우리 곁을 떠난다면 같이 있던 시간 중의 들었던 미운 정 고운 정들이 생각날 것이다. 나 또한 그 과정을 겪었다.
우리 반에 한 친구가 비교적 내성적인 아이여서 친구가 별로 없었다. 아니 친구가 많지 않은 것보다 차라리 그 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는 편이 더 닛다. 그와는 한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고 한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지만 그 친구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고 특별히 잘 해주지도 못했다. 나중에 나는 그 친구가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친구가 되어서 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으니 참 한심하다.
끝내 그 애는 학교 아니 우리들의 곁을 떠났다. 내가 친구를 잃었다는 현실에 후회하는 심정이 들어 눈에 눈물이 고이게 될 때는 이미 기차가 떠난 뒤이니 어찌할 수가 없었다. 살아오면서 후회스런 일을 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끔 있을 때 잘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와 별로 친하지 않았지만 이미 미운 정 고운 정이 다들은 것 같다. 다시는 후회스런 일을 하지는 말아야지. 보고 싶다 친구야.
책
高 2-2 孫 莉 琦
우리의 지식을 늘려 주는 책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흔히 책을 소중히 보관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본 후 그냥 내버려두는 사람들을 보면 '책이 무슨 죄가 있기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이란 비록 선택 여하에 따라서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고,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신의 주관만 뚜렷하다면, 거의가 이익을 가져다준다.
언젠가 사람들은 1 년에 겨우 평균 2 권을 읽는다는 신문 기사를 본적이 있다. 거의가 시간이 없다든지 바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책은 인간의 정신적인 양식." "책을 보면 사람이 바뀐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책이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쉽게 구입하고 또 쉽게 버리는 그런 습관을 버리고, 읽고 소중히 간직하고 필요할 때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지식이 증가한다. 사람의 머리는 기계와 같다. 자주 사용해 줘야 머리의 회전이 빨라지고, 그만큼 지식을 얻는 속도도 빨라진다. 책은 읽을수록 사고적이며, 논리적일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사색의 날개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대인으로서 살아가려면 적어도 1 년에 2 권 아닌 한 달에 2 권 정도를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추 억
高 2-3 劉 圓 圓
사람은 왜 자기의 추억을 잊어 가는 걸까요?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자신의 가장 슬프고, 기쁘고, 아름답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그때,
그 모든 것이 시간이 지나면 달콤했던 추억으로 변하죠
아무리 아픈 기억에도, 떠올려 보면 입가에 웃음이 흘러나오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무엇을 알고부터, 자기의 목표, 혹은 이상을 찾고 싶은 욕망에,
사람들은 세상에 물들어 가고, 자기가 제일 순수하고 투명한 본모습을 잃어가고,
자기의 마음이 메말라 가는 것조차도 모르죠
모든 사람은 추억이란 게 있겠죠, 하지만 그것을 얼마나 예쁘게 곱게 간직하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하나 만들어 쌓아 가고 누군가 보고 싶을 때에는
추억을 떠올려 또다시 입가에 웃음이 흐르고....
그래서 추억은 이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겠죠
친 구
中 2-3 冷 宜 安
"자기의 운명은 자기가 정하는 거야 !", "아니야 ! 자기의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거야". 우리는 어느 것을 믿고 있는가? 내게 있어서 자기의 일생은 자기가 개척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친구는 때때로 우리의 운명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친구에 의해서 자신의 미래가 좋아질 수도 , 나빠질 수도 있다. 그만큼 우리에겐 친구가 중요하다.
사람은 태어난 후 맨 처음 가정에서 교육을 받는다. 가정에서 교육을 잘 받았다 하더라도, 학교에 나가서 친구를 잘 못 사귀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친구와의 교제는 결혼만큼 중요하다. 아니,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친구라는 존재를 좀 과대평가 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나는 친구를 중요시한다.
친구는 많지 않아도 좋다. 중학교 고등학교시절부터 나와 같이 생활의 일부를 나눌 수 있는 친구. 먼 훗날에 내가 나이가 들어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며 즐거워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다.
친구는 서로 생각이 틀릴지라도 상대방을 통해 좋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좋은 친구를 가진 것이다.
친 구
高 2-3 孫 善 良
세상에 모든 이에게는 각자의 마음속에 소중히 자리잡고 있는 친구가 한두 명은 있을 것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단지 나에게는 소중한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속에 다 담아 두기에는 내 마음이 너무 좁다고 느껴진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만난다. 그 중에는 부모와 형제가 있고 연인 스승 또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게 된다. 그 중에 친구 또한 빼놓을 수 없이 큰 존재이다. 매일같이 웃고 떠드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서로가 시기와 질투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또 정말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는 친구도 있기 마련이다. 난 다른 친구들에게 어떤 종류의 친구일까? 누군가 나에게 '의지하고 싶은 친구가 진짜로 진실한 친구'라고 말해준 적이 있다. 난 친구란 장황한 말을 늘어 좋지 않아도 서로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이 친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의 친구들은 가지각색이다. 키큰 친구, 키작은 친구, 화끈한 친구, 소심한 친구, 재미있는 친구, 그 외 개성이 뚜렷한 친구들 정말 가지각색이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새삼 느껴 본다. 항상 소중한 건 가까이 있을 때는 모르다가도 막상 그 소중한 것이 떠났을 때 비로소 깨닫는다는 말이 나에게 절실하게 와 닿는다. 어떤 위대한 사람들도 친구 없이 세상을 헤쳐 나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다같이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친구들에게 소나무가 항상 푸른 것처럼 우리의 우정도 항상 푸른빛을 띨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편지 한 통씩 써 보는 것은 어떨까?
친 구
高 1-2 李 延 慧
세상에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에겐 정말로 소중한 존재가 있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 물론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때 힘들거나 괴로울 때 항상 옆에서 지켜 봐주고 격려해 주는 존재는 바로 '친구'다.
친구란 내가 외롭거나 힘들 때 언제나 옆에서 위로해 주며 또한 기쁨을 두 배로 같이 나누며 슬픔을 반으로 나누어 같이 슬퍼하고 즐거워하며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 그것이 바로 친구이다.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이루어진다. 친구는 누구의 강요도 아닌 자기의 마음 스스로가 한 사람을 인정하며 그 사람을 자신의 친구로 받아들이며 천천히 관계를 이루어 나간다.
처음 초등 학교에 들어갔을 때 난 아는 사람이 없었다. 친구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고 천천히 아이들과 함께 교제하며 생활하며 즐거운 생활을 했다. 이런 나날들 속에서 친구란 존재가 형성된다. 그 초등 학교 시절의 친구가 아직도 이만큼 성장한 지금도 여전히 내 곁에 '친구'로 남아 있다.
친구란 영원한 것이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 어디서든지 영원한 친구다. 지금 내 주위에도 아주 많은 친구들이 있다. 반 친구들 그리고 다른 친구들............
그 중에서도 몇 명의 아주 친한 친구가 있다. 이 친구들은 언제나 함께 한다. 기쁨, 슬픔, 고통 모두 함께 나누며 언제 어디서나 항상 같이 한다. 비록 의견이 어긋날 때도 있지만 그것은 잠시뿐.
친구가 내 곁을 떠난다면 우린 아마도 무언가 나의 반쪽을 잃은 듯한 허전함일 것이다. 친구들이 나를 멀리하고 외면한다면 우린 아마 자신의 틀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친구는 때론 우리의 친구이지만, 때론 우리의 선생님 또는 부모 형제 등의 역할을 맡을 때도 있다.
친구란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만약 지금 내 곁에 친구가 없었다면 난 아마도 이 글을 쓸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텔레비전
高 1-2 李 惠 玲
나는 지금 TV를 보고 있다. 참 신기한 일이다. TV가 뭔지도 모르고 살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라디오, TV, VTR, 워크멘, 오디오, 많은 가전제품들이 우리들의 주위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
어렴풋이 어렸을 때의 TV를 보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 아마도 TV가 별로 많지 않았던 때인 것 같다. 비록 흑백이었지만, 얼마나 신기하던지, 새벽 여섯 시에 시작해서 오전 열 시에 오전 프로가 끝나고, 저녁 다섯 시 반부터 밤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뚫어지라고 보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엔 TV를 보면서 의문이 나는 점이 많았다. '어째서 저런 조그마한 상자 속에 사람이 저리도 많을까?', '사람이 작아서일까?', 아니면, 저 상자 속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어서 그럴까?'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고 좋은 추억거리라고 생각한다. 밖에서 놀다가 TV가 방송될 시간에는 집으로 달려와 그 앞에 진을 치고앉아서 보았었다. 어떤 때에는 한참 재미있는 만화를 보고 있을 때 갑자기 불이 나가서 어린 마음에 얼마나 안타깝던지..... 무수히 많은 추억들이 내 뇌리에 남아 있다.
이제 시대의 발전에 따라서 모든 것이 놀랄 만한 속도로 변해 가고 있다. 흑백에서 칼라로, 새로운 기능들이 첨가되고 사용하기 편리해진 가전제품들이 우리 곁에 수없이 널려져 있다. 방송사들마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기획물들, 각종 프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방송프로는 우리에게 항상 새로운 패션, 행동, 심지어는 새로운 유행어까지 알려준다. 또한 TV를 시청하면서 마음의 근심을 한때 접어 버릴 수도 있어서 TV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이다.
그러나 유행이 너무 빨리 변해 가기 때문에 때로는 따르기가 벅찰 때도 많다. 가끔 옛날 흑백으로 보던 그때가 그리워지는 것은 어인 일일까?
팬지야! 사랑해!
中 1-1 高 曏 雯
"아! 그냥 가지고 가세요...." 아침, 엄마의 떠들썩한 목소리로 나는 눈을 떴다. '무슨 일이지?' 나는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문을 열었다. "어/ 웬 강아지?" 엄마의 품안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안겨 있었다. "와! 엄마 내가 바라던 강아지구나! 이름이 뭐야?" "어, 이 강아지 이름은 팬지란다." "뭐! 편지도 아닌 팬지?" 나는 엄마 곁으로 가서 자세히 이 강아지에 대해서 살며시 물어 봤다. 엄마는 자세히 이 강아지에 대해서 알려 주었다. 나는 엄마보다도 이 강아지를 더 사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학원에 가느라 강아지를 볼 틈도 없었다. "아! 빨리 집에 가서 팬지를 봐야지!"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뛰어 갔다. "뭐? 팬지가 병원에 갔다고?" 이게 웬일인가? 강아지가 병원에 갔다니, 이제 볼 수 없는 건가? 난 이제 어떻게 살지? 나는 급하게 가축 병원으로 뛰어갔다. "팬지야! 어떻게 된 일이야?" 나는 언니에게 물었다. 언니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오늘 내가 학원을 간 후 몇 분이 지나서 작은 엄마께서 오셨어. 그리고는 강아지의 귀털이 많이 길었네. 좀 잘라야지 하면서 가위를 갖고 오셨어, 그리고 나더러 강아지를 좀 고정시켜 달라는 거야 그래서 나와 엄마는 "애견센타에서도 조심스럽게 자르는 귀털을 어떻게 집에서 자르니?"라고 하였다. "언니, 맞는 말인 데 왜 이렇게 된 거야? " "넌 성질도 급하지 천천히 들어봐. 자꾸 자신이 있다는 거야 혼자서 마구 자르더니.. 그만 이렇게 됐어..." 강아지의 귀살은 반쪽이 날아가 있었다. '정말 이게 웬일이야, 심장이 다 멈추겠네'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그후 나는 더욱더 팬지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게 겨울은 지나갔다. 따뜻한 봄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나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 따뜻한 봄을 같이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집에다 전화를 걸었다. "엄마! 나야!" "그래 웬일이냐?" "그냥 심심해서...." "효문아! 만약 만약에 말이다...." "빨리 말해" "어 만약에 팬지를 딴 사람한테 준다면..." "무슨 말이야! 팬지를 주다니, 왜? 이유가 뭔데?" "어, 이유는 강아지가 매일 밤마다 운다는 거야, 그런데 사람들 말로는 강아지가 집에서 울면 재수가 없데...." "그래서 딴 사람 준다는 거야, 강아지 딴 사람 주면 나 집에 안 갈 거야 그렇게 알고 있어" "잠깐 천천히 들어봐, 아빠가 다쳤어." "뭐? 아빠가 다쳤다고, 그래도 팬지는 딴 사람 주지마 알았지?" "어, 알았어 그럼 다시 생각해 볼께......." 그때 나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팬지를 생각하면서....
집에 가던 날, 나는 강아지를 생각하며 기차에 올라탔다.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 것일까? 혹시 멈춘 것 아니겠지? 아!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팬지야! " 집으로 뛰어 들어 갔다. "웡! 웡! 웡워!" 와! 강아지는 여전히 우리 집에 있구나!
팬지야! 사랑해!
편 견
中 1-1 畢 鑑 龍
사람의 마음속에는 모두다 '편견'이라는 두 글자가 마음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편견'이란 무슨 뜻일까?
한국의 엣말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즉 사람은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어도 그 사람의 죄는 미워해도 그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 말의 뜻처럼 우리는 '편견'이라는 단어를 우리의 마음에서 삭제했으면 한다. 하지만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만약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완벽한 사람들이라면 '편견'이라는 단어는 우리 마음속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릴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다. 내 생각엔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의 50%는 하나님의 마음이고 20%는 자신의 마음이다. 나머지 30%는 편견의 마음인 것 같다. 요즘 세상에서는 '한 번의 죄는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첫째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전과가 붙어 마땅한 직업을 찾을 수 없다. 둘째, 죄를 지은 사람은 사람들의 눈초리로 하루도 편한 생활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죄를 지은 사람뿐만 아니라 장애자에 대한 편견도 많다. 특히 정박아에 대해서는 마치 못볼 것을 본것처럼 하는 행동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갖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예이다.
사회와 인간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편견'이 우리 마음속에 존재해야만 한다면, '편견'을 묻어버리고, 오직 50%의 하나님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을까?
편 지
中 1-1 顧 德 仙
나의 소중한 친구 진혜에게 :
진혜야! 이제 추운 겨울은 다 지나고 이제 드디어 따뜻한 봄이 왔구나 그러나 지금은 따뜻한 봄이라고 해도 날씨는 좀 쌀쌀하니까, 옷 많이 입고 다녀라, 알았지. 감기 걸리지 말고. 내가 왜 이 편지를 쓰는 줄 아니? 그건 너와 나의 사이가 좀더 좋아지기를 바라며 쓰는 편지야 !
넌 알고 있니? 난 너를 아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해, 그런데 매일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난 너랑 다투어도 나의 마음으로 그럴 생각이 없었어. 말로는 너에게 기분 나쁘게 할지 몰라도 난 너에게 그렇게 말할 생각이 없었어.
저번에 우리 친구가 집에 갔을 때, 우리는 친구가 없는 빈 침대에서 플래시를 갖고 놀았잖아. 그때 친구가 집에서 돌아오더니 하는 말이 '엇! 내 플래시가 없어졌네, 어디 갔지 ?' 난 그 말을 듣고 좀 마음이 찔렸어 왜냐고? 그건 우리가 친구의 플래시를 갖고 놀았기 때문이야. 우리가 플래시를 찾아 주려고 노력하였지만, 찾지 못했지. 하지만 그 플래시 때문에 우리의 우정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하기 싫은 말다툼까지 하며, 이일 때문에 우리 사이가 이렇게.........
생각나니? 국민학교 1학년 때 말이야! 너와 난 둘도 없는 짝이었어. 하지만 내가 전학을 갔을 때, 우리는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지! 그러나 그것은 다 우리의 운명이라고 생각했어.
우리 언니하고 너의 언니는 친구였지, 너의 언니가 나한테 그러는데 내가 전학을 간 후 네가 많이 아팠었다고 하였어, 난 그 말을 듣고 속이 많이 상했어. 내가 전학을 간 곳은 제천이었지. 제천에서 친구들에게 얼마나 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난 전체 화교 학교 학예 대회만을 기다렸지. 그러나 막상 너의 긴 머리와 귀여운 너의 모습을 보니까 말이 나오지 않았어.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어 평소때 널 만나면 이런 말을 하고 싶었어. 나는 너를 아주 많이 보고 싶었어. 너도 나를 많이 보고 싶었니 ? 넌 아마 다른 아이와 친한 친구로 지내겠지! 그러나 나는 옛날의 마음은 아직 변함이 없어! 우리 다시 몸 건강히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이만 안녕 !
너의 친구 덕선이 씀
푸른 5월
高 2-3 張 世 英
어느덧 움츠리고 있던 우리들의 마음에도 푸른 5월이 성큼 다가왔다.
5월은 흔히 '가정의 달' 또는 '청소년의 달'이라고도 한다. 5월의 맑은 하늘과 싱그러운 햇살, 그 속에 선선한 봄바람이 옷자락을 스쳐 가며, 향긋한 가지각색의 풀꽃들은 어느 덧 이 세상을 덮어 가고, 산이며 들이며 온통 푸른색 물감으로 색칠을 해 놨으니. 이처럼 아름다운 것이 또 어디 있는가? 정말로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아름다움을 누리기 위해 산으로, 들로, 유원지 등으로 놀러 가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가정을 떠올리면 화목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또한 5월의 신부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다고 한다. 이는 분명히 외면만을 보고 말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 때문이 아닌가 싶다. 5월의 아름다움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아름다움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5월을 색으로 비한다면 연녹색이 아닐까 싶다. 푸른 나무들이 만발하는 5월은 온통 연녹색이다. 이처럼 푸르고 상큼한 5월은 집집마다 사랑 꽃이 피어나고 각 지역에서는 풀라워 축제 등 지나다니는 길가 담장 위에도 노란 개나리가 우리를 더욱더 상쾌하게 만든다.
이렇게 아름답기만 한 5월인데 현실은 사람들의 작은 실수로 5월을 회색빛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토록 푸르고 싱그럽고 아름다운 5월을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다음에 다시 찾아올 5월도 이처럼 푸른 5월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하늘에 띄우는 편지
高 2-3 王 淑 莉
푸른 하늘 창 밖을 보면서 하늘에 편지를 띄운다. 햇빛 쨍쨍한 오늘 문득 옛 생각이 났다. 중 1 때였다. 시골에서 올라와 서울 학교에 다녀야할 난 아주 당황했다. 집을 떠나 새로운 생활에 극복하기가 참 어려웠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참 쉽게 이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졌다. 친구들이 따뜻한 사랑과 웃음을 나에게 선사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난 용기와 행복을 느끼곤 했다. 나에게 제일 많은 웃음과 도움을 주었던 그 친구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하얀 얼굴, 큰 눈, 게다가 마음씨 또한 착했다. 그러나 그 아이의 손은 항상 차갑게만 느껴졌다.
지금도 가끔은 그애가 보고 싶어진다. 사진 한 장 안 남기고 내 옆을 떠난 그애 이젠 영원히 내 곁에 있을 수 없는 그애 보고 싶어도 편지 한 장 못써주는 그애를 보고 싶다. 그애는 항상 웃음이 넘치는 예쁜 애였다. 그로 인해 내게 많은 웃음과 행복을 찾아 주었다. 우리는 중 1 때부터 중 2 까지 같이 다니고 비밀이 없는 친구였다. 하지만 그앤 내게 한가지 고백을 하지 않았다.
난 그애가 떠난 후에야 알았다. 난 그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원망과 사랑을 느꼈다. 난 또한 내가 원망스러웠다. 왜 그애가 떠나기 전에 알아서 좀더 잘 해주지 못했을까? 병이 있었으면서도 항상 웃음의 가면을 쓰고 다닌 그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난 또한 그애의 용기에 아주 많이 감탄했다. 무지무지하게 많이 다투고 언니 같았던 그애는 결국 내게 눈물과 상처만 남겼다. 하지만 난 이렇게 믿고 싶다. 그애가 항상 내 곁에 남아 날 영원히 지켜주고 있다고 그리고 또 다른 한 쪽에서 이 편지를 읽고 있을 거라고
마지막으로 하늘나라에서나마 잘 지내길 기원한다. 이젠 다시는 가면을 쓰지 않아도 웃을 수 있을 테니까. 정말 진심으로 축하한다. 내세에서는 다시 만나 친구 아닌 쌍둥이 자매로 태어나길 기원하며 하늘나라에 이 글을 띄웁니다.
학 교
高 1-2 孫 知 延
어느덧 학교에 들어온지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4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시간을 너무 낭비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문에 들어서면 자상한 수위실 아저씨 매일매일 우리의 안전을 위해 교통을 봐 주시니 늘 감사하는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선생님들 사랑하는 선배님, 후배들 그리고 친구들이 항상 있는 곳, 우리 학교는 많은 활동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농구가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축구도 예외는 아니지만, 나는 농구를 구경하고 있으면 괜히 신이 납니다. 정원에는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들이 사시사철 예쁘게 자태를 뽐내고, 길가에는 이름 모를 풀들이 벙긋벙긋 웃으며 우리를 맞이 합니다. 나는 매일 이들의 향기로움을 맛보면서 학교에 다닙니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앞으로 2년이면 나도 이 학교를 떠나겠지요. 2년이란 세월도 금방 지나가겠지요? 나는 정든 이 학교를 떠나기가 싫습니다. 젊고 싱싱함이 머무르는 이곳에, 시간이 천천히 지나갔으면.... 학교의 따뜻함은 엄마의 품과 같습니다. 엄마의 품에서 떠나듯이 언젠가는 이 학교도 떠나가야 하겠지요. 4년간 지내 온 이곳에 묻힌 나의 추억,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것들이 너무나 그립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정든 곳을 떠나기 싫은 마음에서일 겁니다.
언젠가는 나도 철새가 저 멀리 높은 곳을 향하여 자라 온 둥지를 떠나듯이 나도 나의 인생 행로를 위하여 이 학교를 떠나가야 하겠지요. 나는 내가 바라는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새로운 인생의 정거장인 대학교에 가야만 합니다.
철없던 나, 무지 속의 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던 나였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점차 성숙해져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학교여! 나의 학교여! 많은 말들이 머릿속에서 떠오르지만 감사하단 말 이외에 더 좋은 말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학교생활
高 1-1 劉 英 凡
학교 생활에 익숙한지 어느덧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4년 전 이 학교를 들어올 때 너무 어색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익숙해지고 모든 일에 당당해졌다. 4년 동안 지방에서 올라온 아이들과 같이 공부를 하면서 있는 정 없는 정 다 들었다. 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동생들이 왜 그리 귀여운지, 2년 뒤 나도 이 학교를 졸업해야 하는데 너무 정이 든 나머지 같이 놀기만 하고 공부를 많이 못해 조금은 안타깝다. 4년이란 시간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는데 아마도 2년이란 시간은........
나는 이제 남은 2년은 더욱 소중히 후회되지 않도록 지내야겠다. 나의 미래를 위해서 공부도 좀더 열심히 해야겠고, 귀여운 동생들을 잘 돌봐 주어야겠다. 중학생일 때에는 항상 빨리 고3이 되어 졸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 살을 더 먹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아마 나도 모르게 철이 들었나 보다.
학교 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가다 학교가 가기 싫을 때도 있다. 나는 그때마다 여자 친구를 생각하였다. 그러면 갑자기 학교에 가고 싶어져서 옷 매무새도 매만지고, 머리도 멋을 낸다. 올해는 내 여자 친구가 많이 성숙해져서 행복하게 느끼고 있다. 요새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학교에 오니 친구들과의 사이가 더욱 좋아졌다. 학교 생활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것 같다.
졸업할 때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난 지금부터라도 좋은 추억만 만들 것이다.
학교 생활 방정식
高 2-3 姜 樹 顯
"딱, 5 분만 더", "조금만 더 자고", 나는 매일같이 똑같은 생각만 한다. 나는 이런 잠의 달콤한 유혹을 떨치고 기지개를 펴며 한 번 굴러 나의 피부가 바닥에 떨어져 닿는 순간 난 정신이 번쩍 들고 일어나면 7 시다. 모든 준비를 갖추고 학교로 향한다. 오늘도 똑같은 하늘에 똑같은 버스, 그리고 똑같은 친구들, "안녕!" 서로 손을 흔들며 마주 인사하고, 하루 밤사이에 무슨 일이 그렇게도 많았는지, 교실 안은 온통 잡담으로 가득하고, 오늘도 역시 하나의 공식처럼 하루가 시작된다.
나의 학교 생활 방정식을 두 가지 공식으로 풀이해 보자.
'학교는 지식의 금고' 우리는 매일같이 일찍 일어나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 가고 있다. 마치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열어 둔 금고처럼, 얻고자 하는 지식을 맘껏 쌓아서 가지고 갈 수 있다. 자기 생활에 만족하기 위해서 모든 일에 정열적이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학교는 다방이다'라고 생각하며 그저 심심풀이로 와서 대화하고, 힘들면 잠도 자고 그리고 돌아가는 학생도 적지 않게 많이 있다. 우리 반 친구들도 예외는 아니다. 수업 종이 '딩동댕동'하고 울리면 마치 취침 나팔을 무는 것처럼 머리를 숙이고 꾸벅꾸벅 잠을 자고 수업이 끝나면 마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친구랑 어울리고 수다 떨고, 더 심하면 신문이나 잡지, 만화책 또는 워크멘 등을 학교에 가지고 오지 말라는 물건들을 마치 필수품인 양 챙겨 와서 분위기를 흐려 놓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오히려 공부하는 아이를 이상하게 여기니, 도무지 학교에 온 건지 다방에 온 건지 구별하기가 힘들 정도다. 이럴 바에 무엇을 하러 힘들여서 학교에 오나, 차라리 커피숍에서 수업을 하면 첫째 분위기 좋고, 둘째 공부도 하고, 셋째 커피 한 잔 하며 대화도 하고 일석삼조가 아닌가?
누구에게나 제일 소중한 기억은 학창시절일 것이다. 이 시절에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려면,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즐거움은 이 다음 사회에서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때늦은 후회로 인하여 공부를 시작한다면, 아쉽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기회는 왔을 때 잡아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학습을 게을리 하지 말고 배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생활이 고정된 방정식처럼 따분하고 까다로울지라도, 하나하나 열심히 풀어 해답이 나온다면 그 또한 얼마나 값진 노력의 대가인가! 우리가 더욱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다면 스스로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열심히 노력하여 찬란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
학원 폭력
高 1-1 李 宣 和
현 사회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청소년 문제일 것이다. 그 중 학원 폭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점점 심해져 가는 학원 폭력 우리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우리 학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고학년이 저학년을 폭력 또는 돈을 뺏는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만약 돈을 가져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폭력으로 해결한다.
어른들은 말로만 학교 폭력이 심각하다고만 하지 이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한 것은 하나도 없다. 이런 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심지어 학교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가 결국은 두려움에 지쳐 학교를 포기하게 된 청소년도 종종 있다.
폭력을 당했다고 해서 부모에게 얘기하는 학생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보복이 두려워서이다. 집 앞에서 기다린다거나 학교 앞에서 기다리기도 한다. 그러니 어느 누가 감히 부모에게 이를 것인가? 만약 그가 내 자신이라고 해도 나 역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언젠지 모르지만 한 남학생이 폭행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회에 큰 논란이 일어났다. 왜 그 학생은 꼭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그렇지만 그 학생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학생이 죽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고통과 괴로움이 따랐을까?
학원 폭력은 어제 오늘 일만이 아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런 문제로 우리 같은 학생들이 고통과 수많은 괴로움을 겪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같은 사람끼리 때리고 위협해 가며 서로의 마음속에 '불안'이라는 두 글씨를 새겨야 할 그럴 때가 아니라 생각한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도 부족할 우리의 삶에 서로 괴롭히면서까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걸까?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방법
高 1-1 賀 明 華
가정은 하나의 작은 집단이다. 그러므로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 각자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부모들은 열심히 자녀를 양육해야 하고, 자녀들은 부모님을 공경하며 서로 우애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져야만 비로소 행복한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일부 가정은 파탄의 지경에 놓여 있고, 일부 가정에서는 남편이나 아내의 불륜으로 인하여 또는 자녀들의 좋지 않은 행위로 말미암아 행복이란 말이 사라져 버렸다.
우리가 가정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한 번 알아보자.
한 가정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많은 일을 겪어야 한다.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하고 그들의 사랑의 결정체인 자녀의 탄생으로 하나의 완전한 가정이 탄생된다. 그러나 그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단. 경제적인 문제, 불륜의 관계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가족 구성원이 함께 힘써서 풀어 나가지 않고 일방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면 심한 불화와 갈등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 격려하고 남편은 아내를, 형은 아우를 서로가 서로를 위한다면 가정은 행복을 유지할 수 있다.
가정도 작은 사회이기 때문에 자기에게는 각자 주어진 임무가 있다. 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아내는 남편의 내조는 물론이고 집안 일과 자녀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녀들의 위치도 중요하다. 자녀들은 언제나 가정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또 불행도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집안일을 도우면서 자신이 봉착하고 있는 어려움, 고민 등을 함께 상의하여야 한다. 이래야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가정에서 각자의 일에 충실하고 열심히 생활을 할 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불행한 가정은 대부분 서로에 대해 불만이 많기 때문에 일어난다. 돈 문제도 불평 불만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다. 모두가 자기 자신만의 만족을 위해 생활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일상생활에서 오는 만족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분수를 알고 자기의 책임에 충실할 때 가정은 영원히 행복할 것이다.
환경 보존
高 1-1 劉 榮 麗
다원형의 푸른 지구, 지구는 여타의 행성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생명체가 있는 아름다운 행성이다. 멀리 우주에서 보면 그 표면이 푸르스름한 것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고들 한다. 하지만 근래에 그 지구가 점점 찬란하던 푸른빛을 잃어 가고 있다. 그 원인은 바로 대기층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대기층 파괴의 주범은 바로 환경오염에 있다. 사회와 과학이 발달해감에 따라 거리에는 자동차가 늘어나고 곳곳마다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자동차의 매연, 공장들의 폐수, 이 같은 오염 물질들이 우리의 강과 하늘을 오염시키고 있다. 매연은 푸른 하늘을 잿빛으로 물들이고 소중한 산소를 오염시켰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우리의 생활 수준에 따라 생활고가 덜어지자, 사람들은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하여 소중한 산림을 훼손시킨다. 또한 땅의 용도 변경을 위하여 일부러 불법적으로 산불을 내는 일이 있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뿐 아니라 수질오염도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들의 생활 폐수, 공장의 공장 폐수 등등 이러한 것들이 땅으로, 강으로 흘러 들어가 소중한 물을 오염시키고 있기에 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점차 우리들의 식수원을 오염시켜 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몇 해전 임산부들이 '오염된 식수' 때문에 '기형아를 낳게 되거나 유산된다'는 기사를 읽었을 때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각성해야 한다. 우리들이 파괴한 자연 때문에 우리들, 아니 우리의 후손들이 죽어 갈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부터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말고 서로가 공존하고 후손들에게 좋은 유산 푸른 대자연을 남겨 주기 위하여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자.
환경 오염
高 1-2 劉 正 義
우리는 옛 어른들보다 편히 살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못한 점이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이다. 우리가 사는 환경은 십 년 전과 비교해도 너무나 뒤떨어져 있다.
거리에 널려져 있는 담배꽁초, 빈깡통, 바람에 나부끼는 종이들, 휴지통은 전보다 많아졌지만, 생활 쓰레기들이 도처에 널려져 있다. 특히 없어서는 안될 버스와 대형 트럭들이 우리의 맑은 공기를 오염시키고,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들은 동심을 물들게 하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조차 오염되어 비를 맞으면서 낭만을 즐기던 때는 영영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앞으로의 지구는 쓰레기 창고로 변해 버리게 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중에 지구가 이렇게 변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환경에 조금이라도 눈을 돌려 정성을 다한다면, 보다 푸른 하늘, 푸른 공기, 푸른 물맛을 맛볼 수가 있을 것이다.
환경 보호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쓰레기를 분리 수거 한다든지, 기름기를 휴지로 닦는다든지, 보는 이 없다고 함부로 하는 일들을 줄인다면, 우리의 환경은 보다 새로워질 것이다. 우리 모두 생활에서 모범이 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실천하고, 휴지와 함께 버리는 양심을 되찾는다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화장실의 고독한 시인
高 1-3 劉 姸 佩
눈이 쏟아지고 겨울 찬바람이 불어도 역한 냄새가 나도 내 일상의 표상을 벗어 던지고, 비록 꽃향기 그윽한 공간은 아닐지라도 나만의 휴식의 공간이 있다.
하루에 한두 번 아니 서너 번 이 공간에서, 나는 지금 지구의 그 어디쯤에 있을까? 지구의 좌표를 찾아서 씨금도 날금도 없는 이 좁은 칸막이에 앉아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눈비가 쏟아져도 비바람이 불어도 역한 냄새가 나도 하루에 한두 번은 이곳을 찾는 그리고 몇 개의 금비를 생산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으리라
그리고 이 칸막이의 단골손님이 되어 외롭지 않은 정말 외롭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으리라.
효
高 2-3 孫 仁 堂
세상에 살면서 사람은 많은 은혜를 입습니다.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 생활 등등 많은 곳에서 우리는 은혜를 입게 됩니다만,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모태에서 나와 어른이 될 때까지 줄곧 부모님에게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부모님께서도 헌신적으로 일을 하면서 우리를 부양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고 깊습니다. 우리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효를 다해야 합니다.
공자님께서도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라고 말씀하셨으며, 또한 '효위백행지수(孝爲百行之首)'라는 말만 보아도 선조들께서는 얼마나 효를 중요시하는 줄 알 수가 있습니다.
까마귀도 '반포지은(反哺之恩)'이 있고 양도 '궤유지의(墦乳之義)'가 있습니다. '만물지령(萬物之靈)'이라 불리는 우리 인간이 효도를 하지 않는다면, 금수만도 못한 것입니다. 효도는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있습니다. 그중 정신적인 면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효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부모님께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옛사람들은 '신혼정성(晨昏定省)'이라 고하여 밤낮으로 웃어른께 문안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외출 전후로 반드시 부모님께 공손하게 인사를 해야 합니다.
2.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이자, 부모님께 기쁨을 전해 줄 수가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돈을 벌어 우리를 학교에 보내는 것은 학교에서 기초 지식을 배워 사회에서 훌륭한 일꾼이 되어 가문을 빛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3.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부모님은 우리보다 견식이 넓기 때문에 당연히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야 합니다. 비록 당신의 생각이 틀린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술한 점들을 우리가 지킨다면 학생 신분인 우리는 기본적인 효를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어떻게 하면 부모님이 덜 걱정을 하실까?'를 생각하면서 행동을 한다면 부모님께 기본적인 효를 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다같이 효를 실천합시다.
우리들의 회상
졸업을 앞두고
中 3-2 崔 晸 宇
"이제는 나도 중3 졸업반이라니!" 나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 낯설고 낯선 학교에 온지 벌써 3년이 되다니..... 정말 말 그대로 시간은 눈 깜빡할 사이에 흐르는 것 같다. 하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이 붙어 있어 친구나 선생님을 영영 못 보는 것은 아니지만 졸업하면 외국으로 떠나는 친구와, 얼마 후엔 우리를 가르치지 않으시는 선생님 몇 분은 정말 섭섭하다. 그 동안 정들었던 사람들과 떨어진다는 건 분명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과정이라면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 졸업의 의미도 이와 같이 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과정인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고등학교 생활이 헛되지 않도록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노력할 것이다.
처음 입학했을 때에는 그저 무섭고 두렵기만 했었지만 지나온 3년동안 학교는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힘들었던 일들도 잘 이겨내도록 인도해 주었다. 그리고 나의 중학교 생활을 요약하자면 아마 일학년 때에는 그저 두려움 반 호기심 반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국민학교에 비하여 너무도 넓은 이 학교는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이렇게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나는 2학년이 되었고, 예전에 비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학교에 정이 들었다. 특별히도 유별난 우리 반은 이때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 이렇게 심란하게 3학년이 되었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지금 우리 반은 꽤 질서 있고 괜찮은 반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 막 정이 들은 학우들과 떨어지게 된다니 정말 섭섭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겨우 한 달 정도 남은 졸업을 앞두고 나는 또 하나의 커다란 문 앞에 막혀 있는 느낌이다. 그건 앞으로 잘 견뎌 내야 할 고교 생활이다. 대학에 들어가려면 제일 중요한 과정이 고교 생활을 잘 보내야 하는 것이다. 요즘 같은 경쟁 시대에 대학을 못 거치면 인정을 받지 못해서이다. 그래서 요즘 제일 불쌍하고도 힘든게 고 3 수험생이라고 한다. 그 치열한 경쟁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고교생이 되면 모든 것에 미련을 남기지 않고 오로지 공부에 열중하려 한다. 이제까지 시간만 낭비했던 중학 시절과는 달리 허무하게 아까운 시간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중학교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졸업 시험을 좋은 성적으로 마치고 가벼운 걸음으로 고등학교라는 큰 벽에 대항하여 노력할 것이다.
이제 얼마 안 남은 중학 시절 동안 앞으로 먼 훗날에 기억해도 기분이 좋을 멋진, 나의 뒤를 이어서 졸업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모든 것에 열심히 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졸업을 앞두고
中 3-1 傅 修 英
중학생이 되어 처음 교복을 입고 설렘으로 몇 번이고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추어 보던 시간들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졸업을 하게 되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나의 중학 시절을 좀더 충실하게 열심히 지냈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중학 생활의 마지막 시간들.... 그렇게 가지도 않던 시간들도 지금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고 있다. 잡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잡을 수 없는 이 시간들이 너무도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갈수록 내 마음은 점점 우울해지고 슬퍼지곤 한다. 이유는 곧 우리 반 모든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3년 동안 친구들과 같이 지내 오면서 미운 정 고운 정할 것 없이 우리가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이 많은 세월만큼이나 우리들의 우정은 더욱 깊어져만 갔던 것이다. 그 동안 큰 일, 작은 일, 기쁜 일, 나쁜 일 모두 있었다. 큰 일, 작은 일할 것 없이 무조건 할 일이 생기면 서로 의논하여 잘 넘어 갈 수 있었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고 나쁜 일이 있으면 서로 위로해 주고 도와주었다. 이렇게 한 번도 흐트러짐 없이 잘 지내왔던 우리 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면 그리워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다.
지금 나에겐 너무나 많은 추억들이 떠오른다. 처음 1학년에 들어 왔을 때 서로 알지도 못하고 너무 서먹서먹하고 어색하여 몇 번이고 실수를 반복하였던 일들, 또 물장난을 해서 옷이 온통 젖어 수업시간에 제대로 앉지도 못한 채 선생님께 호되게 혼났던 일들, 그리고 그때만 해도 고무줄을 함께 하였던 친구들이 이제는 서로의 마음을 열어 우정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그야말로 철없던 꼬마들이 이제 성숙해졌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던 선생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걱정이 그 무엇보다 앞선다. 친구, 선생님들과의 헤어짐. 그야말로 지금 우리가 제일 아쉬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된다. 적어도 지금 나에겐 그렇다.
'우정', '추억' 이런 말들이 너무나 흔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그 만큼이나 소중하기에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왠지 무엇인가 날 두렵게 만든다. 그래서 난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고교입학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때문인 것 같다. 고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중학생과는 달리 고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성숙해지고 더 큰 책임감을 맡게 되는 것이다.
지금 난 졸업을 한다는 설렘에 가득 차 있다.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섭섭하기도 하다. 그리고 여전히 허전함만이 내 주위에 맴돌고 있다. 이 허전함을 채워줄 수 있는 그 무엇을 난 찾지 못했다. 지금의 이 허전함은 세상 그 무엇도 채울 수 없을 테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난 변함없이 두렵고 슬프다. 그리고 모든 추억들이 다 떠오르고 있다. '만남과 헤어짐' 이 두 가지는 꼭 같이 따른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는 것이다. 비록 만날 때는 기쁘고 함께 하는 동안은 그 소중함을 모르지만, 헤어지고 나면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커다란 것인지 깨달으면서 후회한다.
이제 중학생활도 몇 주 남지 않았다. 마지막인 만큼 남은 시간을 의미 있고 깊은 우정과 후회하지 않을 좋은 추억으로 마치고 싶다. 그리고 이 시간을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히 여길 것이다..
졸업을 앞두고
中 3-1 孫 智 慧
전 새삼스럽게 '졸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졸업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의 첫 출발이니까요. 많은 선배들이 정든 학교를 떠날 때 바로 제 기분과 같을 것입니다. 바로 허전함입니다. 왜냐하면 정든 학교, 친구, 선생님들과 작별을 해야 하니까요.
3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글을 몇 자 써 볼까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이지만 이것이 마지막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개교 기념일 때문에 학교에서 몇 가지 활동이 있었습니다. 전 모든 활동에 참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은 아무것도 안하기에 서로 미루다가 이렇게 사소한 일로 싸우고 말았습니다. 하루도 못 가서 결국 화해는 했지만 이 작은 일이 나에겐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전 사실 졸업하는 것이 싫습니다. 그냥 지금 이대로 있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친구와 헤어져야 하니까요. 고 1이 되면 보지 못할 것입니다. 중국으로 전학을 가거든요. 3년 동안 같이 떠들고 웃고 장난친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이젠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추억이란 소중한 것 그리고 우정이란 변치 않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수학여행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첫 날 친구들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베개를 하나씩 들고 서로 때리고 도망가고 유치하게 보였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저도 끼고 싶었습니다.
이튿날이 되자 우리는 마냥 기다리던 산에 올랐습니다. 처음엔 신났지만 중간쯤 올라가자 괜히 왔다는 후회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상에서 기쁨을 느끼는 순간 내 자신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기분도 잠깐, 선생님의 호각 소리에 힘든 몸을 이끌고 하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얼마나 고단하든지 여관에 들어가자마자 씻을 겨를도 없이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셋째 날도 산행이었습니다. 우리가 피곤 몸을 이끌고 산에 오르려고 하니 하늘도 슬펐는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비를 맞으면서 계속 산에 올라갔습니다. 자욱한 안개 속에 보이는 경치는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선녀가 된 기분이라 할까요? 여행의 마지막날이라 피곤하지만 캠프 화이어에 참가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의 장식은 금방 끝났지만 친구들과 저는 그냥 이대로 보내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숙소로 가서 열심히 놀아 보자고 했지만, 친구들은 게임에 정신이 팔려 우리는 그저 멍하니 그것을 구경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얄미운지요.
넷째 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우린 바닷가에 갔습니다. 넓은 바닷가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또 그날 내가 감기가 걸려 돌아오는 길에 끙끙거리며 차에서 벌벌 떨었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하고 돌아온 우리들은 더욱 친하게 지냈습니다.
나는 친구들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서로 다투는 일없고, 부족한 점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기쁨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여! 우리의 우정이 변치않고 어른이 될飁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우리들의 우정에 아름다운 꽃이 피도록.............
책을 읽은 이야기
"광염 소나타"를 읽고서
高 1-2 唐 美 燕
김동인의 단편 소설 중 '광염 소나타'는 예술가를 제재로 한 탐미주의, 예술지상주의의 강한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1919년 처음으로 문단에 발을 들여놓은 김동인은 1951년 사망 직전까지 무수한 작품들을 남긴 폭넓은 작품 세계를 지닌 작가로서 신문학 사상의 선구자로 일컬어진다. 향년 51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이 소설은 한 음악 비평가 K씨와 사회 교화자가 나누는 대화로부터 시작된다. '기회'라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다 한 음악가의 생애에 대해 나누게 된다. 주인공 백성수는 아버지의 천재성을 이어받은 한 청년 작곡가다. K씨와 백성수의 첫 만남은 예배당에서 그의 연주를 듣고 있었을 때이다. 그 음악에 야성과 음침, 아무 기교도 부리지 않은 표현, 그것에 매료돼 있을 쯤 그의 얼굴을 보고는 백성수가 자기 친구인 백 XX의 아들임을 알고 놀란다. 그 날밤 그는 백성수를 데리고 다시 한 번 연주해 주길 부탁하고는 집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그전에 있던 힘과 광기, 그 모든 것은 이미 없어진 듯 하였다. 그러나 방화를 저지를 때마다 느끼는 흥분으로 뛰어난 작품을 남기게 된다. 백성수가 머무르는 곳 주변의 방화 사건들은 모조리 그가 한 것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한편 한편의 놀라운 곡을 남긴다. 그러나 이 광기(狂氣)의 소유자는 어느새 방화 정도엔 시들해지고, 시체 모독과 시체 간음 심지어는 살인까지 저지르는 지경에 이른다 그로 인해 백성수가 감옥에 들어가고 감옥살이를 하는 동안 음악 비평가 K씨는 그런 일로 천재적인 음악가를 가둘 수는 없다고 역설을 한다. 도리어 이런 위대한 음악의 창작을 위해서라면 인간들의 희생은 당연하다는 즉 예술가로서 충분히 이해가 가는 심리라는 것이다. 그후 백성수는 예술인 협회의 많은 탄원으로 사형을 면하고 정신병원에 감금되게 된다. 광적이고 신이 들린 듯한, 아마도 베토벤 이후로 보기 드문 작곡가 백성수를 그 변변치 않은 방화, 살인 등으로 희생하게 할 수 없다고 예술가 쪽에선 생각한다. 이 소설은 백성수가 보낸 편지를 통해 소개되고 있고, 마주 앉은 사회 교화자에게서 편지를 받아 서랍에 넣은 K씨의 눈에 고인 눈물이 저녁놀 아래에서 번득이는 장면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금 많은 편견들이 사라졌지만 그 시대에 이런 일은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한때 우리 사회에선, 예술가들을 미친 사람으로 인식할 때가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백성수가 난 이해가 잘 안 간다. 물론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표현해야겠지만 그것이 살인을 꼭 동반하여야 할 땐 한 번쯤 생각해 볼일이다. 나중에 '살인'에까지 싫증이 났을 땐 얼마나 더 큰 대가를 필요로 할까?
소설 전체에 힘과 광기 그리고 무어라 표현하기 힘든 느낌들이 있다. 예술의 정의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많은 예술가들은 백성수로 인해 흥분했고, 몇 세기에 한 번 나오는 광기의 소유자라고 생각했다. 이 소설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으로 내 머릿속 깊이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은냇골 이야기'를 읽고서
中 3-1 張 佩 琳
'은냇골의 이야기'는 오영수씨가 지은 서정적인 소설입니다. 깊은 산 골짜기에서 세상과 등지고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입니다. 이들은 비록 사회의식이 없고 사람들에게 비판도 받기는 하지만 인간의 배고픔과 종족번식이 얼마나 중요하는지를 일깨어 줍니다. 뛰어난 배경 묘사, 가슴을 파고드는 문장 등이 이 소설의 특색입니다. 소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상북도 청도 산골 은냇골에 약초를 캐서 사는 두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깊은 산에서 인삼밭을 발견하였습니다. 두 형제는 궁리 끝에 칡으로 바구니와 밧줄을 얽고 그것으로 절벽에 내려가서 산삼을 캐왔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산삼을 캐서 올라가는 도중에 갑자기 왕거미가 나타나서 밧줄을 끊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동생은 짙은 안개 속에 묻혔고. 형도 없어졌습니다. 그 후로 두 형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후 은냇골에는 세상과 등진 사람들이 모여서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 마을엔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식량을 찾으러 마을을 떠났습니다. 흉년을 어디나 마찬가지라 식량을 좀 구한 사람은 이 마을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배가 고파서 자기 아들까지 솥에 넣고 삶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은 후 배고픔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모든 것을 다 잘 먹고 편식을 하지 않고 음식을 남기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종족 번식의 중요성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세상은 인구가 너무 불어나서 인구문제가 생기고 따라서 세상 어느 곳에서는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도 생겼습니다. 요새 한국의 인구문제는 남자가 많고 여자가 적은 것입니다.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성차별 관념을 깨야 합니다. 그밖에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배워야 할 점은 묘사와 용어입니다. 이 모든 것을 배워 두면 우리의 문장력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감명깊게 읽은 한권의 소설이었습니다.
'치숙'을 읽고서
中 3-2 馬 慧 逸
아저씨는 대학 공부까지 마친 지식인인데 사회주의에 물이 들어서 징역을 살고 나왔으며, 병까지 얻어서 항상 누워지내고 있다. 아저씨가 그러하기 때문에 아주머니가 억척스럽게 돈을 벌어 겨우 연명하며 지내는 딱한 입장이다. 고생만 하는 아주머니가 불쌍해서 아저씨가 감옥에 있을 때 동네 사람들이 다른 데로 개가할 것을 권했지만 아주머니는 말도 못 꺼내게 했다.
대학까지 공부한 아저씨에 비하면 나는 비록 4년제 보통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어도 일본인 상점에서 버젓이 점원 생활을 잘 하고 있으며 꿈도 있고 계획도 짜여져 있다. 나의 계획은 내지(內地)여자 한테 장가를 들고 성명도 내지인 식으로 바꾸고, 옷도 내지인 옷을 입고 말도 조선말은 싹 걷어치우고 국어만 쓸 것이다. 이렇게 생활부터 내지인처럼 해야만 돈도 내지인처럼 잘 모으게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나는 일본인 상점 주인의 비위를 잘 맞추면서 다른 내지인에게도 잘 해주고 그들을 사귀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이상과 꿈으로 십만원짜리 부자를 꿈꾸고 있는데 사회주의자가 세상을 망쳐버리려드니 한심하기만 하다. 주인의 말에 의하면 사회주의란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가 가진 것을 억지로 뺏어 먹자고 하는 것이니 그것은 불한당 같은 놈의 짓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회주의로 세상이 바뀌고 뒤집히면 나의 계획은 다 허사가 될 테니 그런 억울할 데가 어디 있겠나 하고 나는 생각한다.
내 생각으로 아저씨는 경제를 공부했어도 경제의 뜻도 모를 만큼 공부도 헛된 것 같고 사회주의에 물들은 아저씨는 세상에서 손톱만큼의 쓸모도 없고 남한데 폐만 끼치니 하루 바삐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죽지를 않고 꼼지락꼼지락 도로 살아나니 참 이상하다.
이 작품은 1938년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단편소설이다. 배경이 일제 식민지 시대라서 민족적 비극이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여지고 현실과 타협해서 사는 인물이 나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시대에 맞서서 싸우는 인물--치숙의 대립을 통해서 역논리(逆論理)의 기법, 즉 칭찬을 비난과 같은 정도로 취급하여 묘한 모순의 감정을 자아내는 풍자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윗 글을 읽으면서 과연 사회주의를 정치의 이념으로 삼았던 나라들은 이 시대에 있어서 얼마만큼의 가치 있는 나라가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주 뜻깊게 읽은 한편의 소설이었다.
보충자료 모음
산 숲 길
작은 것이 귀엽다는 말은 나뭇잎을 두고 한 말인 듯싶다. 산 숲에서 눈 높이로 만나게 되는 키 작은 산나무들에 쏟아지듯 돋아나기 시작한 연초록 잎들.
그 숨결 같은 초록빛이 흔들리므로 바람결이 지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청아한 물소리로 하여 골짜기가 어디 가까운 곁에 숨어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마음껏 취하고 싶은 초봄의 산향기 그 한가운데서 들어서, 연거푸 들이마시기 숨을 되풀이해 보건만, 그래도 양이 차지 않아 가슴 한 쪽이 풍선처럼 펴지지 아니한다.
이쯤에서 잠시 쉬면서 등땀을 말린다. 허리 굽은 이랑들이 겹겹이 포개져 무늬를 이루는 보리밭과 언저리 풀어헤친 머리단 같은 마늘밭이, 절터에서 내려다 뵈는 산 마을 기슭을 덮고 있다. 바라보는 눈길을 부드럽게 해주는 풍광은 복받은 땅의 한 증거다. 볼수록 언제 한 번 왔던 곳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만큼 정이 가는 산길, 백련사 가는 길.
이쯤에서 다시 쉬면서 목마름을 축인다. 암자 뒤꼍의 작은 샘. 샘 뒤쪽 병풍 바위에 그곳이 만덕산임을 기억하기 좋게 새겨 놓은 옛 글씨 자국. 그것들도 세월처럼 풍화되어 패어 있다. 샘이 거느리는 물기를 따르다 보니 바닥 모래가 떨 올라 보이는 개울물과 만나게 된다. 물살 위에서 미끄럼 놀이를 하고 있는 순진한 햇살과도 만난다. 「純粹 無垢」라는 한자를 떠올려 손가락으로 그것을 허공에 써 보면서 비로소 산 숲 정취에 젖어 본다.
말할 수 없도록 지쳐서 육신이 피곤을 느낄 때 오히려 가엾은 육신을 위해서 영혼은 조용한 안주를 도모해 준다. 영혼을 담는 그릇. 그것은 절간의 부도도 아니다.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그릇은 자기의 육신일 뿐이다. 같은 육신이면서 영혼의 그릇이라는 의미를 알게 되면 거듭난 것이 되지 않을까?
길은 어디에나 있다. 어떤 길을 찾느냐는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 우리는 가는 길을 선택하지 못하고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이나, 또는 이쪽이 이익이 많을 것이다 하면서 우왕좌왕한다면, 가슴에 연초록이 물들만큼 싱그러운 체험을 못해 보게 된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맞는 길을 빨리 선택하여 인생 길을 떠나자. 주저하면 할수록 늦게 출발하게 되며, 끝내는 잎도 보지 못하고 온 곳으로 되돌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김치의 어원
김치는 춥고 긴 겨울이 있는 동북 아시아의 각 지역에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생각해 낸 월동(越冬)먹거리였다.
기원전 6세기 이전의 시가를 모은 시경(詩經)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밭에는 무가 있고 논두렁엔 오이가 있네. 이를 다듬고 절여서 조상님께 바치세.』이처럼 중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김치를 담갔음을 알 수 있다. 이때 김치를 저(菹)라고 표현하였다. 현대 중국어에서는 「파우차이(泡菜)」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고려 말기에 저(菹)라고 했다. <'저(菹)'란 단어가 중국에서 6세기 이후로 거의 쓰지 않았는데, 고려에서 사용되는 이유는 당시 유학이 들어오면서 복고주의가 유행했기 때문인 것 같다.>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는 염지(鹽漬)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이는 '소금에 담근다'라는 뜻이다. 16세기 초반에 '딤채(沈菜)'라는 말이 나오는데 최세진의 <훈몽자회>에서 '저'라고 되어 있다. 이 '딤채'라는 말이 구개음화 현상으로 나중에 김채가 되며, 이것이 김치가 된다.
고려 시대의 문헌에는 무장아찌, 소금에 절인 순무 등 여러 가지 김치가 보이고, 마늘이나 생강 등 양념도 많이 사용한 기록이 있다. 조선 시대에는 더욱 다양해져 재료도 배추와 무뿐만 아니라 오이, 가지, 고사리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김치의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김치는 고추가 전래된 후에 비로소 오늘날과 비슷한 김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고추는 16세기에 포르투갈인이 일본으로 전래한 게 처음이라고 전해진다. 이것이 17세기에야 비로소 일본에서 조선으로 전래되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 고추를 왜겨자(倭芥子)라고 쓰고 있다.
한국에서 조상님께 바치는 제사상에도 「침채(沈菜)」라고 불리는 김치가 올라가는데, 이때 고춧가루 등을 첨가하는 것은 올릴 수가 없다. 이는 그 당시만 해도 고추가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고려 충선왕은 무김치를 특별히 즐겼다는 기록이 무명씨의 「잡록(雜錄)」에 보인다. 또한 조선 중기의 어느 정승은 집에서 담근 김치를 임금님께 바쳐 각별한 총애를 받은 건 좋았으나 「김치 정승」이란 별명이 붙고 말았다는 기록이 신흠(申欽)의 「상촌잡록(象村雜錄)」에 보인다.
한국 전통의 맛---한국 된장
장맛이란 무엇이가? 우리는 그저 된장은 텁텁하고, 고추장은 매콤하며, 간장은 짠맛이라고 알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 무엇보다도 덕이 있는 주부가 담가야 장에서 맛이 우러난다고 여겼다. 이 때문에 '장이 단 집에 복이 많다'고 일렀고. '며느리가 잘 들어오면 장맛도 좋아진다'는 덕담도 생겼다. 또 한고울의 정치는 술맛으로 알고, 한 집안의 일은 장맛으로 안다'는 말도 있었다. 따라서 한 가정의 주부는 장을 담그는 일에 이만저만한 정성을 기울인 것이 아니었다.
장을 담그려면 우선 좋은 날을 가린 다음 천지 신명께 '장맛이 나도록 도와줍소서'하며 고사를 올렸다. 이밖에 주부는 사흘 동안 밖에 나가거나 개를 꾸짖거나 남편과 잠자리하는 것을 금했고 독이나 항아리도 한 여름에 구운 것을 골랐다. 또 이에 쓰는 물도 반드시 그늘진 우물의 것을 썼으며, 겨울철 항아리에 눈을 담아모았다가 녹인 물을 으뜸으로 쳐서 이 장은 귀한 손님 상에만 올렸던 것이다.
장맛을 위해 장을 담근 뒤에도 여러 가지 금기를 지켰다. 1809년에 나온 '규합총서'에는 "장담근지 세 이레 동안에는 초사난 지을 지나지 말고 아기낳은 곳과 몸(달거리)이 있는 여인과 낯선 집 사람을 가까이 들이지 말라"고하여 마치 어린아이를 낳을 때처럼 경계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또 장맛이 바뀌는 것은 귀신이 장을 먼저 먹기 때문이라고 여겨서 이를 막으려고 장독에 금줄을 치고 장을 담근뒤에 숯이나 고추를 띄웠다. 호기심 많은 귀신은 숯구멍 속으로 들어갔다가 갇혀버리며, 고초의 붉은 빛깔과 매움이 싫어 귀신이 달아나리라 여긴 것이다. 그뿐인가? 장독 둘레에 창호지로 오려낸 버선볼을 독마다 하나씩 붙이거나 여러개의 버선볼을 매단 끈을 둘러 놓기도 했다. 그리고 버선볼은 예외없이 코가 위로 향하도록 거꾸로 붙였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널리 알려진 콩. 이 콩을 이용하여 만든 된장도 영양이 풍부하여 100g 당 열량이 128 Kcal를 비롯하여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칼슘인 철분 비타민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당당히 한 몫을 해내고 있다.
이와 같이 영양이 풍부한 된장은 나물을 무치는 조미료나 토장국을 끓이는데 이용되고 장아찌 같은 반찬을 만드는 데에도 이용된다. 뿐만아니라 약으로도 이용되어 '동의보감'에서는 "두통한영을 다스리고 땀을 내게 한다. 따라서 감기때 메주와 피를 섞어 먹거나 '메주. 형개, 상엽'을 함께 달여서 한 사발 마시고 이불을 덮고 있으면 열이 내리게 된다"고 하였다. 또 "메주는 식체(食滯)를 지우고 천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이제 우리네 가정에서 장독대나 장광은 사라지고 어리고 게으른 여인들은 깡통장을 사다가 먹기에 이르렀다. 어느집 된장찌개나 맛이 그턱인 것은 같은 조건에서 함께 만들어진 장으로 끓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장을 담그는 주부의 정성이 같을 수 없었던 까닭에 집집마다 음식 맛이 달랐고 장맛 좋은 집의 주부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던 것이다.
사라져 가는'한국 농촌의 멋' --다듬이 소리
희라고 다듬네
또드락 또드락!
안방 속에 들어앉아
나갈 새 없이 이 밤이 다 새도록
두드리는 팔
그 손으로 우리 마음도
다듬어 주소. -- 이하운 '다듬이 소리'중에서
깊은 밤의 정적을 깨며 또닥또닥 이어지는 소리, 혹은 희미한 등잔불에 비쳐 마주앉은 다듬이질하는 두 여인의 그림자가 창호지 문살에 실루엣을 그리는 정경은 누구나의 추억 속에 아련한 그리움을 묻어 두고 있다.
빨래들을 말려서 꾸들꾸들해진 베필에 물을 뿜어 차곡차곡 갠 다음 다듬이 돌에 올려서 다듬잇방망이로 두드린다. 오래 다듬이질을 할수록 주름이 골고루 펴지고 바닥이 윤택해진다.
때릴수록 아름다워진다는. 반질반질한 다듬잇돌이 단단한 박달나무나 참나무로 깎은 방망이와 부딪치면 맑고 투명한 소리가 난다. 때로는 그 박자를 변주하면서 무명 옷감을 두드린다. 새벽에 일어나서 절구에다 보리를 빻고 부엌에 들어가 쌀을 안치고 반찬을 장만한다. 상을 들여보내고 설거지를 하고 집안을 대충 청소한 후 산더미 같은 빨랫감을 이고 개울로 나간다. 그 외에도 길쌈이며 밭일로 해가 짧다. 저녁이 이슥해져 몸이 푸솜같이 되었을 때 다듬잇돌을 건넌방으로 들여놓고 고부간에, 동서간에 마주앉아 다듬잇방망이를 두드린다.
한국 여인네들은 이런 소태 나는 삶을 살아왔다. 목구멍에선 화근 내가 바치고 굵은 땀방울이 목덜미를 적셔도 불평을 몰랐다. 그래도 마음속에 한 가닥 앙금이 남아 있다면 무명이나 삼베를 두드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인들에게 있어 다듬이질은 그 중 신명나는 노동에 속한다. 일정한 행동의 되풀이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강약. 장단의 율동이 있기 때문이다.
호흡이 잘 맞는 사람끼리 마주보며 다듬이질을 하는 걸 보면 정확한 간격과 세고 여림이 정리된 리듬을 낳는다. 한참 몰두하면 무아지경에 빠지고 어깨춤이라도 출 듯 없던 힘이 절로 솟구친다.
협동심과 조화감이 절정이다. 葛藤과 隔意가 있었던 여인의 관계에서 반드럽게 된 다듬잇감이 차곡차곡 쌓인 걸 보면서 어찌 서로 미소를 깨물지 않고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겠는가. 다듬이질은 한국 고유의 풍정(風情)이다. 쪽진 머리에 모시옷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인의 다듬이질 모습은 그지없이 아름답다.
어느 마을이나 이 집 저 집에서 또닥또닥 들리는 다듬이 소리, 어느 집일까? 하고 귀 기울여 봐도 가까운 듯 멀리서 들려 오는 소리,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고 볼 살피는 여인의 갸륵한 정성이 꿈결에도 적셔졌던 그 소리가 잠적하면서 한국인은 멋 하나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식민지시대에 늘어나는 한국 역사
'상식 밖의 한국사'에서
흔히 우리 역사를 '반만년 역사'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5000년이라는 얘긴데, 과연 그게 사실일까? 지금까지 전해 오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인 <삼국사기>에는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하는 장면부터 나오고 있으니 (건국 당시에는 나라 이름을 서라벌이라 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 역사는 아무리 길게 잡아도 2000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면 '반만년 역사'는 어디에서 온 걸까?
그 답은 누구나 안다. 그렇다, 단군이다. 5.16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서기(서력기원)가 아니라 단기(단군기원)를 공식적으로 썼다. 단군 신화에 의하면 단군은 중국의 전설적인 堯임금 50년에 즉위했다는데, 이것을 서기로 환산하면 기원전 2333년이 된다. 그래서 지금이 기원후 2000년 가까이 되어 가므로 대충 사사오입하여 반만년 역사라고 한 것이다.
단군 신화를 전하고 있는 가장 오랜 문헌은 <삼국사기>보다 150년 가량 늦게 나온 <삼국유사>다. <삼국유사>는 지금은 전하지 않는 <단군 고기(檀君 古記)>라는 책에서 인용하여 단군 신화를 전해 주고 있는데, 저자인 일연조차도 그것을 역사라고 보기에는 좀 자신이 없었던 모양이다. 우선 첫 부분에 실린 왕력(王曆), 즉 연표는 단군부터 시작하지 않고 <삼국사기>와 마찬가지로 박혁거세부터 시작한다. 또 머리말 격에 해당하는 본문 맨 첫 부분은, 제왕은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이 있기 마련이므로 좀 기이한 일을 맨 처음에 싣는다고 해서 그리 이상할 건 없다는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다. 일연이 보기에도 단군 신화는 역시 '기이한 일', 즉 신화였던 모양이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보다 나중에 나온 책이므로 <삼국사기>편찬 당시에는 없었던 사료가 그때서야 발견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김부식도 단군 신화를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유교 사상에서 볼 때 중국과 관련 없는 한반도의 독자적인 역사를 인정하기는 싫었을 것이고, 또 단군 신화의 신빙도 문제가 마음에 걸렸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삼국사기>는 비록 사대주의 사상으로 오염된 책이지만 왕명을 받아 편찬한 만큼 나름대로 정사의 체제를 갖추고 있고 신화적인 요소는 가급적 빼고 있다.
그렇다면 일연은 김부식도 수록하지 않았고 자기 자신도 '기이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걸 왜 굳이 <삼국유사>에 집어넣었을까? 그건 <삼국유사>가 세상에 나온 13세기 후반 고려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당시는 원나라의 식민지였던 시대다. 원의 임명으로 즉위한 왕이나 부원 세력은 그 시절에 전혀 불만이 없었겠지만, 대부분의 관료나 백성들은 남의 나라 식민지 처지가 좋을 리 없다. 특히 비판적 지성을 가지고 있는 지식인들은 말할 나위 없다.
그래서 일연은 우리 역사의 자주적 측면을 부각하려 노력한 것이며, 그러다 보니 과거를 더듬어 우리 역사를 더욱 늘리는 결과를 만들게 된 것이다. <삼국사기>와는 달리 <삼국유사>는 당시 고려 사회의 귀족 지배에 반하여 불교 사상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사대주의 의식은 <삼국사기>와 거의 다를 바 없으며(<삼국유사>에서는 모두 중국의 연호를 쓰고 있다.) 유교 대신 불교 사상이 지나치게 부각되어 있어 역시 객관적인 서술은 아니다.
<삼국유사>뿐 아니라 몽고 식민지 시대에 나온 다른 문헌들에서도 <삼국사기>에 전하지 않고 고대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들이 있다. 고려와 원의 전쟁 기간 중인 1241년에 간행된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동명왕 편은 고구려의 건국 시조인 주몽에 관한 상세한 사실을 수록하고 있으며, 1287년 충렬왕에게 바친 이승후의 <제왕운기(帝王韻紀)>는 고조선에서 고려 충렬왕 때까지의 역사를 칠언시와 오언시 형식의 서사시로 읊고 있다.
하지만 그 문헌들은 중국 한족 왕조에 대한 사대주의 의식의 면에서는 전혀 개선된 점을 보여 주지 못했을 뿐더러 당시 우리 민족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입장을 지니고 있지는 못했을 뿐이며, 특히 역사서는 민간에 유포하지 않고 궁궐에 고이고이 간직해 놓았다가 다음 왕조에 결국 불태우는 게 우리 역대 왕조들의 공통된 관리 방식이었다.
남의 나라 지배를 받고 있는 식민지 시대에 우리 역사의 유구함과 자주성을 특히 강조하려는 입장이 나오는 건 사실 당연한 일이다. 하니만 그렇다고 해서 가공의 사실을 현실로 위조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과장한다면 진짜 역사는 오히려 흙 속에 파묻혀 버릴 것이다. 예컨대 단군 기원만 해도 그렇다. 단군 기원은 공민왕 때의 판서인 백문보가 처음으로 사용한 것인데, 지금까지도 단군 왕검이 실존 인물, 죽 고유명사였는지, 아니면 그저 보통명사였는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기원전 2333년이라는 정확한 수치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단군기원을 공식적으로 쓰지 않지만, 그에 의거한 '반만년 역사'라는 말은 '공식적 수식어'로 쓰고 있지 않은가?
식민지 시대에 우리 역사의 유구함을 더욱 강조하는 사례는 일제 식민지 시대에서도 볼 수 있다. 일제 시대에는 '사대의 대상'이었던 중국이 서양 세력의 파상 공세 앞에 무릎을 꿇은 뒤이므로 사대주의 의식에서 거의 벗어난다. 그 대신 일본 제국주의가 당면의 적으로 있으므로 반일, 항일의 과제가 민족주의 역사의식을 낳는다. 흥미로운 것은 박은식, 신채호, 안재홍, 정인보, 문일평 등 민족주의 역사가들이 모두 진보적 신문과 연계하여 역사 연구 작업을 한 언론인이었다는 점이다. 역사를 보는 관점의 진보성도 일찍이 고려가 원의 식민지였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지만, 이제는 언론이라는 강력한 매체를 통해 자주적 역사 서술이 직접 기층 민중에게 전달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제 시대에 들어 우리 역사는 무려 1만년까지 늘어난다. 1911년에 계연수라는 사람이 엮었다는 <환단고기(桓檀古記)>라는 책에는 단군 이전에 환국(桓國) 시대가 5000년 가량 지속되었다는 황당무계한 얘기를 전하고 있다. 청동기만 해도 기원전 1000년경이며, 1만년 전이면 구석기 시대, 그러니까 우리 역사는 구석기를 사용하는 원시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환단고기>는 <삼성기>, <단국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등 전해 내려오는 네 가지 책을 묶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믿기 어려운 내용들이 상당 부분 들어 있다. 서기로 치면 기원전 2,300년 무렵에 해당하는 까마득한 옛날의 사건들도 서슴없이 몇 년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식으로 '정확하게'기록하고 있으며, 천황들의 수명도 보통 100세 이상으로 되어 있다. 또 우리 나라는 중국의 여러 나라들이 예로부터 조공을 바치던 위대한 역사를 지닌 나라라고 한다. 일단 그 말을 듣고 기분 나빠할 사람은 없겠지만, 그렇게 말하는 근거가 수상쩍다면 듣지 않음만 못할 것이다. 그러한 몇몇 사례를 들면 이렇다.
<삼성>에는 청구(靑邱)라는 나라 이름이 자주 나오는데, 잘 알다시피 이건 예로부터 우리 나라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청'이란 동쪽을 가리키는 색깔이고 '구'란 땅을 가리키는 말이니까 '동쪽의 땅'이라는 뜻이 되겠다. 그런데 무엇의 동쪽이란 얘길까? 두말할 것 없이 중국의 동쪽이라는 말이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본다면 청구라는 말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을 복속시켰던 나라가 왜 중국 동쪽의 땅이라는 말을 썼을까?
고조선의 8조 금법을 말하는 장면도 그렇다. "백성들에게 예의, 농사, 누에치기, 베 짜기를 가르쳤고.... 백성을 위해 8조의 금법을 베풀었다. 남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하고, 남을 다치게 한 자는 곡물로써 갚고, 도둑질한 자는 그 집에 가서 노예가 되어야 한다." 이 부분은 <동국통감<東國通鑑>)과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 <태백일사>는 연산군과 중종 때 이맥이라는 사람이 전해지던 이야기를 엮었다고 되어 있고, <동국통감>은 그 보다 조금 앞선 성종 때 편찬된 것인데, 내용이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문구가 완전히 중복된다는 건 <동국통감>을 베껴 썼다는 얘기다. 다만 <동국통감>에는 앞의 부분에서 주나라 무왕이 기자(箕子)를 조선왕에 책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태백일사>에는 무왕이 색불루(索弗婁) 단군으로 둔갑해 있다.
그 밖에도 고구려에서는 광개토왕비문에 나오듯이 주몽을 추모(鄒牟)라고 불렀는데, 중국 문헌에서 흔히 쓰는 것처럼 고주몽(高朱蒙)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등 다분히 여기저기서 베껴다 조합해 놓은 듯한 흔적이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위서(僞書)로 분류하여 역사적 문헌으로서의 가치를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것도 잘못이다. 모든 내용이 일부러 꾸민 게 아니라면 상세한 부분에 관해서는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환단고기>의 대부분은 고려와 조선 때 책록된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해도 하필 이것이 일제 강점 하의 식민지 시대에 세상 다시 나오는 이유는 뭘까? 몽고 식민지 시대에 단군신화가 등장하는 것과 기본적으로 같은 심리일 것이다. 떴다 봐라, 우리 민족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를! 그러나 단군 신화의 등장은 김부식이 잔뜩 줄여 놓은 우리 역사의 제 모습을 복원하는 데 기여했지만, 우리 역사를 거기서 다시 두 배로 뻥튀기 해 놓은 무리수는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래서 단군 신화와는 달리 일제 식민지 시대에 나온 '위대한 과거사'를 다룬 문헌들은 아직 정식 역사서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편집후기
'한글 마당 1'이 나온지 벌써 1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당시 우리는 '비록 작지만 학생들이 한글로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 하에 '한글 마당'을 탄생시켰다. 처음에는 원고 모집 및 선정에 매우 어려움이 많았으나 점차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 원고가 넘쳐 흐르고 작품의 수준도 높아졌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학교 당국의 동의를 얻어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원고를 게재하도록 결정하였다. '한글 마당 1'은 30페이지에 불과하였지만 '한글 마당 4'는 72페이지로 불어났다. 이것은 '한글 마당'이 점차 독자들과 같이 호홉할 수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본다.
이번 호에는 운문 부분이 많이 증가하였다. 학생들이 문학적 사고가 그만큼 발전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운문 부분은 '친구이야기', '계절이야기', '만남이야기', '사랑 그리고 이별의 이야기'등 내용별로 분류하였으며, 수필부문은 원고가 너무 많아서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회상', '책을 읽은 이야기'로 나누고 작품은 자모순으로 편집하였다. 우리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권말 '참고자료'에는 한국의 전통과 또는 그와 상관된 내용을 게제하였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자료가 있을 때마다 게재할 것이다.
편집방식에 좀 변화를 해보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많다. 독자의 따가운 시선이 두렵다. 문제가 되는 점은 점차 개선할 것이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시도가 점차 호응을 얻게된 것 같아서 조금은 위안이 된다.
'한글마당 4'가 나오기 까지 학교 당국의 지지와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아울러 많은 지도와 편달을 바라는 바이다.
편집자 올림
한글마당 4
發 行 者 韓 國 漢 城 華 僑 中 學
編 輯 者 韓 語 韓 文 敎 學 硏 究 會
主席 譚 道 經
委員 李 賢 玉 金 英 姬 李 敬 子 盧 乃 愛
表紙設計 周 鴻 運
揷 畵 金 鮮 美 李 瑋
打 字 譚 道 經
印 刷 者 華 星 文 化 社
住 所 서울 西大門區 延禧3洞 89-1
電 話 02-334-9104
發行號數 85-2 (通卷 第 4 號)
發 行 日 中華民國 85 年 10 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