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마당
19호 2001년 10월
우리들의 이야기
학년이 바뀌고 나서
사랑하는 우리 식구
내 친구
정보
외국 문화원, 서울에 있는 박물관
특집
'월드컵 72년' 포스터로 본다
韓國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차 례
<여는 이야기> 가을 高1-1 臧珍瑩 1
고교 생활 高1-1 王善眞 3
고등학생이 된 뒤 高1-1 郭明季 4
중3이 되어서 中3-1 隋廣民 王召德 5
中3-3 王智英 張麗君
중학생이 되어서 中1-1 王其靜 焦振梅 8
中1-3 王如璇 張秀芝 趙興珠
<쉬어 가는 페이지> 나도 쓸모 있을 걸 13
어머니 高2-2 王淇萱 14
친구 高2-2 夘彩霞 15
고마운 언니 中1-2 于秀慧 16
귀여운 내 동생 中1-1 倪慧珍 17
나의 애완 동물들 中1-3 劉日方 18
내 친구 中3-1 劉靑雲 中3-3 王小英 19
내 친구 호영혜 中1-2 顧小素 20
사랑하는 우리 식구 中1-3 譚圓熺 21
사랑하는 우리 언니 中1-1 焦振莉 23
우리 식구 中1-2 崔宗祐 24
힘든 엄마 中1-1 孫明壽 25
생명 高2-2 王煢煢 26
내 고민 中3-1 曾慶有 27
내 눈썹 中1-2 陶遵鉉 28
미국 테러 사건에 대한 느낌 中3-3 賀常煢 29
청소년 中3-3 周培芸 30
<할 얘기가 있어요> 中1-2 王燕煢 31
<정보가 있는 페이지>
주한 외국문화원에서 알짜 정보 캐세요 - 편집부 32
서울에 있는 여러 박물관 - 한겨레신문 33
<시사 상식> - 檀門會報 35
<월드컵 이야기 1> - 문화일보 38
<이런 이야기> 서대문구가 걸어온 길 - 구정 백서 44
편집을 마치고 45
<여는 이야기>
가을
高 1-1 臧 珍 瑩
여름내 작렬하던 태양 빛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계절의 뒤편으로 모습을 감추고, 높아진 하늘과 시원해진 바람과 함께 어느새 가을은 나의 곁으로 다가왔다.
늘 일 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계절이지만, 이번 가을은 나에게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처음 맞는 가을이자 어쩌면 십 대에 마지막으로 맞는 가을다운 가을, 물론 내년에도 나는 역시 십 대이고, 또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오겠지만, 그 때의 느낌은 결코 지금과 같지만은 않을 것 같다.
새로운 것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몸으로 맞이하는, 찌는 듯한 더위와 여름을 이겨내고 또 다시 찾아 온 계절,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가을이라는 시간에 더 애착을 가지는 지도 모른다. 이 귀중한 계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 지, 가만히 공활하고도 공허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 속 모든 것들을 파랗게 펼쳐진 하늘 속에 다 털어놓아도 좋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마음은 가을이라는 좋은 시간을 마음껏 즐기며 보낼 만큼 여유롭지가 못하게 되어 버렸다. 고등학생이 된 후로 가중되는 공부에 대한 부담감, 입시에 대한 부담
감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즐기고, 마음껏 누리고 싶어하는 것들을 자꾸 빼앗아만 가는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은 마치 가을이라는 계절처럼 모든 학생이 거쳐가야만 할 통과의례이다. 그래서 이런 불평들을 하다가도 멈칫하곤 한다. 나만 이렇게 불평을 늘어놓는 건 아닌지, 내가 너무 배부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인간의 끝없는 욕심, 행복 속에서 더 간절한 소망을 펼쳐내고 싶은 나의 욕심, 십 대의 순간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나의 커다란 욕심을 이 좋은 계절, 이 좋은 배경에서 살짝 들추어본다.
고교 생활
高 1-1 王 善 眞
고등학교에 들어온 지도 어느새 한 달이 지나가 버렸다. 어른들 대부분이 중학교 생활과 고등학교 생활이 서로 다르니 힘들거라고 흔히 말한다. 아직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아 힘들다고는 느끼지 않지만 이제부터 시작일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다른 한국 학교와는 다르게 대학을 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나도 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2 때부터는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한국 고등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너무 힘들겠다. 한국 고등학교는 자율학습(야자)을 밤 9시 정도까지 하고 시험도 중간고사, 기말고사, 학력평가 등 여러 가지를 본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도 중학교를 한국 중학교에 다녀서 여기와 공부하는 분위기, 수업 방법 등이 달라서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좀 적응이 된다.
한국 학교에서는 대부분 전학생이 올 때면 흔히 말하는 왕따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곳은 학생수가 적어서 그런지 전혀 왕따라는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초등학교 때에는 중국 학교에 다니고, 중학교 때에는 한국 학교를 다니고, 지금은 중국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한국 학교보다는 현재의 중국 학교가 더 나은 것 같다. 이곳에 와서 가장 걱정이 된 것은 친구 사귀는 문제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성격이 맞는 아이들이 있어서 걱정되기는커녕 편안하다.
아무리 특혜가 있어 대학을 쉽게 들어간다 하더라도 점수가 잘 나와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니 좀 힘들지만 그래도 고1이 되었으니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 앞으로의 고교 생활이 기대된다.
고등학생이 된 뒤...
高 1-1 郭 明 季
아직은 고등학생이 된 게 꼭 거짓말 같다.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갈 줄이야... 중학교 삼 년은 눈 깜빡하는 사이에 지나갔고, 이제 나는 당당한 고등학생이 되었다. 처음엔 고등학생이 되는 게 너무나도 싫었다. 사이좋은 친구들과 반이 나눠지고, 대학 갈 걱정도 해야되니깐... 중학교 땐 대학 얘길 해도 남의 얘기 같았는데, 지금은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가장 많이 바뀐 게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시선이다. 선생님 부모님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고등학생이란 걸 알면 좀 더 내 말을 들어준다. 반면에 냉정한 모습에 놀란 적도 많다. '아, 이게 현실 사회인가 보다!'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졌다.
아직은 부모님 품속에서 응석부리고 싶지만, 이제는 내가 내 할 일에 책임질 때다. 날 밀어주셨던 어른들이 점점 나한테서 멀어져 갈 때, 정말 많은 서글픔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 막 사회에 들어갈 나에겐 그건 그저 시작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고, 잘해나갈 자신도 있다!^-^*
내게도 작은 소원이 있다면... 고등학교 삼 년 동안 특별한 일이나 큰 상(!?)은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옆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고등학생이 되었으면...
중3이 되어서
中 3-1 隋 廣 民
아, 이제 나는 중3입니다. 중3이 되었으니까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해야 되는데, 마음대로 안 되네요.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내 뜻대로 안 돼서 진짜 짜증이 나요. 그리고 수업 시간에도 거의 매일 애들이랑 잠이나 자고, 아 진짜 내가 봐도 정말 내 자신이 너무 허무합니다.
이 년 동안 이렇게 지내왔고, 또 지금도 그렇습니다. 고치고 싶은데, 내 마음대로 안 되네요. 이 년 동안 그게 버릇이 되었나봐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겠죠? 아~, 지금이라도 빨리 고쳐야지!!~
그리고 조금 있으면 졸업입니다. 내일이면 시험이고, 앞길이 깜깜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도 진짜 늦지 않았겠죠???
중3이면 중3답게 행동하고, 의젓해져야 되는데, 난 그렇지 않습니다. 아~,진짜, 행동도 조심하고 말썽도 일으키지 말고, 학교 생활 한 번 멋있게 해 봐야지~, 화이팅!!!
중3이 되어서
中 3-1 王 召 德
중3이 되어서 나에게는 아주 큰 고민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유급이다. 왜냐하면 중3 때 유급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중3이 되면서 공부도 어려워지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그래서 유급이 걱정된다. 애들 말로는 유급은 무슨 놈의 유급 그러는데도 나는 여전히 유급이 걱정된다. 만약에 유급하면 계속 학교를 다녀야하나 아니면 전학을 가야하나, 또 유급하면 아빠 엄마한테 얼마나 욕 얻어먹을까, 애들한테는 또 얼마나 놀림 받을까, 모든 게 다 걱정된다. 그런데 다른 애들은 "유급하면 뭐 어때, 중학교 관두면 되지." 하고 말을 한다. 나도 그러고야 싶지만 그렇게 하면 이담에 커서 돈도 못 벌고 결혼도 하지 못하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그렇게 안 되려면 꼭 유급을 안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대학 졸업을 해야겠다고 느낀다.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공부하기로 난 마음먹었다.
중3이 되어서
中 3-3 王 智 暎
시간은 참 빨리 간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내가 벌써 중3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시간이 간다면, 난 머지 않아 이 학교를 완전히 졸업할 학년이 될 것이다.
중3이 되어서 난 조금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 매사가 모두 하나 하나씩 심각하게 느껴진다. '이 일은 어떻게 해야 좋지?' 어느새 난 매사에 내 이득을 생각하는 조금은 이기적인 사람
으로 변해 가는 듯하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점점 많아지고, 그 때문에 나의 고민 역시 점점 많아진다. 요구하는 게 많을수록 거울 속에 있는 내 모습은 전부가 다 단점뿐이다. 자신감도 점점 잃어가고,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날 억누른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뭘 하고 살까...? 대학은 어디로 가야 할까...? 난 왜 이럴까...? 내 장래는 내가 만든다... 노력해야 한다... 끝없이 끝없이 내 머리 속을 스치는 고민들...
빨리 커버렸으면,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언제까지 이런 틀 속에 갇혀 살아야하지?!
중3이 되어서
中 3-3 張 麗 君
어느덧 십오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지금 전 중3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설레고, 조금은 걱정되는... 아니도 졸업반이라는 부담감 때문이겠죠...? 중3이 되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합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중학교 생활도 끝을 맺을 테니까요.
중3이 되기까지 짧지만 길었던 시간들이 좋은 추억들로 제 머리 속을 스치네요. 그동안 학업에는 충실했는지,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지냈는지...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일들도 많은 것 같은데, 지금 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전 이 미안한 맘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턴 후회할 일은 다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전... 행복합니다. 좋은 부모님과, 좋은 선생님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소중한 저의 친구들... 모두가 곁에 있기에, 전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곧 있을 졸업여행이 무척이나 기대되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우정을 더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음 좋겠습니다. 마지막 중학교 학창시절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장식하고 싶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中 1-1 王 其 靜
저는 지금 한성화교중학교 신입생 일 학년 일 반 왕기정입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제 성격은 별로 변하지 않았지만, 주변의 환경이 변하였기 때문에, 아직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와서 새로운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과목은 초등학교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국어 시간과 수학 시간이 많아졌고, 생물이나 역사 등의 과목이 많이 생겼습니다. 또 중학교에는 실험실이 참 많습니다. 미술, 생물 시간에는 다른 교실로 가서 수업하고... 한 선생님이 한 과목을 맡아 가르치십니다.
우리 학교의 교복은 참 단정하고 예쁩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교복을 너무나도 입고 싶었기 때문인지, 친구들은 벌써 교복이 지겨워졌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 제 교복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고 한다면 치마를 입고 뛰어보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체육 시간이 좋습니다.
이번 개학 때 저는 많은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뜻대
로 잘 되지 않습니다. 저희 담임 선생님의 성함은 서옥광 선생님이십니다. 2반과 3반에는 새로운 선생님이십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선생님이 참 좋습니다. 저희에게 잘 해주시고, 마치 자녀들을 대하듯이 따뜻하게 대해 주십니다.
우리 학교 규정은 '한국어 시간, 미술 시간, 그리고 체육 시간 등의 수업 시간외에는 중국어를 많이 하고, 한국어를 되도록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따 어머니와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릴 것입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中 1-1 焦 振 梅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중학생이에요.
저는 중학생이 되어서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초등학교에선 배우지 않았던 새로운 것과 많은 친구들을 보며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요.
중학생이 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공부를 정말로 열심히 할 생각이었는데, 초등학교 때의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매일 놀기만 해요. 공부할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어찌할 지 모르겠고, 난감해요. 제가 한심하다고 느낀 적이 여러 번이에요.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성적은 떨어지고... 중학생이 되면 정말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중학생이 되니까 모든 게 새롭게 느껴져요. 이미 아는 친구들도 교복을 입은 탓인지, 새롭게 보여요.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튼 초등학교보단 중학교 생활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언니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도 좋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중학교 생활이 더 좋아요. 이제부턴 열심히 할 거예요!
중학생이 되어서
中 1-3 王 如 璇
중학생이 되어서 아주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과목도 별로 없었는데, 중학생이 되어서 역사, 생물 등 여러 가지를 배웠습니다. 중학생이 되니깐 기분도 달라지고, 어른이 된 것 같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랬습니다.
처음에 학교에 왔을 때 아무 것도 모르고 좀 어색했습니다. 학교 다녀보니까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매일 여섯 시면 일어나야 되고, 학교 갔다 오면 피곤하고, 숙제도 많고, 시험도 많고 그렇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공부도 못했고 그래서 중학교 가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결심도 했는데, 와 보니까 공부도 하기 싫고 그렇습니다.
학교에는 도서관도 있고, 교실도 많고, 처음에는 교실도 잘 못 찾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많으시고, 처음에는 이 많은 선생님 성함을 어떻게 다 외우나 하고 걱정도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착하신 선생님들도 계시고 무서운 선생님도 계시고, 그러나 모두 좋으십니다. 와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아는 언니, 오빠들도 많고 해서 좋습니다.
중학교 입학할 때 후배들이 꽃도 주고 울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에 들어올 때는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내가 이제야 중학교에 가나 했습니다. 우릴 가르쳐주시고 아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中 1-3 張 秀 芝
내가 다니던 학교는 넓지도 않고, 학생도 많지 않으며, 선생님들도 많지 않았다. 처음으로 중학생이 되어서, 엄마는 내가 교복 입은 모습을 보시고 많이 의젓해졌다고 말씀하셨다. 중학생이 되고 나니 이 학교에서 아는 것도 많아지고, 내가 모르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중학교에 와서 가장 처음 본 것은 넓은 학교와 많은 학생들, 솔직히 말하면 약간 겁나기도 했다. 처음 중학생이 되는 입학 시험에서 많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내가 중학생이 되면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고, 선생님과의 면담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될까하고도 생각했다.
내가 중학생이 되면서 가장 불안했던 것은 남들보다 중국어 실력이 많이 떨어져서 선생님들과 말을 할 때도 말이 잘 안 될까봐 걱정했던 것이다. 지금은 좀 괜찮아졌지만 또 나중에 선생님들께서 말을 거실까 봐 지금도 약간은 불안하다.
중학생이 되어서
中 1-3 趙 興 珠
초등학교에서 공부할 땐 언제 내가 졸업하나 했는데, 이제 나는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 처음 이 학교에 왔을 땐 모든 것이 다 새롭고 신기했다. 중학교에 올라오니 공부, 선생님, 모든 시설, 환경도 모두 달라졌다. 그러니 적응하기 힘든 건 당연했다.
첫째 주엔 집에 돌아오면 너무 힘이 들고 피곤했다. 그리고 공부에 대해 얘기하자면 초등학교와는 달리 과목이 더욱 많아지고, 숙제는 조금인데 오히려 공부는 더 어렵게 느껴진다. 엄마 말씀으로는 중학교에 올라오면 숙제는 줄고 공부하는 과목은 훨씬 많아지니까 이제부터는 혼자서 공부를 하고, 예습과 복습을 꼭 해야만 한다고 하셨는데... 아무튼 요즘은 차차 적응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학교도 크고 선생님들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처음엔 우리 교실도 잘못 찾았고 어리둥절했다. 내가 아는 선생님들은 열 분도 안 되는데, 듣기엔 이 학교 선생님은 오십 분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아무튼 난 이 학교가 좋다. 친구들 모두가 나한테 잘 해주고, 선생님들께서도 모두 좋다. 물론 공부는 어렵지만 난 그래도 이 학교가 좋아지고 있다.
이제 다음 주면 시험인데 공부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 더구나 이번 시험은 내가 처음으로 이 학교에 와서 보는 시험이다. 제발 이 시험은 잘 보면 좋을 텐데... 하긴 만약 내가 긴장을 안 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도 있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아무튼 이번 시험도 그렇고, 다음 시험도 그렇고 이제부터 보는 시험은 십 등 안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쉬어 가는 페이지>
나도 쓸모 있을 걸
홍의용
나는 내가 왜 태어났는지
생각해 봤어요.
생각 끝에 하느님께서
내가 이 넓은 세상에
뭔가 살며시 빛을 쐬도록,
내가 무언가 꼭 쓸모가
있도록 태어난 걸 거예요.
하늘의 뜻에 따라 노력할 테여요.
그래서 샛별처럼 빛낼 거여요.
이오덕 엮음. 창작과 비평사
<나도 쓸모 있을 걸>에서
어머니
高 2-2 王 淇 萱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어머니란 존재는 항상 자상하고 위대하고 감사한 존재이다. 물론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지만 요 근래에 들어 엄마랑 충돌이 자주 일어나고 서로 얼굴 붉힐 일이 많아진 까닭은 무엇일까?
내 마음속엔 언제나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한아름 자리잡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그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에게 내 속마음과는 다르게 막 대하고 행동할 때가 많다. 내가 고2가 된 뒤 엄마는 점점 불안하고 초조하신가 보다. 나도 엄마를 안심시켜 드리고 싶지만 그 방법은 생각대로 실행되질 않는다. 엄마를 안심시켜 드릴 수 있는 문제의 해답을 알면서도 풀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다. 생각을 해보면 엄마들은 다 자기 자식 잘 되라고 하는 소린데, 그것을 대부분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엄마랑 한 바탕 입씨름이 끝나면 나도 모르게 언제나 후회는 하고 있지만 왜 그전에 스스로 잘 해야지 하는 마
음이 안 서는 걸까? 사실 엄마의 마음을 다는 이해하진 못한다. 나는 나만의 또 다른 생각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나도 이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 엄마도 분명히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실 테니까 말이다.^.^
자 이젠 해답만 아는 그 문제를 풀어 봐야겠다. 나의 하나뿐인 훌륭한 엄마를 생각하면서...
친구
高 2-2 夘 彩 霞
처음 선생님께서 내게 작문을 해보라고 하셨을 때 많이 당황스러웠고, 제목을 뭘로 정할까 많이 고민했다. 그런데 문득 '친구'라는 두 글자가 생각났다.
내게도 소중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와 난 중1 때부터 친했고, 우린 서로에게 힘이 돼 주었고, 누구보다도 서로를 믿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나말고도 다른 친구들에게도 친절했고, 말주변도 좋아서 모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난 그 친구에게 질투를 느낀 적도 가끔 있었다. 그 친구랑 말다툼도 하고 서로 의견이 안 맞아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서로에 대해 실수와 오해도 우정으로 모두 이해했다. 하지만 그 친구가 기숙사를 나가고 나서부터 무언가가 우리 둘 사이를 가라 놓은 것 같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 친구를 생각하며 좋았던 기억만이 머리 속을 맴돈다.
이 글을 쓰면서 또 한 번 친구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된다. 그 친구에 대한 내 감정도 더욱 더 깊어진 것 같고... 난 항상
그 친구를 걱정하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그 친구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
끝으로, 친구야!! 몸 건강하고, 예전처럼 네가 나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너에게 한 마디하고 싶어. "친구야! 사랑해!!"
고마운 언니
中 1-2 于 秀 慧
중학교에 들어왔다. 그런데 아는 것이 없다. 몇 번 엄마가 도와주셨기 때문에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요즘 공부하느라 힘든 우리 언니는 날 챙겨주느라 무지 피곤한 모양이다. 그래서 나는 할 줄 모르는 것은 요즘 들어 친구에게 물어본다. 그래도 언니는 영 힘든 모양이다. 내 신발 빨아주랴, 옷 빨아주랴, 무척 힘들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수업 끝나고 학원에 다녀서 매일 늦게 돌아온다. 기숙사에 들어오면 숙제 쓰고 빨래를 한다. 말로는 힘들지 않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무척 힘들 것이다. 그럴 때마다 너무 고맙다.
언니는 내가 중학교에 들어와서 짜증이 심해진 것 같다. 그래도 난 이해한다. 가끔 나도 짜증낼 때가 있다. 그럴 때 언니한테 혼난 적도 많다. 나중에 생각해 보면 내 잘못이 크다. 언니에게 혼날 때 좀 얄미운 생각도 든다. 그래도 너무 좋은 우리 언니, '만약 언니가 없었다면 중학생이 돼서 어땠을까'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언니가 해 주는 것 하나하나가 다 고맙다.
가끔 언니랑 안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뭐 그런 얘기 한두 번 듣는 얘기는 아니다. 친구들이 뭐라고 해도 난 우리 언니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렇지만 우리 언니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애들이 우리 언니를 칭찬할 때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귀여운 내 동생
中 1-1 倪 慧 珍
우리 집에는 이제 막 돌이 지난 동생이 있습니다. 돌 때 집에 못 가서 많이 섭섭합니다. 왜냐하면 집이 멀리 있기 때문에 기숙사에 살아서 집에 못 갔습니다.
동생은 날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틀리게 행동하고, 태어날 때보다 더 예뻐지고, 귀여운 짓을 많이 하고 있는 내 동생... 하지만 중학교에 올라와서 동생을 못 보게 되어서 조금 슬프기도 합니다. 집에 같이 있을 때는 매일 동생이 너무 귀찮게 해서 빨리 중학교에 올라가야지, 시간아 빨리 가라고 매일 그랬는데... 그래도 이제는 괜찮아졌습니다.
곧 있으면 추석이기 때문에 집에 가니까 이번에 가면 꼭 잘 놀아줘야지 하고 속으로 생각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정말 잘 놀아 줘야지! 짜증내지 말고!
나의 애완 동물들
中 1-3 劉 日 方
내가 지금까지 키운 애완 동물은 참 많다. 앵무새, 햄스터, 거북이, 잉꼬 등등.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앵무새다.
앵무새는 귀엽다. 어느 의미에서는... 앵무새는 밤에도 운다. 시끄럽게끔... 하지만 앵무새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예를 들면 앵무새는 딱딱한 건 무조건 물고 본다. 나무 젓가락으로 녀석을 찌르면 입으로 물고 절대 놓지 않는다. 나는 그게 귀여워 보였다(물론 엄마도).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 놈들은 밤낮 없이 운다. 그것도 동시에... 하여튼 엄청나게 시끄럽다. 이럴 때는 앵무새를 괜히 키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것도 내 팔자. 몇 달 뒤, 불행이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앵무새 두 마리가 얼어죽은 채 붙어 있었다. 알고 보니 밤에 녀석들의 새장을 내가 깜박하고 바깥에 놔두고 왔던 것이다(그 땐 겨울이었다. 밤엔 엄청 추운 건 불 보듯 뻔하다.). 그 때 난 후회했다. '내가 조금만 조심했으면...' 그러나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앵무새는 남산에 묻었다.
며칠 뒤 난 다시 애완 동물을 샀다. 거북이로.
내 친구
中 3-1 劉 靑 雲
수많은 사람들 중 과연 나에게 정말 친한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 나는 가끔가다 이렇게 생각한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답은 점점 더 무궁무진해진다.
내 친구...?!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볼 수가 있었다. 그 중 지금까지 친하게 지낸 친구는 오로지 세 명뿐이었다. 王양, 成양, 陳양. 나는 언제나 이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뭐든 행동을 같이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우정은 하루하루 더욱 더 깊어져만 갔다.
우리들의 우정...?! '과연 우리들의 우정이 변하지 않을까?'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여러 번 해 보았다. 친구들을 믿을 수가 없어서가 아닌,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확신할 수가 있다. 우리의 우정이 영원할 거란 걸... 친구는 서로 믿고 도움을 주는 것이니깐!
지금 난 정말 간절히 바란다. 무엇을...? 우리의 우정이 지금보다 더 깊어졌으면 하고...!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서로 친해지는 것, 그래서 앞으로는 나의 소중한 친구들을 더 늘리려고 한다.
끝으로, 내 소중한 친구들이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이것으로 나는 인제 내 친구들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내 친구
中 3-3 王 小 英
저는 친구가 여러 명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와 가장 친한
친구는 저와 이름이 비슷한 이혜영. 하지만 저와 혜영이는 같은 반이 아니어서 쉬는 시간에만 겨우 만납니다.
제가 혜영이를 가까이 하는 이유는 혜영이가 기숙사생이라서가 아니라, 서로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입니다. 혜영이는 다혈질적인 제 성격과 달리, 참을성이 많습니다. 전에 어떤 남학생이 혜영이에게 학교 생활을 못하게 한다며 협박했을 때, 저는 그 남자아이한테 달려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혜영이는 끝까지 들어주고, 화도 내지 않고, 울상도 짓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와 성격이 다른 혜영이에게 배울 점이 많습니다. 저는 혜영이가 좋습니다. 혜영아! 우리 언제나 친하게 지내자~~~!
내 친구 호영혜
中 1-2 顧 小 素
저의 친구는요 활발하지만 귀엽지는 않고 예쁘지도 않고 중간 정도예요. 그런데 싸울 때가 많아요. 둘 다 잘못한 거 없다고 오래 갈 때가 많아요.
제 아빠랑 영혜 삼촌이랑 친구고, 우리 고모랑 영혜 엄마랑 친군데, 그래서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학교도 똑같은데 다니는데도 어쩔 때 미워서 어쩔 줄 몰라요. 사이좋게 지내자고 말하고, 우정 팔찌도 찼고, 친구들 많이 사귀어도 나 버리지 말라고 했는데도 많이 싸웠어요.
저랑 영혜랑 혜림이라고 있는데,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쌍둥
이 같다고, 귀엽다고 했는데... 학교에서 영혜가 맞으면 내가 울고 내가 맞으면 영혜가 울고, 선생님 말씀이 우리 우정이 깊어서래요... 과자 한 쪽도 같이 나눠 먹고 그래요. 우리 나중에 커서도 어디든지 같이 행동하자고도 말했어요. 중학교에 올라와서 다시 만난 거예요. 초등학교 졸업했을 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그 때 영혜가 울더군요.
영혜야, 학교 열심히 다니고, 네 말대로 나중에 헤어져도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로 사랑한다고 말한다. 영혜야 사랑해...
너의 수호천사 소소가...
사랑하는 우리 식구
中 1-3 譚 圓 熺
저의 가족은 여섯 식구입니다. 할머니, 아빠, 엄마, 오빠, 저, 그리고 강아지 두 마리입니다. 원래는 강아지가 한 마리뿐이었는데 어제 이사하면서 친구가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저희 엄마와 아빠는 가이드입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가 키워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할머니를 너무 사랑합니다. 예전부터 저희 가족 모두가 할머니 속상하게만 했거든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할머니한테만은 효도하고 싶어요. 아직은 확실하게 약속은 못하지만 말썽은 안 부릴 거예요. 솔직히 아주 가끔은 할머니가 좀 짜증스러울 때가 있기도 해요. 제가 사춘기라서 그런 건가요?
그리고 저는 아빠가 좀 싫어요. 아빠가 술을 많이 마시거든요. 요즘에는 귀찮다고 일도 잘 안나가세요. 그래서 저희의 학비는 엄마가 다 내세요. 저희한테는 엄마가 반 가장이라고 할 수도 있죠.
그저께는 너무 속상했어요. 저희 집 강아지가 교통 사고가 나서 다쳤는데, 엄마는 좀 있으면 금방 낫는다고 해서 병원에 안 데리고 갔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안 될 거 같아서 어제는 그 동안 모아왔던 돈을 모두 가지고 동물병원에 갔어요.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 강아지 폐에 출혈이 생겼대요.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지금도 강아지가 너무 걱정이 돼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정말 강아지가 빨리 나아서 옛날처럼 뛰어 놀고 싶어요. 제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같이 있어서 행복했거든요. 그래서 저한테는 강아지가 아주 소중한 친구예요.
사랑하는 우리 언니
中 1-1 焦 振 莉
우리 집은 식구가 여섯 명입니다. 아빠, 엄마, 언니 둘, 동생, 그리고 나. 저는 우리 식구를 무지 사랑합니다. 물론 제일 좋아하는 건 부모님이지만, 전 언니도 아주 좋아합니다.
어느 날, 친구와 언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내 친구는 저를 부러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는 언니 없으니까요. 이 말을 듣고 저는 언니가 몹시 생각났어요. 제 생각엔 전 언니가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어렸을 땐 못 느꼈지만, 지금은 언니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들어왔어요. 저는 언니와 같은 학교에 다닙니다. 처음에 중학교에 들어왔을 때, 전 친구와 같이 잘 안 어울렸어요. 그래서 전 몹시 쓸쓸했어요. 그러자 쉬는 시간에 언니가 항상 와서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느 날, 우리 반의 어떤 남학생이 저를 장난으로 막 욕했어요(그 땐 장난인 줄 몰랐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몹시 슬펐습니다. 나는 집에 가서 언니에게 말했습니다. 언니는 몹시 화를 냈어요. 아음 날 언니는 그 애에게 말했어요. 저는 그걸 보고 몹시 감동했습니다. 예전에 못 느꼈던 것을 모두 느꼈어요. 저는 마음이 뿌듯해졌어요.
저는 크면서 언니에게 이런 말
한 번 못했어요. 왜냐하면
옛날에는 못 느꼈으니까요.
지금은 느꼈습니다. 큰소
리로 언니에게 말하고
싶어요.
"언니, 사랑해요!"
우리 식구
中 1-2 崔 宗 祐
우리 식구는 모두 네 명입니다. 아빠, 엄마, 형, 그리고 나.
아빠는 매일 새벽 세 시 때 일어나서 일을 하십니다. 제 아침밥을 만들어 주시던가, 아님 PC방에 가셔서 청소를 하시던가. 그리고 PC방에서 밤 아홉 시까지 장사하시고...
우리 엄마는 집안 청소하시고, 저녁 한 시 때 노래방에 출근해서 일하시고, 새벽 여섯 시에 올라와서 밥 해주시고, 그리고 새벽 서너 시까지 일하시고...
그리고, 우리형은 아침에 자고 밤에 아르바이트하고 그것도 차 타고... 대학가는 학비는 자기가 번 돈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참 성실한 우리형이죠? 그에 비해서 전... 전 매일 자기 생각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죠. 휴,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데, 학교에선 매일 놀고, 공부할 땐 딴 생각만 하고... 이런 제 자신이 밉습니다. 훗, 참 웃기죠? 매일 일해서 저 같은 아들을 키우시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자기 대학 학비는 자기가 벌겠다고 하는 저와 하늘과 땅 차이인 형. 제가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을 해보지만, 결국엔 빛의 출구는 점점 닫히고 어둠만 저를 기다리는군요.
하지만 전 그나마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고 싶어 앞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내 앞을 향해 내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빠, 엄마, 형 사랑해요!
힘든 엄마
中 1-1 孫 明 壽
엄마는 피곤하단다. 왜 그럴까? 엄마는 하루 종일 장사만 하신다. 아빠는 매일 술을 드신다. 엄마는 힘든단다. 밤하늘을 보면서 생각한다. 엄마는 피곤해한다. 난 이 다음에 엄마한테 효도할 거다. 엄마는 매일 쉬지도 못하고 일만 하신다. 엄마는 몸살 걸려도 일을 하신다. 어쩔 때 엄마가 힘드신 걸 이해한다. 아빠는 집에서 쉬면 엄마는 일을 하신다. 밤 열 시까지 일을 하신다.
난 이 다음에 박사가 될 거다. 난 이런 걸 발명할 거다(하늘에서 갈 수 있고 땅에서 다니고 물에서 다니는 차).
엄마는 자꾸 늙어가고 우리는 커간다. 엄마는 힘드시다. 엄마는 참 힘드시다. 엄마를 도와주고 싶다. 그러길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다. 이 다음엔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공부를 한다. 난 엄마가 힘들게 일을 해서 학교에 보내준다. 엄마한테 감사한다. 날 이런 데에 보내줘서 난 엄마가 좋다. 엄마는 매일 일을 해서 머리가 빠진단다. 난 엄마가 단 하루만이라도 쉬셨으면 좋겠다. 엄마는 나의 사랑이다. 어렸을 때 내가 많이 장난을 쳐서 엄마 속이 썩었단다. 난 엄마가 좋다!
생명
高 2-2 王 煢 煢
요즘 뉴스나 신문은 온통 미국의 테러사건으로 가득하다. 이런 사건들을 보면 인간의 생명은 너무나 나약한 존재이다. 민주국가에서 생명을 담보로 테러가 일어난다는 게 참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중동의 테러범들이 미국의 세계무역센터를 무너뜨린 것은 그저 한 나라가 손해보는 일이지만, 그 속에서는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었다. 어떻게 사람의 생명을 이렇게 경시할 수 있는가? 이런 일을 일으킨 사람들은 죽어야 마땅하다. 꼭 영화 같은 장면들이 현실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참으로 믿을 수가 없다. 자기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그렇게 다른 죄 없는 사람을 죽여야만 했을까, 생명이란 게 이렇게 하찮은 것인가? 생명을 위해 다 죽어 가는 사람도 살리려고 의술 연구에 평생을 다하기도 하는데, 빌딩 하나 부수려고 아주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삼아 지배할 적에도 한국 국민을 생체실험에 사용하고 많은 고통을 주었다고 한다. 생명이 단지 실험에 사용하는 재료에 불과한 것인지...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
요즘 의학 발달로 복제인간 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심장과 또 여러 가지 신체 장기가 필요하다고 복제하고, 복제한 인간의 기관을 상용한다는 것은 정말 잔인한 일이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복제해서 생명을 준 복제인간은 어떤 의미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인가? 그 복제된 인간도 생각과 느낌이 있을 텐데... 생명을 가지고 도전하고 또 모험하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우리들은 자신의 생명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남의 생명도 중요하게 생각해야겠다.
내 고민
中 3-1 曾 慶 有
저는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학교 다니는 고민과 가정 고민.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먼저 학교 문제 같은 경우는, 제가 너무 실력이 안돼서 다른 애들과 비교해 너무 딸린다는 겁니다. 어릴 때부터 좀 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아님 학교에서 공부한 걸 집에서 조금이라도 복습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지금 너무 후회합니다. 지금 딴 학교로 전학 갈까 생각 중입니다. 한 일 년 동안? 그 정도 정말 내가 원하는 것들,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딴 학교 가서 지금과 달리 열심히 공부하고 놀 건 놀고... 제가 싫어하는 소리는 공부 좀 하라는 소리인데, 전학 가서 그런 소리 안 듣게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정 문제입니다. 지금 부모님 사이가 너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가정 문제도 안 되고, 엄마가 지금 저만 바라보시고 사시는데, 그러면 안 되는 것 같고... 그리고 제 여자 친구도 말리고... 그래서
이젠 그런 생각은 안 하려고 합니
다. 지금 두 분 부모님들께서 이
혼하실 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이런 말을 하려고 하니까 기분
이 조금 그렇네요.
앞으론 이런 문제없이 살
수는 없을까요? 별로 걱정
없이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싶습니다.
내 눈썹
中 1-2 陶 遵 鉉
저는 눈썹이 없어요. 그 때 그 돌에 긁히지만 않았더라면...
일 년 전 저는 집으로 뛰어가는 길에 그만 돌에 걸려 넘어지고 또 그 앞에 있던 돌에 눈썹이 긁혀 버렸지요. 결국 저는 눈썹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눈썹이 없습니다. 있다면 단 몇 개뿐입니다. 아, 이럴 수가! 엄마도 요즘에 저를 보시면 눈썹 그리라고 합니다.
저번 주 토요일에도 고등학교 형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야, 너 왜 눈썹이 없어. 너 외계인이냐?"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얼마나 우울하던지...
전 이 다음에 과학자가 돼서 눈썹 자라는 약을 만들고 싶을 정도로 눈썹이 빨리 자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눈썹이 일 년째 안 자라고 그대로 있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이 눈썹을 전 꼭 자라게 만들 겁니다.
미국 테러사건에 대한 느낌
中 3-3 賀 常 煢
9월 11일에 일어난 전 세계를 뒤흔든 큰 사건은 아직까지도 신문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그 영향이 크다. 이 사건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 전 세계 경제의 침체, 정말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소식을 듣고 처음엔,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에 화가 나서-테러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고,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기 때문에, 그리고 또 다시 테러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으니까-당연히 미국이 보복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생각해보니 이 사건이 미국의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나약한 중동국가들을 짓밟고 무시해왔다. 이번 사건은 그 사람들도 '미국,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하는 생각으로 저지른 일 같기도 하다(그렇다고 무고한 많은 시민들을 죽인 것이 정당한 일이란 건 아니다.). 그런데 미국은, 단지 미국을 싫어한다는 것만으로 그들에게 똑같이 보복하려고 한다.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낳을 수도 있는 것이고, 미국의 보복으로 그 나라의 죄 없는 국민들도 죽게 된다면 미국도 그 테러범들과 다를 게 뭐가 있겠는가! 또 만약 미국의 보복이 제3차 대전까지 불러온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볼 것이다. 미국... 그렇게 잘났다고 하더니만 만약 그 테러범들과 같은 짓을 저지른다면, 그 잘났다고 생각하는 미국과 못났다는 나라는 전혀 다를 게 없다고 본다. 보복을 하려고 한다면 미국은 정확한 근거로 범인만을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테러를 저지른 쪽에서는 테러에 대해 용서를 빌고 죄 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미국도 지금까지 돈과 힘으로 나약한 국가들에 대해 해 왔던 옳지 못한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도 그리 편한 입장은 못된다. 한국도 미국에게 꽉 쥐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심각한 사건이, 누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빨리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세계 모든 나라들이 조심스럽게, 신중히 처리해서 최대한 빨리 잘 해결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청소년
中 3-3 周 培 芸
난 그리 오래 산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애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청소년"이다. 청소년의 삶, 장성한 어른들이라면 모두 겪어보았을 고민덩어리의 삶이다.
"왜 난 뚱뚱할까?", "왜 난 못생겼을까?", "왜 난 멍청하고 미련할까?"... 등등 많은 고민을 항상 달고 다니는 시기. 바로 "청소년" 때 일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고민거리도 아닌 고민을 했던 내가 한심할 정도로 유치하다.
성장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어 어른이 되어 갈 준비를 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 바로 이 때가 가장 어정쩡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요새는 청소년들을 위한 TV 방송 프로그램, PC방 등 휴식 공간이 많이 생겨났다. 그런데 그런 오락, 휴식 공간이 오히려 청소년들을 어두운 유혹의 길로 빠져들게 하는 도구로 되기도 하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성숙하지 못한 일부 청소년들이 성 매매, 음란 비디오물 등등과 관련되어 있는 일들이 가끔 뉴스 보도에서 나오고 있다. 그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청소년인 나는 많은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끼게 된다. 왜 단지 소수의 어리석은 청소년들 때문에 대부분의 올바른 청소년이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지...
끝으로, 밝은 미래와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나라의 등불이 될 청소년을 잘 보살피고 이끌고 가르쳐야 할 의무는 어른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할 얘기가 있어요>
내 친구 진재운
中 1-2 王 燕 煢
제 친구 재운이는요, 예쁘고 착해요. 재운이는 저의 Best 1위의 친구예요.
그런데 재운이랑 싸우고 다른 친구랑 다니니까 기분이 찝찝해요. 재운이한테 사과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서 사과를 못 하겠어요. 재운이가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재운이랑 다시 친해진다면 좋겠어요. 게다가 짝궁끼리 싸워서 수업 시간에 얘기할 수도 없어요.
재운이는 질투가 있어요. 하지만 공주병은 없어요. 원래 재운이랑 매일매일 놀러 가고, 집에 가서는 전화도 하고, 진짜로 재미있었는데... 다시 한 번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원래 같이 다녔는데, 싸워서 다니지도 않고...
재운이가 저한테 욕 많이 하고, 저도 재운이한테 욕했는데요, 그래도 재운이가 좋아요! 제가 나중에 꼭 용기가 나면 재운이한테 사과할 거예요. 재운이가 제 사과를 받았으면...
<정보가 있는 페이지>
주한 외국문화원에서 알짜 정보 캐세요
편집부
주한 외국문화원은 문화와 유학, 관광, 지역안내 등 외국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을 국내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곳. 일부 문화원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 이용방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독일 문화원
수요일마다 유학 상담을 실시. 어학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시험을 통해 어학실력 증명서도 발급한다.
754-9831~3. www.goethe.de/os/seo
◆ 미국 문화원
397-4561. www.usia.gov/posts.seoul
◆ 영국 문화원
금요일마다 오후 3시 반에 '좋은 영화보기'행사가 열린다. 유학센터에서는 대학안내 등 유학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영어강좌 및 영연방에서 인정하는 영어능력시험도 실시.
737-7151. www.bckorea.or.kr
◆ 이탈리아 문화원
매주 화, 목요일 오전 9~12시에만 일반인에게 개방. 화요일에는 도서관 등 자료이용이 가능하며 목요일에만 유학상담을 실시. 어학강좌는 연중 4회 모집.
796-0634.
◆ 일본 문화원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에 영화 상영. 어학강좌 신청은 매년 1월과 7월에 접수한다.
765-3011~3. www.japanem.or.kr
◆ 포루투갈 문화원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포르투갈 위성방송도 도서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어학강좌신청은 2월과 8월에 받는다.
790-3838.
◆ 프랑스 문화원
매주 월~토요일 오수 2,4시 두 차례에 걸쳐 자막 없는 프랑스 영화를 상영.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반 영화대본을 통해 프랑스 문화와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드라마클럽', 목요일 오후 5시 '샹송부르기 클럽', 토요일 오후 4시 반 '프랑스어 토론클럽'이 열린다.
734-9768.
서울에 있는 여러 박물관
한겨레신문(2001/08/04)
서울 등 수도권 도시에는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여러 박물관들이 많다. 이런 곳에 들르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
명칭 |
소장품수 |
유형 |
소재지 |
전화번호 |
|
농업박물관 |
2445 |
농업자료 |
중구 충정로1가 |
397-5677 |
|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
217 |
민속자료 |
송파구 잠실동 |
411-4792 |
|
삼성출판박물관 |
300000 |
출판 |
영등포구 당산동6가 |
679-4597 |
|
서울디자인박물관 |
260 |
디자인 |
서초구 방배동 |
590-3473 |
|
옹기민속박물관 |
2000 |
옹기 |
도봉구 쌍문동 |
900-0399 |
|
짚풀생활사박물관 |
3200 |
짚, 풀 |
강남구 청담동 |
516-5585 |
|
한국가구박물관 |
1532 |
가구 |
성북구 성북동 |
766-0167 |
|
한국불교미술박물관 |
500 |
불교미술 |
종로구 원서동 |
766-5000 |
|
사전자수박물관 |
140 |
옷 |
강남구 논현동 |
515-5114 |
|
한국잡지박물관 |
4000 |
잡지 |
종로구 청진동 |
735-9464 |
|
호림박물관 |
9550 |
토기, 자기 |
관악구 신림동 |
858-2500 |
|
홍산박물관 |
1112 |
토기 |
서초구 양재동 |
572-7496 |
|
전쟁기념관 |
27311 |
군사 |
용산구 용산동1가 |
709-3114 |
|
호암미술관 부설 삼성어린이박물관 |
159 |
놀이기구 |
송파구 신천동 |
2203-1871 |
|
조흥금융박물관 |
163 |
사료 |
중구 태평로1가 |
738-6806 |
|
한국통신박물관 |
108 |
통신기기류 |
용산구 한강로2가 |
797-0205 |
|
지구촌민속박물관 |
200 |
민속도구 |
용산구 용산동2가 |
379-7746 |
|
피어리스아미박물관 |
104 |
화장도구 |
서대문구 충정로3가 |
312-2558 |
|
셀라뮤즈자기전시관 |
112 |
자기, 크리스탈 |
종로구 평창동 |
394-7486 |
|
뿌리깊은나무유물관 |
163 |
책 |
성북구 성북2동 |
745-3631 |
|
초전섬유박물관 |
137 |
자수 |
중구 남산동1가 |
753-4075 |
|
아프리카미술박물관 |
268 |
조각품 |
강남구 대치동 |
762-9432 |
|
평강성서유물박물관 |
212 |
토기, 유리 |
구로구 오류2동 |
686-9496 |
|
의학박물관 |
150 |
의료기기 |
대학로 서울대병원 |
744-8217 |
檀門會報(2001/08/30)
◆ 모성보호(母性保護)
"김대중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성보호관련 3법 개정안에 서명"
여성의 생리적, 신체적 특질을 감안하여 근로장소에서 여성을 특별히 보호하는 사회적 조치. 근로기준법에는 여성의 특별보호를 위하여 ⸁위험유해 업무의 취업금지, ⸂야간작업, 휴일근로의 금지, ⸃시간외 근무의 제한, ⸄갱내(坑內) 근로의 금지, ⸅유급생리유가, ⸆산전, 산후 휴가와 임신 중 가벼운 업무로의 전환, ⸇유급수유시간, ⸈귀향여비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남녀고용평등법에는 근로기준법의 모성보호규정을 보강하기 위하여 육아휴직제와 육아시설 설치를 규정하고 있다.
◆ 유전자변형식품(GMO)
"최근 안전성 등에 대해 논란을 빚고 있는 유전자변형식품"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약자. 통상적으로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만든 생물체 중 유전적으로 변형된 생물체에 대해 GMO 용어를 사용한다. 유전자조합체라고도 불리는 유전자식품은 어떤 생물 세포 내에서 증식이 가능한 DNA의 재조합분자를 효소 등을 이용해 시험관 안에서 만든다.
◆ 머드게임
"어드벤처, 롤플레잉, 시뮬레이션 게임부터 네트워크를 이용한 머드게임에 이르기까지 한층 다이나믹한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ultiuser Dungeons and Dragons(여러 명이 참여해 벌이는 지하감옥 또는 동굴 게임). 또는 Multiuser Dimension, Dialog(여러 명이 대화를 나누며 진행하는 게임). 여러 명이 미로처럼 짜인 프로그램 속의 가상공간에서 사용자는 문자를 써서 공간이동 하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적과 싸우면서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켜 가는 컴퓨터 오락. 국내 통신망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단군의 땅', '쥬라기 공원', 시간여행자', '퇴마요새' 등이 있고, 기본적으로 전투형 머드들이다.
◆ PDA
"의사가 종이 차트 대신 PDA를 들고 다니며 회진을 하는 병원이 등장했다."
Personal Digital Assistance(개인 휴대용 단말기)의 약어. 개인용이나 업무용으로 계산이나 정보저장 및 검색기능을 갖춘 손바닥 크기의 소형장치를 말한다. 손으로 쓴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휴대형 컴퓨터의 일종으로 전자수첩처럼 개인의 정보관리나 일정관리 기능을 갖춘 한편 컴퓨터와 정보교류,
팩시밀리 송신 등을 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능도 수행한다.
미국 애플 회사에서 '뉴턴(Newton)을 개발하면서 쓰기 시작한 말이다.
◆ ABM, NMD
"부시, 일정대로 ABM조약 탈퇴할 것"
"MD체제의 모체라 할 수 있는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를 위해 클린턴 행정부 당시 3차례의 요격미사일 시험발사가 실시됐다."
Anti Ballistic Missile(탄도탄요격미사일), National Missile Defense(국가미사일방어)의 약어. ABM이 체결된 배경은 1960년대 중반 미국과 옛 소련이 군비경쟁을 벌여 과다 보유하게 된 핵무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67년부터 협상을 벌여 72년 합의됐다.
ABM조약의 내용은 전 국토 방위를 금하고 한 지역에 대한 방위만 허용한다는 것이다.
<월드컵 이야기>
'월드컵 72년' 포스터로 본다
문화일보(2001/08/30)
초창기 월드컵 포스터에는 축구공과 공을 차는 선수의 모습이 많이 등장했고 다소 조잡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차츰 개최국의 이미지를 살리는 쪽으로 변화해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98년 프랑스대회 때까지 모두 16회가 열린 월드컵 대회에는 14회 이탈리아와 16회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축구공이나 축구선수가 배경에 들어있다.
8회(66년) 잉글랜드 월드컵까지는 배구공과 같이 생긴 축구공이 포스터에 나타나 오늘날과 다른 축구공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9회(70년) 멕시코대회부터는 요즘 사용하는 축구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9회 멕시코대회는 가장 단순하게 축구공만을 형상화해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를 선보였다.
13회(86년) 멕시코와 14회(90년) 이탈리아대회는 자국의 전통문화를 포스터에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13회 멕시코대회는 아즈텍 문명의 후예답게 아즈텍 유적지를 배경사진으로 그림자가 축구공을 차는 실사와 그래픽의 합성 포스터를 내놓았다. 14회 이탈리아는 지난 대회 포스터의 영향을 받아 콜로세움과 그라운드를 합쳐 놓은 포스터를 선보였다. 또 콜로세움은 흑백으로, 그라운드는 컬러로 만들어 흑백의 조화를 이뤘다. 14회 대회 포스터는 16회 프랑스대회 포스터에서 그라운드가 등장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가장 추상적인 포스터는 12회(82년) 스페인대회로 추상화의 거장 피카소의 고국이란 사실을 알려주듯 난해하면서도 축구를 가장 잘 알려준 작품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제17회 한일월드컵 대회 개막 D-300일을 하루 앞둔 지나 8월 3일,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이번 포스터의 두드러진 특징은 동양적 정서가 물씬 풍긴다는 점이다. 한지색 바탕에 동양적 예술미의 상징인 붓으로 경기장을 형상화하고, 경기장의 가운데에 남색의 월드컵 로고를 새겼으며, 색상은 흑,백,적,청,황 등 5개(동,서,남,북,중앙)의 방위를 가리키는 한국전통의 오방색 위주로 사용되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2개국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특수성을 감안해 한국과 일본의 양국 조직위가 의견조율을 거쳐 제작한 이 포스터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적 이미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두 나라에서 널리 사용하고 동양만이 공유하는 수묵화 기법으로 축구 그라운드를 표현하였으며, 여기에 서양에는 없는 대표적으로 차별화 된 동양적 문화의 '붓그림'을 이용하였다.
<이런 이야기>
서대문구가 지나온 길
2000년 서대문구 구정백서
서대문 지역은 멀리 석기시대로부터 씨족끼리 취락을 이루며 농경과 수렵, 어로활동 등을 통하여 생활기반을 다져온 곳으로, 당시 유물로 신촌에서 흑요석과 옥수석기 등이 발견되었다.
삼국시대에 들어와 기원전 18년에 백제의 땅이었으나, 서기 475년 장수왕이 한강유역을 점령함에 따라 고구려 영토로 편입되었다가 서기 553년에 다시 신라의 영토가 되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한양군으로, 고려시대에는 12목의 하나인 양주로 개칭되었으며, 문종 21년(서기 1087년)에는 3소경제도를 채택하여 양주를 남경으로 승격시켰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이태조는 한양을 한성부로 개칭하고 5부 52방의 행정구역으로 분류하였으며, 서대문구는 서부에 속하여 반송방, 반석방, 상평방, 연희방, 영은방의 일부지역으로 중국과 교류할 때 진입로 노릇을 하였다.
1910년 치욕적인 한일합방이 되면서 지금의 서대문구는 한성부와 경기도 고양군에 각각 분리 편입되었다. 1943년 6월 10일 區制가 실시되면서 서대문구역소가 경성부내에 설치되었으며, 1945년 10월 6일 서대문구역소를 서대문구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46년 8월 15일 경성부를 서울시로 개칭하고, 그해 9월 18일 서울시가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되었고, 같은 해 9월 28일 서울시가 특별시로 승격되었다.
1946년 10월 일본식 동 이름 변경에 따라 町을 洞으로, 丁
目을 街로 通을 路로 고쳤으며, 1949년 8월 13일 서울특별시 구역확장에 따라 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전부를 서대문구로 편입하여 은평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62년 대신동을 신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1998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현저동이 천연동으로 통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로써 서대문구는 면적 17.6㎢에 21개 동을 관할하고 있다.
열 아홉 번째 <한글마당>을 마치고 나서
여름 방학을 끝내고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본 게 어제 같더니 벌써 쌀쌀한 가을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듯 학생들의 마음도 풍성해졌으면 합니다.
마음을 담은 글들을 보면 늘 기쁩니다. 겉으로 보이는 학생들의 모습이 다는 아니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늘 솔직한 글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權
韓國漢城華僑中學 <한글마당>通卷19號
發 行 . 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總編輯 . 權相基
編 輯 . 한글문예반
그 림 . 劉靑雲
發行日 . 中華民國 90年 10月
住 所 .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 89-1
印 刷 . 正元文化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