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마당

23호 2002년 10월




학년이 바뀌고 난 느낌들

가을과 자연을 담은 우리들의 시

미술관 관람기

우리들이 만든 만화 캐릭터

韓國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여는 시]

1 가을 바람 / 中3-1 孫傳梅

[우리들의 이야기]

2 고2가 되고 나서 / 高2-3 孫詩惠 王善眞

4 고1 올라와서 / 高1-2 徐美志

5 중3 생활 / 中3-1 陳芳莉 馬賢珠 曹紫薇

8 중학교 일 학년 생활 / 中1-2 張先皓

9 중1 생활 / 中1-2 張承眞

10 나의 중학생활 / 中1-1 唐忠慧 張厚華

[쉬어 가는 페이지]

13 시작 / <소금항아리>에서

[우리들의 이야기]

14 가을 / 高2-1 王玉華 高2-3 盛賢實 于悅倫 中1-1 王珍美 白雪麗

高1-2 李慧芝

19 추석 / 高2-1 劉英秀 高2-3 郭明季 高1-3 鄭智愛

22 겨울 / 高1-2 王書美

23 여행 / 高2-1 鄒廣運

24 고향 / 中3-1 김보라

26 졸업여행을 기다리며 / 中3-2 孫元美

[우스개 소리]

27 천부적인 코미디 / <생활성서>에서

[우리들의 시]

29 가을 / 中2-1 張珉英 中3-1 于惠文

30 사랑 / 中3-1 王聖元

31 길 / 中3-1 由善春

32 시험 / 中3-1 李春燕

33 비 / 中2-1 唐世君

나는 나무다 / 中2-1 孫志旻

34 나뭇잎 / 中2-1 呂道賢

바람 / 中2-3 李東俊

35 하늘 / 中2-1 倪慧珍

하늘, 바람 그리고 햇살 / 中2-1 許銀希

36 나무 / 中2-1 黃彦瑛

구름 / 中2-1 劉延熹

37 하늘 / 中2-1 孫德鳳

[우리들의 이야기]

38 마법 / 高1-3 劉愛莉

39 시험과 엄마 / 中1-2 黃彦瑛

39 이런 느낌 / 中2-2 成文川

41 처음 본 친구의 얼굴 / 中2-3 王施愛

42 흡연자 / 高1-2 蕭維英

43 책을 읽읍시다 / 中2-3 戰玄珍

44 자신을 소중히 여겨라 / 高1-2 王書美

[우스개 소리]

45 엽기 5총사의 영어 시간 / <wawa109>에서

[할 얘기가 있어요]

46 친구에게 / 中3-1 劉基賢

[韓國 名詩]

47 하늘 / 박두진

[논설문]

48 기성세대와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 高3-3 顧大良

[미술관 관람기]

50 미술관에 다녀와서 / 高1-2 賀常煢

[독서 감상문]

53 <꽃들에게 희망을> / 高1-1 焦振蓮

54 <아낌없이 주는 나무> / 高1-1 程春萍

55 <I LOVE YOU RONNIE> / 高1-1 王智映

[우리들이 만든 만화 캐릭터]

57 실키 / 高1-2 姜宜靜

58 히요코 / 高1-2 曹善映

[졸업생 기고]

59 나의 대만 생활기 / 國立臺灣師範大學 國文學系 譚安維

[영화 감상문]

62 <하치 이야기> / 한국어 교사 金英姬

64 <마이널리티 레포트> / 한국어 교사 金英姬

[역사의 뒤안길]

66 위대한 발명의 역사 - 자동차 / 역사 교사 林宣希

[이런 이야기]

67 回年의 축복 / <문화일보>에서

[여는 시]

가을 바람

中 3-1 孫 傳 梅

이제 따뜻함은 가고

가을이 바람을 타고 온다.

이제 따뜻함은 가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 바람은 산을 넘고 넘어서

떨어진 낙엽들과 함께

옷깃을 스쳐간다.

쌀쌀한 가을 바람은

사람들의 고독

사람들의 사랑

하지만

내가 기다리던 가을 바람은

우리들의 추억이 되어 돌아온다.

고2가 되고 나서

高 2-3 孫 詩 惠

벌써 개학하고 한 달이 지났다. 나는 이제 고2의 학생이다. 처음 고2에 올라와서 많이 낯설었다. 공부나, 선생님들이나...... 하지만 나를 가장 낯설게 한 건 한글로 된 교과서였다.

나는 한국대학 의과 반을 지망했다. 나의 선배들을 볼 때 의과 반이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지 몰랐다. 막상 내가 의과 반을 든 순간, 너무 힘들고, 괜히 들어왔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나는 점점 흥미를 느낀다. 처음 접하게 된 물리나 정치 등, 나는 머리가 뻐개지는 줄 알았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설명을 할 때 통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매번 쉬는 시간에 친구들한테 다시 물어봤고, 또 혼자 해보기도 했다.

고1때, 많은 선생님들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들었다. 나중에 고2가되면 공부도 어려워질 거고, 주변환경이 많이 다를 거라고. 그리고 매일 집에 가서 복습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하셨다. 나는 그때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려보냈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말씀이 옳았다는 걸 지금은 뼈저리게 느낀다. 후회를 하기도 한다. 내일이 내가 고2에 와서 처음으로 시험 보는 날이다. 지금 긴장이 많이 된다. 처음이라 선생님들이 어떻게 시험 문제를 내실지, 또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더구나 고2라서 선생님들은 프린트물도 안 주신다. 거의 우리에게 책을 보라고 하신다. 책은 범위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외워야 할지 모르겠다. 며칠 전에, 나는 화학 쪽지시험을 봤다. 처음이라 시험지를 보는 순간 당황스러웠다. 연습 할 때는 잘 했는데......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주었을 때 나는 긴장했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우리에게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음에는 열심히 해

야지 하고 결심을 굳혔다. 비록 고2 생활이 어렵지만, 나는 차차 적응을 할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고2 일년을 후회하지 않도록, 그래서 꼭 내 꿈을 이룰 수 있도록てててててて.


고2가 되고 나서

高 2-3 王 善 眞

고2가 된지도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갈 줄이야... 나는 맨 처음 고2에 들어왔을 때 고2 생활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들어왔다. 고2들어오기 전에는 고2때에는 고1때보다는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고2때에는 한국어로 수업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생각해보면 참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내가 고2생활을 만만하게 생각했던 게 큰 잘못이라고 깨달았다.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고2생활에 적응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거와는 정 반대여서 너무 힘들었다.

고2 이과...라는 반을 내가 결정하여 들어온 반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겠다고 여러 번 생각했지만... 공부를 하다가 따라가기 어렵고, 힘들 때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곤 한다. 하지만 지금부터 그런 생각을 갖는다는 건 너무 이른 것 같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그런 생각을 갖는 내가 바보스럽기도 하다.

고2라는 생활이 시작한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나는 느낀 게 많다, 이제껏 갖고 있었던 아니 지금도 갖고 있던 공부 방식을 먼저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었고, 시험 전에 벼락치기를 해서 공부하는 것은 이제 버리고 그날그날 배웠던 것들을 복습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하였다.

항상 새학기가 되었을 때 굳게 다짐하고 계획을 짜곤 했지만 작심삼일이었다, 하지만 내가 느낀바가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을 꼭 실천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앞으로의 고2 생활에 어떤 고비가 닥쳐올 진 몰라도 내가 여러 번 생각하고, 결정한 반이고 내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고1 올라와서

高 1-2 徐 美 志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이젠 쓸쓸한 가을이 왔다. 힘들었던 중3 시험이 끝나고, 나도 고1에 올라왔다. 고1에 올라와서 기분도 좋았지만, 고등학생이 되니까, 중학교와는 다르다. 먼저 공부, 공부가 많이 달라졌다. 중3의 수준과 고1의 수준은 너무 차이가 났다. 그래서, 첫 번째 시험은 점수가 많이 떨어졌다.

고1, 이젠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중학교보다 더 부담감이 많이 느껴진다. 그래서 중학교보다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행동으로 하면 힘들다. 나는 늘 이런 식으로 쉽게 포기하고, 또 다른 일에 도전한다. 이제 이런 나쁜 습관을 바꿔야겠다.

고등학교 생활이 중학교보다 더 재미있고 활기찬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 생활이 일생에서 가장 좋은 추억이 되기를......

중3 생활

中 3-1 陳 芳 莉

중3-1반, 우리 교실이다. 중3이 된 후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학년, 반, 교실,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내 자신.

가장 많이 달라진 건 아무래도 내 자신인 듯하다. 그 가운데서도 성격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졌다. 다혈질이 됐다고나 할까? 감정변화가 심해졌고, 우유부단해진 내 성격을 가끔씩 느낀다...^^ 성격은 정말 고치기 힘든 것 같다. 한 번 변하고 나니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을 해도 쉽지 않은 것 같다(그래도 여전히 노력 중이다.^^).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 즉 주변 사람들의 변화도 무지 크다.^^ 좋은 쪽으로 변한 것도 있는 반면, 아쉽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내 Best Friend인 서영이가 여전히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친구랑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정말로 고마운 것 같다. 그래서 항상 하늘에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예전부터 들었지만 요즘엔 더 부쩍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그리고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에도, 항상 서영이와 함께 있을 때면 사람들은 그런다. 우리 둘이 많이 닮았다고.^^ 물론 기분은 나쁘지 않다. 그렇지만 항상 신기하다. 그래서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거울을 보곤 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그렇게 닮았나?' 처음엔 그런 생각을 곧잘 하곤 했다. 하지만 이젠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서영이와 나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어 넘긴다.^^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럴까?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직도 좀 어색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변화된 것을 꼽으라면, 우리 중3-1반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 솔직히 말하면 지금의 선생님들이 더

좋은 것 같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선생님은 제외하고.^^ 난 항상 한국어 선생님이 제일 좋다.^^ 중2때 임선희 선생님도 그랬고, 지금의 선생님도 그렇고, 뭐라고 그럴까? 더 편한 것 같다.^^ 항상 학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그렇지만 항상 시험 점수 때문에 죄송하다^^;;(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될지는 모르겠지만쑁쑁).

변한 것도 많고 싫어하는 것도 많아졌지만 항상 내 옆에서 나를 도와주고 위로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견딜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가족, 선생님들, 친구들......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앞으로 철 좀 더 들어야겠다!!?^^


중3 생활

中 3-1 馬 賢 珠

내가 그리던 중3 생활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아주 거창했던 것 같다. 중3이 되면 더 즐거워질 것 같았고, 그때쯤이면 나도 어른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도 했고, 중2 때 해보지 못한 일들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들뜨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았다. 중3에 올라와 보니 성적으로 반을 우수반과 보통반으로 나눈 것이 문제였다. 1반은 공부 잘하는 우수한 학생들의 반, 2, 3반은 그냥 보통 반, 1반에 있는 나는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모두들 다 우수한 성적을 갖고 있었고, 나는 그 중 하나가 된 것이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조차도 몰랐다.

그렇게 눈 깜빡할 새도 없이 중3 생활은 다가왔다, 한없이 즐겁기만 할 것 같던 중3 생활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공부는 두 배로 어려워졌고, 부모님은 꼭 공부 잘해서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시고, 꿈만 같던 중1,2 학년이 더 없이 그리워졌다. 여기저기서 쉴 틈 없이 압박을 당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지나고, 드디어 첫 번째 시험은 다가오고 있었다. 항상 벼락치기만 해왔던 내게 중3 시험은 벼락치기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공부를 하려고 해도 자꾸 친구들과 수다떨고 싶고, TV보고 싶고, 평소엔 하지도 않던 방청소가 하고 싶어지고, 마음속으론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난 이미 TV 앞에 앉아 있었다,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닥치던 날 난 마음만 조급해져서 친구들과 평소에 가지도 않던 도서관이란 곳도 가봤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지만, 그럼 그렇지 친구들과 함께 있는 난 절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을 수 없었다. 손엔 공부할 책을 들고 있으면서도 입은 쉴 틈 없이 조잘조잘거리고, 대망의 시험 날, 난 역시 망쳤다--^. 이럴 줄 알고 있었지만 내겐 브레이크란 없었다, 놀고 싶은 맘을 조절할 수 없었다.

이렇게 시험을 망치고 나니, 이제야 제정신이 든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굳은 결심을 하고 있다.

'다음 시험 때는 꼭 열심히 해서 행복한 중3 생활을 보내야지!!!'

중3 생활

中 3-1 曹 紫 薇

저의 중3생활은 바쁜 아침 엄마의 잔소리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아침에 행동이 너무 느려 학교 지각하는 일이 많습니

다. 운 좋게 몇 분 전에 도착하지요. 학교에 도착하면 많은 친구들 속에서 저의 친한 친구들을 찾습니다. 그 친구들은 저에게 반갑다며 손을 흔들어주지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놀고, 밥 먹는 일상생활이 저에겐 너무나 행복한 시간입니다. 단지 학교에서 시험을 위해 공부를 하는 제 모습을 보면 짜증날 때도 있지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저의 미래를 위해서 꾹 참고 해야죠.

그끄저께가 중1인 것 같았는데 벌써 중3이네요. 전 그 시간들 속에 아직 하지 못 한 게 많습니다. 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루기 위해선 중3생활을 낭비하면 안 되겠지요. 지금은 비록 힘들고 지치지만, 나중엔 정말 행복하고, 저 또한 저에게 자랑스럽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까지 전 조금씩 노력하여, 꼭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기엔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참자(忍耐)!!"


중학교 일 학년 생활

中 1-2 張 先 皓

나는 중학교 일학년에 들어와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중학교에서 나의 공부 방식, 생활 방식 등등......

중학교에서는 공부하는 방법이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와는 거의 하늘과 땅 차이였다. 과목도 많아지고, 시험도 거의 날마다 보았다. 그리고 과목마다 모두 다른 선생님들이 들어오셨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어, 지리 등등...... 그러므로 초등학교 때처럼 소홀히 공부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과목

이 너무 많고,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 공부 방법으로 바뀌면서 생활 방식도 바뀌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난 이런 생활에 재미를 느끼고, 또 이런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만약 이런 것을 싫어한다 하더라도 이런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내게 처해진 환경이기 때문이다.

중1 생활

中 1-2 張 承 眞

중1 생활을 막 시작하고 있는 나다. 햐- 초등학교 땐 진짜 편했는데 지금은 공부하느라 많은 시간과 하루를 보낸다.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은...... '이렇게 힘들고 바쁜 하루를 보냈으니까 빨리 기숙사에 가서 쉬자!!!' 야, 끝내주는 기발한 생각! 누구나 하는 생각이지만 나한텐 남들보다 좀 더 특별한 것 같다. 이유는? 공부를 별로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한테는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선생님들께도 많이 혼나고 맞는 것은 물론! 별로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잘못을 했으니 맞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맞을 때 언제나 당당하고 씩씩한 학생이 되리라 마음먹는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앞으로 선생님들께 맞지 않도록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


나의 중학생활

中 1-1 唐 忠 慧

저는 얼마 전까지는 아직 초등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엿한 중학생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얼마나 철이 없었던지......

하지만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고 부모님과 떨어져 살며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친구 가운데 귀찮게 하는 애도 있고 저와 친한 애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저와 재미있게 지냅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니 제 자신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집에 가고 싶지만 또 한 편으로는 가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숙사로 돌아올 때 부모님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저도 슬프고 어머니도 마음이 아파집니다.

지금, 학교 생활 그리고 기숙사 생활 모두 재미있습니다. 또 중학생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나의 중학생활

中 1-1 張 厚 華

나도 이젠 중학생이 되었다. 말로만 듣던 중학생이 되었다.

나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서울 학교에 올라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 학교의 모든 것이 신기하고 좋을 뿐이다.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이 생겨서 너무나도 기쁘다. 그 전에

는 지방의 작은 학교에서 두 명의 선생님, 적은 학생들하고 공부를 하다가 이 큰 학교의 많은 친구들과 많은 선생님들하고 공부를 하게 되닌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난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이 학교에 대해서, 또 이 큰 서울에 대해서 난 아직 잘 알지 못한다. 요즘에 들어선 집에 가는 방법, 또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는 방법을 알았다. 그 작은 일도 나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다. 예전에 그 작은 도시에서 본 것도 많이 없고 들은 것도 많이 없어서 서울에 대해선 호기심도 많아지고 자꾸만 서울에 대해서 알고 싶어진다.

난 이 학교가 너무 좋다. 친구들 또 선생님들이 모두 좋다. 대분분의 친구들은 거의 다 서울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난 그런 친구들하고 약간의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난 이미 모든 친구들하고 친해졌다. 친구들도 날 이해하고 나도 많은 친구들을 이해한다. 난 앞으로 친구들하고 이렇게 변함없이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맘뿐이다.

난 이 학교의 생활에 이젠 많이 익숙해졌다. 또 기숙사의 생활도...... 처음에 이 기숙사에 들어왔을 땐 걱정과 고민밖에는 없었다. '앞으론 어떻게 나 혼자 이곳에서 생활하지? 그전에는 엄마가 다 해줬는데......' 이런 생각들이 앞섰다. 그리고 저녁 때만 되면 어머나가 해주신 밥이 생각났고, 개구쟁이 동생하고 같이 장난을 쳐서 아버지한테 혼났던 것도 모두다 생각났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젠 중학생이 되었으니 그런 힘든 일들은 극복해내야지......' 난 하루 내내 이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러다 보니 내 자신도 모르게 모든 게 익숙해졌다.

요즘에는 예전보다 더 많이 바빠졌다. 매주 집에 돌아가 가족을 만나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만날 땐 항상 기쁜 맘뿐이다. 어머니도 항상 밝은 미소로 나의 발걸음을 환영해 주신다. 그

리고 똑같은 말을 내게 해 주셨다.

"우리 딸 중학생이 되더니만 키도 커졌고 살도 많이 빠졌네."

라고 말이다. 나와 만나는 사람마다 나한테 항상 이런 똑같은 말뿐이었다.

일요일이 되면 엄마의 마음은 항상 걱정투성이다. 왜냐하면 내가 차를 타고 기숙사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 땐 나으 l마음도 너무 우울해진다. 어쩔 땐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나는 기숙사에서 매일 전화를 해도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참 이상하다. 그 전에는 어머니의 잔소리가 귀찮을 뿐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어머니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진다. 난 이제서야 느꼈다. 어머니의 사랑을......

아! 이젠 나도 정말 중학생이 되었네!!!

나는 결심했다. 앞으로 이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모든 사람한테 칭찬을 받는 그런 모범이 되는 학생이 될 것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셍텍쥐페리. <어린 왕자>에서

[쉬어 가는 페이지]

시작

소금항아리

(생활성서 9월호 별책부록)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찻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를 받던 날의 빈 마음과 눈물 글썽이던 감동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가을

高 2-1 王 玉 華

봄이 가면, 여름 오고, 가을 지나, 겨울 차례...... 이렇게 새싹이 피고, 열매를 맺어, 낙엽이 우수수 하고 초라하게 가지만, 남게 되는 사계 중에 사람들은 가을이라는 낭만의 계절을 가장 선호하는 것 같다.

만약 계절을 색깔로 비유한다면, 봄은 희망찬 초록색, 여름은 정열적인 빨간색, 겨울은 산타할아버지의 수염을 닮은 하얀색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데 가을은 도무지 어떻게 비유를 해야할지...... 하늘은 높고 푸르며, 산은 형형색색으로 물이 들고, 거리엔 나름대로 고독을 씹겠다고 폼잡고 다니는 바바리파며, 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서점엘 들르는 지식인류...... 과연 이 중에 어떤 것이 가을을 짧고 명확하게 정의해 낼 수 있을까?

난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너무 좋다. 내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 마냥...... 그런데 20세기 들어 세계는 여러 과학적 발전으로 사람은 편리하게 살 수 있게 됐지만, 대자연은 점점 파괴되어 '세계 온난화현상'이 일어났다. 그래서 요즘은 가을이 무척 짧게만 느껴져서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진리가 아닐까 싶다.

가을은 날씨가 상쾌해 학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공부하기 좋을 때다. 그래서 모두 선선한 계절 "가을"에 자기의 지식을 많이 쌓았음 한다.

가을

高 2-3 盛 賢 實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가 나의 맘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흔히 사람들은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해서 가을이 찾아오면 책 한 권 들고 경치 좋은 곳에서 책을 읽거나 하는데, 나는 가을을 "졸음의 계절"이라고 부르고 싶다. 가을이 되면 아침엔 쌀쌀하다가 오후에는 따뜻하고 밤이 되면 다시 쌀쌀해지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그 온기 가득한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싫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으면 그 따뜻함 생각에 졸음이 쏟아진다. 그래서인지 난 가을만 되면 그렇게 졸릴 수가 없다. 학교 가는 길은 그저 몸이 길을 아는 양, 눈은 반쯤 감은 채로 길을 나선다. 지하철을 타면 지하철 난방이 한 번 더 날 꿈의 세계로 이끈다.

나는 가을이 왔다는 걸 우리의 식성에서도 알 수 있다. 여름엔 그저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수박 등을 즐겨먹었는데, 가을이 되면 차가운 쪽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더 선호한다.

가을이 오면 산과 나무들이 옷을 갈아입는데, 그건 어쩔 때에는 아름답고, 어찌 보면 슬프다. 나뭇잎이 떨어지면 춥고 추운 겨울을 어찌 보낼까 싶다. 하지만 아름다움 또한 선사한다. 빨간색으로 물을 들인 단풍잎이 산을 뒤덮고 있노라면, 산을 보는 즐거움은 갑절이 된다.

이제 막 가을이 찾아왔다. 사람들은 모두 얇은 외투를 걸치고 다니고, 이젠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안 쐰다. 이번 가을에는 한 번, 생애 남을 아름다운 추억 하나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가을

高 2-3 于 悅 倫

나는 여름이 오면 가을을 기다린다. 뜨거운 햇볕보다는 시원한 바람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여름은 거짓말처럼 또 지나가고, 가을은 또 반갑게 다가온다.

가을은 참으로 반가운 계절이다. 가을은 올 때마다 우리들에게 소중한 선물들을 가지고 온다. 가을이 되면 맨 먼저 추석이 기다려진다. 추석은 우리나라에서 큰 명절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내려가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 그동안 말못했던 얘기들로 시끄러워진다. 사람들은 추석에 자신들의 조상들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차례 상에 가득 채운다. 그리고 가족들과 모여 조상들에게 예를 갖춘다. 나무가 물들기 시작하면, 농부는 그 누구보다 가을을 반갑게 맞이한다. 일년동안 피와 땀을 흘린 농부는 풍년을 기대하며, 마지막 마무리를 한다. 농부들의 정성으로 우리는 풍성한 가을을 맞이한다.

나는 가을을 예술이라고 부르고싶다. 가을 하늘은 끝없이 높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의 조화로 예술성을 더 높인다. 산들과 나무들은 새 옷으로 갈아입어 마음껏 뽐내고, 색색의 코스모스들은 바람과 함께 산들산들 춤을 춘다. 이런 풍경을 볼 때마다, 겨울이 안 오기를 바랜다. 하지만 누가 그 광대한 자연의 법칙을 막겠는가?

사람들은 지금도 가을의 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행복한 날들을 주는 가을에게 참으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가을

中 1-1 王 珍 美

가을, 이 단어를 들으면 가슴 한 구석에 뻥 뚫린 시원한 느낌과 어딘가 쓸쓸하고 허전한 느낌, 그리고 옛사람이 그립고 보고 싶은 감정이 "우르르" 쏟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제가 느끼는 '가을'이란 계절을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한 번 보시죠.

가을은 모두 알다시피 여름과 겨울 사이에 있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을 날씨는 덥기도 하면서 추운 것 같습니다. 옷을 입으면 덥고 벗으면 춥고 정말 가을은 변덕을 일으키는 계절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가을이 되면 고민이 생기고, 짜증이 나고, 우울증이 생기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가을에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나 한 번 생각해 볼까요? 가을에는 과격한 운동보다 간단히 몸을 풀 수 있는 운동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테니스, 배드민턴 등등...... 아! 그리고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가을은 집중력이 향상되고 공부하기 적절한 환경을 갖춘 계절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와 같이 가을은 우리 마음을 혼란스럽게도 하지만, 어느 때보다 더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굳이 가을을 이렇게 강조하는 것은 '가을만이 좋은 계절이다' 라는 뜻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가을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싶어서 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린 모든 계절의 장점을 이용하고 단점을 메워주며 유익한 일상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을

中 1-1 白 雪 麗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이 왔습니다. 싸늘한 가을바람과 가지각색의 단풍잎도 땅이랑 친구를 맺고 싶은지 땅으로 한 잎 한 잎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황금색의 벼도 쑥스럽다는 듯 고개를 숙이며 고생하신 농부와 허수아비 아저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합니다.

가을의 분위기는 좀 슬픈 이미지를 떠오르게 만든답니다. 왠

지 모르겠지만, 가을이 되기만 하면, 지난 슬픈 이야기들이 떠오르고, 으스스하면서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가을의 별자리는 처녀자리와 천칭자리가 있습니다. 저야 당연히 본적이 없지만, 아마도 아름다울 것이에요.

가을이 좋든 싫든, 전 봄과 가을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을

高 1-2 李 慧 芝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다.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나는 이런 가을이 좋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가고 곡식은 여물어 가며 잠재되어 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산과 들과 나무들, 모두 알록달록한 옷으로 단장하고 고운 빛깔과 향기로 사람들을 도취시킨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이 모든 게 가을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다.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이는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가 누릴 수 있는 가을의 시간은 너무도 짧다.

가을이 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은 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혼자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렇게 가을은 내게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

추석

高 2-1 劉 英 秀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추석, 명절이나 추석은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다.

한국의 추석과 중국에 추석은 지내는 풍습이 다르다. 한국의 추석은 송편을 먹는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 먹는 송편,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가족의 정을 느끼고.. 그 어느 음식보다도 맛있다. 하지만.. 중국의 추석은 송편이 아니라 월병(月餠)을 먹는다, 월병은 동그랗고 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월병이라고 한다. 나는 이두가지 중 송편이 더 맛있다. 한국사람은 달을 보며 한복입고 강강수월래를 한다. 나는 한국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점이 있다. 곱게 빗어 내린 머리를 올리고 빛깔 고운 한복을 입고 강강수월래를 하는 것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런데 중국과 한국의 추석이 같은 점이 있다. 그것은... 동그란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한국사람은 달에서 토끼 두 마리가 방아를 찧는다고 믿고 있다. 중국사람은 달에 嫦娥가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달을 보면 토끼도, 嫦娥도 없다. 달은 그저 우리들을 보며 웃고 있는 것이다.

나는 추석이 정말 좋다, 맛있는 음식도, 그리고.. 환하게 비추는 저 달도 너무 좋다. 중국과 한국처럼 다른 나라에도 추석이라는 날이 아주 특별 한 날일 것이다.

추석

高 2-3 郭 明 季

명절은 내게 있어서 다른 어느 날 보다도 더 흥분이 되는 날이다. 단지 용돈을 받거나,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뿐만이 아니고, 평소에 보기 힘든 친척식구들이 모이는 기쁨이 있어서 더 뜻 깊은 날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친척들이 다 한 자리에 모였다.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얼굴들. 내게는 친형제들과도 같은 사촌 언니와 오빠들.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나에게 항상 맛있는 것을 잔뜩 가져다 주시는 이모. 대가족은 아니지만 이렇게 몇몇이 모이면 다들 평상시의 고민이나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느라 입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어른들은 이 때만 되면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추억을 되새기면서 말하는 엄마의 눈 속에서 나는 눈물을 보았다. 생각해보니 나도 추석 때만 되면 대만에 있을 때 아빠 쪽의 친척들과 함께 지낸 시간들이 그립다. 대만의 다양한 음식 맛이 내 입가를 맴도는 듯 하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 끼어 경험했던 한국과 다른 풍습들이 떠올라 나를 향수에 빠지게 한다.

길지 않은 추석은 친척들이 모여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금새 또 이별을 해야한다. 내게 있어서 오랜만에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추석. 옛 얘기를 들으며 교훈을 얻기도 하는 난 꼭 재충전을 한 기분이 든다. 왜 나는 이렇게 느끼는 것일까? 명절은, 꼭 옛 조상들이 후손을 위해 마련한 교훈적인 이야기와 덧붙여, 우리에게, 변함 없는 일상생활 속에서 식구와 친척들과 모여 잃어버린 희망이나 행복을 잠시나마 다시 되찾도록 해 주는 특별한 날인 것 같다.

추석

高 1-3 鄭 智 愛

추석날 아침에는 송편과 여러 종류의 풍성한 과일을 먹으면서 할아버지를 비롯해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기까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수고한 농부들의 아름다운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며 하신 아빠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우리는 수고한 농부들에게 감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부모님께도 늘 감사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오후에 우리 가족은 산으로 밤을 따러 갔다. 무르익은 밤들이 많이 있어서 우리는 크고 먹음직스럽고 빛깔이 좋은 밤들을 많이 주워왔다. 우리 가족은 주워 온 밤들을 이웃과 함께 나눠 먹기로 하고, 이웃에게 조금씩 나누어주었다. 우리는 좋은 이웃이 된 것이 너무 기뻤다.

하지만 마음이 아프고 잊지 못할 일도 있다. 태풍으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많은 시골사람들이 무너진 집에서 수리도 못 한 채, 정부에서 지원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외롭고 쓸쓸한 추석을 보내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고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마음뿐이었다.

올해 추석은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 어려움을 당하는 많은 사람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추석명절이었다.

겨울

高 1-2 王 書 美

겨울하면 나는 눈이 수북히 쌓인 마당, 하얗고 아름다운 겨울 밤, 크리스마스의 밤거리 등 아름다운 풍경들을 떠올리곤 한다. 그래서 나는 일년 사계절 중에 겨울이 제일 좋다!

겨울이면 누구나 기다리고 있는 날이 온다. "12月 25日 크리스마스". 그리고 1년의 새로운 시작 역시 겨울이다. 그래서 나는 겨울은 가족의 계절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겨울하면 추위와 배고픔, 심지어 삭막함마저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우리는 모두 추위로 인해 꼭꼭 붙어 다닐 것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자연스레 많아진다면 가족과 대화도 많아져 사랑이 생길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이유들로 겨울이 너무 너무 좋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스포츠는 스키, 스노우보드, 스케이트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다. 수영과 같은 스포츠는 일년 사계절 내내 할 수 있지만, 스키와 스노우보드 같은 눈을 이용한 스포츠는 겨울에밖에 할 수가 없다. 이렇게 겨울에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기에 나는 겨울을 사랑한다.

이제 곧 얼마 안 있으면 내가 이토록 좋아하는 겨울이 온다. 날씨는 점점 쌀쌀해지고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눈밭의 거리를 누비고 다닐 생각을 하니 내 마음은 벅차 오른다. 또한 어떻게 이 즐거운 겨울을 활기차고 보람 있게 보내야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여행

高 2-1 鄒 廣 運

여행,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일상에 쌓여있던 스트레스들을 여행으로써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여행을 놀러 가는 것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또 그 나라의 장단점과 내가 살고 있는 한국과 그 나라의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이런 점들이 내가 여행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일지 모른다.

처음 여행한 때는 아버지와의 싱가폴행이었다. 나는 처음 하는 여행인지라 많이 긴장됐고 설레었다. 이런 나에 비해 아버지는 아주 태연하셨고 여행을 자주 하는 여행자 마냥 느긋하셨다 비행기는 예정대로 출발하였고 출발한지 6시간 반만에 싱가폴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나는 "우와"라는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바로 싱가폴에 거대한 공항이 나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놀란 이유도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싱가폴의 이 공항은 아시아 7대 공항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공항을 나서자 불청객이 나를 반겨주었다. 그건 바로 무더운 날씨였다. 우리는 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갔다. 처음 도착한 싱가폴의 거리는 정말 깨끗했다. 이렇게 나의 첫 번째 여행은 시작됐다.

아버지는 여행하는 동안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여행상식은 물론이고 이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다. 정말 난 그때 아버지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비록 짧은 3박4일 여행이었지만, 이 여행은 내가 여행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후 나는 한두 차례 아버지와 여행을 떠났고, 여행은 내일상의 삶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 바로 혼자 여행을 떠나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일단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하고 엄마에게 말씀드렸다. 엄마는 처음에 걱정스러운 말로 내게 말씀하셨지만, 한번 갔다오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승낙해주셨다.

나는 방학동안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과 엄마가 주신 돈으로 (돈 문제는 해결됐다.) 그리고 나는 기쁜 마음으로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그 날 나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했고 탑승수속을 마치고 "홍콩행" 티켓을 받았다. 홍콩은 아버지와 한 번 간 적이 있었고 광동어도 아버지에게 배워서 언어구사는 문제없었다. 비행기에 타는 순간 나는 정말 긴장되고 설레었다. 과연 내가 갔다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비행기는 출발했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목적지 "홍콩"에 도착했다. 혼자 보는 홍콩의 야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나에게 있어서 홍콩은 여행을 혼자 하게끔 자신감을 준 고마운 나라다. 다시한번기회가 있다면 혼자 여행을 해보고싶다.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최고의 친구고 나를 설레게 만드는 일이다.

고향

中 3-1 김 보 라

내 고향은 한국, 서울이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 위해시(威海市)이다.

난 어렸을 적 아버지 사업 때문에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중국 산동성(山東省) 위해시(威海市)라는 곳으로. 난 초등학교를 그곳에서 졸업하고 중학생활을 삼 년 하다 한국으로 나오게

되었다(중국은 초등학교 5년제, 중학교 4년제이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모든 것이 바뀌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중국에 처음 가서 적응할 때랑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쉽다. 하지만 좋은 추억들 때문인지, 어쩌면 여기서 아직 오래 있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난 위해(威海)에 대한 기억이 더 새롭다.

그 곳에선 여러 가지 색다른 일들이 많았다. 그 곳은 바닷가 도시이다. 바다도 있고 산도 있다. 물놀이를 하고 싶을 땐 바다로 뛰어 들어가고, 경치를 보고 싶을 땐 산에 올라가고, 그 곳에선 여러 가지 일로 순수해진다...... 한국에 오니, 날마다 똑같은 하루, 그다지 색다른 일이 없다. 학교 생활도 여럿이서 하는 활동 같은 것은 없다. 운동회나, 축제 등등......

여러 가지로 비교하면 위해(威海)가 훨씬 좋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 예전으로. 내 고향같이 편안한 곳에 가서 순수하게 지내고 싶다. 어른들이 말씀하신다. 어렸을 때가 좋다고. 난 지금에야 조금은 이해가 된다.

돌아가고 싶다. 내 고향, 내 순수했던 시절로......

가을 하늘 파란데

높고 높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햇볕은 따스하게 내려쬐는데

차가운 바람은 쌩쌩 불고

멀리서 바라보면 곱디고운 산

가까이서 보면 낙엽은 바람에 휘날리고

학교는 학생들의 열기에 물드는데

그 안에 나는

웃는 얼굴에 마음은 울고 있다.

졸업여행을 기다리며

中 3-2 孫 元 美

중3이 된지 벌써 1주일이 넘게 지났다. 왠지 모르게 설레고 위압감이 느껴진다.

그러나......이제 좀 있으면 졸업여행을 가게 된다. 중3 마지막 졸업여행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많이 기대된다. 아직 중3 된지 얼마 안돼서, 졸업여행의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 그저 첫 번째 시험이 지나가고 빨리 가는 날이 왔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다. 요번 졸업여행은 많이 기대된다, 왜냐면 반 애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거 같아서 그렇다, 지금 우리 반을 둘러보면 말을 많이 안 해본 친구들이 많아, 친해지고 싶다. 하지만 거의 둘러보면 남자들뿐이다.

우리 반 여자들은 겨우 7명이다. 졸업여행갈 때 설마 우리 차에 여자는 우리만 타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남자들이 많아서 재미있을 것도 같지만 졸업여행 갈 때는 다른 반 여자애들하고도 같이 놀면서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빨리 졸업여행이나 왔으면 좋겠다!!



첫て마て음

첫마음은 성공을 통해 영글어가고

성공은 첫마음을 통해 푸르게 빛난다.

- 詩人 박노해

[우스개 소리 - 웃으며 삽시다]

천부적인 코미디

다정이 아빠의 육아일기

생활성서(2002년 9월호)

다음은 다정이와의 대화 내용들이다.

▶상황 1

저녁에 본 다정이 얼굴, 이마 쪽에 작은 상처가 나 있다. 이에 분개한(?) 다정엄마, 아이를 다그치기 시작한다.

엄마 : 너 또 왜 이래?

다정 : 어, 심○○이가 나 밀어서 넘어졌어.

엄마 : 너는 왜 그 심○○한테 맞구만 사냐? 엄마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다정 : (울상이 되어)......

엄마 : 걔가 괴롭히면 '야! 그러지마'라고 말하랬지? 너 또 그냥 가만히

있기만 했지?

다정 : (울먹이며)아냐, 나 가만히 안 있었어......

엄마 : 가만히 안 있긴 뭘 안 있어? 너 또 겁먹고 꼼짝 못했지?

다정 : 아니야. 가만히 안 있었어. 나 움직였단 말야(만 네 살 무렵).

▶상황 2

아빠 : 자, 잘봐, 이게 무슨 글자지요?

다정 : 음, '다정이' 할 때 '다'예요.

아빠 : (잘 찍는군......)

다정 : '다정이'는 '다람쥐' 할 대 '다'야, 또 뭐 있는 줄 알아요?

아빠 : ......

다정 : '다 주워먹어!' 할 때 '다', 아빤 그것도 몰라?

아빠 : ......

▶상황 3

다정 : (심술부리며) 이모! 이모는 왜 맨날맨날 혜승이만 예뻐해?

이모 : 아유, 아기가 예쁘니깐 그렇지. 혜승이 미스코리아 시킬까?

다정 : (심통난 목소리로) 이모는 혜승이만 예뻐하구!

이모 : 그래! 좋다! 혜승이는 미스코리아 하고, 다정이는 미스월드하자!

다정 : (진지한 표정으로) 난 미쓰왈드 싫은데... 놋대왈드(롯데월드)가

좋은데......

▶상황 4

다정 : 엄마! 천듀복슝아(천도복숭아)를 왜 칼로 깎는 줄 알아?

엄마 : (과일 깎다가)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다정 : 복슝아를 왜 칼로 깎는 줄 알아?

엄마 : (무관심하게) 왜?

다정 : (개그맨 말투로) 머리디로 깎으면 이상하잖아!

엄마 : ??????

▶상황 5

다정 : 아빠, 우리 선생님이가 안졍한이 좋대. 따라해봐, 아안, 지엉,

하안.

아빠 : (대견해서) 오-우, 우리 딸내미가 별 걸 다 아네? 축구선수 이름도

다 알고.

다정 : 김혜린(다정이 친구)도 안졍한이 좋대.

아빠 : 그래? 그럼 다정이는 누가 좋아?

다정 : (기다렸다는 듯)챠듀리!

아빠 : (벌떡 일어나며) 대단하다! 차두리 오빠를 다 알다니!

다정 : (화를 내며) 챠듀리가 왜 오빠야?

아빠 : 그럼... 아저씬가?

다정 : (인상 찡그리며) 션슈잖아! 션슈! 따라 해봐! 챠! eb! 리! 션! 슈!

그것도 몰라요!

▶상황 6

다정 : 엄마, 김혜린이 삐순이래.

엄마 : 그게 뭔데?

다정 : 김혜린이 맨날맨날 삐쳐서 걔네 엄마가 삐순이라고 한 대.

엄마 : 그래? 그럼 밥 맣이 먹는 어린이는 뭐야?

다정 : 뚱뎅... 아니, 밥순이!!!

엄마 : 그래? 그럼 잘 우는 어린이는?

다정 : 울순... (자신있게) 아니 울보!

엄마 : 오우... 안 속네? 하여간 다정이도 삐순이네, 툭하면 삐치니깐.

다정 : (삐친 표정으로 돌아앉으며) 엄마랑 안 놀아.

엄마 : 여봐 여봐... 또 삐쳤네. 으이구... 저 삐순이......

다정 : 나 삐순이 아냐! 화순이야, 화순이!!! 나 안 삐쳤어. 화났단 말야!


가을

中 2-1 張 珉 英

가을 바람 살랑이는

9월의 오후

빠알간 저녁 노을

바라보면서

책 한 권 들고

낙엽 위를 걸으면

발 밑에서 속삭이는

가을의 이야기

가을

中 3-1 于 惠 文

그 더웠던 여름이 지나

어느새 쌀쌀한 가을이 되었다.

가을 바람이 불 때면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내 마음은

잎사귀 없는 나무처럼 쓸쓸해져만 간다.

구름 한 점 없는 높고 푸른 하늘을 볼 때면

쓸쓸해졌던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게 저 하늘을 향해 날려보내 보렸다.

사랑

中 3-1 王 聖 元

사랑은 행복이다

이유는 누구나 사랑을 하면 행복해지니까.

사랑은 시작이다

이유는 누구나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하니까.

사랑은 고통이다

이유는 사랑을 하다 해어지면 고통스러울 테니까.

하지만...... 사랑은 치유다

이유는 헤어짐에 고통스런 마음이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될 테니까.

길

中 3-1 由 善 春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

다만 추억만이 남을 뿐이다.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다만 꿈과 희망이 있을 뿐이다.

걸으면 걸을수록

얻는 것은 많아지며

또 잃는 것도 많아진다.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

얼마나 더 걸어야만 꿈과 희망이 이루어질까?

시험

中 3-1 李 春 燕

한 장 한 장 누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 머리 속엔 물음표 하나 더 는다.

하나 하나 물음표가 더 생길 때마다

내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고

하루하루 다가오는 시험 날 생각하면

내 마음은 초조해지기만 한다.

시험 전의 초조

시험 시간의 긴장

시험 후의 후련함

나를 갖고 장난하는 시험아,

난 언제쯤에야 너한테서 벗어날 수 있을까?


비

中 2-1 唐 世 君

안개 핀 하늘 아래 비가 내리네

더러운 땅을 깨끗이 씻어주는 고마운 비

맑은 하늘에서도 비가 내리네

더운 날씨 맑게 하는 고마운 비

내일은 어디서 비가 내릴까

바람 불면 날아가는 마음 착한 비


나는 나무다

中 2-1 孫 志 旻

나는 나무다

밝은 햇살 받아 잎이 우거진 나는 나무다.

나는 나무다

좋은 양분을 먹고 자라는 나는 나무다.

나는 나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 받는

나는 나무다.

나뭇잎

中 2-1 呂 道 賢

나뭇잎은 바람을 타고 매일 여행을 해요.

나뭇잎은 산에도 가봤고

바다에도 가봤어요.

나뭇잎은 사람들에게 밟혀도 봤고

벌레들에게 먹혀본 적도 있지요.

하지만 나뭇잎은 무섭지 않아요.

나뭇잎은 내일도 다름없이 여행을 할 거예요.


바람

中 2-3 李 東 俊

바람은 자연에서 소중한 것이죠.

우리에게 큰 피해를 준 태풍도

자연에 도움이 되죠.

힘없는 나무는 쓰러지고

그 나무는 다시 썩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죠.

하늘

中 2-1 倪 慧 珍

마음씨 고운 하늘은

날마다 우리를 지켜봐 주는데,

하루를 바삐 살아가는 우리는

그런 하늘을 한 번도 보지 않는다.

하늘은 위에서 얼마나 심심할까

나라도 고마운 하늘을 날마다 쳐다봐야지.


하늘, 바람 그리고 햇살

中 2-1 許 銀 希

빛 잘 드는 교실 한 구석

창문가를 찾는다.

내 눈은 파란 하늘빛을 붸고

내 귀는 바람 소리를 찾는다.

바람에 묻혀온 풀 냄새가 좋고

온 가슴으로 햇살을 안는다.

평온한 마음이

자연 속으로 달음질친다.

나무

中 2-1 黃 彦 瑛

겨울의 친구 소나무

가을의 친구 단풍나무

소나무는 꿋꿋하고

단풍나무는 아름답고

우리들도 이렇게

꿋꿋하고 아름답게 살자.


구름

中 2-1 劉 延 熹

솜사탕 같은 구름

먹어보고 싶지만

하늘 높이 있어요.

푹신한 구름

내 침대로 만들고 싶지만

하늘 높이 있어요.

구름을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키가 더 커야겠네요.

하늘

中 2-1 孫 德 鳳

가을 하늘이 너무나 맑고 깨끗해서

쳐다만 봐도

마음은 저 하늘처럼

구름 한 점 없이 맑아지는 것 같다.

나는 그런 가을 하늘이 좋다.

마음가는 대로 손이 닿는 대로

마음껏 그릴 수 있는

새 하얀 스케치북과 같다.

나는 그런 가을 하늘이 좋다.

그런 가을 하늘도 때론

내 맘과 같이 울적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기도해 본다

내 마음도 저 하늘도 언제나

맑은 파란색이었으면......

나는 저 하늘에

내가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그려놓고

언제 어디서나 고개만 들어도 볼 수 있으면......

나는 기도한다.

마법

高 1-3 劉 愛 莉

모두 어렸을 때 한 번쯤은 "이 세상에 마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좀 유치하지만 난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

세상에 정말 마법이 있다면, 지휘봉 하나로 갖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고, 매일 아침 만원 버스 타지 않아도 되고, 배고플 때마다 밥상이 차려져 있고...... 정말 그렇게 된다면, 너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정말 모든 것이 마법 하나로 움직인다면 우린 힘들게 학교 갈 필요가 없어지고 따라서 인생목표도 없어지고 노력이라는 것도 없어지게 될 것이다.

맛있는 것도 사흘을 계속 먹으면 질리는 법, 평생 행복하다 보면 사는 것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또 그 가치가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 우린 행복이라는 걸 전혀 모르게 될 것이며, 마법은 노력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노력 끝에 얻어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걸 모르게 될 것이다.

행복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노력만 한다면 마법이 없더라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마법이 있는 것보다 행복감을 100배 이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난 마법이라는 걸 통해 우리가 살면서 주의하지 못했던 작은 행복을 보여주고 싶지만, 큰 시련과 고통 끝에 찾아온 행복이 더 돋보이고 더욱 더 소중하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시험과 엄마

中 1-2 黃 彦 瑛

중2에 올라와서 처음으로 시험을 봤다. 처음으로 시험 보는 거라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성적을 잘 나오게 할 수 있을까' 하고 많이 생각해봤다.

내가 공부를 잘 해야 시험을 잘 보는데, 시험지에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시험지를 낸 선생님이 왜 그리 얄밉고 미운지...... 아무래도 공부는 "活到老, 學到老"인 것 같다. 아무리 외우고 배워도 끝이 없으니까!

엄마는 내가 좋은 성적이 나오길 바라는데, 좋은 성적이 안나오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 엄마는 내가 좋은 성적을 내거나, 상을 받으면 하루 종일 입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 엄마 입에서 웃음이 하루 종일 떠나지 않게 해야되는데......

이제는 그 귀찮던 공부 평소에 하고, 날마다 영어 단어 외우고, 다른 외워야 할 것도 그 날에 딱딱 다 외우고 해서 다음 시험 때는 이번 시험 성적보다 더 잘 나오게 해야겠다.

엄마 입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게 내가 더 노력해야지!


이런 느낌

中 2-2 成 文 川

이 세상에서는 수많은 여러 느낌들이 있다. 단 네가 오늘 쓴 느낌의 표현은 특이할 수가 있다.

내가 오늘 말할 느낌은 부모님에 대한 느낌이다. 우리들은

어머님의 뱃속에서 태어났다. 만약에 부모님이 안 계셨더라면 우리는 이 자리에 설 수도 없었다.

어렸을 적 어머니에 대한 느낌은, 날마다 장난감을 사 달라고 졸랐을 때의 느낌만 남아있을 뿐...... 하니만 또 엄마 품에서 콜콜 잤던 그런 달콤한 느낌도 느껴진다.

열 살 무렵,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공부가 점점 어려워져 어머니가 날마다 공부, 공부하시던 그런 느낌이 살아난다. 하지만 우리 가족의 외식 자리에선 행복해하던 느낌도 있고......

지금에 와서 느낌은 다 컸다고, '공부, 공부, 또 공부!!!' 뭐 이런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부모님들께서는 다들 우리가 잘 되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

하지만 공부를 하려고 해도 머리 속에서는 텔레비전, 컴퓨터, 오락게임 등등의 많은 느낌 때문에 공부는 하기 싫어지고...... 모든 것을 접어두고 하루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야하는데......

나는 컴퓨터 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 그러려면 수학, 이화(理化), 생불, 건강교육 등의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데,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겠다.





처음 본 친구의 얼굴

中 2-3 王 施 愛

나는 처음 중1에 올라와서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걱정된 것은 '친구를 많이 못 사귀면 어쩌나' 하는 것이었는데, 의외로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었다.

다른 학교 졸업생들 중에서 가장 처음 사귄 친구는 가령이, 바로 우가령이다. 내가 가령이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난 정말 무서웠다. 이유는 곱슬곱슬한 머리, 동그란 얼굴, 짧은 다리, 정말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던 칠공주파(?)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나도 다가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잘못 건드리면 때릴 수도 있고, 욕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몇 주 뒤에 내가 큰 맘 먹고 말을 걸어 보았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가령이는 무척 해맑은 미소로 내게 대답을 해주었다. "안녕-!" 이렇게...... 난 그때 무척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난 처음부터 가령이와 친구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중1에서도 같은 반이었고, 지금 중2에 올라와서도 같은 반, 거기다가 우린 짝궁이 되었다. 가끔은 싸우고 하지만 밥도 같이 먹고, 정말 좋다. 가령이는 정말 좋은 친구다. 그리고 가령이에게 조금은 미안하다. 왜냐하면 처음 가령이의 얼굴을 보고 무슨 파 두목이라고 생각해서...... 참, 그리고 중2 올라와서 가령이에게 별명도 붙여주었다. 바로 "고질라!" 참 특이한 별명이지만......

나는 커서도 가령이와 친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흡연자

高 1-2 蕭 維 英

어렸을 적 호기심으로 시작한 담배가 죽음을 부르는 경우가 요즘 들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각종 질병과 심지어는 죽음까지 불러오는 담배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한 번에 구별할 수 있다. 우선 흡연자들에게는 항상 몸에서 냄새가 난다. 깨끗이 씻고 향수를 뿌린다 하더라도 한 번 몸에 밴 냄새는 잘 빠지지 않는다. 또 흡연자들의 이를 보면 누렇게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더 자주 피로를 느끼고 감기 같은 잔병에도 자주 걸린다. 더구나 담배는 자신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를 준다.

담배는 각종 암을 유발시킨다. 담배로 인해 생기는 병으로는 폐암, 식도암, 방광암, 구강암, 췌장암, 신장암 등등 상당히 많다. 뿐만 아니라 담배는 청소년이나 임산부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담배는 마약과도 같다. 현대 사회는 담배를 생활의 기호품으로 만들게 되어 한 번 맛을 들이며 끊을 수 없게 한다. 그리하여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도 담배에 손길을 뻗고 있다. 지금도 흡연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이 있다. 그런 담배를 우리는 과연 이대로 피워야 하는 것일까?

흡연자가 금연을 할 경우 4-8년 정도의 수명을 더 늘일 수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자기 자신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서 금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책을 읽읍시다

中 2-3 戰 玄 珍

책은 우리의 친구와 같습니다. 저는 올해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저는 자신의 변화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과 말이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은 책을 일 년에 한 권 정도밖에 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양쪽의 사람들은 책을 거의 생활처럼 가까이 하며 읽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저는 느낍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사람들은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몰랐던 다른 세계, 시골 생활 등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온 이야기와 자신의 삶을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이나 장점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서양의 교과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으로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사람은 살아가면서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이제 한 번 시작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자신을 소중히 여겨라

高 1-2 王 書 美

지금 중학교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왕따", 이것은 대부분 "이 녀석은 우리와 어딘가가 다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만일 아이들이 남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을 갖출 수 있다면 왕따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개성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남을 인정하는 마음의 출발점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그 사람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역할"을 젊었을 때 깨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 들어 깨닫는 사람도 있고, 개중에는 죽음을 앞두고야 "아, 내 역할은 이런 것이었구나"하고 깨닫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깨닫는 시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누구나 반드시 "자기의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온세상을 둘러보아도 자기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단 하나뿐인 사람에게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왜 나만 성적이 나쁠까", "왜 나만 못생겼을까"라며 "왜 나만"을 자주 입에 올립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자신은 하나밖에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왜 나만"이라며 자신의 인생을 보잘것없게 만드는 말 따위는 입에 담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으면 눈앞에 있는 상대의 "개성"도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단 하나의 존재이듯이, 상대도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이 주어진 생명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그 생명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자신에게 긍지를 갖고 살아갑시다.

[우스개 소리 - 웃으며 삽시다]

엽기 5총사의 영어 시간

wawa109(2002년 10월호)

영어 수업시간. 선생님이 말하길... 숙제 대신에 앞으로 나와서 영어로 3분간 이야기!!! 평소에 영어에 자신이 없었던 난 정말 막막했다. 그때 우리의 엽기5총사가 당당하게 손을 들며, "선생님 저희들이 제일 먼저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그들의 용감무쌍에 감탄을 했다. 선생님도 의아해 하면서 "그래, 너희들 나와서 해봐라." 하셨다. 그들 5명은 당당히 앞으로 나왔다. 나와서 하는 말이... 5명이 한 줄로 서서 손을 흔들며,

"하이"(안녕)

그 다음에 첫 번째 있는 아이가 앞으로 툭 튀어나오면서

"원"(하나)

두 번째 아이가 역시 튀어나오면서

"투"(둘)

세 번째 아이가

"쓰리"(셋)

네 번째 다섯 번째 아이가

"포", "화이브"(넷, 다섯) 이랬다.

그 후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리고는 첫 번째에 있는 리더인 척 하는 아이가...

"코리언 씩스 따우전드 밀리언 에브리바디게임"(모든 6천만동포의 게임)

"쓰리 씩스 나인 게임"(3,6,9게임)

하더니만, 첫 번째부터

"원"(일)

"투"(이)

"짝"(손바닥 소리)

"포"(사)

"화이브"(오)

"짝"(손바닥 소리)

이러는 거였다.

그걸 정확히 3분 동안 하다가 들어왔다.

뒷 얘기

"에잇틴"(십팔)

"짝"(손바닥 소리)

그 다음 "투엔티"인데 "투엔틴"이라고 한 아이가 걸렸다.

그들은

"스톱"을 했고,

즉시

"인디언∼∼∼∼∼ 라이스"(모두 등을 때리면서)

아이들은 즉시 뒤집어졌다.

그들의 아이디어에 감탄한 선생님은 만점을 주었다.

[할 얘기가 있어요]

친구에게

中 3-1 劉 基 賢

난 지금 기분이 무척 안 좋다. 가장 친한 내 친구와 말다툼을 했다. 아무리 화해를 청하려 해도 섣불리 다가가질 못한다. 항상 그 친구는 날 위해서 생각해주고 그러는데 난 거기에 반도 못 미친다. 어쩔 때 날 보면 참 한심하고, 바보 같단 생각이 든다. 그 친구한테 잘 대해주지도 못 하고, 또 그렇다고 신경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그 친구가 많이 섭섭했던 모양이다. 어제 전화 통화를 하면서 그 친구한테 한소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후회가 된다. 지난번에 내가 참고 좋게 생각했으면 하고 후회한다.

오늘도 학교에 와서 말도 별로 못하고 서먹서먹하다. 진짜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힘이 안 나는지...... 이건 아마 그 친구가 나한테 어떠한 존재인지 일깨워주는 것 같다. 이번 수업이 끝나면 다가가서 말하고 싶다. 앞으론 잘 하고 싶다고, 그러면서 화해를 청할 것이다. 우리 둘을 위해서......

[韓國 名詩]

하늘

박두진(朴斗鎭. 1916- )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멀리서 온다

하늘은

멀리서 온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며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초가을

따가운 햇볕에

목을 씻고

내가 하늘을 마신다

목말라 자꾸 마신다

마신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논설문]

기성세대와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高 3-3 顧 大 良

세상에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기들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유아기, 어린이기,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를 거치게 되고, 각각 그 시기에 따라서 생활 방식이 다르다. 그 중에서 청소년과 어른을 이야기해 본다.

청소년과 어른 사이에는 이상하게도 이해 못 하는 점이 많다. 청소년이 깨닫지 못 하는 것과 어른이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것 등등, 수많은 작은 문제 때문에 갈등과 오해가 생겨 화해를 이루지 못하는 때가 있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데도 어른들은 공부라는 틀로 우리들을 잡아두고 있다. 마치 공부를 못 하면 정말 세상에 빛을 내지 못 할 거라고 어른들은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기 자식들은 꼭 의사나 박사 쪽으로 키우려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중에 자식들이 사회에 나가 안정된 직업을 구할 수 있다면 무조건 다 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지도 않으면서 굳이 의사나 박사가 되어 성공해서 돈을 번다면 과연 행복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청소년들은 우리만의 꿈을 가지고 있다. 어떤 꿈들은 부모님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잘 모를 것이다.

이런 문제뿐만이 아니라도 어른들이 청소년을 보는 시각에도 문제는 있다. 진정한 관심보다는 쉽게 청소년들을 판단하고 결말을 내는 것이 청소년과 어른들을 나누는 한 원인이 된다. 아마도 청소년들이 어른들을 편안한 상대로가 아니라 거리감을 두는 상대로 여기는 것도 이 "관심"이란 두 글자가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학생이 담배 핀다고 해서, 그리고 오토바이를 탄다고 해서, 공부 안 하고 다른 일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질 나쁜 학생으로 몰아 마치 두 번 다시는 빛을 바라보지 못 할 나쁜 무리로 결말을 내 버리곤 한다.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하지 말라고 어른들이 우리에게 가르치면서도 정작 어른들은 왜 우리 청소년들을 외형으로만 판단하려고 하는 것일까?

청소년에게는 어른이 필요하다. 만약 세상에 어른이 없고 청소년만 있다면 수많은 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갈 것이다. 이 깨달음을 주기 위해 어른이 존재한다. 어른은 미리 경험한 것과 살아온 지혜가 더욱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우리에게 가르쳐 우리를 올바른 길로 들어서게 하는 것이다. 이런 어른들과 청소년이 서로에 대해 신뢰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또 어른들이 청소년 나름대로의 꿈을 더욱 소중하게 여겨준다면, 아마도 청소년과 어른들 사이의 문제는 어느 정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술관 관람기]

미술관에 다녀와서

高 1-2 賀 常 煢

일요일 아침, 엄마와 TV를 보다가 이런 화창한 가을 날씨를 집에서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그야말로 바람이 들어서 떠나기로 한 곳은 "미술관".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과 기대에 찬 마음으로 미술관 순회버스를 타기 위해 인사동으로 향했다.

인사동에서 탄 미술관 순회버스의 종점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약 25분 가량이 소요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우선 평소에 지나다닐 기회가 많지 않은 청와대 앞길을 지나갔다. "단풍이 들었다면 경치가 더욱 멋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잠시, 바로 이어지는 곳은 남산 서울타워 위주로 주위의 도시가 훤히 다 내려다보이는 창의문 길.

가나아트센터에 도착해 우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응노 미술관"이다. 가나아트센터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데 가는 길에 많이 헤매기도 했지만, 구름 한 점 없는 파아란 가을 하늘과 시원하고 포근한 바람, 예술품같이 아름다운 주변 주택들을 보는 즐거움은 그 힘듦을 덮기에 충분했다.

<墨과 色 추상화전>. 모두 1960년대 작품이다. 불필요한 요소를 생략하고 대상의 본질만을 표현한 절제력, 먹이 투명하게 번져나간 흔적에서 오는 간결함과 은은함, 자연과 인간에 대한 애정, 묵과 색의 아름다운 조화, 먹과 한지에서 전해오는 친근함과 편안함, 그림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생명력.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 나까지 매료되어 한참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였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그려진 그림이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인 "산중성인"이란 작품에서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만큼 아주 작게 표현되었다. 자연 속에서의 사람은 한

낱 점에 불과한 왜소한 존재인데 사람들은 점점 자연을 지배

하려한다. 나도 그 무리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이 새삼 부끄럽게 여겨졌다.

이응노 미술관에서의 여운을 안은 채 두 번째로 발을 디딘 곳은 "갤러리 세줄". 아까와는 상반되는 분위기의 작품들이다. 제목인 "funny painting, funny sulpture"처럼 인물 표정도 만화같이 재미있고, 아주 일상적인 것들을 소재로 하여 친숙하며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또 얼마 걷지 않아 도착한 곳은 가나아트센터이다. <유영국-한국 추상 미술의 기원과 정점>이란 제목을 보는 순간, "또 추상화구나. 한 번 더 바보가 되겠네......" 하며 지레 겁부터 먹고 들어선 미술관. 역시 예상대로였다. 내 눈엔 단지 선, 도형으로만 보일 뿐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그런 무지한 나까지 빨려들게 하는 강한 색과 선, 자연과 산을 주제로 하였지만 뭔지 모를 새로운 느낌, 그림으로부터 오는 굉장한 메시지. 나를 끌어들인 것은 작품에 스며있는 작가의 혼, 작가가 작품에 불어넣은 생명력이 아닐까?

작품은 모두 "산"을 주제로 하였다. 이 작가는 산과 바다를 가까이 보며 즐길 수 있는 곳에서 태어나 그 때부터 산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자신의 방향과 뚜렷한 목표'를 정하는 것은 어떤 일에서도 제외될 수 없는가 보다. 내가 가야할 방향은 어디일까? 한 점 한 점 가까이에서 보다가 여러 점의 그림을 한 번에 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림과 그림간의 조화로움, 연관성, 모두가 하나의 주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그런 걸까?

"작품을 이해하려면 먼저 그 작가를 알아야 한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다음엔 반드시 사전에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 가야지.

다시 미술관 순회 버스를 타고 간 곳은 국립민속박물관이다.

이미 지칠 대로 지쳤지만 <중국 탈 전시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중국 사람으로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내 나라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중국 민간의 생활과 탈은 떼어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놀이, 종교, 세시풍속, 의례...... "신의 표정, 인간의 몸짓"이라고 불리는 중국 탈은 신과의 연결 수단이기도 하다. 탈의 쓰임새만 봐도 탈과 생활의 관계를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다. 중국 탈은 화려하며 다채롭다. 귀가 없고, 얼굴만 제작하는 한국 탈과는 달리 귀의 묘사가 사실적이며, 머리 전체를 제작하였다. 그 많은 탈들이 모두 다른 표정, 다른 채색을 갖고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다른 미술관에서보다 조금이라도 놓칠 세라 더욱 열심히 보았다. 내 마음속에 숨어있던 작은 애국심이 발동했나 보다.

"미술? 인터넷과 책, TV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데 굳이 돈과 시간을 들이며 번거롭게 미술관까지 가서 볼 필요가 있을까?" 하던 나.

오늘 미술관 여행을 통해 직접 보는 묘미를, 인쇄술이 아무리 발달하여 실제 작품과 아무리 똑같이 만든다 해도 실제 작품에서 묻어나는 작가의 열정, 땀, 노력, 혼과 보는 이에게 전하고자 하는 강한 메시지, 그림이 살아있는 듯한 생명력은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미술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하나가 되어 공감하고 느끼는 것임을 깨달았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 찾은 마음의 행복, 만금을 주고도 얻을 수 없을 것 같은 풍요로움, 바로 이것이 문화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인가 보다.


[독서 감상문]

<꽃들에게 희망을>

高 1-1 焦 振 蓮

이 책은 복잡한 세상을 벗어나 자신의 진정한 삶과 사랑이 무엇인지를 나비의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들을 이야기해주는 듯 싶기도 합니다.

진정한 삶을 찾아내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지만 이 책은 사랑을 느끼게 해줄 뿐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해야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을 통하여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의 삶에 비추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애벌레들처럼 무작정 불기둥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내가 아름다운 한 마리 나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유혹에 빠져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하나가 시작하면 우리는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아닌지도 알 지 못 한 채 행동을 하고 맙니다. 지금 나의 모습이 올바른 모습인지 생각지 못하고 남들을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유혹과 어려움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고통과 인내 속에서 한 마리 아름다운 나비로 탄생될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또한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내 삶을 정말 후회 없이 살고 싶지만 그것은 실천과 노력이라는 단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항상 새롭게 내 인생을 바꿔보려고 노력하며 희망 없는 기둥으로만 올라가려는 애벌레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高 1-1 程 春 萍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도서 목록을 보고 이 책의 제목이 유독 눈에 띄고 감동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책의 내용도 과연 제목처럼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이야기입니다.

한 소년에 대한 나무의 무한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오래 된 나무 한 그루와 그 나무가 아끼는 한 소년. 그 소년은 매일 나무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나무와 함께 놀며 소년도 나무를 사랑하였습니다.

나무는 그런 소년을 너무도 사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소년이 청년이 되었고 나무에게 놀러 가는 시간도 차차 줄어들고 아예 찾아오지 않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이 되어 소년이 찾아왔습니다. 나무는 소년이 반가웠지만 소년은 나무에게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따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며 나무는 행복해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아저씨가 되어 찾아왔습니다. 나무는 소년에게 함께 놀자고 했지만 소년은 바빠서 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무에게 집을 지을 수 있는 재료를 달라고 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가지를 모두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가지를 모두 주어도 행복했습니다.

또 시간이 흘러 소년은 더 나이가 들었고 나무는 자신의 기둥까지 잘라 배를 만들어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 시간이 흘러 소년은 할아버지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나무는 더 이상 소년에게 해 줄 것이 없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된 소년은 이젠 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자신의 밑동에 앉아 소년을 쉬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무는 행복해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의 모

든 것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까워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을 나도 가질 수 있을지......

받기만을 원하고, 좋은 것만을 대접받고 싶어하는 요즘의 심리에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도 이런 나무의 마음을 닮으려고 노력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나의 것을 희생한다면, 그 상대방도 나를 위해 자신의 것을 희생해 줄 거라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I LOVE YOU RONNIE>

高 1-1 王 智 映

이 책은 미국의 40대 대통령을 지낸 로널드 레이건의 아내 낸시여사가 그녀에게 보낸 남편의 편지들과 쪽지들을 낸시의 회고담과 함께 엮은 책입니다. 편지에는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데이트를 하던 시절, 신혼시절, 그리고 그 보다 더 깊은 삶 속의 그들의 사랑까지.

편지는 늘 그들의 삶의 일부였고, 레이건은 같은 방에 있을 때에도 낸시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지금은 알츠하이머병으로 글 쓰는 능력과 기억이 쇠퇴해지면서 그 편지들은 낸시에게 더욱 소중해졌고, 많은 추억을 간직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의 목소리까지도.

이 책을 그저 심심풀이 시간용으로 접하게 되었지만 의외로 많은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손으로 쓴 세상에서 오직 하나 뿐인 편지.

요즘 부부들은 툭하면 싸우고 이혼하는 일이 흔한 현상입니다. 연애할 때는 굉장한 애정표현에, 없으면 안 될 것같이 행

동하다가 결혼 후에는 서로에 대한 관심도 사라지고 서로의 단점을 발견하고 실망하며 자기의 이기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레이건 부부는 서로 격려해주고 배려해 주었습니다.

레이건은 아내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아내란, 그 사람이 없었다면 결코 완전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는 나의 동반자를, 내가 날마다 더욱 더 간절히 원하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인을, 그녀가 방을 나가기만 해도 내게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그런 사람을 뜻합니다."

정말 서로의 진실한 사랑 없이는 불가능한 것, 낸시여사는 모든 편지들을 레이건 도서관에 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수익금을 알츠 하이머 재단과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및 박물관 설립을 위한 재단에 기증한다고 합니다. 정말 낸시 여사는 훌륭한 아내이며 사회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레이건 같은 좋은 남편의 아내이니 당연히 그러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 부부의 사랑을 느끼며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진실한 사랑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요즘 세상 사람들은 점차 편리를 추구하는 실정이다 보니 세상에서 편지가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나 생일이 아니더라도 카드나 편지를 사랑하는 그 누군가에게 보내거나 받는다면 정말 반갑고 행복하고 소중할 것입니다. 또한 사랑이나 우정은 시작하는 것보다 지켜나가는 것이 어렵고 소중한 것임을 기억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편지를 직접 써보는 것도 참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싸움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나 바람둥이들에게 한 번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이 시대의 마지막 사랑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레이건 부부의 사랑은, 진실한 사랑이 무엇이며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조용히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만든 만화 캐릭터]

우리 친구들이 평소에 그려보았던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앞으로 관심 있는 친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편집자 알림

高 1-2 姜 宜 靜



















이름 : 실키

나이 : 6살

특성 : 깊은 밤 돌아다니며 즐거운 꿈을 선물하는 착한 요정.

창작 동기 : 이런 요정 있음 항상 편안히 잘 수 있을 텐데...

高 1-2 曹 善 映

























이름 : 히요코

나이 : 15살

성격 : 장난꾸러기에 어리버리하며, 마음씨는 착하다.

창작 동기 : 나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졸업생 기고]

나의 대만 생활기

國立臺灣師範大學 國文學系 譚 安 維

(2001년 7월 본교 졸업)

작년 6월 초에 回國升學考試를 보고 나서 약 한달 뒤에 발표가 나 國立臺灣師範大學 國文學과에 합격하였다는 통지를 받았다. 정말 기쁘면서도 한 편으론 섭섭했다. 내가 6년 동안 공부한 나의 모교인 漢城華僑中學을 떠나게 되어서 섭섭했고, 내가 드디어 漢城華僑中學의 학업을 마치고 대학생활을 할 수 있고, 또 나의 나라인 중화민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기뻤다.

미국의 9て11 테러사건이 터진 후 이틀 뒤에, 아버지랑 나는 긴장된 맘으로 죽을 각오(?)를 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가고 싶었던 나의 나라인 중화민국으로 향했다. 桃園中正국제공항에 도착하여서 버스를 타고 臺北시내 한 여관으로 갔다. 기숙사 입실날짜가 아직 며칠 남았던 것이다.

며칠 뒤에 처음으로 하는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었다. 師大에서 제일 좋지 않으면서 제일 싼 기숙사에 배정되었다. 이제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이 되었다.

제일 큰 문제는 먹는 문제였다. 학교기숙사 지하에 自助餐(뷔페식 식당)이 있었다. 그러나 모든 반찬 위에 누런 기름이 둥둥 떠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우리 집도 반찬에 기름을 많이 넣는 편인데, 여기 반찬이랑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나 할까, 하여튼 비교가 되질 않았다. 학교 밥이라 그런 것이라고 나 자신을 위로했다. 그러나 밖에 일반음식점에서 먹는 음식도 기름의 양이 만만치는 않았다. 안 그래도 너무 건강한 내가 거기서 밥을 먹으려니 몸무게가 늘어남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음 문제는 날씨 문제였다. 대만은 아열대성기후이다(대만

의 아래 5분의 2부분은 열대성기후). 그러니 얼마나 덥겠는가? 9월초에 도착했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여름 기온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 내에서는 높은 야자수를 볼 수 있었고, 이곳의 기후는 나를 기숙사에서 내의만 입고 다니게 만들었다, 참! 師大의 기숙사는 에어컨이 없었다. 올해는 2월말에 가자마자 내의만 입고 다녔다. 다행히 여자들은 남자 기숙사에 못 들어오니 괜찮았지, 아니면 지금쯤 통구이가 되어서 돌아올 뻔했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현지 학생들과의 접촉이었다. 다행히 내가 어려서부터 많은 양의 책을 읽고 자라서 이곳 학생들과 학문 쪽으로는 대화할만했다. 단지 너무 전문적인 지식으로 들어가면 자꾸 물어보곤 했다. 그들은 우리 화교학생들과 이야기할 때는 표준어를 쓰지만 자기들끼리는 대만말을 쓰는 게 대부분이었다. 어쩔 수 없이 또 신기해서 나도 대만말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직은 초보자 단계지만 친구들은 기특하게 보았는지 많이 알려주었다. 또 어떤 학생들은 강렬한 대만독립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집에서 듣고 학교에서 듣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그래서 그들은 대만 이외에서 온 사람과는 벽을 쌓기도 한다. 그냥 일상생활에서는 잘 대해주지만 정치주장이나, 중요한 일에서는 화교학생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기네들 방식대로 일을 하였다. 현지 학생들과 화교학생 가운데는 잘 보이지 않고 넘으려고 해도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는 듯했다. 그들은 또 한 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우리 화교학생들은 시험이 쉽고 가산점이 있어서 대학에 쉽게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은 물론 가질 수 있다. 우리는 그쪽처럼 어렵고 힘든 고등학교생활을 하지를 않았으니 그들의 심정이 이해는 되었으나, 우리도 나름대로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단지 그 학과에서 남겨둔 몇 자리를 전 세계의 화교들이랑 같이 경쟁하고 들어온 것이고, 대만에서 생활을 하지 않으니 보고 듣는 것이 중국어가 아니라 중국어 능력

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니, 그제서야 대만 친구들도 우리의 힘든 상황을 알아서인지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또 하나는 신분문제였다. 친구들한테 나는 한국화교라고 소개를 하면 나중에 그 친구들은 그들의 친구들한테 나를 한국사람으로 소개하였다. 정말 기분이 나빴다. 나를 한국사람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기분도 나빴지만, 그들은 마치 화교라는 단어를 현지사람으로 해석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들고있는 중화민국여권을 보여주고는 했는데, 어떤 친구들은 신분증은 없냐고 물어보았다. 없다고 대답하자 그들은 중화민국신분증이 없으면 중화민국국민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 친구들은 여전히 나를 한국사람으로 여겼다. 이것은 나라의 문제이기도하지만, 내 나라로 돌아가서 내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나는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았다. 그러면서 학교의 필수 과목인 교련은 해야만했다. 올해부터 화교학생들은 교련을 이수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결정이 났는데, 나는 중화민국여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강제로 교련학점을 이수해야만 하였다. 그 시간에 다른 학점을 이수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교련시간 내내 나의 머리 안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대만에 가면 한국에서 부닥칠 기회가 없는 벽들에 많이 부닥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대만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배들한테 물어보곤 해야한다. 고등학교 학창시절에는 우리학교의 선생님들에게 서슴지 말고 의문점이 있으면 여쭈어야한다. 앞으로 대만에 오는 후배들은 지금보다 백 배 천 배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학교 붙는 것은 쉽지만 학교 들어온 후부터는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스런 후배들이 밝은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영화 감상문]

<하치 이야기>

한국어 교사 金 英 姬

난 어젯밤,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다. 외로워서도 아니고, 보고파서도 아니고, 슬퍼서도 아니고...... 한 마리의 강아지 "하치" 때문이었다.

어느 극장에서인가..... 사흘도 못 넘기고 간판을 내린 일본 영화가 있었다. 제목은 <하치 이야기>. 왜 이런 수작이 사흘을 못 넘겼을까? 근래 들어 영화보고 운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집으로>라는 영화를 보고 약간 눈시울을 붉혔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눈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리며, 영화를 본 건 이 영화가 처음이다. 이 영화는 실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느낌이 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동경 제대 교수 집에 일본 북쪽에 있는 아까다 현의 제자가 보낸 강아지가 한 마리 소포로 보내져 온다. 그 강아지는 교수의 외동딸이 기르려고 보내진 것이었는데, 그 외동딸이 시집가면서 너무 매몰차게 강아지를 버리고 가는 걸 본 그 교수는 그 강아지를 자식 삼아 기르기로 했다.

이름도 지어주고.. 앞다리가 八字같이 생겼다 하여 하치로 지어주었다. 그 교수는 하치를 너무 아꼈다. 밤에 갑자기 세찬 비가 내리면, 자다 일어나서 밖에 있는 하치를 안고 서재로 데려다 난로 옆에 앉히고 물기를 닦아주면서, 배 위에다 하치를 얹고 잠을 자곤 했다. 그 교수는 목욕도 하치랑 같이 할 정도로 자식처럼 생각을 하였다. 며칠 출장을 갈라치면 부인한테 다짐, 또 다짐을 했다.

"부인... 사람한테 인격이 있듯이 개한테도 견격(犬格)이 있

으니 제발 잘 대해주시오."

하치는 매일 하루 일과가, 아침 일찍 교수를 따라 지하철역까지 배웅을 나가서는 저녁때 교수가 올 때쯤 되면 마중을 나가는 것이 하치의 하루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태풍이 불거나, 하치는 지각 한 번 안 하고 같은 시각에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날 교수가 출근을 하는데, 그 날 따라 하치가 불안하게 짖고 따라 가려하질 않는 것이었다. 계속 짖어대기만 하고, 한편으론 낑낑거리면서 주인 앞을 맴돌고 있었다. 교수는 아무 생각 없이 출근을 해서는 그 날로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뇌출혈로 쓰러졌던 것이었다.

하치는 주인 상여를 따라 가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 쇠줄을 끊고는 상여를 계속 쫓아가면서, 소리를 지르며 울어대는 것이었다. 난 이 대목에서 울고 말았다. 그 장면을 내 부족한 필력으로 표현을 못해서이지...... 얼마나 눈시울이 뜨거워졌는지 모른다.

폭력과 피바람과 욕지거리가 넘쳐 나는, 정신을 파괴시키는 폭력 영화가운데, 이렇게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영화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치는 돌아오지 못하는 주인을 그 전철역에서 이년동안을 똑같은 시간에 가서는 하염없이 기다리곤 했었다. 신문에 대서특필되고,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사람들 뇌리에서 금방 사라지고 말았다. 하치를 그래도 생각하는 사람은 전철역 포장마차 주인이었지만, 하치는 그 아저씨한테 절대 정을 주지 않았다. 하치의 관심은 오로지 그 전철역에서 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이년간 잘 먹지도 못하고 별에 걸린 하치는 결국 눈이 많이 내리던 저녁에 전철역에서 주인을 기다리다가 눈 속에서 얼어죽고 말았다. 너무 슬펐다. 하지만 하치는 죽어가면서 주인이 전철역에서 나오는 환상 속에서 주인과 포옹하는 느낌을 맛보며 생을 마감했으리라고 영화는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잔잔한 표현 기법과 등장인물들의 과장되지 않은 연기, 재미있는 대사들, 우편엽서 같은 풍경들...... 하지만 이 영화에 하치가 없었으면 위에 열거한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으리?

하치는 우리나라 진돗개처럼 생긴 아끼다 현 전통 개인데 아주 영리하다고 한다. 그런데 하치 어렸을 때 모습은 정말로 귀엽고 예뻤다. 언젠가 게시판에 하치 모습을 글로 표현한 적이 있었다.

여러분들, 살기가 짜증나고 재미없을 때 이 영화를 꼭 감상하기 바란다. 좀 더 자세하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하여 여기서 그치고자 한다.

너무 슬프고도 재미있는 영화. 지금도 그 전철역에는 하치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한다.

"충견 하치 여기서 잠들다"라고 그 동상에 써있다 한다.

<마이널리티 레포트>

한국어 교사 金 英 姬

영화의 배경 음악에서, 클래식 음악이 흐르면, 더 감성적으로 느낄 때가 많다. 이는 아름다운 화성과 멜로디와 리듬이 그 장면과 어울리며 우리 마음 깊은 곳의 심성을 곧잘 밖으로 끌

어 내줌일 것이다.

<마이널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 존이 예지자의 텔레파시 영상을 불러들이고 조합하고 분석하는 장면에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존의 팔과 손의 움직임은 영상을 불러모으는 것이 아니라 이 곡을 지휘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끔찍한 살인 장면의 영상을 "미완성 교향곡"과 매치시켜 놓은 게 어울리는 건 아닌데, 더 공포스럽고 긴박하게 보이는 건 웬일일까? "미완성 교향곡"은 아름다운 선율의 곡인데...... 공포의 장면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곡, 이건 아무래도 역설적이다. 헌데 우리는 더 섬뜩하게 느껴진다. 왜 일까?

아름다움과 괴기스러움은 정반대이지만,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저런 살벌한 장면들이, 즉 아주 저급스러운 일에 고급스런 음악이 이것이 같이 쓰임으로써 우리 머리 속엔 혼돈이 온다. 이 혼돈은 "상식 밖으로 저럴 수가 있을까"로 연결되며 더 끔찍한 모습으로 느껴지는 것일 게다.

영상의 빠른 움직임과 모데라토(보통 빠르기)의 "미완성 교향곡". 이는 영상의 아주 빠른 액션을 오히려 느리게 표현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아주 빠른 장면을 묘사하도록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아무튼 아름다운 선율과 공포의 장면, 빠른 영상과 그보다 약간 느릿느릿한 음악. 이것이 반대로 만남으로써 관객의 혼란을 불러일으켜 우리에게 더 공포스럽고 더 빠르고 더 신기하게 보이게 하려는 제작자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 같다.

[역사의 뒤안길]

위대한 발명의 역사 - 자동차

역사 교사 林 宣 希

자동차의 발명은 인간의 생활공간을 확대시켰으며, 오늘날은 자동차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만큼 편리해지기도 하였지만, 많은 사고와 위험도 함께 가져왔다.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기도 하고, 시험을 위한 연수를 받기도 한다. 운전면허증이 있는 것이 성인이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도 해준다. 그러한 자동차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자동차의 시작은 증기 기관의 발명 이후라 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는 '고트리브 다임러'라는 사람이 만든 차량이다. 다임러가 가솔린 자동차를 발명하게 된 것은 아내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한다. 1884년 4월 26일은 그의 부인의 43번째 생일이었으며, 생일 선물로 이것저것을 생각하다가 오랜 고생 끝에 마침내 완성한 휘발유 엔진을 떠올리고 저녁을 먹은 후 가족 몰래 마차 공장에 2인승 마차 한 대를 주문하였다고 한다. 으슥한 밤에 공작실에서 앞 뒤 차축을 전부 떼어 내고 대신 앞쪽에는 핸들이 달린 차축을, 뒤쪽에는 엔진과 벨트로 연결된 구동 차축을, 그리고 의자 밑에다 작은 자동차 엔진을 장치했다. 이로써 말로 끌던 마차가 하룻밤 사이에 자동차로 둔갑을 한 것이다.

다임러가 만든 4륜차에 비해 독일의 칼 벤츠라는 사람은 3륜차로서 거의 같은 시기에 발명한 차를 타고 다니고 있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벤츠라는 회사는 다임러 벤츠의 약자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임러 회사와 벤츠 회사를 합친 것이다.

루돌프 디젤은 최초의 디젤차(1892)를 제작하였고, 세계 최초의 자동차 경주 대회(파리-루앙 126㎞. 1894년)도 개최되었으며, 1898년에는 제1회 파리 모터쇼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1900년에는 세계의 자동차 생산 대수가 10,000대에 이르는 수치를 보이게 되었다. 자동차 회사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푸조(1896년), 르노(1898년), 피아트(1899년), 마크트럭(1900년), 포드(1903년), 마쯔다/다이하쯔(1907년), GM(1908년) 등이 설립되었다.

[이런 이야기]

回年의 축복

문화일보(2002/01/01)

2002년, 회년(回年)이다. 앞에서 읽으나 뒤에서부터 읽으나 같아지는 회문(回文, 팰린드롬, palindrome)의 수 "2002"가 반갑다.

인터넷을 뒤져 회문숫자의 만화경을 빌려본다(http://itbiz.co.kr). 어떤 수와 그 수를 거꾸로 쓴 수를 더하면 회문숫자가 된다. 38에 83을 더하면 121, 217에 712를 더하면 929가 된다. 내친김에 오늘의 연월일을 확 풀어쓴 20020101과 이를 뒤집은 10102002를 더하면 30122103이 된다.

세상사 다 그렇듯, 뜻대로 안 풀리는 일도 허다하다. 그래도 다시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49와 94를 더하면 143, 회문숫자가 아니다. 자, 한번 더...... 143에 341을 더하면 484, 회문숫자가 된다.

두 번째 시도에 성공했다면 그래도 "준수한 수준"내지 "행운의 운행"인 셈이다. 89로 회문숫자를 만들려면 그렇게 25번 반복해야 한다. 거꾸로 쓰고 더하기를 아무리 반복해 나가도 회문숫자가 되지 않은 수 가운데 가장 적은 수가 196이라던가. 위 사이트는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회년 간격은 110년이다. 다음 회년은 2112년, 다음다음은 2222년, 또 그 다음은 2332년...... 그래서 필자는 오늘 태어난, 올해 태어날 새 생명 모두의 110년만의 행운이 부럽다.

편집을 마치고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우리 곁에 겨울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직은 아닌데 왜 이리 일찍 왔는지, 아이들 얼굴을 발갛게 달구는 그 바람이 야속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무언가 아이들 마음 속에 솟아나는 느낌을 갈무리 해 보았습니다. 글 속에서도 살아있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니 기쁜 마음이 찬 바람을 녹여줍니다.

- 權

韓國漢城華僑中學 <한글마당>通卷23號

發 行 . 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總編輯 . 權相基

編 輯 . 한글문예반

發行日 . 中華民國 91年 10月

住 所 .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 89-1

印 刷 . 正元文化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