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마당8















韓國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목 차

<계절이야기>

가 을 高2-4 范文翰 1

겨 울 高2-3 李東錦 1

낙엽을 바라보는 병아리 中3-4 裴敬華 2

가 을 高2-1 徐英順 2

눈 中1-3 周香麗 3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

사 랑 中3-4 吳京燕 4

우 정 高2-4 史安娜 高2-1 王昭容 4

이모, 사랑해요! 中2-2 姜念珠 6

친 구 中2-3 牟德芬 7

행 복 高2-3 李雲娜 高2-4 王昭潤 7

< 사랑이 담긴 편지 >

아빠께 드리는 편지 高2-4 劉小萍 9

엄마에게 쓰는 편지 中3-4 宋莉芬 10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中2-2 劉玉景 10

편 지 中3-3 周玉美 11

<추억 이야기>

방학 일기 中2-3 柳欣雅 12

방학 때 있었던 일 中2-3 鄒智姸 13

어렸을 적 中1-2 王智惠 13

얼마 전에 있었던 기쁜 일 中2-1 雷克珍 14

추 억 中2-2 姜念珠 中2-1 張慶惠 14

高2-3 馬英傑 高2-1 宋啓玉

할로인 데이 中3-2 曹瑜民 17

<우리들의 생할이야기>

결식 아동 中1-2 臧眞瑩 18

고 생 中2-3 高慧丞 18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高1-2 孫德仲 19

내 취미 中1-1 劉于銀 20

사오정 시리즈에 대하여 中3-4 譚秋錦 20

사춘기 中2-2 王偉立 高1-4 戚正惠 21

스트레스 高中1-4 劉益君 中3-4 黃殿元 中3-1 鞠文卿 22

우리 학교 高2-3 賀仁華 26

자 유 高3-5 傅修英 27

전 화 中3-1 孫效蓉 28

존재의 이유 中3-4 王莉娜 30

지 혜 高2-2 范東熙 30

취 미 中1-1 李珉愛 31

<기행문>

부여를 다녀와서 高3-3 曲本巀, 周鴻椿 32

강화도 답사기 高3-3 姜延知 33

<논설문>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 高3-5 崔晸宇 34

<독후감>

'목걸이'를 읽고 高2-1 權志喜 35

'운수 좋은 날'을 읽고 高2-1 畢鑑宜 36

'어린 왕자'를 읽고 高2-1 林文瑛 37

'그리스て로마 신화'를 읽고 高3-3 張元芝 37

'백치 아다다'를 읽고 高3-4 崔美蘭 39

'삼국지'를 읽고 中2-2 徐吉全 40

<영화 감상문>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고 高2-3 蕭然儀 42

'아이언 마스크'를 보고 高2-3 蘇美媛 43

<우리들의 동아리-써클 소개>

한글 문예반(文藝班) 44

사진반의 뒷 이야기 45

시사 토론반 46

역사 탐구반(訪古社團) 高3-3 方文君 47

기타반(吉他社團) 48

<지혜의 샘--조선일보에서>

언어의 향기 49

또다른 능력 49

우주와 노인 50

상식여행 51

좌측통행 영국도로 51

주민번호 보면 고향 알수 있나? 52

<과학의 장>

인터넷 기준시 만든다…하루가 1,000비트 53

`Y2K'보다 위험한 `버그99' 대비해야 54

편집자의 변 55

<계절이야기>

가 을

高 2-4 范 文 翰

가을은 변한 날씨뿐만 아니라 뭔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설레임에 특별함을 느낀다.

짧은 반바지의 사람들................

탐스럽던 푸른 나뭇잎들.............

그 모든 것들이 하나, 둘씩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옷집의 마네킹은 긴 옷으로................

나무들도 빨갛고 노란 모습으로..............

시원한 음료를 권하던 사람들은 어느새 따뜻한 음료를 권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저마다 변해 가고 있다. 이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나도 나 자신과 약속을 해야겠다. 좀 더 성숙한 인간으로서 나의 삶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겨 울

高 2-3 李 東 錦

나는 사계절 중에서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 왜일까? 새해가 오면 달력에서 처음 시작되는 계절이 겨울이고, 그리고 마지막을 마칠 때도 겨울로 끝이 나서일까? 내가 몇 살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어릴 적 일인 것 같이 기억이 되는데, 아빠가 차를 몰고 내가 엄마와 같이 앞자리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눈보라와 함께 너무나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을 처음 보게 되었다. 나는 그 곳에서 그 눈을 너무나 멋있게 보았나 보다. 난 그 뒤로 겨울을 좋아하게 되었고 현재도 변함없이 겨울이 좋다.

겨울이 오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이 기다리는 겨울 방학이 있고, 방학이 오면 늦잠을 잘 수도 있지 않은가? 또 눈이 많이 오면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즐길 수도 있고, 또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에 눈꽃이 하얗게 피고, 구세군의 도움의 손길의 종소리가 들리고, 모자를 푹 눌러 쓴 군고구마 장수 아저씨의 따뜻한 모습도 겨울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또 하나의 멋진 것들이 아닌가?

하지만 올 겨울은 왠지 더 추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것은 경제가 원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 집에도 올 겨울 IMF 한파가 밀려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은 걱정이 된다. 하지만 난 변함없이 겨울을 사랑할 것이다.

겨울은 내 기억 속에서 항상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어 난 겨울이 정말 좋다.

낙엽을 바라보는 병아리

初 3-4 裴 敬 華

낙엽이 하나 떨어집니다. 병아리의 눈에서도 눈물 방울 하나 떨어집니다. 눈물 방울 하나에 낙엽 하나, 낙엽 하나에 눈물 방울 하나. 병아리는 희망을 갖고 바라봅니다. 언젠간 다 떨어질 것이지만, 그러나 병아리는 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봅니다. 봄, 여름은 어느새 지나 가을, 겨울이 오고, 결국엔 낙엽이 다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병아리는 커 갔습니다. 수많은 좌절과 실패, 모두 낙엽에 실어 보냅니다. 천천히 천천히 낙엽은 없어지고, 추운 겨울이 찾아 왔습니다. 병아리는 낙엽이 떨어지는 이유는 모르지만, 이미 낙엽을 많이 보았기에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꽃과 풀들이 햇빛을 받으며 일어나고, 봄은 또다시 찾아 왔습니다. 나무에 시든 잎은 온 데 간 데 없고, 싱싱한 풀들과 듣기 좋은 노래를 휘부르는 새들이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병아리도 또다시 나무를 바라봅니다. 병아리는 웃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가을에 낙엽이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싱싱하고 푸른 세계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てててててて.

병아리는 차츰 자라나서 닭이 되었습니다. 계절은 이미 가을로 건너가 나무에는 수많은 과일이 맺혔습니다. 닭은 나무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닭은 또 한 번 웃었습니다. 그 과일들도 닭이 그들을 보며 웃으니 즐거워했습니다.

닭은 또 점점 자라 알을 낳고, 그 알은 병아리로 부화하였습니다. 닭은 점점 늙어 가며 또 나무 앞에 서 있습니다. 나무에는 또다시 낙엽이 보이고 떨어집니다. 닭은 밝게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고, 병아리는 조용히 초롱초롱한 두 눈망울로 떨어지는 낙엽을 봅니다.

그들은 어미 닭이 어렸을 적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가 을

高 2-1 徐 英 順

한 잎, 한 잎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 어느새 빨갛게 물들어 버린 단풍, 농부의 수고와 함께 수확된 곡식들 우리는 이런걸 보면서 가을의 정서를 느끼고 가을이 벌써 또 이렇게 말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 왔구나 하고 새삼 깨닫는다.

가을은 풍년의 계절이다. 풍년의 계절인 만큼 제일 바쁜 사람도 농부일 것이다. 가을엔 밤, 벼와 과일들이 익어 농부의 노고가 수확되어 우리에게 전달된다. 아마도 농부들은 이런 보람으로 더욱 열심히 일 할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 혹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가을이 오면 가장 떠오르는 것, 바로 나무 위에 예쁜 옷을 입고 있는 빨간 단풍잎. 단풍잎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가을이 왔다는 걸 실감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을에는 빼놓을 수 없는 동양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있다. 한국의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송편도 빚고 일가 친척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도 한다. 참으로 보기 좋은 광경이다.

후덥지근한 여름은 가고 새삼 얼굴에 불어오는 바람이 쌀쌀하다고 느꼈졌을 때 이미 가을은 소리 없이 나의 곁에서 숨쉬고 있었다. 가을은 왠지 느낌부터가 차분해지고 또 매력적인 계절이다. 길어진 밤도 가을을 느끼게 한다. 가을은 사람에게 풍부한 감정을 불어 넣어 주며 한편으로는 따뜻한 계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내가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는 오색 단풍잎들이 물이 들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약간 쌀쌀한 날씨가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지금도 밖에선 싸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나 또한 긴소매의 옷을 입고 가을을 즐겁게 맞이했다.

가을은 끝나 가고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올 것이다. 나도 가을이 다 끝나 가기 전에 대자연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거리를 만들고, 다음 해에 다시 올 가을을 기다릴 것이다

눈

初 1-3 周 香 麗

눈이 내리면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며 놀고, 연인들은 함께 눈을 맞으면서 거리를 걷죠. 눈은 보석처럼 아름다운 빛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눈이 오면 좋겠어요. 눈이 오는 밤 하늘은 참 아름답잖아요.

그런데 어떤 어른들은 눈을 참 미워해요. 왜 그럴까? 눈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저렇게도 눈이 미울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젠 알아요. 어른들이 왜 눈을 미워하는지. 눈이 오면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차 사고도 많이 나고, 길이 미끄러워 많이 다치고. 하지만 난 그런 어른들을 이해 못 하겠어요. 좀더 조심하면 될텐데 왜 모두들 눈의 잘못이라고 할까? 좀더 잘 생각해 보면 눈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주는지 알텐데てててててて.

하지만 우리 꿈나무들은 눈을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

사 랑

初 3-4 吳 京 燕

사랑, 사랑은 무엇인가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아주 자연스러운 걸까요? 아님 친구와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그런 우정과 같은 걸까요? 꼭 남녀가 만나고 교제해야만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인가요? 아마 그것만은 아닐 거예요.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서로의 사랑을 키우기란 역시 쉽지는 않겠지요. 사랑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는군요. 예를 들면, 일방 통행형, 뻔뻔형, 헌신형, 시치미형 등등. 모든 사람들이 이런 유형에 각각 속해 있겠죠. 그러나 어느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사랑이란 바늘과 실과 같다고. 아무리 좋은 바늘과 실이라도,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두 물건이 호흡을 안 맞추면 그 아무리 쉬운 작품도 만들 수 없겠죠. 사랑도 마찬가지예요. 그 아무리 서로를 사랑한다고 해도 그 사랑을 지키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제 생각엔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일 거예요. 제 아무리 서로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말해도 그 사람이 의심스럽다고 생각하고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겠죠.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끝까지 믿어 보세요. 두 사람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믿음의 탑'은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두 사람의 '믿음'이 조금이라도 의심간다면 그건 어쩌면 모래성처럼 무너지겠죠. 믿음이 없는 사랑은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이 없다면 오아시스 없는 사막, 팥 빠진 팥빙수, 날개 없는 새처럼 너무나도 삭막하고 차가운 세계일 겁니다. 지금 따뜻한 눈빛으로 세상을 둘러보십시오. 사랑은 어디에 숨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바로 우리의 맘속에 있습니다. 우리들의 따뜻한 맘속에 '진정한 사랑'이 숨쉬고 있습니다.

우 정

高 2-1 王 昭 容

사람이 집을 벗어나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사회에 이르기까지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는 친해질 수 없는 법. 그 중에서도 어느 정도만 친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친구가 되는 거겠지요. 친구가 되면서부터 아주 많은 정을 나누게 됩니다. 물론 좋은 정만 나누는 건 아닙니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겪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그 정은 점점 깊어 가고, 결국 우리가 말한 우정이 돼 버린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우정이란 우리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뜻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없이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전부와 친해질 순 없겠죠? 그래서 아무리 많더라도 꼭 몇 명만 친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몇 명하고만 비밀은 털어놓고 정을 나눕니다. 하지만, 마음은 그들에게 안될망정 오히려 싸우게 됩니다. 보통 사람하고는 아예 잘 싸우지도 않는데, 왜 하필 그냥 정든 편안한 친구한테만은 무시하며 잘 못해 주고 싸우게 될까요? 그건 바로 일종의 질투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애가 이 애랑 매우 친한데 그 애가 뭘 할 때마다 아무 상의 없이 혼자 결정해 버린다던가 아니면 다른 애와 더 잘 논다던가 ...... 마지못해 이 애에게 질투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자 이애도 가만있지 않고 복수를 하겠죠? 그러다 보면 서로에게 오해가 생기면서 싸우게 됩니다. 비록 사소한 일인데도 더 깊어 가고요. 이런 말도 있습니다. '서로 친할수록 자주 싸우게 되고 자꾸 싸워야만 정이 더 깊어진다'라는 말이죠. 그렇게 해서 우리니 이처럼 '우정'이란 말이 나오게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처럼 사소한 일로 다투고도 화해해서 친해지고, 그래서 그런지 전 비로소 우정이란 뜻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단어를 실제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지요.

이리하여 우리는 우정을 무시해선 안됩니다. 우린 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를 대해야 하고 항상 넓은 마음, 친구를 이해해 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 정

高 2-4 史 安 娜

"한 사람의 인생에서 진실된 친구가 한 명 있다면, 그의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사람이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친구'란 존재는 큰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 '우정'을 지키는 일 또한 큰 의미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들 '우정'이란 단어를 입에 담는다. 그렇다면 과연 모든 사람들이 '우정'을 지키며 살아갈까?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정'을 저버리고 친구를 팔아서 자신의 부와 명예를 얻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삭막하기 그지없고 사랑이 메말라 가는 현대 사회에서 진실된 '우정'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다고 꼭 많은 사람들이 '우정'을 저버리는 건 아니다.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아직 이 사회에서 '우정'이란 말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겠지.

'우정'은 참으로 값진 것이다. 친구가 있다는 것, 그건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이다. 때론 다투기도 하고 같이 어울리지 않으려고 해도 결국은 돌아가게 되고 돌아오게 되는 것이 친구 사이의 '우정'이다. 나에게 있어서 엄마가 되었다가 선생님이 되었다가 하는 것이 바로 친구이다. 그러므로 진실한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내게도 행복한 일이다.

내 주변에도 많은 친구들이 있다. 그 중에서 특별한 친구도 몇 명 있다. 난 그들을 내 진정한 친구로 믿는다. 그리고 나 또한 그들에게 진정한 친구로 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모, 사랑해요!

初 2-2 姜 念 珠

나에겐 날 너무 아껴 주시던 이모가 세 분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날 가장 아껴 주시던 이모가 그만 며칠 전 세상을 뜨시고 말았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릴 때 출장을 자주 가셨다. 그럴 때마다 난 이모 집에서 항상 이모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지내게 되었다. 내가 걸음마를 배울 때는 이모는 온 방안에 이불을 다 깔아놓으셨다고 한다. 내가 걸어다니다가 넘어져도 아프지 않도록 말이다.

이모는 손이 아주 예쁘고 길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치셨다. 눈도 정말 너무 예쁘고てててててて. 그런 이모의 얼굴이 아직도 눈앞에 아릿아릿하다.

이모는 아이를 아주 늦게 가졌다. 한 마흔 살 정도쯤에. 그 아이는 지금 여덟 살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렇게 어린아이를 놔두고 떠나야 하는 그 마음 난 잘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서 그저 슬프기만 하다.

이모는 아주 건강했지만 한 해 전쯤에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그만, 그만 암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모가 세상을 뜨기 전의 모습은 너무 야위고 슬픈 얼굴이었다. 어제 이모는 무덤에 묻히셨다. 난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다.

지금, 이모가 하늘 나라로 가셨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아니, 믿기 힘들다. 하지만, 난 이모가 항상 내 곁에 있는 마음으로 무덤도 자주 찾아가고 이모의 아들도 잘 보살펴 줄 거다.

끝으로, 이모, 사랑해요!



친 구

初 2-3 牟 德 芬

듣기만 해도 마음 따뜻해지고 생기 도는 그 이름 친구.

나에게도 이런 친구들이 있다. 내가 아플 때면 돌봐주고, 내가 힘들 때면 도와주고, 내가 슬픈 때면 위로해주는 그런 소중한 친구들이다.

하지만 항상 그랬다. 편하고 좋은 사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함부로 대하고てててててて. 매일 상처 주고 상처를 받으면서도 친구이기에 모든 것을 다 용서받으며 그렇게 우리는 우리만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가끔씩 아주 큰 오해가 생길 때면 그땐 우리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의 우정을 지켜나간다.

친구라는 존재는 항상 한결같이 친구라는 이름으로 내곁에서 날 바라봐 준다. 문득 지금 이 순간 친구에게 달려가 속삭이고 싶다.

사랑한다고!

행 복

高 2-4 王 昭 潤

난 행복의 의미를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책이나 내 주변 사람들의 아야기나 혹을 TV에서 내 나름대로의 느낀 점들이 있다. 그것을 두가지로 간단하게 적어 보겠다.

그 첫번째로는 행복은 태양과도 같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영원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태양은 아침에 떴다가 저녁에 진다. 지고 난 후 컴컴한 밤하늘을 보면 언제까지나 밤일 것 같지만 칠흑 같은 어둠 뒤엔 반드시 눈부신 아침해가 떠오르게 되어 있다. 그것은 자연의 순리인 것이다. 이렇듯이 행복이 있으면 반드시 갈등과 불행이 있다. 하지만 다시 해가 뜨듯이 갈등과 불행을 잘 견뎌 낸다면 행복이 긴 시간을 기다려 왔듯이 기쁘게 얼굴을 내밀 것이다. 둘때는, 행복은 공기이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는 분명히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의 조건이다. 그렇듯 행복 역시 필수이다. 행복 없는 인생은 그야말로 의미가 없다. 우리는 언제나 행복하기 위해 행복을 얻기 위해 바쁘게 또는 힘겹게 살아가곤 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얻지 못했다고 불행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닐 것이다. 공기의 특징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공기를 들이마시고 공기에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확실히 처지가 불행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찬찬이 주위를 둘러 볼 수 있다면 작은 혹은 미처 못 느꼈던 큰 행복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공기와 같이 잘 느낄 수 없지만 바로 그 점이 힘겨울 상황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는 것이다.

내가 설명한 위의 두 가지 점을 언제나 생각할 수 있다면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고, 그럼 불행한 상황을 극복해 갈 의지도 생길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다. 다만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삶의 차이는 그것을 느낄 수 있나 없나의 차이다. 그것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남이 불행할 때 반만 불행할 것이고 남이 행복할 때에는 두 배로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내린 작은 결론이다.





행 복

高 2-3 李 雲 娜

행복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 만약 행복이 없다면 세상은 온통 증오뿐일 것이다. 난 행복이란 말이 좋다.

행복이란 말을 들으면 마음이 뿌듯해진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도 아직 행복이란 걸 모르고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다. 대부분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나에겐 행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항상 불행일 뿐이라고. 그러나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불행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물론 힘들고 외로울 때도 있겠지만 모든 걸 이겨내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사람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것이 난 진짜 행복이라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행복이란 말보다 더 좋은 말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행복하다고'말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매일 행복한 일만 생각하면 아무리 힘든 일도 다 이겨낼 수 있으니깐.

마지막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행복'이란 것을.

< 사랑이 담긴 편지 >

아빠께 드리는 편지

高 2-4 劉 小 萍

사랑하는 아빠께

아빠! 저는 아빠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맏딸 소평이에요. 아빠가 싱가폴에 다녀오신 뒤 오랜만에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여기까지 쓰고 있는 동안에도 전에 아빠가 혼자 싱가폴에 계실 때 제 편지를 받고 직원들과 고모께 하루 종일 자랑하셨다는 고모의 말씀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다름 아닌 아빠께 쑥스러워 말로 할 수 없는 제 마음속의 말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아빠! 왜 저는 남자 친구를 사귀면 안 되나요? 말씀으로는 괜찮다고 하시지만 나중에 이 얘기 저 얘기로 잔소리만 늘어놓으시는 아빠 때문에 남자 친구 한 번 제대로 못 사귀겠어요.(사실 아빠의 심정을 이해할 수는 있어요.)

방금 한 말은 그저 우스개 소리로 말한 거구요.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아빠의 어깨가 축 늘어져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안쓰러워 보인다는 거예요. 매일 겉으로는 아무 걱정 없다는 듯이 있지만 속으로는 학비, 식비 그리고 생활비와 각종 세금들을 걱정하신다는 거 다 알아요. 또 요즘에 철없는 저와 동생 걱정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신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리고 한 번은 휴학하겠다는 절 잘 타일러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아마 휴학을 했더라면 지금쯤 많이 후회하고 있을 거예요. IMF로 실직하고 나서 아직 가게를 못 구하셔서 애태우고 있다는 것도 알아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것도 행복하잖아요. 식구가 많아 언제나 떠들썩하고 이런저런 얘기로 웃음꽃이 피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화목한 우리 가정, 다 아빠가 항상 우리 곁에 계시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항상 잘못을 하여도 꾸중보다는 격려를 해주시고 때론 엄하게 때론 친구처럼 다정한 아빠가 있다는 현실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저는 아빠께 다짐하고 싶은 게 있어요. 언제 난 수학을 낙제 점수만 받아 아빠와 다른 식구들을 실망스럽게 했는데, 지금도 수학은 잘 할 자신은 없지만 바로 이 한 가지는 자신 있게 약속할 수 있어요. 언제나 아빠가 믿고 있었던 것처럼 착하고 당당하고 밝은 모습 변치 않는 딸이 될게요.

아빠! 저도 아빠를 믿어요. 힘내시고 언제나 우리 가족은 아빠를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이제 여기서 이만 글을 줄여야겠습니다.

아빠의 활력소가 되고픈 딸 소평 올림

1998년 11월 12일

엄마에게 쓰는 편지

初 3-4 宋 莉 芬

엄마, 저 막내딸 리분이에요. 엄마한테 편지쓴 적이 요번이 세 번째인 거 같아요. 유치원 때 어버이날에 한 번, 또 엄마 속썩일 때요.

엄마, 요즘에 많이 힘들지요? 딸이 돼 가지고 계속 엄마 힘들게만 하고 그렇다고 공부도 못하고, 엄마가 힘들게 돈 벌어 학비를 내주는데 전 거기에 보답을 못 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해요.

요즘에 엄마 많이 아프시잖아요. 며칠 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많이 우셨잖아요. 그리고 아파서 일도 못 나가시고てててててて. 전 그런, 고생하시는 엄마에게 도움도 못 주고 진짜 죄송해요.

그리고 저 중학교 2학년 때 방황했잖아요. 집에 늦게 들어오고 심지어는 아예 집에 안 들어온 적도 있고 등등. 그 때 엄마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지 몰랐어요. 2학년 마무리 단계 쯤에야 깨달았죠. 난 지금 가서는 안 될 곳을 계속 가고 있다고요. 엄마, 이런 막내딸을 끝까지 좋은 길로 이끌어 주셔서 고마워요. 또 작년 크리스마스 때도 저 때문에 다 망쳤잖아요. 이제 그런 어리석은 짓 안 할게요. 그리고 나중에 커서 엄마의 은혜 다 보답해 줄게요. 또 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 1,2 등은 못 하지만 엄마가 만족할 수 있는 점수, 엄마한테 보여드릴게요. 아빠는 항상 저하고 언니 비교하지만, 엄마는 항상 리분이도 하면 언니처럼 할 수 있다고 하셨죠. 그 땐 그 말 듣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몰라요. 항상 엄마가 한 이 말씀을 기억하고 공부 열심히 할게요.

엄마, 요즘 엄마 밥맛 없다고 며칠 동안 계속 밥 안 드셨잖아요. 그러지 말고 밥 드시기 싫어도 꼭 드세요. 병원에서 엄마 위 안 좋다고 그랬잖아요. 쓸 말은 많은데요 더 이상 힘들어서 못 쓰겠어요.

마지막으로 건강하구요, 항상 막내딸 리분이 잘 지켜봐 주세요. 엄마, 사랑해요!!!

리분 올림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初 2-2 劉 玉 景

먼저 나를 사랑해주시는 아빠에게,

아빠, 항상 저에게 용기를 주는 아빠! 요즘 힘드시죠! 힘드신 데 저까지 아빠를 힘들게 해서 죄송해요. 아빠, 제가 겉으로는 이래도 제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제가 아빠에게 짜증을 부리고 말도 잘 안 듣지만 전 영원히 아빠를 사랑해요. 아빠는 아시죠? 제가 짜증을 부린 건 아빠가 싫어서 부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세요. 아빠 건강하시고, 또 힘내시고, 사랑해요!

할머니에게,

할머니, 저 우리 집 막내 옥경이에요! 할머니, 제가 요즘 할머니 속 많이 태우지요. 하지만 할머니, 전 할머니가 좋아요. 전 누구보다도 할머니하고 말이 잘 통해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항상 할머니하고 의논하고, 전 할머니 없으면 정말 행복하지 못 할 거예요. 할머닌 그만큼 저에게 소중하다구요! 그러니까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건강하세요. 할머니, 사랑해요!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요즘 힘드시죠? 거기다 저까지 이러니까 얼마나 힘드세요. 엄마는 아실 거예요. 우리 가족 가운데서 엄마가 제 어리광을 가장 잘 받아주는 것 같아요. 왜냐면 엄마는 저에게 소중하니까요. 엄마,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사랑하는 큰 고모, 작은고모에게,

저에게 항상 사랑을 준 두 고모, 정말 고마워요. 항상 저에게 뭐든지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걸 사주시고, 사랑을 주시고, 조카가 아닌 딸로 생각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음, 두 고모 모두 건강하시구요. 앞으로 저 잘할게요!

끝으로 우리 가족 모두에게,

지금 제가 각각의 편지를 썼지만 이 한 종이에 각 편지를 모두 담은 건,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이에요. 모두 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일 잘 되시고, 힘 내시구요. 모두 사랑해요! 화이팅! I LOVE YOU!

우리 집 막내 옥경이가

편 지

初 3-3 周 玉 美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갑자기 왠 편지냐고요? 알다시피 집에서 항상 말썽만 피우고,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엄마, 아빠께서 절 너무 사랑해 주셔서 저도 그동안 못했던 사랑의 말을 쓰려고 합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몸이 좀 안 좋을 때 엄마께서 제게 보약을 지어 주셨죠. 어린 저였지만 그 고마움은 지금까지 생각납니다. 엄마의 정성 때문인지 전 지금 너무도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제가 초등학교 때 공부를 못한다고 많이 혼내셨죠. 그 땐 그게 얼마나 밉고 원망스러웠는지てててててて,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다 저 하나 잘 되라고 하신 건데てててててて. 그런 제가 여지껏 얼마나 죄송스러웠던지요.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 하나만 바라보던 엄마, 아빠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싶네요. 이제부턴 제가 엄마, 아빠께 못 다한 효를 꼭 해드릴게요. 그러니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엄마, 아빠 곁에 제가 있다는 걸 잊지 마시구요. 앞으로 착하고 귀여운 딸 옥미가 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힘 내세요, 파이팅!

딸 옥미 올림








<추억 이야기>

방학 일기

初 2-3 柳 欣 雅

1998년 8월 18일

와! 생각하고 보니 시간도 참 빠르게 흘러간다. 어끄저께가 바로 방학 첫날 같았는데, 벌써 하루만 더 지나면 이제 개학이다. 아우∼(지겨워). 그래도 한편으론 기분이 참 좋다. 내일이면 한 달 동안 못 본 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머리 속에는 방학에만 떠오르는 영원히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그건 바로, '방학하기 전에는 정말 하루라도 더 빨리 방학을 기다렸지만, 방학하고 나서는 정말 하루라도 더 빨리 개학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그 까닭은 방학한 뒤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 이런 게 바로 친구 사이에서 우러나오는 힘일까?

난 친구랑은 아무나 다 잘 어울리고 다닌다. 하지만 친구들이랑 싸울 때도 있다. 그럴 땐 내 최대의 장점 '화풀기'를 이용한다.

아∼ 정말 기대된다. 내일 친구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했을까? 내일 친구를 일찍 만나려면 얼른 다 쓰고 자야지.

방학 때 있었던 일

初 2-3 鄒 智 姸

흔히 방학이 되면 모두 즐거워한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방학이 되길 기다렸다. 그러나 그리 즐거운 일만 있는 게 아니었다. 친구들이 간간이 방문한 것밖에는 어디로 갈 계획은 없었다.

엄마는 영화 관람을 좋아하신다. 덕분에 올 여름 방학에도 두 편의 영화를 보았다. 한 편은 <나 홀로 집에 3>, 귀여운 꼬마가 네 명의 악당들과 대결하는 내용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이지만 그런데로 재밌게 보았다. 또 한 편은 <하드레인>이다. 집중 폭우로 대홍수가 나면서도 재물을 놓고 다툼으로써 일어나는 살생을 다룬 영화다.

그 영화가 상영된 것이 어떤 예감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 무렵부터 비가 계속 오고 있다. 그것도 폭우다. 그 폭우 때문에 많은 수재민이 생기고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북태평양의 고기압과 중국 대륙의 찬 공기가 만나 많은 비구름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 비가 언제나 그칠까 정말 걱정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피서철인데도 바다로 갈 생각도 못 하고 있다. 전부들 비로 인한 피해로 걱정들이다. 난 하늘에 구멍이 났다고 생각했다.

남은 방학 동안, 얼마 전 배운 컴퓨터나 열심히 배우고, 더 이상 비 피해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렸을 적

初 1-2 王 智 惠

제가 어렸을 때 재미있고 신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봄이면 산에 가서 약수물로 오빠와 물놀이도 하고, 풍선에 물을 가득 채워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가끔 오빠 때문에 바지가 흠뻑 젖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오빠가 미워 울기도 했습니다.

여름이 오면 친구들이랑 산에 가서 매미도 잡고, 꽃을 꺾어 목걸이도 만든 적이 있습니다.

가을이면 하늘에 잠자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고추 잠자리, 된장 잠자리, 태극 잠자리 등등. 여러 가지 종류의 잠자리를 저와 친구들이 잠자리채로 많이 잡기도 했습니다. 또 여러 가지의 낙엽을 모아 책에다 꼽기도 했고, 뾰족한 돌로 낙엽을 빻기도 했습니다.

지금처럼 겨울 때는 오빠랑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벌써 중1이나 된 저는 많은 일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어렸을 적 일이 너무 그립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기쁜 일

初 2-1 雷 克 珍

제게 아주 인상 깊었던 일이 요 몇 달 안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엄마가 저한테 늘 바라던 것을 제가 해낸 것이었습니다.

엄마의 소원은 바로 제가 3등 안에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 소원을 중 학교 2학년이 되어서 풀어 드렸습니다. 지난 번, 성적표가 나오고 보니 3등이었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눈물이 다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젠 우리 엄마 소원을 이루어 드렸구나!' 그리곤 곧장 엄마에게 전화해서 3등 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엄마는 너무 기뻐서 자꾸 저에게 물어 봅니다. "정말 3등이야?" 전 "정말이야"라고 했습니다. 우리 엄마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또 요번에도 엄마를 깜짝 놀래 드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은 바로 제가 요번에 더 열심히 해서 2등을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엄마는 더 기뻐했습니다.

전 우리 엄마가 기뻐하는 일이면 노력을 해서 다 해냈습니다. 전 우리 엄마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그러니깐 다음도 열심히 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추 억

初 2-1 張 慶 惠

항상 밝은 웃음만을 갖고 있는 나. 나의 마음 한 구석에 영원히 잊지 못하는 추억이 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을 막 다니고 있을 때, 우리 엄마와 아빠는 사랑의 끝을 "이혼"이라는 두 글자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엄마는 나에게 있어 아무런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도박, 담배, 술은 물론 집안일도 못 하셨고, 교육열도 아주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에겐 한 어머니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런 엄마와는 많은 추억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지울 수 없는 추억은てててててて.

내가 어렸을 땐 정말 누구도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였다. 아빠는 나를 날마다 "짱구"라 했다. 어느 여름이 되던 날에 아빠는 휴가를 받았다. 엄마는 보기보다 항상 꼼꼼했다. 휴가 한 번 간다하면 사다 놓는 물건이 하늘을 찔렀다. 우리는 항상 기대와 긴장으로 가득찼다. 드디어 넓고도 넓은 바닷가에 도착을 했다. 엄마는 짐을 하나하나씩 정리하고는 텐트를 쳤다. 오빠와 나는 도착하는 즉시 바닷가로 뛰어들었다. 점심 시간 무렵, 우리는 배가 고팠는지 텐트 있는 쪽을 향해 달렸다. 엄마는 잘 왔다는 듯이 숟가락을 주었다. 그때 먹었던 밥은 얼마나 맛있었던가. 지금 생각해도 침이 나온다. 다 먹고 엄마와 나는 설겆이를 하러 수돗가에 갔다. 거기서 엄마는 나에게 여자라는 것을 알려 줬다. 그 때 나는 여자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것이 엄마와 내가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

지금도 나는 생생합니다. 지금 엄마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사시는지는 모르지만 나로선 해 줄 수 있는 것은 마냥 행복하시길 비는 것 뿐입니다.

추 억

初 2-2 姜 念 珠

파릇파릇한 새싹이 피는 "봄", 바다에 들어가고 싶은 "여름", 낙엽들이 떨어지는 "가을", 그리고 지금은 겨울てててててて.

이 사계절이 계속 반복되고, 반복이 한 번씩 될 때마다 우리는 한 살을 먹는다. 그렇게 나에게는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예쁜 겨울의 추억이 있다.

내가 다섯 살 쯤에는 지금의 아파트가 아닌 아담한 가정집에서 살았다. 아주 추운 겨울날, 창밖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또 하늘에선 깨끗한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 때 아빠랑 나, 동생은 장갑을 끼고 모자를 쓰고 집밖으로 나갔다. 우리들은 동네를 모두 돌아다니면서 눈을 굴렸다, 동생과 나는 눈싸움도 하면서. 시간이 지나고 약간은 엉성하지만 그래서 더 귀여운 눈사람이 완성되었다. 나무가지를 꺾어 눈, 코, 입 그리고 팔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올 때, 그 때 심정은 엉성하지만 귀여운 그 눈사람을 집안에 들고 들어오고 싶었다. 그래서 집으로 오는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계속 뒤를 쳐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 땐 그렇게 순수하고 맑은 눈물을 흘렸던 "나"てててててて.

지금은 그렇게 놀진 못 하지만, 그래서인지 남에겐 별로 특별하지는 않지만 나의 마음 속엔 그 눈사람이 영원히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추 억

高 2-1 宋 啓 玉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그와 반대로 슬픈 추억도 있을 것이다. 매년 이만 때쯤이면 나의 기억 속에도 아름다운 추억이 떠오른다.

몇 해전 나의 생일이 다가올 때 내 가장 친한 친구 몇 명은 나를 위해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주었다. 바로 라디오 방송국 어느 프로그램에 엽서를 보내서 나의 생일을 축하해 주려고 한 것이다. 방송을 하는 그 날, 우리는 제 각기 자기 집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엽서 소개를 하는 순간 순간마다 우린 긴장을 하고 귀를 기울이며 유심히 듣고 있었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이 시작했을 때부터 끝날 때까지 내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다음날 우린 모두 실망한 표정으로 학교에 나왔다. 친구들은 모두 나에게 미안하다고 계속 말했다. 아마도 엽서를 너무 늦게 보낸 것 같다고 하면서. 하지만 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날 생각해 주는 좋은 친구들이 나의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일이 지난지 며칠 안된 토요일 난 친구들과 케이크를 준비하고 근사한 생일 파티를 하고 너무나도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반이 달라져서 연락도 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추억을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할 것이다.

이와 같이 아름다운 추억은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들고 기분 좋게 해 주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말 그대로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들의 삶을 돌이킬 수 있는 아름다운 기억이기 때문이다.

추 억

高 2-3 馬 英 傑

사람들은 누구나 여러 가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당연히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기를 원하고, 슬픈 추억은 빨리 잊기를 원한다. 나 또한 이런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초등학교 때는 난 좋은 추억보다 슬픈 추억이 더 많았다. 나는 한성소학교에 다녔다. 아빠 손잡고 이 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는 한국말밖에 아는 게 없었다. 그 때 忠班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네 이름은 마영걸이 아니라 馬英傑이야, 알았지 馬英傑." 이 학교에 처음 와서 배운 말이 바로 내 이름이었다. 그 때의 담임 선생님께서 나에게 아주 잘해주셨는데 그렇게 고마우신 선생님 존함조차 생각나지 않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오면서 한어, 영어 등 과목이 1,2학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성적은 바닥에서 돌고, 방과 후 매일같이 교실에 남아서 국문을 외우고 못 외우면 맞곤 했다. 그 3학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어느 여름날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학교 옆 대사관에서 잠자리를 잡고 놀다가 선생님께 들켜 그 다음날 엄청나게 많이 맞은 일이다. 왜 그때 다른 친구들처럼 도망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가끔은 하곤 한다.

그리고 이때 학교에서 처음으로 한글을 배웠다. 이때 배운 것은 겨우 '가, 나, 다, てててててて'였지만, 나에게는 아주 뜻깊었다. 집에 가서 뉴스 속에 나오는 자막을 보고 읽어 엄마께 자랑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니てててててて.

난 초등학교 때의 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추억을 생각해도 모두 어두운 것뿐이라서てててててて. 그러나 난 이런 어두운 추억들을 늘 잠자기 전에 생각한다. 이런 추억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오늘밤도 동생과 함께 학교에 가는 것을 생각하면서 잠에 빠질 것이다.

할로인 데이

初 3-2 曹 瑜 民

10월 31일은 미국의 '할로인 데이'다. 내 친구의 친척 캐빈 아저씨를 따라서 한국에 있는 한 파티에 갔다. 파티장 안은 온통 금발의 남녀로 검은 머리를 가진 사람은 기껏해야 나까지 합해서 스무 명이 채 안 되었다.

나는 매우 걱정이 됐다. 왜냐하면 나는 그 나라 말을 잘 못 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소문에 미국 사람은 매우 개방적이며, 사람이 막 되먹었다는 말도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거기에 막상 도착하여 그 사람들과 놀고, 먹고 그러니 말은 안 통해도 마음만은 통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매우 다정하며, 마음이 따뜻하다는 걸 알고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정반대인 것을 깨달았다.

나는 처음으로 할로인 데이를 맞이하는 것이기 때운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지만 캐빈 아저씨와 모든 분들이 잘 대해 주어서 난 나름대로 즐거운 할로안 데이를 보낼 수 있었다.

그날은 일생이 끝날 때까지 못 잊을 것이다.

<우리들의 생할이야기>

결식 아동

初 1-2 臧 眞 瑩

지금으로부터 1년 전, 한국은 경제 불황에 시달리다 끝내는 달러가 모자라 IMF라는 국제통화기금에서 달러를 빌려와 IMF 시대를 맞았다. 그 때 신문, 뉴스 등 언론 보도는 온통 IMF에 관한 이야기였다. IMF 시대가 되어 실직자가 늘어나고 그 실직자 가정의 아이들은 대부분 소년 소녀 가장이 돼 버렸거나 결식 아동이 되어 버렸다.

요즘 추운 계절인 겨울이 되어 그들은 우리보다 더욱 더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그 아이들을 위해 여기저기서 불우이웃 돕기, 결식아동 돕기 등 성금 모금을 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성금이 턱없이 부족하다. 전에 우리 반에서도 모금을 하여 한 명의 결식 아동을 도울 수 있었다. 우리 집도 아빠의 월급이 조금 깎였지만 나는 그 아이들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요새 한 달 동안 주식 값이 오르고 경제가 차차 좋아지고 있고, 정부는 제2의 건국을 시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IMF 시대가 가시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우리보다 환경이 좋지 못한 그 불쌍한 이웃들을 위해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줘야 할 것이다.

고 생

初 2-3 高 慧 丞

여러분들은 '고생' 이 두 글자의 뜻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냥 짜증나는 것,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고생이란, 행복의 통로와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생이 있기에 행복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요즘 현대 사회에서는, 흔히 고생이란 요만큼도 모르면서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아 흥청망청 쓰는 젊은이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최근 전 신문 기사에서 보았는데, 채 만 세 살도 안 된 어린아이가 자기의 주식과 자신의 이름으로 된 땅과 집이 있다고 합니다. 전 이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겨우 세 살 된 아이가, 말도 제대로 못 하는데 어떻게 그 많은 돈과 땅이 있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래서 전 그 기사를 쭉 읽어보았습니다. 그 아이의 할아버지는 굉장한 재벌이었더군요.

순간 전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저의 저금통은 아직 반도 안 찼는데 저보다 한참 어린아이가 굉장히 많은 재산이 있다니, 어떤 사람이 안 부럽겠습니까? 하지만 전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아이가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그 까닭은 진정한 행복을 깨닫지 못 할 테니까요. 고생이란 통로를 모르고 자랄텐데 어떻게 진정한 행복을 알겠습니까?

전 이 신문 기사를 읽은 뒤 백만장자가 된 저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전 지금의 나, 평범한 내가 더 좋습니다.

우리 모두 허황된 꿈을 버리고 고생이란 통로를 지나가 봅시다. 그리고 고생은 곧 행복으로 가는 길이란 걸 잊지 맙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高 1-2 孫 德 仲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싸이클, 자전거 타기,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누가 뭐래도 자전거다.

내가 처음 타 본 자전거는 어린이용 세발 자전거였다. 그것은 별로 위험한 것이 아니었지만, 그땐 정말 잘도 넘어져서 엉엉 울기도 자주 했다. 그리고 좀더 커선 네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곧 두발 자전거를 탔다. 아마 내가 자전거를 좋아하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일요일이면 아침밥을 해치우기가 무섭게 자전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올라 타서 힘차게 페달을 내밟으면, 자전거는 튕기듯 앞으로 앞으로 달려 간다. 휭! 휭!

그것은 작은 바람 소리를 내 귀에 들려주고, 또 차르르 차르르 소리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주해 낸다. 사르르 사르르 자전거 타이어 소리와 난 어느새 대화를 하고 있다. 그것이 거친 소리를 내면 난 조심조심 핸들을 꺾어 주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면 난 더더욱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그러다 보면 난 이미 자전거와 하나가 되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오르막길이면 난 힘차게 페달을 밟아 오르고 내리막길이면 온몸으로 바람을 스쳐 빠르고 시원스럽게 내려간다. 그때만큼은 아무런 고뇌도 욕망도 없다. 자유롭게 날고 있을 때, 난 무한한 행복감에 빠져 든다. 그것에서 날 발견했기에 그것은 진정한 나이고 자유로운 나이다.

누구나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때 그 사람은 정말 솔직해질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어쩌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난 또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내 취미

初 1-1 劉 于 銀

나는 아직까지 취미가 없어요. 하지만 난 갖고 싶은 취미는 있어요. 운동 가운데서는 탁구, 배드민턴, 하지만 난 운동신경이 안 좋아서 운동을 잘 못 해요.

운동 빼고도 서예도 좋아해요.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잘 써지질 않아요. 그래서 서예를 할 때마다 막 찢을 때도 있어요. 서예 시합에도 선생님께서는 나를 뽑은 적이 없오요. 나는 많이 실망했어요. 매 주말에는 서예 숙제가 있어요. 나는 온 힘을 다 해서 써요. 서예 실력이 많이 좋아졌지만 계속 노력할거예요.

나는 책 읽는 것도 좋아해요. 책을 읽는 것도 취미일까요? 취미였으면 정말 좋겠어요. 나는 학교 도서관에도 많이 가요. 가면 책들이 아주 많아 행복해요. 한 번 빌리면 아주 많이 빌려요. 책을 읽으면 책에 빠진 것 같아서 좋아요. 우리 학교의 도서관이 더 좋아졌으면 해요.

사오정 시리즈에 대하여

初 3-4 譚 秋 錦

사오정은 만화 손오공에 나오는 캐릭터이다. 살들이 귀를 가려 잘 안 들리는, 그러니깐 가는 귀가 먹은 일종의 괴물이다.

요새 사오정 시리즈가 굉장히 유행이다. 예를 들면,

1. 사오정이 탤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사오정의 엄마가 시간을 물었다.

그러자 사오정이 하는 말 "어∼, 나 지금 탤레비전 봐!"

그러자 엄마가 "어머!! 벌써 그렇게 됐니????"

2. 사오정이 불량학생들과 어룰리게 됐다.

어느 날, 사오정은 수업 시간에 불량학생들과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었다.

그 때, 지나가던 교장 선생님이 화장실의 연기를 보고 "음, 나 교장이닷!!!!"

그 말을 들은 불량학생들은 빨리 담배를 끄고 나갔다.

하지만 사오정은 그러지 않고 하는 말, "경찰이면 다냐!!!!"

이렇듯이 사오정은 동문서답을 한다. 이런 게 재밌어서 유머로 발전하게 되었나 보다.

사오정 시리즈가 유행하게 된 것은, 지금 시대가 시대인만큼 귀를 막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 빨리 한국이 IMF시대에서 벗어나 풍요롭고 평화롭게 되었으면 좋겠다.

사춘기

高 1-4 戚 正 惠

누구나 사춘기는 피할 수 없이 거쳐야 할 과정이다. 그렇다고 시도 때도 없이 사춘기가 오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나 또한 사춘기를 코앞에 두고 있을지도......

사춘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 주는 과정이다. 사춘기는 어디서든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우리가 즐겨 보는 TV프로그램이나 만화책 제목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데 에선 아름답고, 멋있고, 모두 해피앤딩이지만, 실제 상황에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그건 우리가 나쁘게 변한 건 대부분 사춘기 때라고들 생각한다. 어쩌면 난 이미 사춘기 과정을 거쳤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나도 한 때 내 주변 친구들이 "너 많이 변했어"라고 할 때 난 "에이, 애들이 잘못 봤겠지"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난 변한 게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친구들이 내게 "방황 속을 헤매지 마"라고 하였을 때 며칠은 좋지 않은 기분으로 보냈다. 하지만 친구들의 말을 또한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끔 내 뒤를 돌아보곤 했지만 "내가 진정 변했을까?" 하는 의문이 가끔 생긴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춘기 때의 방황이 내가 왜이리 철이 없었을까? 왜이리 유치하게만 느껴지는지. 그러나 내가 또다시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나 역시 결과가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다. 이미 지난 과거지만 "내가 정말 변했었다는 게 사실일까?" 하지만 아마 내 친구가 사춘기 방황과 같이 하는 중이라면 나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는 또한 나처럼 방황 속을 헤맬 것이다.

역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엉뚱한 생각을 난 해본다. 서로가 일깨워 주고 도와주고 힘이 되어 주며 살지 혼자서는 살아 갈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사춘기는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모든 우리가 좋게만 사용하고 이용한다면, 그건 대단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잘 이용하지 못 한다면 정말 큰 실수일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사춘기를 잘 거친다면 두 번 다시없는 좋은 기회라 본다. 내가 거쳤던 이 과정이 진짜 사춘기였는지, 그냥 짧았던 방황이었는지 그 과정이 내겐 실패였는지 성공이었는지 난 아직 까지도 아니 앞으로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면 실패인지 성공인지를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 주변의 친구들이 사춘기에 방황하고 있다면 나 또한 내 친구들처럼 그에게 '방황은 짧을수록 좋으니 헤매지 말고 빨리 나오라, 그러면 너의 인생은 그 만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타일러 줄 것이다.

사춘기

初 2-2 王 偉 立

아∼ 요즘은 정말 내 얼굴에 불만 투성이다.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인가? 아님 내 신경이 곤두서 있는 걸까? 아마도 나는 지금 막 사춘기에 들어섰기 때문인 것 같다.

나랑 같은 또래 아이들은 아마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할 것 같아. 어리다는 이유로 무슨 일을 하려면 우선 "안돼"하고 어른들이 말씀하신다. 그럼 우린 이렇게 말을 받아친다. "엄마가 뭔데 이일저일에 참견하는 거예요. 전 어린애가 아니에요. 제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좀 놔두세요." 하지만 이렇게 말을 받아 치고 나면 왠지 이런 생각이 든다. '엄마는 그냥 나 때문에 말하신 건데, 내가 너무 심했나?'

사춘기에 또 눈에 띄는 현상은 바로 여드름이다. 난 정말 여드름이 싫다. 그리고 왜 여드름은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 소녀들 얼굴에만 자랄까?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면 먼저 지저분해 보인다. 그리고 세안을 할 때 꼭 이중 세안을 하고 또 얼굴을 씻고나서 수건으로 뻑뻑 문지르면 안 된다. 그렇다고 해 손으로 여드름을 짜면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지도てててててて.

어쨌든, 어떤 청소년은 사춘기를 핑계대고 날마다 짜증을 내고 다닌다. 엄마에게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잔소릴 하면 소리를 "꽥, 꽥" 지른 다음 좀 있다가 살며시 엄마방에 들어가 죄송하다면서 다 사춘기라서 그런 거라고 핑계를 둘러댄다. 하지만 사춘기라고 모두 신경질을 부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

스트레스

中 3-1 鞠 文 卿

이 지구상에서 존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스트레스란 걸 받고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가 사람을 괴롭히는 것에 대하여 예를 들자면 직장인들은 자기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만약 일을 잘못 하거나 차가 막혀서 지각을 하면 자기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서 꾸중을 듣는다. 또 한가지 예를 들면 바로 학생이다. 아마 학생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없을 거다. 학생이 받는 스트레스를 설명하자면 바로 이 세상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공부다. 매일 매일 쉴 틈 없이 해야 하는 게 공부이고, 또 요즘은 공부 못하면 대학도 못 가고 취직도 못한다. 바로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무척 힘들어한다. 오직 하면 유치원생이 초등학교의 공부를 하고, 초등학생이 중.고등학생 수준의 공부를 한다는 소식을 뉴스나 신문에서 본 적이 있는가 하면 또 진짜로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또 한편 스트레스 때문에 이상한 병이 돌고 있다. 병명은 원형 탈모증이라고 불린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머리카락이 저절로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원래 탈모증은 성인들한테 많이 있지만, 요새는 오히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 더 많다고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정말로 많이 받은 사람은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 학생들이 자살을 많이 했다. 이유는 바로 공부 문제, 아니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해서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라는 것이 이렇게도 사람을 괴롭히고, 살인까지 저지르다니, 정말 이 세상에서 스트레스라는 게 없어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 스트레스를 추방하자.

스트레스

中 3-4 黃 殿 元

매년마다 학생들은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초등 학교 학생인 나는 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쌓이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왜 쌓이는지 알았다. 그것은 바로 학생들이 시험을 못 봐서 부모님한테 혼이 나거나 아니면 숙제가 많이 나오든지 아니면 자기 물건이 없어졌을 때 그리고 친구하고 싸울 때에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내 생각으로는 선생님한테 혼나고 얻어맞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우리가 말을 안 듣는다고 때리지만 어떤 때에는 화풀이로도 때린다. 나는 선생님이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봤지만, 이유는 역시 스트레스였다. 선생님이 왜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생각해 보았다. 물론 이유는 우리 학생들이 말을 안 듣는 것이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뭐 돈 때문에라든지 아니면 교장 선생님하고 사이가 안 좋든가 그래도 아니면 이유는 바로 다른 선생님과 싸웠다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선생님들이 이렇게 많이 쌓였다면 이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쌓이는지 나는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여러분들처럼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다. 그 기분은 여러분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가을에 스트레스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맛을 여러분도 언젠가는 느낄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끊임없이 있는 병이다. 그것은 언제 일어났는지, 어떻게 피해 주는지, 또 어떻게 치료 예방하는지는 나도 모른다. 스트레스,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여러분도 조심하십시오. 언제 당신한테 올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저 여러분에게 행운을......

스트레스

高 1-4 劉 益 君

우리는 모두 스트레스라는 압박감에서 살고 있다. 이 스트레스라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살 또는 나쁜 행위를 일으키는 일이 많아서이다. 나 또한 이런 험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이런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수많은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학교나 학원에 가기 싫을 때 혼이 났을 때, 싸울 때, 돈이 없어서 사고 싶은 것을 사지 못할 때 등 수없이 많다. 또 하나 집안이 불안정 할 때도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나는 스트레스를 노래방이나, 음식 같은 곳에서 푼다. 그러나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겠지만, 수없이 많은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거나 사람을 때리거나 술을 마시는 나쁜 행동을 하게 된다. 심지어 죽음을 택할 때도 있다. 스트레스는 이렇게 작은 것이 나쁜 영향을 끼쳐 나쁜 행위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 해 본적이 있는지 의심이 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기의 힘으로 헤쳐 나가는 청소년이 되자고 주장하고 싶다.

















시 험

高 2-3 王 愛 玲

매번 그래왔듯이 시험을 마치고난 후에 기분은 날아갈 듯 가볍다. 우리 시대의 학생이라면 누군들 안 그럴까? 또한 시험기간에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리에겐 큰 부담이다.

하지만 이번 시험 기간엔 달라진 것이 많다. 선생님들께서 주신 자습 시간은 물론 점심 시간까지도 시험 공부를 하느라 열심히 책과 프린트를 보는 많은 얘들을 보게 됐다. 수업 시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평소 같았으면 모자라는 잠을 보충하느라 바쁜 친구들, 군것질에 정신없는 친구들, 음악 감상하는 친구들이었지만 막상 시험이 코앞에 닥치자 선생님의 말씀 가운데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눈엔 불을 켜고 요점정리, 밑줄 치기, 필기 등을 하느라 바쁜 친구들을 보자 전에 없던 열기가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 동안 게을리 했던 노트정리를 시험 기간에 베끼느라 이리저리 노트를 빌리는 친구들도 많았다. 고1 때까지만 해도 시험에 대해 이렇게까지 긴장하진 않았던 친구들인데 아무래도 고3이 바로 앞이라서 그런가 보다. 다들 경쟁심을 갖고 몰두하는 것을 보면 나도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예전엔 시험을 못 봐도 별로 크게 생각을 안 했는데てててててて, 이젠 철이 들었나 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외동딸의 부담감이 느껴지는 걸 보면. 가끔은 거리를 지나다가도 나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보면 '쟤들도 다 경쟁자들일텐데てててててて'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제 고등학교의 생활도 거의 다 지나가고 치르게 될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다. 더욱 열심히 해 모든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받게 됐으면 좋겠다.

시험 등수

初 1-3 金 多 愛

오늘은 지난 번 시험의 등수가 나오는 날이다. 드디어 반장이 문을 열고 나타났다. 반장이 등수가 적힌 종이를 선생님께 드리자 선생님이 종이를 교탁 위에 올려 놓았다. 아이들은 종소리와 함께 일제히 교탁으로 몰려들었다.

나는 아이들이 다 본 다음에 가서 내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밑에서부터 천천히 찾고 있었다. 40, 39, 38てててててて. 하지만 내 이름은 보이질 않았다. 나는 내 이름이 나오지 않은 줄 알았다. 그런데 친구가 나에게 "야! 너 22등이야!"하고 말해주었다. 나는 믿어지지 않았지만 한 번 다시 찾아 보았다. 25, 24, 23, 그런데 내 이름이 22 등이란 숫자 옆에 가지런히 적혀 있었다. 나는 너무나 기뻤지만 항상 밑에서만 맴돌던 내 이름이 위에 있으니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분명 컴퓨터가 고장나서 그랬을 거라고 의심도 해 봤다. 나는 너무나 기뻤다. 열심히 공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시험을 보면 성적을 더 올려야겠다. 전에도 공부를 많이 했으면 그 전 시험도 성적이 좋았을텐데, 너무나 아깝다. 이 소식을 빨리 전하고 싶다.

우리 학교

高 2-3 賀 仁 華

내가 다니는 한성 화교중고등학교는 다른 한국 학교들처럼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거나 웅장하며 완벽한 시설을 갖추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국 최대의 화교 학교이며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의 사랑, 선후배 사이의 존중심 등은 어는 학교에도 뒤지지 않는다.

연희동에 위치한 우리 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한 건물에 붙어 있으며, 학생수는 총 1000명을 넘으며 선생님의 수는 60명을 넘어선다. 또한 농구, 서예, 미술, 컴퓨터, 용춤, 사자춤, 무용단, 밴드부 등의 많은 동아리들도 열심히 활동 하고 있다. 또한 건물 뒷쪽의 멋진 분수대와 깨끗이 정돈된 뒷산의 '광화원'은 독서하며 사색을 즐길 수있는 곳이다.

학교생활 중에서 빼놀 수 없는 것은 역시 먹는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매점이다. 그곳에 수업이 끝날 때마다 종소리가 울리게 무섭게 학생이 우르르 몰려 든다. 그리곤 입과 배에 만족감을 주는 맛있는 것들로 채운다.

우리는 중화민국이라는 국적을 가지고 한국 땅에 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들었다.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또한 한중양국이 단교후 더욱더 따끔한 시선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가 꿋꿋이 살 수 있는 것은 중국인의 긍지와 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학교 역시 당국의 협조나 도움없이 유지해 나가는 훌륭하고 용감한 학교일 것이다.

이렇게 우리 학교는 아름다운 환경, 훌륭한 학생들의 자기 희생 정신, 선생님과의 대화 등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루어져있다. 이러한 학교를 보존해 나가고 아끼고 사랑하는 책임이 우리 학생에게 있는 것이다. 또한 경제가 어려운 한국땅에서 모범이 되는 훌륭한 화교의 자세로써 생활해 간다면 우리 학교의 영광이요, 우리 나라의 영광일 것이다.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자 유

高 3-5 傅 修 英

모든 사람들에게 제일 평등하게 주어진 것이 바로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생명이 주어진 모든 것들에게는 그와 같이 소중한 자유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유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의미는 크게 다르게 나누어집니다.

자유는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게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행동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를 제일 많이 악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되돌아보면 많은 범죄 행위와 불법, 퇴폐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일 나오는 뉴스에는 갈수록 끔찍한 일들이 보도되고 하루하루 지나가기도 무섭게 엄청난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TV를 켜 보기조차 무섭게 변한 세상, 이렇게까지 만든 것은 바로 인간들입니다. 사람들이 자유만 믿고 법은 하나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였기 때문입니다. '나에겐 내 자유가 있으니 내 마음대로 내 자유를 가지고 이 사회를 자유롭게 살아가리라.'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삶을 마음껏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자유를 빼앗기고 엄격한 법만이 존재하고 세상 밖을 내다 볼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대 가서 후회하며 자신의 행복을 원망하고 괴로워하며 다시 자유를 되찾기 원한다면 그것은 결코 때늦은 후회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법은 자유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생겨난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사회의 질서와 안정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유가 있는 반면에 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럼 진정한 자유의 의미란? 자유의 진정한 의미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자신만이 느낄 수 있고 혼자만이 자유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지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는 그 어떤 아름다운 언어와 행동으로도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순수하고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자유를 악용하고 나쁘게 부각시킨다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자유의 의미를 좀더 자세히 이해하고 도덕과 윤리 하에서 각 개인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화

初 3-1 孫 效 蓉

요즘에는 거의 모든 가정에 전화기가 한 대 쯤은 있다. 전화는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갖다 주었는데, 전화가 우리 일상 생활에 너무 깊숙히 침투하다 보니, 편지 쓰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하긴 번호 7개만 누르면 상대방과 연락을 할 수 있는데, 뭐하러 종이 버리고 우표 버려 편지를 쓰겠어. 이제 전화는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전화 예절'에 있다. 전화벨 소리를 듣고 수화기를 들었을 때 뜻하지 않게 상대방이 불량적인 말투로 얘기를 하면, 상처를 받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지, 이런 속담도 있잖아,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가는 말이 고와야 듣는 이도 기분 좋게 대답해 줄 수 있지 않겠어?

이것은 장난 전화의 한 예이다.

철수와 그의 친구들이 모였다. 그들은 '워 재밌는 일이 없을까?'하고 궁리 끝에 장난 전화를 걸기로 했다. 먼저 친구가 수화기를 천천히 들고 아무 번호나 눌렀다. 신호가 간다.

아줌마 : 여보세요!

친구 : 네, 저 철수 친군데요. 거기 철수 있어요?

아줌마 : 그런 사람 없는데요.

잠시 후 친구가 다시 그 전화 번호를 누른다.

아줌마 : 여보세요!

친구 : 네, 저 철수 친군데요. 철수 좀 바꿔 주세요.

아줌마 : 그런 사람 없다니까!

조금 있다가 이번에는 진짜 철수가 그 집에 전화를 건다.

아줌마 : (좀 톤이 높은 목소리로)여보세요!

철수 : 아줌마, 저 철순데요. 방금 혹시 저 찾는 전화 없었나요?

아줌마 : ? ! ? !

이것은 그래도 애교로 봐 줄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신원을 밝히지 않고 수화기를 통해 계속 이상한 비명 소리를 내는가 하면, 한밤 중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매일 걸려오는 괴전화 등 장난 전화도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장난 전화 퇴치법과 전화 예절에 대해 알아 보았다. 내가 알고 있는 장난 전화 퇴치법, 짠∼!

1. 같이 말장난을 한다.

2. 욕을 한다.

3. 아무런 반을을 보이지 않고 끊을 때까지 기다린다.

4. 훈계를 한다.

5. 크게 소리를 지른다.

6. 전화 코드를 뽑는다.

7. 말하는 내용을 따라한다.

8.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국번이거나 결번이오니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ててて"라는 잘못 걸린 안내 방송을 한다.

9. 장난 전화를 한 사람보다 더 심한 장난을 한다.

10. 어른을 바꿔준다.

11. 형사나 경찰인 것처럼 얘기한다.

12. 안 들리는 척하고 "여보세요"나 "안 들려요"라고 한다.

13. 음악을 크게 틀어 놓는다.

14. 아무 소리를 하지 말고 크게 웃는다.

15. 외국어를 쓴다.

와∼! 많다. 책에서 참고하고 친구들한테 물어본 결과 이런 것들이 나왔다. 여러분도 장난 전화가 걸려 오면 참고하시길.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것은 전화 예절이다. 이것도 여러 방면에서 참고하여 나온 것. 자!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전화 예절 ;

1. 전화를 건 사람이 자기의 신원, 이름 등을 밝힌다.

2. 전화를 친절하게 받는다.

3. 상대방의 연령이 적더라도 반말을 하지 않는다.

4. 밤 늦은 시간이나 너무 이른 시간에는 전화를 하지 않는다.

5. 식사 시간은 피한다.

6. 전화가 잘못 걸린 경우에는 "미안합니다"라고 한다.

7.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난 뒤 전화를 끊는다.

8. 보이지 않더라도 음식을 먹거나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9. 전화를 농담이나 장난으로 받지 않는다.

10. 통화가 끝났음을 알 수 있는 말을 한다.

11. 용건만 간단히 말한다.

이 밖에도 아직 많지만, 너무 많이 쓰면 읽기가 싫어지니까 이 정도만.(그래도 많네.)

이제 전화 예절이나 장난 전화에 대해 많이 알았죠? 그럼, 전화를 함부로 다루지 말고 소중하게 쓰시고, 지금까지 이 길고 긴 문장을 포기하지 않고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쯤에서 끝!

존재의 이유

初 3-4 王 莉 娜

전 현재의 고민을 마구 복잡하게 생각하다가도 머리 속이 갑자기 텅 빕니다. 그럴 때 가끔씩 전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우리에겐 전생이 있었을까요? 그랬다면 우린 서로 무슨 관계였을까요? 미래에는 우리가 또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우린 또 무슨 관계일까요? 그리고 우리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고, 말하고, 울고, 웃고, 떠들고, 놀고, 공부하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전부이지만 우리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런 행동과 생각을 해봤자 우리에게 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 지구 위에서 살다가 어차피 죽을텐데 여기서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벌써 제가 태어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이 15년이 3번 정도만 더 지나면 전 죽을 겁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참 허무하군요.

그래도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못 사나 잘 사나 어차피 50년은 더 살아야 하니깐 다른 사람보다는 더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그럼てててててて.

지 혜

高 2-2 范 東 熙

어른들께서 늘 강조하시는 말씀이 있다. "세상은 그렇게 무르지 않단다. '나'아니면 '적'이란 생각이 통하는 세상이야! 이런 적자생존의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열심히 공부도 해야되겠지만 사고할 수 있는 능력, 즉 '지혜'가 필요하단다."

'지혜'는 성인 군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반 사람들도 많은 지혜를 가질 수 있는 두뇌를 가졌다. 하지만 그런 지혜를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보통 사람의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자만심이 낳은 결과이기도 하다.

어머니께서는 늘 강조하신다. "어떤 사물을 볼 때 한가지 시각에서만 보면 안돼! 여러 가지 시각으로 자세히 보고 또 여러 번 생각을 한 뒤 결정을 내려야 현명한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이야!" 그 뜻은 한 시각으로만 보면 너무 자만해지고 이기주의적으로 되어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발견하지 못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각으로 봄으로써 자신의 잘못을 발견할 수 있게 되고 더욱 더 겸손해 질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지혜'가 많은 사람은 어떤 어려움과 시련에 부딪혀도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태연해 질 수 있지만, '지혜'가 없는 사람은 같은 일이 닥쳤을 때 당황하여 결국 쉽게 절망하거나 좌절해 버린다. 그러므로 지혜는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고 가치 있는 존재인 것이다.

취 미

初 1-1 李 珉 愛

나의 취미는 아주 많습니다. 음악 감상, 친구들이랑 편지 쓰기, 스티커 사진 찍기, 잡지 보기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제 취미 가운데서 아주 많이 쓰이는 거죠.

음악 감상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H.O.T가 나온 뒤에 계속 테이프를 사게 되어 생겼습니다. 할 일 없으면 듣고, 엄마랑 대청소 할 때도 음악을 들으면서 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하는 일도 잘 되고.

친구들이랑 편지 쓰기는 육학년 때 친구들이 서로 편지를 주고 받자고 해서,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섯 명이랑 펜팔도 하는걸요. 정말 편지를 쓰면 기분이 좋습니다.

스티커 사진 찍는 것은 한국에 스티커 사진이 나온 뒤입니다. 그때가 제가 한 오학년 때 인 것 같습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돈 모아서 찍고, 얼추 한 200장이 되었습니다. 엄마한테 많이 혼난 적도 있었습니다.

잡지 보기는 제 친구가 제 생일 때 잡지를 사 주었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사게 되었습니다.

이상은 제 취미입니다. 죽을 때까지 계속 이런 좋은 취미를 가지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기행문>

부여를 다녀와서

高 3-3 曲本巀, 周鴻椿

11월 14일 오후, 우리 사진반은 역사 탐구반과 함께 부여로 답사가게 되었다. 역사 탐구반은 백제의 유물을 관람하기 위해서고, 우리는 부여와 공주의 멋진 풍경들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차안에서 점심을 먹었고 몇 시간이 걸려 부여에 도착했다. 그런데 차가 밀려 너무 늦게 도착하고, 또 여러 가지 까닭으로 우리는 일정을 변경해야만 했다. 그래서 가장 처음 발 닿은 곳은 궁남지이다. 궁남지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한국 연못 가운데 최초의 인공 조원(造園)인데, 날이 저물어 어둡고 안개 낀 날씨 때문에 이곳이 한층 더 신비롭게 보였다. 어두워 제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어 몹시 아쉬웠다. 주위를 둘러 본 뒤 우리는 저녁을 해결하고 미리 잡아놓은 숙소로 향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우리는 부소산성으로 출발했다. 아침 안개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부소산은 부여의 북쪽인 상북리에 있는 해발 100m쯤 밖에 되지 않는 나지막한 구릉이다. 우리는 이 산성을 따라 계속 걸어 올라갔다. 그러는 동안 영일루, 삼충사, 사자루 등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백마강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 낙화암은 삼천 궁녀의 전설이 깃든 유서 깊은 곳이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오후에 노을이 깔리는 낙화암의 슬픔을 카메라와 함께 하고자 했었지만, 부득불 아침의 낙화암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나마 안개가 있어 백제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전해 주는 듯 했지만 사진을 찍기엔 그다지 좋은 때는 아닌 듯 했다. 낙화암의 절벽 아래 좁은 터에서는 약수와 고란초가 유명하다는 고란사를 볼 수 있었다.

그 다음 부소산성을 떠나 버스에서 휴식을 취한 뒤, 두 번째로 간 곳은 국립 부여 박물관이다. 우리는 박물관의 역사실에 진열된 왕궁터를 볼 수 있었고, 정지원명 금동 삼존불(보물 제 196호), 금동 미륵반가사유상(국보 제 83호), 백제와전, 백제토기 등도 잘 보존된 상태로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박물관에서 여러 가지 백제의 유물과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어서 그저 눈으로 새길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그 점만 빼고 우리는 아무 불평없이 백제의 유산들을 하나 하나 관람하였다.

이번 여행의 성과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토대를 쌓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역사와 좀 더 친숙해졌고, 갔던 길목마다 남아있는 역사의 흔적을 사진을 통해서 우리 곁에 남겨 놓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비록 좋은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다 할지라도 이번 사진 실습을 위한 여행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강화도 답사기

高 3-3 姜 延 知

지금부터 우리 써클의 기념적인 첫 답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의 목적지는 서울에서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강화도이다.

그 날은 아주 화창한 일요일 아침이었다. 나는 서둘러 집합 장소인 학교로 갔다. 학교에 도착한 뒤 우리는 모두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서 선생님은 인원 확인을 하고, 곧이어 우리는 강화도를 향해 출발하였다.

서너 시간 버스에서 놀고 떠드는 동안에 목적지인 강화도의 문턱 외포리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만에 석모도 보문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양쪽 길에는 많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들어가 보문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보문사는 우리 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서, 남해 보리암과 낙산 홍련암과 같이 널리 알려져 있다.

법당 왼쪽에는 나한석굴이 있다. 이곳은 보문사의 자랑이기도 하다. 나한석굴 안에는 22개의 돌부처가 있는데, 그것은 한 어부가 바다에서 22개의 돌을 석굴 부근에 안치시켰는데 이것이 뒤에 유형문화재 제 57호로 정해진 것이라 한다. 나한석굴 왼쪽으로 40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낙가산 중턱 바위면에 마애석불 좌상이 새겨져 있는데, 이 마애불상은 위로 거대한 눈썹바위가 그늘을 깊이 드리우고 있었다. 마치 불상이 눈비를 맞을까봐 가려주기 위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위한 기도를 부처님께 드리고 있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내가 이번 답사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마애석불 좌상이다. 아주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곳이었는데, 처음 이 계단을 보았을 때는 아주 막막했다. '언제 이 많은 계단을 올라가나' 하는 생각이 먼저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그래도 계단을 하나하나씩 세어가면서 정상에 올랐을 때는 왠지 모를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아마도 계단 위에 있는 마애석불 좌상의 평안한 웃음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처음 답사이니만큼 기대가 컸던 난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재를 직접 보니 그 기분 또한 새로웠다. 비록 하루 동안의 답사였지만 역사에 대해 느낀 점이 아주 많았고 호기심도 많아졌다. 그리고 무엇모다도 이 답사로 인하여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어서 더욱 좋았다. 게다가 문화재에 관심이 없는 주위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그런 부담 없는 곳을 알게 되기도 했고.

이번 답사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있었던 모든 일들은 나의 추억 속에 고이 간직될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그곳에 가보고 싶다.

<논설문>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

高 3-5 崔 晸 宇

한글은 이제 더 이상 한국인에게만 국한된 언어가 아니다. 1960년대 이후 한국 경제는 급격한 경제 성장과 함께 세계의 경제 대국으로 진입함에 따라 외국인들도 한글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배우려 하는 사람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런 시점에서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 가운데 어떤 것이 효율적이고 더 바람직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논의,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많은 한자와 접하고 있다. 책에서나 신문, 또는 텔레비전 등의 모든 대중매체에서도 우리는 한자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이름이나 문패 등도 역시 대부분 한자를 쓰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한자는 기원전 2세기경에 한국에 들어왔고, 실제로 한글이 창조된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이 한자를 사용했다. 그런 만큼 한자는 한국인의 문화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한글 전용만을 주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한자 혼용을 주장하는 바이다.

가령 한글 전용을 채택한 상황이라면 커다란 개혁이 필요할 것이다. 나름대로 정통성(正統性) 고수와 순수한 한글 문화의 발전이라는 입장에서는 장점도 있겠지만 그에 반해 단점이 오히려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 우선 간단한 예로, 아침 일찍 조간 신문을 보는 일조차 귀찮아 질 것이다. 가령 이런 기사가 실렸다고 하자. "국가 원수, 국민의 원망을 사다." 이 기사에서 사람들은 "원수"가 국가의 수반(首班)인 원수(元首)인지 아니면 국가와 국민의 철천지원수(怨讐)인지 혼동이 올 것이다. 또 이름을 표기할 때 자칫 잘못하면 영어 교수 오성식이 농구선수 오성식으로 둔갑할지 모르고, 대부분의 내용이 한자인 법 관련 서적들도 다시 고쳐 써야 하는 수고를 면치 못할 것이다. 만일 한자를 멀리 한다면 그것은 선조들이 지금까지 정립해온 한자 혼용 문화에 대한 전면 부정이며, 21세기를 앞두고 문자를 전면 개정해야 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한자 겸용 정보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실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자는 인정하고 수용하여야 한다. 물론 한자를 같이 사용한다면 외국인이 한글을 배울 때에 문제점도 있고 전산화하기도 어려우며, 소리문자를 지향하는 현실과는 동떨어진다는 단점도 있겠지만 귀찮다고 무조건 한자를 배척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한자는 약 2,000자라고 한다. 이 양은 중, 고교 시절에 암기해야 하는 수 만개의 영어 단어에 비하면 아주 미약한 것이다. 하지만 이 2,000자가 문자 생활에 있어서 약 70%를 차지하므로 한자를 배우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라 정상적인 언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정도(正道)"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우리 생활의 한 부분으로 정착한 한자를 전면 사장(死藏)하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독후감>

<목걸이>를 읽고

高 2-1 權 志 喜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일생을 축약하여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로와젤 부인은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자신의 그 빼어난 외모 때문에 허영심을 버리지 못한다. 그 허영심 때문에 로와젤 부인의 일생은 목걸이를 둘러싼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처녀 시절과 결혼한 이후의 평범한 생활에 대한 내용은 극히 간단하게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이 주고 다루고 있는 내용은 로와젤 부인이 그녀의 친구 훠레스체 부인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려 그 목걸이를 잃어버림으로써 곤경에 처하게 되는 사건이다. 이 사건은 로와젤 부인의 허영심에 의해 벌어지게 되었고, 끝끝내 그 허영심에 의해 어이없는 결말을 맞게 된다. 애초에 친구의 목걸이를 빌린 것부터가 화려한 연회장에서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로와젤 부인의 허영심에 의해 시작된 것이었으며, 목걸이를 잃어버린 후 그 주인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같은 목걸이를 산 후 돌려준 것 역시 그녀의 허영심 때문이었다. 만일 로와젤 부인이 목걸이를 잃어 버렸음을 친구에게 고백하고 그 처리를 상의했다면 그녀는 목걸이 때문에 10년 동안이나 힘겨운 생활을 해야 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로와젤 부인은 그녀의 허영심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스스로 비극을 불러 들였다. '목걸이' 사건은 로와젤 부인 입장에서 보자면 분명히 어이가 없는 황당한 비극이다. 아울러 이 비극은 허영심을 앞세우는 그녀의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니 사실 목걸이란 계기가 없었어도 경험했을 법한 것이었다. 이렇게 보면 "성격의 비극"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목걸이 대금을 치르기 위해 로와젤 부인이 10년 동안 견뎌온 힘든 생활이 사실은 어이없는 황당한 비극이라는 것은 이 작품의 결말 부분에서 밝혀진다. 친구가 빌려준 목걸이가 진품일 것이라는 작은 오해가 로와젤 부인 자신과 그녀의 가족의 생활을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갔음이 드러난 것이다.

나는 이 작품 <목걸이>를 읽고 인간의 삶이 얼마나 사소한 계기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가를 배웠고, 또한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스스로 치밀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이 사실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일 수 있는가를 알게 되었다.

인간이면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는 허영심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허영심이 너무 지나치면 화를 부를 수도 있다. 로와젤 부인의 경우도 그녀의 허영심이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욕망이 지나쳤기에 그런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처음 이 작품을 읽었을 땐 결말이 너무도 황당했다. 결국 가짜 다이아몬드 목걸이 때문에 10년을 고생해야 했지 않은가! 그러나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니 그 10년은 그녀의 허영심에 대한 대가라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읽고 느꼈던 몇몇 생각들을 내 나름대로 대충 정리해 본다.

첫째, 어떠한 사소한 일이라도 충분히 고려해 본 다음 결정한다.

둘째, 잘못한 일은 아무리 치밀하게 가린다 해도 항상 존재한다.

셋째, 허영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운수 좋은 날>을 읽고

高 2-1 畢 鑑 宜

동소문안의 가난한 인력거꾼 김첨지는 중병에 걸린 아내가 약 한 첩 못 쓰고 죽어가고 있는 어느날, 아내가 오늘만은 나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것을 뿌리치고 일을 나간다. 이날 따라 비가 오고 그래서인지 벌이가 무척 좋아서 김첨지는 마냥 기뻐한다. 그러나 행운이 계속되자 아내의 얼굴이 떠올라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결국 일을 끝내고 선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아내가 먹고 싶어한다는 설렁탕을 사들고 귀가하지만 아내는 죽어 있고 김첨지는 통곡하게 된다.

운수가 아주 좋은 날에 아내가 죽었다. 무척 아이러니(Irony)한 제목의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 때에 하층민의 가난과 불행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가 반어법으로 제목을 쓴 데에는 아마도 그 시대의 하층민들에게는 잠깐의 행운도 그 어떤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음을 얘기해 주고 싶어서일 것이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 그 시대의 하층민들의 궁핍상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시대에 비해 지금의 우리는 너무나도 풍족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알았다. 이 소설을 읽고 난 뒤, 내 눈엔 눈물이 괴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열심히 일해 돈 벌어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다주었는데 아내가 죽었으니, 김첨지는 얼마나 허무할까? 이 점을 통해 나는 물질적인 사랑보다는 정신적인 사랑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어린 왕자>를 읽고

高 2-1 林 文 瑛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단조로운 만화 같은 줄거리 속에 깊은 교훈이 있음을 느꼈다. 줄거리는 너무나 흔해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단순하다.

어린 왕자가 우주 여행을 하던 중에 지구에 머물면서 겪는 모험과 사랑.

하지만 이건 절대로 만화가 아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생각에 잠기게 한다. 그 가운데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여우와 만나 얘기했던 '길들인다는 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고, 그건 서로가 필요하게 되고, 그들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길을 들일 땐 아무말도 해선 안된다. 말은 오해의 근원이 되니까'라는 대목과 마지막에 헤어질 때 여우가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던 말,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 까닭은 그것을 위해 잃어버린 시간 때문에'라는 말들이다.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와 닿는다.

어린 왕자가 여행을 하면서 만난 임금, 허영쟁이, 술꾼, 상인, 점등인, 지리학자 등은 모두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들이다. '창가에는 제라늄이 있고 지붕 위에는 비둘기가 날고 있는 아름다운 벽돌집을 보았다'고 하면 잘 모르면서 '몇 천만원짜리 집을 보았다'고 하면 얼른 이해하는 이 시대의 어른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를 중시하기보다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를 더 중요시해야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른들에겐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학생들에겐 올바른 인생관을 제시할 것이라 믿는다.


<그리스て로마 신화>를 읽고

高 3-3 張 元 芝

그리스て로마 신화는 신화라는 이름에서 자칫 따분하고 지루하고 난해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신화의 의미는 그 민족이나 사회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 민족의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사고의 밑바탕에는, 알게 모르게 오랜 전통을 가진 신화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토마스 불핀치는 1796년 7월 15일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근교 뉴욕에서 태어나 1814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 1825년 여러 사업 시도와 실패로 인해 37세 되던 해에 은행원으로 취직하였다. 이때부터 1866년까지 아주 많은 작품을 남기었다. 그리고 67세 되던 해에 보스턴에서 작고하였다.

그리스て로마 신화는 그리스에서 전해져오는 여러 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스 사람들은 지구는 평평하다고 생각하였다. 신들의 주거지인 올림포스산이 중앙에 있고 세상의 중심점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이 알고 있는 바다는 두 가지 뿐인데, 그 바다는 지중해와 '에우크스세노스 바다'라고 불렸다. 그리고 바다와 지구상의 모든 강과 샘의 원천은 오케아노스였다. 오케아노스 가까이에는 축복 받은 대지가 있었고 "행운의 들", "축복된 인간들의 섬"이라고 불렸다.

이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는 신들과 인간의 아버지라 불린다. 그래도 그에게도 양친은 있었다. 아버지는 크로노스, 어머니는 레아였다. 양친의 종족은 카오스로부터 생겨난 하늘과 땅의 자손인 티탄 종족에 속한다. 아버지 크로노스는 아들을 잡아먹는 괴물이라고도 전해지는데, 며느리 메티스가 크로노스에게 약을 먹여 그 동안 먹은 아이들을 토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제우스는 되살아난 형제 자매들과 힘을 합쳐서 아버지와 티탄족들에게 반항하여 그들을 정복하였다. 마침내 제우스는 신과 인간의 왕이 되었다.

크로노스라 폐위되자 제우스는 "하늘", 포세이돈은 "바다", 디스는 "죽은 자들의 나라" 이렇게 각자의 영토를 나누었고 지구와 올림포스는 공동의 재산으로 하였다.

이런 앞의 줄거리와 이해로부터 이 책은 이어진다. 그리고 이 책에는 많은 신들이 나와 나에게 많은 상상력을 갖게 한다.

가장 인상에 남은 신은 신들의 여왕인 헤라(유노)이다. 질투의 여신이라고도 불리는, 우아한 공작새를 총애하는 여신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쉬운 점은 이 여신에 관한 이야기의 분량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나는 인간적으로 헤라에 대해, 그녀의 질투심이 무섭기도 하였지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인간이나 신이나 여자로서 가질 수 있는 감정은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며, 그리스 사람들의 神人同形의 사상을 느낄 수 있었다.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는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와 어느 왕의 막내딸 프시케의 사랑은 복수로 시작된 인연이었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졌다. 또한 '사랑은 곧 믿음'이라는 사실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 의심, 질투 이러한 마음으로 자신의 만족감을 누리려는 신들을 그림으로써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신에 대한 내 생각을 의심스럽게 하였지만, 끝까지 나를 흥미 속으로 몰고 갔다. 이러한 神人同形이라는 그리스 사람들의 사고가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그리스て로마 신화>가 이어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신화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과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신화를 대하면서 각자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옮긴이는 매 어구를 안정감 있게 표현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이들의 말처럼, 복잡한 신들의 이름의 나열과, 이상한 이야기투성이가 아닌 어지러운 생활 공간에서 얻는 지식이라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앞으로 기회를 만들어 다시 나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야겠다.

<백치 아다다>를 읽고

高 3-4 崔 美 蘭

이 책은 벙어리인 한 여인이 돈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된다는 슬픈 이야기이다.

벙어리인 아다다는 친정이 지참금으로 내놓은 논마지기의 힘으로 시집을 간다. 처음 5년 동안은 시부모와 남편이 모두 그를 위했으나, 점차 집에 돈이 모이기 시작하자 그녀는 구박 덩어리가 된다. 그래서 친정으로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도 아다다는 구박을 면치 못했다. 그래서 그녀를 가장 위해주는 수롱이만을 의지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외딴섬을 찾아가 살게 된다. 그러나 곧 아다다는 수롱이가 돈이 있고, 그것으로 땅을 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실망한다. 아다다는 돈이나 땅이 앞으로 불행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 남편도 그렇고 지금의 수롱이도 모두 변할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다다는 새벽에 수롱이가 잠을 자는 것을 틈타 그 돈 뭉치를 바다로 흘려 보낸다. 그때 이를 발견한 수롱은 바다로 뛰어가 돈을 주우려 하지만, 돈은 차츰 물결에 휩쓸려 떠 내려만 간다. 끝내 돈을 잃은 수롱은 아다다를 물에 떠밀어 죽이게 된다.

나는 이 소설을 옛날에 드라마로 본 기억이 있다. 그땐 어려서 드라마를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에 와서 다시 읽게 되니 느낌이 참으로 새롭다.

이 글을 통해 나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 내가 여태까지 좋지 않은 생각으로 바라본 장애인에 대해서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 세상에는 오직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어렴풋이나마 느꼈다. 또한 돈은 사람을 해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행까지도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잠시나마 이런 생각을 해봤다. 만일 아다다가 벙어리가 아닌 그저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아다다의 인생은 어찌됐을까? 아마 돈 때문에 죽지도 않았을 거고 벙어리라고 구박받지도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행복한 삶을 살았을 테지.

마지막으로 이 소설로 말미암아 우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돈이 인생의 전부라는 생각을 버려야겠다.








<삼국지>를 읽고

初 2-2 徐 吉 全

"삼국지를 10번만 읽으면 변호사가 될 수 있다."

내가 삼국지를 읽게 된 이유는 순전히 이 광고 copy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물론 어느 정도 과장이겠지만 도대체 어떤 소설이기에 10번을 읽었다고 해서 변호사처럼 될 수 있다는 걸까? 이러한 반신반의 속에 읽기 시작했던 삼국지는 어머니의 "밥 먹어라"라는 소리도 뒤로 한 채 첫권을 3시간만에 다 읽게 할만큼 나를 빠져들게 했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로 시작해서 촉나라와 오나라의 멸망으로 끝을 맺는 이 소설은 단순한 전쟁소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내가 그 주인공과 같이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그런 소설이었다.

유비 삼형제가 배신만 일삼는 이리와 같은 여포와 싸울 때는 실제로 전쟁터의 군사의 함성과 창, 칼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고, 군사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자기의 수염마저 잘라 버린 난세의 교활한 영웅 조조의 임기응변을 보면서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으며, 제갈 공명이 남만왕 맹획을 7번잡아 7번 풀어주고 8번째 사로잡아 진정으로 승복시키는 대목에서는 혼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인물들의 등장과 그 시대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 싫증이 나기도 했지만 영웅들 각각의 성격들이 특이하고 수많은 나라들이 위, 촉, 오 세 나라로 합쳐짐으로써 더욱더 흥미진진해져 갔다.

이 소설에서 가장 흥미 있었던 부분은 역시 '적벽대전'이었다. 위나라의 왕 조조의 수많은 군사가 오나라의 손권을 정벌하려 하지만, 손권은 유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이에 유비는 오의 손권이 멸망할 경우 다음은 촉나라가 조조의 화살 아래 놓일 거라는 제갈 공명의 말을 듣고 오나라를 돕기로 결정한다.

수많은 조조의 군사를 깨뜨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불에 의한 화공법이라고 오나라의 대장 주유와 제갈 공명은 합의하고, 여러 장수로 하여금 거짓항복도 하게 하고 모든 배를 한꺼번에 불태우기 위해 나중에 유비의 군사가 되는 방통을 이용해 배들을 연결하게 해서 모든 준비를 마치지만 문제는 동남풍, 즉 바람이었다. 화공법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이었다. 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복풍만이 불어 화공법을 썼다간 오히려 아군이 모두 몰살당할 판이었다. 하지만 제갈 공명의 능력은 무궁무진했다. 옛 선인으로부터 배운 신기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 결국 동남풍은 불게 되고, 이를 이용해 물밀듯이 공격하는 촉, 오 군사를 당해내지 못하고 조조는 겨우 목숨만을 부지한 채 도주하게 된다.

적벽대전은 내가 읽은 삼국지의 전체 내용 가운데 아주 일부분이지만,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아슬아슬했던 부분이었다.

삼국지를 읽으며 새롭게 느낀 것은, 그 동안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여러 인물들에 대한 감정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것이었다. 처음 생각은 조조는 무조건 나쁘고, 유비는 착하니까 유비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었지만, 두 번째로 읽을 때는 약간은 다른 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싸움터에서 결단력 면에서는 조조의 과감한 성격이 돋보였고, 유비의 모질지 못한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많은 군사들이 죽을 때는 '저게 아닌데'하는 생각도 들었다. 관우의 쓸데없는 고집과 장비의 괴팍한 성격도 이번 삼국지를 읽으면서 알게 된 것으로, 그 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이렇듯 삼국지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도 하였다. 당시의 중국 역사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만두'의 유래라든가 여러 고사성어들도 왜 그런 말들이 생기게 되었는지를 처음부터 알 수 있게 되어 어려운 말들을 쉽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삼국지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가지보다는 좀 더 멀리 숲을 보아야 한다는 제갈 공명의 말처럼 조그만 눈앞의 잇점에 집착하지 말고 좀 더 크게 생각하고 좀 더 멀리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화 감상문>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고

高 2-3 蕭 然 儀

주말에 친구와 함께 무심코 보러간 영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다. 그랬던 이 영화가 나에게 많은 걸 느끼게 해 줄지는 몰랐다. 한국사 선생님께서 이번에 숙제를 내 주실 때, 나는 바로 이 영화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의 소재는 전쟁이다. 역사는 전쟁의 연속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기존의 전쟁 영화의 상식을 깨는 영화였다. 그 전엔 지금까지의 역사가 그냥 이루어진 걸로 생각했었다. 그리고 지금 내 주위에 있는 남자 친구들이 군대에 안 간다는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시작부터 이 영화는 전쟁에 대한 나의 일반 상식을 완전히 짓밟아 놓았다. 새끼 손가락 만한 총알에 사람 목숨이 파리처럼 조롱 당했고, 날아오는 총알 사이에서 그토록 용감했던 군인이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공포에 벌벌 떠는 모습. 팔이 떨어져 나가고 내장이 튀어나오고, 폭탄에 온몸이 산산조각 나고, 전쟁이 그토록 참혹한 것이라고는, 지금 현재의 삶과 비교한다면 상상도 못 할 일들이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 전엔, 얼마나 많은 전쟁의 희생자가 있었을까? 문득 그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전쟁의 주동자들이었던 독재자들을 비롯한 나쁜 인간들이 너무 싫어졌다.

왜 사람들은 그토록 많은 전쟁을 해 왔을까?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던 대학살, 모든 것이 왜 나쁜 역사로 기록되어져야 했나? 그들은 꼭 그렇게 해야만 했었나? 이념의 대립, 자유의 이익, 모든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또한 지금은 과연 평화스러운가? 앞 다퉈 핵무기를 개발하고 수 없이 많은 살상 무기들, 누가 과연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고 새삼 느낀 것은 전쟁은 평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었다.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수 없이 많이 치러졌던 전쟁을 이제 다신 보고 싶지 않다.

이념, 민족, 국가의 벽을 넘어 우리는 모두 한 지구에 같이 살고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 사랑했으면てててててて. 이런 바램을 가져 본다.






<아이언 마스크>를 보고

高 2-3 蘇 美 媛

이 영화는 1662년 파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중세 시대의 루이왕, 삼총사는 모두 은퇴하고 달타냥만이 그의 경호대위로 그를 도와주고 있었다. 루이왕은 여색을 즐기며 굶주린 백성들에게는 썩은 음식물을 배급해준다. 이를 보다 못한 삼총사는 왕을 교체하기로 한다. 루이왕의 쌍둥이 동생 필립이 있었기 때문에.

루이왕은 필립을 철가면을 씌운 채 감독에 가두지만 죽이진 못한다. 왕족의 혈육을 모욕할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 필립을 삼총사가 구해내고, 왕이 되기 위한 연습을 한다. 왕궁에 침입하는데는 성공하지만 필립하고 있는 어설픈 왕의 모습을 보고 달타냥은 눈치를 챈다. 필립은 결국 다시 감독으로 갇히게 되고, 삼총사는 또 그를 구하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이번엔 달타냥도 한 몫을 하게 된다. 루이왕과 삼총사의 결투는 시작되고, 달타냥은 필립을 위해 희생한다. 필립이 그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군사들은 비겁한 루이왕의 모습을 보고 자기들의 우상인 삼총사와 뜻을 같이하기로 한다. 영화의 결말은 필립이 왕이 되고, 루이왕은 가면을 쓴 채 감옥으로てててててて.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인물은 달타냥이다. 루이왕이 폭군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곁에서 충고해주며 지켜준다. 이런 충고를 루이왕은 달갑지 않게 받아들인다. 그래도 달타냥은 충성을 맹세하며 훌륭한 왕이 되길 바란다는 말밖에 안한다.

중세의 파리는 아름답긴 하지만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게 생겼는데, 루이왕은 왕궁에서 여색을 즐기면서 향락에 빠져있다. 왕위에 있으면 군주로서 백성들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는 이기적인 생각뿐이었다. 전쟁을 일삼아 군사들은 죽어가고, 사람들은 왕을 미워하게 되고, 세상은 점점 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 영화는 당시 파리의 생활, 정치, 사교 등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역사인물을 탐구할 수 있었고, 삼총사의 의리와 달타냥의 충성심이 돋보였던 영화이기도 했다.




우리들의 동아리-써클 소개

한글 문예반(文藝班)

王秀仁 - 저희 문예반은 말이죠∼ 글 쓰는 연습과, 글을 읽은 뒤 친구들과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어떤 부분이 칭찬 받을만한가를 집중 토론하는 반으로서, 더 나아가서는 "한글 마당" 편집에도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는 반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글쓰기가 서툴고 자신 없는 분들이라도 편안하게 들어올 수 있는 그런 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대학교를 가게 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권유하고 싶습니다.

劉貞希 - 안녕하세요? 저희는 문예반 학생입니다. 저희 문예반은 학생 숫자는 적지만 적은 만큼 최선을 다하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반입니다. "시"나 "글"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문예반에 들어오세요. 후회 없는 선택일 겁니다!

李惠正 - "문예"는요, 여러분이 생각을 하시는 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예요. 한 공간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둘러 앉아 옹기종기 얘기도 하고 자기의 표현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 "문예"이죠! "문예반"이라기 보단 "문예 가족"이란 이름이 더 어울리는 곳이에요. 저희 문예반은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지만 서로의 정이 있고, 아침 햇살만큼이나 신선함이 넘치는 배움터랍니다.

初曉艶 - 학생들의 우정이 두터운 문예반! 지금 문예반은 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 중3부터 접수를 받고 있으니, 여러분들이 많이 와주시기를 바랍니다.

賀昭允 - 저희 문예반은 현재 10명의 고등학교 일학년 여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주 선생님께서 내주신 주제에 맞춰 문장을 씁니다. 선생님은 저희에게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오는 말로 문장을 쓰라고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문장을 쓸 때 숙제라는 부담은 전혀 없고, 그저 내 얘기, 또는 내가 잘 아는 것에 대해 쓴다는 생각에 편한 마음으로 문장을 쓰게 됩니다. 문예반에 들어온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항상 문예반의 한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사진반의 뒷 이야기

모영호 - 렌즈로 바라본 세상, 아름다운 풍경과 인물 그것은 사진부에서만 느낄 수 있다.

왕지연 - 좋아하는 사람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는 현실이 너무 좋아∼

♡사진부가, 사진부가, 끝내줘요―

김이지 - 아름다운 풍경, 신비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사진반! 왕입니다요!

빠라 빠라 빠∼

신가영 - 자기만의 세계를 담아 봅시다!

왕개하 -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어 참 좋습니

다.

왕기리 - 여행 다녀온 기분이라 좋았고, 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었

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교외로 사진 촬영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임문영(부회장) - 사진의 신비한 힘을 느껴 보세요.

주위의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윤시호 - 저는 이번 기회에 수많은 한국 전통 건축물의 건장함을 사진에 담아서

참 좋았습니다.(회장 제가할래요.)

왕립현 - 전 이번 답사로 한국의 많은 유적지를 보고 아름다운 풍경과 많은 유적 지를 사진에 담았습니다.(회장을 바꾸면 안 됩니다.)

송 훈 - 전 이번 기회에 수많은 한국 역사를 사진에 담아서 참 기쁩니다.

송수정 - 사진반을 하면서 여러 방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 라 많은 문화도 접할 수 있었고 지식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진민(회장) - 예술적 감각과 세상을 보는 시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였 다. 사진을 찍는 데 의미를 두는 것보다 한번 셔터를 누를 때마다 나 만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번경원 - 암실 없는 거하고, 필름을 자기 돈으로 사야 하는 점 빼면… 괜찮다.

왕우호 - 사진반 사람들은 다 착하고, 미남, 미녀밖에 없어요!(회장 빼고)

이문걸 - 좋은 추억과 즐거운 시간이 있는 사진반에 지금 빨리 가입하세요!

곡본령 - 사진반에 들은 계기로 사진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어 좋았음!

유혜결 - 사진반은 사진 찍을 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주홍춘 - 우리 사진반은 모두 다 착하고 협동심이 있다. and 많은 추억들도 남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왕추하 - 철이 바뀌고 아름다운 풍경이 사라질 때쯤, 사진으로 그 시간을 멈춰 보세요. 추억을 사진 속으로…

시이선 -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 속에 담아보세요.

전서정 - 애인을 바꿔도 사진반은 못 바꿔요.

학교를 떠나도 사진반은 못 떠나요.

아! 좋은 써클. 아! 짱이에요!

사람들의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사람들은 더 나아가 「미」를 추구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사진』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감동을 준다. 그래서 지금은 카메라 없는 집은 거의 없다. 그래서 우리 사진반에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우리의 생활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사진에 대하여 배우고 있다.

우리 사진반은 매주 1회 같이 모이고, 사진에 대해 서로 의논하고, 발표하고, 또 1-2개월에 1회씩 교외로 나가 사진을 찍는다.

사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사진반 사람들 -


시사 토론반

사회 써클 "시사 토론반"을 아세요?

우리가 학교에 오는 것이 단지 "공부"만이 목적은 아닙니다. 학교에 와서 함께 생활하고 교과서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사회 활동과 단체 활동 등 더 중요한 것이 많답니다. 우리가 커서 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터득해야 합니다.

저희 사회 써클은 이런 면에 있어서 보다 진취적인 자세로 우리 시대에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 방송 매체, 학교 밖의 세상, 역사 속의 진리 등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서슴없이 연구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자 만들어진 써클입니다.

여러분! 새로운 세계를 향한 여행으로 함께 가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저희 써클의 문은 항상 여러분을 위해 열려 있답니다.

- 정기 모임 -

시간 : 매주 금요일 방과 후 3시 40분부터

장소 : 1층 회의실


역사 탐구반(訪古社團)

高 3-3 方 文 君

여러분! "역사 탐구반"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드는 학우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지금부터 여러분께 저희 "역사 탐구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역사"라는 과목을 떠올리면, 복잡하고 어려운 과목으로만 생각하기 마련인데, 좀 더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태어난 게 바로 우리 "역사 탐구반"입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의 사건이나, 역사의 인물에 대해, 개개인이 정보를 수집하여,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고, 함께 연구, 토론하면서 발표력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 나갑니다. 또 때로는 갑갑한 실내 분위기를 벗어나, 보다 실질적으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정기 답사도 떠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까요. 역사의 유적지를 직접 접하면서 그 시대 선인들의 지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있습니다.

상냥하시고 다정다감하신 임선희 선생님과 함께, 역사는 어렵고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고 유익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몸소 체험해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여러분! 우리 역사 탐구반으로 오세요!















기타반(吉他社團)

우리 기타반은 이번 학기에 새로이 만들어진 학생 써클입니다. 이름을 처음 들어본 학생들이 많을텐데요∼ 혹시 점심 시간에 회의실이나 음악실에서 울리는 "딩가, 딩가∼"하는 소리를 들어보았다면 그게 바로 우리 써클의 멋진(?) 소리랍니다.

아직은 얼마 되지 않아 서툴고 우습기만 하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는 열심이랍니다. 생초보 학생들이 사실은 다이지요! 없는 돈이지만 해보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비싼(?) 기타를 사서 애지중지하며 연습하는 모습은 정말 뜨겁습니다. 어떤 학생은 집에서 하루에 3시간이나 연습한다나요. 손가락 끝이 아프다며 엄살 아닌 엄살을 얘기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몇 달 뒤엔 나도 비틀즈나 에릭 클랩튼처럼 될 수 있어"라며 꿈을 꾸는 학생도 있지요. 정말 젊음이 살아 있어요! 물론 열심히 안(?) 하는 학생도 있긴 하죠. 아마도 생각보다 재미가 없거나 잘 되지 않거나 해설 겁니다. 아마도 나중에 "정리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어쨋든, 열심히 해서 내년 쯤에는 작으나마 남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좋은 노래도 많이 듣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꼭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겁니다. 우리는 뭐든 할 수 있는 젊은 학생들이니까요! 게다가 학교 훈도처에서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거든요.

그럼, 혹시라도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우리 써클을 찾아 주세요. 대단한(?) 실력을 가진 남학생, 여학생 모두 환영입니다.

♬ 모임 ♬

때 : 월요일, 금요일 점심 시간(12:50∼1:25), 수요일 수업 끝난 뒤(4시 40분)

곳 : 1층 회의실 또는 음악실







지혜의 샘

언어의 향기

조선일보(98/12/02)

알고 지내는 이 중에 한 종교단체에 소속된 분이 있다. 이분으로부터 이따금 전화를 받는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통화를 마치고 나면 마치 꽤 오래전 세상으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느낌에 젖는다. 속세의 바쁜 생활과는 다르게 생활하고 있어서인지는 모르나 그분은 전화 한 통화도 격식을 갖추어서 하기 때문이다.

먼저 약간 느릿한 어조로 계절과 관련하여 안부를 묻는다. 그런 다음에 용건으로 넘어간다. 통화를 마칠 때도 서두르는 법이 없이 맺는 인사를 정중히 한다. 말투는 점잖고 품위있으며 정확한 표준어이다. 음성까지 청아하고 맑아서 믿음을 준다.

낯선 사람으로부터 종종 전화를 받는다.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상대방의 지식 수준과 성격, 인품을 가늠할 수 있다. 통화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자주 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 지에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 무엇에 대해 묻는 전화를 하면서 자기 생각과 다른 답을 들으면 끝까지 자기가 바라는 대로 말해 주기를 강요하는 사람도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말에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가시를 느끼게하는 사람도 있다. 말은 우리 삶이 놓인 환경의 일부가 아닌가 한다. 나쁜 공기를 내뿜으면 대기가 오염되어 살기 어렵듯이 거칠고 공격적인 말만 오가는 사회에서는 삶이 힘들고 괴로울 것이다. 반듯하고 정제된 말,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만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다른 능력

조선일보(98/10/30)

얼마전 일본 오사카에 있는 장애인시설 몇 군데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스티븐 호킹 박사를 연상케하는 장애인을 만났다. 그는 1평 남짓한 방에서 액화산소기통을 허리에 차고 조그만 침대에 누워 있었다. 척수신경이 파괴되고 근육이 위축되는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1m도 안되는 키에 조금이라도 나쁜 공기를 마시면 치명적이라 산소기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방 천장에 컴퓨터를 매달아 놓고 누워서 막대기로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원서 번역 작업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그래서 누구나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이 능력은 대부분 내면보다 외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같은 이유로 수많은 장애인들은 능력있는 사람으로 분류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구분일까? 무엇이 그 일본인 장애인으로 하여금 학문에 대한 그러한 열정을 가능케했을까? 그는 신체적 능력은 잃어버렸지만 희망까지 포기하지는 않았다. 자신에게 내재된 또다른 능력을 발견하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사람이나 사회나 막힌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는 감추어진 또다른 능력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이 바로 그럴 때가 아닌가 싶다.

우주와 노인

[이규태 코너] 조선일보(98/10/30)

프랑스 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는 그의 대저 [노년]에서 노년에 대한 고정관념을 실존 인물의 사례를 들어 타파하고 있다. 이를테면 노인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한다는 명제를 두고 노년 아니면 얻지 못하는 철학적 수확을 플라톤의 실례를 들어 반박한다.

노인에게 정력이 없어진다는 명제에는 80세에 대 로마를 이끈 카토의 정치적 정력으로 반박하고 노인은 심하고 덜하고의 차이일뿐 생리-심리적 장애인이라는 명제에는 앞을 못보는 호머의 업적으로 반박했다. 곧 늙는다는 것이 철학이나 정치나 문학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입증하는데 플라톤이나 카토 호머가 생체실험을 한 셈이다.

작곡가 베르디가 80세 되던 해 주변의 친지가 차례로 죽어가거나 치매에 걸려 엉뚱한 짓을 저지르고 있는 와중에서 오페라 [포올스태프]를 작곡하고 하루에 8시간씩 지휘연습을 한 끝에 밀라노 파리 로마에로의 연주대장정을 떠나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다.

그를 찾아 온 사람들에게 자신의 연주에 대한 다음 몇 가지를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음악의 열정에 퇴색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던가, 리듬잡는데 규칙성이 해이하지는 않던가, 앙상블에 무신경하지 않던가, 육체의 유연성이 굳어보이지 않던가 등. 그리고 말했다. [늙음 속에 음악은 아무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이렇게 각 분야에서 늙음의 생체실험을 해왔듯이 미국의 우주인 존 글렌이 우주에서의 노년에 관한 80여가지 생체실험을 자청, 어제 기지를 떠나 우주를 돌고 있다. 그는 77세로 희수다. 기쁠 희자를 초서로 칠아래 십칠을 쓴다 해서 얻은 기쁜 나이다.

첫 우주비행에서 돌아올 때 [지구는 푸르더라]하여 인류에 희망을 주었던 글렌이다. 이제 희수의 글렌은 [노년은 푸르더라]는 희소식을 들고 돌아오리라 믿는다. 우주 속에 드니 백발이 검어지고 주름살이 팽팽해지며 피도 맑아지고 아내 생각도 지상보다 더 절실해지더라 등의 소식 말이다.

상식여행

좌측통행 영국도로

조선일보(98/10/30)

영국 자동차가 좌측통행이고 핸들이 오른쪽에 있게 된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어느 것도 100% 확증되진 않았지만, 가장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것은 [마차 기원설]이다.

자동차가 나오기 전 대중 교통수단은 마차였다. 쌍두마차건 사두마차건, 마차를 모는 마부의 자리는 오른쪽에 있었다. 오른손잡이가 채찍을 잡고 말을 다루는 데는 오른쪽 자리가 편했기 때문이다. 자연히 통행방법은 좌측통행이 됐다. 마주보며 교행할 때 접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왼쪽통행을 하는 것이 유리한 까닭이다.

산업혁명과 함께 영국은 마차를 대체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동차를 발명했다. 말은 엔진으로 바뀌고, 마부석은 운전석이 됐다.

그러나 이후 세계적으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영국식 자동차는 불합리한 점을 노출했다. 마차와 달리 자동차는 기어 조작을 해야 하는데, 왼손으로 기어를 넣는 게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보면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미국을 중심으로 왼쪽 핸들 자동차가 보급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영연방 국가나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일본 등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왼쪽 핸들이 보편화됐다.

영국의 좌측통행 기원에 대해서는 다른 설도 있다. 템스강에 런던교가 있다. 17세기 초, 이 다리는 집과 상점들이 다닥다닥 들어서 복잡하기 짝이 없었다. 사람과 마차는 무질서하게 밀치고 다녔다. 1625년 어느 여름날, 말 한 마리가 마차를 끌다 쓰러져 죽었다. 그러자 런던시와 지방을 잇는 유일한 교통로가 한동안 완전히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당시 런던시장이 {시내로 들어가는 마차는강 상류쪽(즉 왼쪽), 나가는 마차는 하류쪽으로 진행하라}는 런던교 통행원칙을 선포했다. 이것이 영국 최초의 교통법규였으며, 곧 영국전역과 바다 건너까지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주민번호 보면 고향 알수 있나?

조선일보( 98/11/20)

주민등록번호를 보면 고향을 알 수 있다고들 한다. 비슷하기는 하지만, 정확한 얘기는 아니다.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1이면 남자, 2이면 여자라는것은 대개가 알고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이 역시 완전한 지식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75년부터 생년월일 6자리, 개인정보 7자리로 구성된 지금의 주민등록번호를 쓰기 시작했다. 뒷부분 7자리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들어있는지 알아보자.

맨 앞 숫자는 성별을 나타낸다. 1은 남자, 2는 여자다. 그러나 이 구분은 내후년 출생자부터는 달라진다. 2000년 출생자부터는 남자는 3, 여자는 4를 부여받는다. 앞서 1800년대에 출생한 노인들의 성별코드는 남자 9, 여자0이었다.

성별코드 다음 네개의 숫자는 지역 코드다. 이것은 고향이 아니라 출생신고를 처음 한 지역을 뜻한다. 우리나라에는 3천7백여개의 읍-면-동이 있는데, 이들 각각에 4자리로 된 지역코드가 붙어있다. 따라서 아버지가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자식을 낳아 출생신고를 했다면 두사람의 지역코드는 달라지게 된다.

그다음 한자리는 출생신고 당일, 그 출생신고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몇번째로 접수된 것인가를 나타낸다. 한 동네에서 하루에 몇사람씩 출생신고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이 숫자는1이나 2,커봐야 3을 넘지 않는 게 보통이다.

마지막 숫자는 [검증번호]다. 생년월일을 포함한 앞 12개 숫자 모두를 특정한 공식에 대입해서 산출한다. 따라서 앞의 12자리 숫자가 차례로 정해지면, 마지막에 올 수 있는 번호는 딱 하나로 결정된다. 컴퓨터통신 ID를 만들면서 엉터리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할 경우 컴퓨터가 금방 [그런 번호는 없다]고 거부하는 것은, 이 마지막 번호가 공식에 안 맞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즉 주민등록 번호는 도식화 한다면 다음과 같다.

□□□□□□ □ □ □ □ □ □ □

생년월일 성별ゔ 출생지역코드 지역별 출생 검증번호

일연번호

참고로 한국에 거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등록번호는 다음과 같다

□□□□□□ □ □□ □□ □□

생년월일 성별 등록연도 등록기관 출생신고 일련번호

과학의 장

인터넷 기준시 만든다…하루가 1,000비트

조선일보(98/10/30)

인터넷 상의 네티즌들을 위한 시간 혁명이 시도되고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의 대명사인 스와치 그룹은 본사가 있는 스위스 비엔시에 새로운 자오선을 긋고, 이것을 토대로 새로운 인터넷 기준시를 설정했다고 프랑스 르 몽드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인터넷 기준시]는 기존의 시간을 시간, 분, 초 단위로 나누던 것을 모두 없애고, 대신 하루를 1,000 비트(beat)로 나눈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1비트는 정확히 86.4초가 된다고 르 몽드는 말했다.

스와치 그룹의 니콜라 아에크 회장은 앞으로 생산될 시계는 인터넷 기준시에 따른 비트 문자판과 전통적인 시간, 분, 초 표시판을 함께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스와치 그룹의 성명은 {예를 들어 런던의 오후 4시40분, 파리 오후 5시40분, 도쿄(동경) 새벽 0시40분, 뉴욕 오전11시40분 등이 스와치에서 발매될 시계를 차고있으면 단순히 694비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인터넷 상에 이루어지는 모든 국제 상거래, 국제기구의 정보공개, 국가간 정보교환은 물론, 개별적인 네티즌들의 대화방 등은 스와치자오선에 준거한 [인터넷 기준시]에 맞춰서 약속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파리 시각으로 오후 5시40분, 동경 시각으로 0시40분에 대화방에서 만나자}가 아니라, {스와치의 인터넷 기준시로 694 비트에 만나자}고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에크 회장은 {인터넷에 들어가 일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 만국 공통의 시간을 선사해주고 싶었다}며 {하루를 10진법으로 나누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이번에 새로 도전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와치 그룹은 인터넷 기준시가 현재 항공분야 등에서 운용되고 있는 [만국공통시(TUC)]와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공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Y2K'보다 위험한 `버그99' 대비해야

조선일보(98/11/18)

[내년 1월1일 SW의 코드99 "문서삭제"명령 효과] 새해 첫날인 99년 1월 1일은 2000년의 밀레니엄 버그보다 훨씬 위험한 [버그 99]가 각 컴퓨터망에 장애를 일으킬지 모른다고 민간단체인 프랑스 대기업 정보클럽(CIGREF)이 17일 경고했다.

이는 지금까지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여러가지 연산처리상의 예외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코드 99를 사용했기 때문이며, 대표적 예로 코드 99는 [문서 종결] [문서 파괴 방지] 혹은 [모든 문서삭제]등의 명령어와 동일한 효과를 낼지 모른다고 CIGREF는 말했다.

프랑스 대기업들의 정보처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컨설턴트 역할을 해오고 있는 CIGREF측은 {2000년 뿐만 아니라 97-98년을 포함, 99년의 연도별 코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술적 권고사항을 연구해 왔다}고밝히고, {특히 내년 1월 1일은 유럽에서 단일통화 유러(euro)가 첫 출범하기 때문에 컴퓨터 시스템의 완벽한 신뢰도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버그 99]의 출현위험은 유러화 출범시점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고, 또 새해 첫주가 토-일 주말로 시작되는 점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CIGREF는 말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언론들은 [버그 99]의 위험성을 알리는 뉴스를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고, 일반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는 컴퓨터, 가계, 기업, 각종 기구 등이 서둘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유럽밖 지역도 유러화 출범과 관련이 있는 기업, 민간단체 등의 모든 소프트웨어는 특별한 주의가 요망되며, 이와 무관한 소프트웨어도 일단 [버그99]에 대한 사전 검색과 점검이 필수적이다.

CIGREF측은 {99년은 2000년 전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이것은 곧 2000년이전의 표적일자(target date) 사용이 급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따라서 99년 초에 발생한 문제점이 연중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IGREF는 우선 ▲98년 12월 31일∼99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 그리고 새해 첫날부터 몇주동안은 여러가지 교차-반복 확인으로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점검할 것 ▲유러화 표시 및 코드 99가 들어가 있는 소프트웨어를 미리 점검할 것 ▲코드 99가 들어가 있는 시스템 및 응용 프로그램을 미리 검색해 놓을 것 ▲[00] 이후로 잡혀있는 표적일자 및 각종 계약 등을 미리 검색해 놓을 것 등을 당부했다. [버그 99]의 위험에 대처하는 자세한 방법은 CIGREF의 웹사이트 [http://www.cigref.f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의 변

한 학기가 다 끝나갈 무렵에야 이렇게 '한글 마당' 8호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글을 쓴 학생이나 관심을 보여준 학교 당국에 죄송한 마음만이 앞설 뿐입니다. 어쨋든 늦으나마 빛을 볼 수 있게 되어서 한 편 기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학생들 작품 가운데 시(詩)가 빠지게 되어 아쉽게 되었습니다. 평소 시를 쓸 기회가 많지 않아 작품 수가 적은 것이 까닭입니다. 학생들이 시를 쉽게 쓸 수 있도록 평소에 자주 지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다음 호부터는 한글 문예반에서 편집을 할 계획인데, 지금까지 이어온 전통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선생님들의 계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글 마당 8'이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올림



한글 마당 8

發 行 者 : 韓國漢城華僑中學

編 輯 者 : 韓語韓文敎學硏究會

主席 譚道經

委員 李賢玉 金英姬 李敬子 權相基 尹東恩

總 編 輯 : 權相基

揷 畵 : 金鮮美

發行號數 : 87-2(通卷 第 8 號)

聯 絡 處 : 서울 西大門區 延禧 3 洞 89 - 1

印 刷 者 : 華星文化社

發 行 日 : 中華民國 87年 12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