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마당

15호 2000년 10월



우리들의 이야기

시, 일기

중3이 되어

번역 작품

특집

한국 대학 진학에 대한 인터뷰

새로 나온 코너

할 얘기가 있어요

선생님들의 글 - 영화평, 역사의 뒤안길 등...

韓國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차 례



<여는 시> 생각 中3-1 劉祥媛 1

<88-2學期 韓語作文比賽受賞作>

푸른 오월 高3-1 賀昭允 2

빗소리 高3-2 李惠正 3

TV광고가 우리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高3-4 王暦娟 4

푸른 오월 高2-4 王莉娜 5

유행 高2-1 吳京燕 7

친구와 왕따 高1-3 謝愼珍 8

비오는 날 高1-3 鄒智姸 9

친구와 왕따 中3-1 李梅蘭 10

봄의 소리 中2-1 謝佳儒 11

비오는 날 中2-3 賀常煢 12

애완동물 中2-3 王小英 13

<쉬어 가는 페이지> 하늘 키 재기 15

중3이 되어 中3-2 盛賢實 李常偉 陳勝賢 秏嘉鴻 16

졸업여행을 앞두고 中3-2 馬惠英 20

<시>

허수아비 中2-2 楊義甋 21

고통, 그리고 기쁨 中2-3 李慧芝 22

가을 선물 中2-3 賀常煢 23

혼자만의 사랑 中2-3 周培芸 24

사랑이란 아름다운 것이다 中2-1 王可慧 24

사람의 변덕 中2-1 王時明 25

빗방울 中3-1 李梅蘭 26

나무는 바보 中3-3 李姸虹 27














주식 中2-1 吳明豪 27

<쉬어 가는 페이지> 눈물은 왜 짠가 28

<일기문> 무제 高3-3 王紀敏 周美娜 29

방학 중에 있었던 일 高1-1 張慶惠 高1-3 魏洪仁 31

추석 中3-1 陳玉琳 32

추석에 있었던 일 高1-1 劉定和 中1-2 孫賢德 33

추석날의 깨달음 中3-1 王祖夫 35

가을 中1-2 申發迎 36

비 中3-1 湯志隆 37

<중국어 詩> 무정 中2-3 萬愛娜 / 번역 中3-3 郭明季 38

<우스개 소리>

공부 못 하는 학생들의 특징 - 인터넷 자료 40

독수리 5형제의 비밀 - 인터넷 자료 40

장미 中2-3 王小英 41

내가 사랑하는 것 中2-1 謝佳儒 41

친구의 우정 中2-3 楊柄珠 42

나의 친한 친구 中2-1 丁彦云 43

학교 생활 中1-3 孫傳梅 44

십 원의 가치 中3-1 王顯正 45

한국의 언어 中2-2 徐蕙蘭 46

친구 中2-2 焉泓卿 47

쌍둥이 中2-3 徐美志 47

아빠의 하루 中1-2 曹紫薇 48

화해 中1-2 李傳禧 49

<할 얘기가 있어요>

우정 高3-2 陳實嬉 50

그리운 친구 中2-3 張麗君 52














<교사 투고>

언덕 위의 느티나무 金英姬 53

새사람 생각 金英姬 55

삼삼 동아리 캐릭터 高3-3 왕기민 왕청민 56

<글로 하는 인터뷰> 한국 대학 진학에 대하여 60

<영화평> JSA 趙智亨 65

<역사의 뒤안길> 베르사유궁전에는 화장실이 없다는데 林宣希 68

<정보가 있는 페이지>

이것이 논술의 포인트 70

서울 드럼 페스티벌 73

<올림픽 이야기> 李敬子 75

<과학 상식> 초고성능 컴퓨터는 작은 블랙홀? - 문화일보 77

<역사 상식> 와신상담 주인공 구천왕 묘 찾았다 - 문화일보 78

<이런 이야기> 강원 추천역 한 달 승객 1명뿐 - 문화일보 78

편집을 마치고 80












<여는 시>

생각

中 3-3 劉 祥 媛

난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음을...

그리고 이 시간 모두 추억으로 남을 것을...

난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살아온 짧은 삶을...

모든 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버린 내 삶을...

난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삶이 얼마나 긴지를...

그리고 내 머리 속에 새롭게 남을 추억들이

얼마나 긴지를...

난 생각을 하고 있다.

모든 게 추억으로 돌아갈 삶에 왜 남아야 하는지를...

그리고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88-2學期 韓語作文比賽受賞作>

푸른 오월

高 3-1 賀 昭 允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오월은 참으로 아름다운 달입니다. 공원의 나무와 집 앞의 꽃들말고도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이 일제히 환한 빛깔을 띠며 오월을 장식해 갑니다. 오월은 사람들의 가벼운 발걸음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은 지난 겨울의 얼음 같은 추위는 까맣게 잊은 듯 밝기만 합니다.

저에게 이토록이나 오월이 소중한 이유는 오월의 둘째 날이 저의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에는 새해가 밝으면 생일이 없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달력을 펼쳐 확인하곤 했습니다. 18살이 된 지금 역시 아빠가 새 달력을 가져오시면 어김없이 제 생일을 찾곤 합니다.

오월이 가정의 달이라는 말은 참으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놀이공원 혹은 여러 식당에선 엄마와 아빠의 손을 꼭 쥐고있는 어린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이맘때쯤이 되면 놀러 다니길 꺼려하는 저희 아빠라 할지라도 주말엔 가족과 나들이를 계획하여 차를 몰고 야외로 나가곤 했습니다. 지금은 저와 동생도 주말마다 놀러가자고 칭얼대던 어린애에서 훨씬 자라 주말이면 가족보다 친구와 지내거나, 집에서 뒹굴길 더 좋아하는... 아빠를 서운하게 만드는 자식이 돼버렸습니다.

항상 저에겐 너그러운 오월이었지만 올해의 오월은 엄마, 아빠의 헤어짐에 따라 저에겐 잔인한 오월이 돼버렸습니다. 아빠는 매일 볼 수 있지만 엄마는 주말이나 되야 만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저는 한참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무리 이혼율이 급증하여 저와 같은 경우는 흔하겠지만 막상 겪은 저는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산만했던 마음과 정신을 가다듬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여 저 자신에게 충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오월의 설렘도 다시 느껴 볼 것입니다.

많은 일들을 겪고 난 후의 오월인 만큼 내년의 오월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아름다울 것을 믿습니다.

<수상작>

빗소리

高 3-2 李 惠 正

나는 예전부터 "비"라는 단어 자체와 "비"라는 존재를 좋아했다. 내가 느끼는 빗소리는...... 무언가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거리를 헤매는 누군가처럼 정착할 곳 없이 떠도는 느낌.... 비라는 존재는 외롭지만 많이 차가와 보인다...... 하지만 외로움이 더-해 보인다. 그 속에 나 역시도 이따금씩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낀다.

기대어 쉴 곳이 없을 때.... 우연히 비라도 내리면 빗소리는 내 울음소리마저도 삼키어 버린다. 그리고 나는 내 존재를 빗속에 숨겨버린다. 그래서 나는 빗소리를 좋아한다..... 내 처절한 모습과 울부짖음까지도 비라는 존재가 감싸주기에.......말이 없이도 나를 내려다보는 평안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외롭고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름에 대한 느낌은 또한 다르다. 여름에 쏵-하고 내리는 빗소리를 들을 때면 답답했던 가슴마저도 시원해진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사막에서 마치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과도 흡사할 것이다. 여름에 시원한 소리를 내며 내리는 비는 뜨겁게 달구어진 아스팔트 위를 한 번의 소낙비로 금새 식어버리게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따분하고 지루함이 가득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지침 속에 비라는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여유 있게 생활하는 법을 조금은 서툴지만 다시 배우게 된다.

사실, 지금도 창 밖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부터 시원한 비와 바람은 다정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

비와 빗소리........ 그것은 어쩜, 답답한 세상에서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자연"이라는"신"이 내려주는 선물이 아닐까? 어두운 세상을 가끔씩 씻어주고... 그 속에 사람들에게도 답답함을 씻어줄 수 있는 작은 기회....

빗소리를 아름답게 또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여유 있는 삶과 생활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나는 이제 또 숨은 그림처럼 빗속에 내 몸을 감추며 길을 걸으려 한다. 조금은 멋적은 비와 내 모습과 함께......

<수상작>

"TV광고"가 우리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高 3-4 王 暦 娟

한국의 청소년들은 "시험"이란 굴레 아래 자신들의 취미생활이나 욕구들을 많이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 TV "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거나 느끼게 된다. 따라서 "TV"나 그 안에 들은 광고들은 청소년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우린 다시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집에서나 그 외에 곳에서 하루에 한 번은 TV를 보게된다. 일단 TV를 보게 되면 우린 가장 먼저 "광고"란 것을 접할 수 있다. 광고는 셀 수 없이 많을 뿐만이 아니라 수시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접촉하게 되는 것이다. 광고에는 종류가 무한대이다. 그만큼 갖가지 다른 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려한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의적으로 선정적이거나 폭력의 내용을 실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게 되면 자아가 덜 완성된 상태의 청소년이 영향을 받아 그 광고 내용을 모방하거나 실행해버리기에 종종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이런 나쁜 점만 있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여러 가지 광고 중에서"합창단"을 배경으로 나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어린아이들이 합창을 하던 중 한 아이가 틀리자 다들 머뭇거리고 울고 그랬던 장면에서, 사랑으로 믿음으로 다시 합창을 하자 아주 근사한 노래가











나오는 동시에 무대 밖에선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져 나오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을 보면 자연스레 마음마저 뿌듯해지는,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러한 광고는 점점 삭막해져 가는 이 사회 속에 우리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아직도 따스한 것이라고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광고의 종류는 많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청소년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광고의 진정한 의미를 잊어선 안될 것이며, 또한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받을 심리적인 영향을 늘 상기시켜 두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이 내 자식들이 보고 흉내낸다 생각하고 광고를 만든다면 아마 TV화면 속 광고는 푸근한 얘기들로 가득 찰 것이다.


<수상작>

푸른 오월

高 2-4 王 莉 娜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의 계절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 년 열두 달 각각의 기후를 맛볼 수 있다. 난 사계절 모두 좋아 하지만, 그 중에서 꼭 하나만 선택하라면 봄을 택할 것이다. 봄 중에서도 오월엔 온 산이 푸르고, 꽃이 만발하며, 특히 향기로운 아카시아 꽃 냄새가 마을에 퍼져 온 마을주민들의 표정이 한층 가벼워진 걸 느낄 수 있다.

푸른 오월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이 가득하다. 그래서 난 봄이 되면 혼자만의 상상에 빠진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오월의 포근한 햇빛 아래 언덕 위의 잔디밭에 누워서 하늘을 쳐다보니 파아란 하늘 위에 하얀 토끼구름이 날 보고 웃는다.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은 풀에선 향긋한 풀 냄새가 난다. 장난기 많은 바람도 오늘은 아카시아꽃 향기에 취해 얌전하다 이런 사랑스런 봄 안에 있는 나의 마음도 너무 평온해지는걸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편안히 낮잠을 취한

뒤 나는 좀더 푸른 오월을 느끼기 위해 언덕 뒤의 숲속으로 들어갔다. 울창한 숲속엔 키 큰 나무들이 빽빽이 있어 나뭇잎으로 햇빛을 가렸다. 하지만 어쩌다 바람이 불면 햇빛이 별처럼 반짝거렸다.

숲속으로 좀더 들어가니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좀더 들어가 보니 너무 맑고 깨끗한 샘물이 흐르고 있었다. 숲속을 돌아다닌지라 약간의 땀을 흘려서 세수를 하려고 샘물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그 속엔 조그만 올챙이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너무나도 신기했다. 난 올챙이를 잡으려고 한쪽 신발을 벗어서 샘물로 좀더 가까이 다가갔다. 순간"퍽"하는 소리와 함께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내가 그만 수업시간에 잠이 들고 만 것이다.

봄에는 모든 것이 다 새롭고, 신선하고, 푸르다. 하지만 지구가 점점 오염되기 때문에 나무들, 곤충 그리고 동물들도 점점 멸종위기에 처해간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에게도 자연이 이만큼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어야 한다.














<수상작>

유행

高 2-1 吳 京 燕

새 천년이 시작됐다! 우린 20세기에 남아있던 '문명'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새 천년을 맞이한다. 세기가 변해도 세월이 흘러도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유행!

'유행'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일상생활에 보편화된 한 '문화'인 것이고, 또한 없어서는 안 될 '문화유산'이다.

'유해'하면 떠오르는 세대! 속칭 'N세대'라고 하는 10대들! 그들에게 있어서 '유행'은 그들의 사상과 사고 방식을 그대로 표출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허나, 유행은 또 다른 문제를 낳기도 한다. 이른바 '세대차이!'

예를 들어, 예전에 힙합패션이 굉장히 붐을 이루고 있을 때, 어른들은 우리의 패션을 굉장히 싫어하셨다. 어른들은 우리가 바지를 질질 끌고 다니며 바닥청소를 한다고 야단치셨고, 또 손찌검도 서슴지 않으셨다. 하지만 옛날 70년대 장발과 미니스커트가 유행했을 때 어떤가? 경찰이 단속하고, 잡혀가고...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의 '유행'을 고집했다. 그 당시의 젊은이들이 지금의 '쉰세대'라 불리는 세대가 되었고, 급기야는 우리의 '유행'을 단속하기에 이르렀다. 그 당시 어른들에게 장발과 미니스커트가 유행이었듯이, 우리의 '힙합패션'도 한 '유행'인데 왜 그렇게 나무라실까? 이게 바로 '세대차이'인가 보다. 하지만 우린 계속 그 패션을 '유행화'시켰고, 결국에는 하나의 패션장르로 굳혔다.

또한, '유행'은 우리의 '개성'을 파괴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한 번은 모 드라마에서 어느 연예인이 입은 옷이며, 바지가 빅히트를 쳤다. 그래서 그에 관련된 상품이 날개돋힌 듯 팔렸고, 또 어느 연예인이 하고 나온 악세사리며, 화장법, 심지어 말투까지 '유행'을 타고 있다. 물론 이것들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린 너무 남을 따라하는 게 아닐까? 아무리 연예인이 했다해서 무조건 예쁘고, 그것들을 한다고 해서 다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우린 스스로

자신의 개성을 죽이고 잇는 것이 아닐까? '첨단 유행'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좀 더 하나뿐인 자신의 개성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행', 그것은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한 우리 생활 속에서 숨쉬고 있을 것이며, 우리의 문화이다. 우리는 좀 더 우리의 시야를 넓혀 세상을 바라보며, '개성'과 '유행'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수상작>

친구와 왕따

高 1-3 謝 愼 珍

친구란 것은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고, 고민을 나누는 또 다른 형태의 형제라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는, 친구라는 단어에는, 왠지 모를 따스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요즘 친구들 사의에 왕따가 생겨나고 있다. 서로 마음이 맞지 않고, 그 애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도와주는 거라 말하지만, 나는 그런 것은 모순이라 생각한다. 친구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친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것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은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그 친구의 생각도 존중해가면서, 친구가 되는 것이다. 친구에게 단점이 있으면, 친구로서 지적해주면 될 것을 왜 꼭 왕따를 시켜야할까? 그것은 단지 심심풀이로 사람을 괴롭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몇몇 친구들이 한 명을 왕따시킨다고 해서, 자신도 왕따당할까봐 같이 왕따시키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어째서 타인의 눈치를 봐가며 자신의 이익을 따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지겨운 어른들의 사회를 벌써부터 맛보고 싶은가?(물론 어른들이 다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왕따를 시키기 전에,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를 해보는 게 좋

을 것 같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단점을 고쳐나가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단점을 고쳐나가는 것이 진정한 왕따퇴치다!!


<수상작>

비 오는 날

高 1-3 鄒 智 姸

나는 비를 싫어했다. 오늘도 비가 내렸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비가 좋아졌다. 이유는 어느 하루, 정말 아침부터 기분이 상하고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내 마음속 깊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묻혀 있었다. 그 날 집에서 문득 창문을 열었다. 그 날 오후에 내린 비-소나기. 그 소나기는 어느새 내 마음속에 우울했던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난 그 소나기 소리에 푹 빠져 잠이 들었다.

내가 비를 좋아하는 이유가 또 있다. 작년 겨울방학 때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집에 못 가고 있었다. 그때 학원 앞에서 어느 내 또래의 여자애가 다가와 나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그 비 덕분에 친구를 사귀었다.

어떤 날엔 비가 오면 나가서 비를 맞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요즘은 산성비라 맞으면 해가 된다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난 그 비와 친구가 되고 싶다. 오늘 교복을 입고 집 밖으로 나오며 우산을 펴고 걸어가면서 마음속 깊이 이렇게 말했다. "비야, 더 많이 내려라" 그러자 학교에 도착하니 정말로 많은 비가 내렸다. 나는 비에게 속삭이고 싶다.

" 친구야, 사랑해! "


<수상작>

친구와 왕따

中 3-1 李 梅 蘭

친구와 왕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주의 사회로 변하면서 "왕따"란 단어가 생겨났다. "왕따"란 단어는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한다. 한국에선 "왕따", 일본에선 "이지메". 우리 자신도 모르게 "왕따"란 단어는 우리 곁에 깊숙이 뿌리내렸다. 학교, 직장, 사회 어느 곳에도 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짓밟고 그 위에 서서 가혹한 형벌을 가하는 것 이것이 왕따다. 왕따는 시키는 사람은 재미있겠지만 당하는 사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내 주위에 이런 사례 하나가 있다.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저 알고 있던 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내가 처음 봤을 때부터 속칭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아이들이 그 아이를 왕따 시키는 이유는 그 아이가 조금 더럽고 행동하는 게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 아이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그 아이를 본 아이들은 "재수 없어" 등 한 마디씩 욕을 한다. 그 아이는 중학교에 올라와서 더 심한 왕따를 당했는데, 아이들은 그 아이를 욕하고 지나가면서 심심풀이로 한 대씩 치고 간다. 그러나 그 아이는 반항조차 않는다. 가끔씩 눈물을 보이면서... 자기보











다 강한 자 앞에서의 움츠러듬인가? 이같이 왕따를 당하는데도 그 아이는 전보다 더 심하게,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면 갑자기 달려와 놀래 준다거나 이상한 행동을 한다. 나도 여러 번 당해봤는데, 그럴 때면 그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 것도 같다.

왕따를 하는 이유는 그저 보통 우리들과 달라서인가? 그러나 그 아이는 머리가 모자라거나 몸 어디 한 곳이 이상하지도 않은데...

"왕따"는 나쁜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한두 번쯤 그 아이를 욕하고 때려봤다. 결국엔 나도 가해자 중의 한사람이다.

"왕따"는 지금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 함부로 남을 깔보고 얕보고 무시하지 않았음 한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자신이 왕따를 당할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왕따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될 거다.

"왕따"의 무서움을 알게 된다면 그런 나쁜 짓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사회에서 "왕따"란 단어를 뿌리뽑고 단절시켜야 한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수상작>

봄의 소리

中 2-1 謝 佳 儒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귓가에 살며시 다가와 속삭여 주면, 전 이때서야 봄이 온 것을 느낍니다.

봄이 오는 소리는 알람시계 같습니다. 봄은 모든 생물들을 동면에서 깨워주고, 우리가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게 합니다. 그러면 봄이 오는 소리는 어떨까요? 파릇파릇 하면서도 산뜻한 거 아닐까요? 풀잎에 맺힌 이슬 위에 달팽이가 살고 있고,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가 한층 더 봄이 옮을 알려줍니다.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알레르기

때문에 재채기와 콧물로 봄을 지내곤 합니다. 이런 생활이 귀찮지만 나는 그래도 향긋하고 화려한 봄을 버리지 않습니다.

봄의 소리가 지나가고 봄이 오면 뚱뚱한 사람은 춘곤증을 느끼게 되고, 날씬한 사람은 식욕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입에선 봄, 봄, 봄, 봄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서 놀러가자는 말이 끊이지 않습니다. 봄은 살며시 다가왔다가 사라질 땐 사람들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래서 더 이 봄을 사랑하나 봅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느껴질 때, 푸른 풀밭에 누워있으면, 봄의 소리가 진정으로 들릴 것입니다. 이 짧은 봄, 봄의 아름다운 소리, 봄의 향기가 내가 더욱 봄을 사랑하게 된 이유입니다. 난 이런 봄을 사랑합니다.


<수상작>

비 오는 날

中 2-3 賀 常 煢

비 오는 날 하나 둘씩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며 노래합니다. 온 세상은 알록달록 갖가지 색깔의 우산들로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우산 속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이 재밌게 속삭이는 소리들이 비 오는 날을 더욱 활기차게 만듭니다.

저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비 오는 날에 얽힌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 늦은 시간에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 날 전 우산이 없어서 비를 맞으며 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이런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우산을 안 가지고 왔나보구나? 방향이 같으면 집까지 씌워다 줄 게"하며 집이 어디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아주머니와 함께 가다가 아주머니께"아주머니는 어디에 사세요?"라고 여쭈었더니 아주머니의 대답은

저를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바로 아주머니께선 저와 정반대 방향에 살고 계셨던 것입니다. 저는 저를 위해서 일부로 먼 곳까지 같이 와주신 아주머니가 너무 고마워서 그 말을 듣자마자 집에 거의 다 왔다는 거짓말과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만 하고 얼른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그 날 밤 저는"아직도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시는구나. 모든 사람들이 이처럼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면 참 좋을 텐데..."하고 여러 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아주머니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부끄러워서 다음에 또 그 아주머니를 만나면 고맙다는 인사를 꼭 다시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비 오는 날, 주룩 주룩 내리는 비를 보면 기분까지도 상쾌해지는 날, 온 세상이 깨끗해지는 날, 사람들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 있는 날, 저는 이 날이 정말 좋습니다.


<수상작>

애완동물

中 2-3 王 小 英

우리 집에는 애완동물이 많다. 고양이 여섯 마리, 개 다섯 마리, 올챙이 다섯 마리, 거북이 두 마리.......가 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토끼이다.

토끼는 나의 띠이다. 토끼를 사온 날은 5학년, 중간 고사가 끝난 날 밤에 사온 것이다. 토끼는 처음에는 회색 토끼, 너무도 커서 흰토끼로 바꾸고, 그것마저 커져서 마지막으로 미니 토끼를 샀다. 할머니께서는 토끼가 너무 귀여워 보이셔서 안아 보셨다. 그러자 사람 손에 안겨보지 못한 토끼는 그만 할머니 손에 오줌을 싸고 말았다. 어머니께서 얼른 물수건을 가져오시며 할머니 손을 닦아 드렸다. 우

리는 토끼에게 "오줌싸개"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렇지만, 토끼도 감정이 있는 동물이 아닌가? 나는 토끼의 이름을 바꾸어 "럭키"라고 했다. 그 후 나는 매일 아침을 먹고, 곧장 나가서 럭키에게 양배추 주랴, 당근 주랴, 건조 음식 주랴, 모두 내가 떠맡아했고, 녹초로 변해 오는 게 일쑤였다. 그래도 나는 토끼, 아니 럭키에게 모든 걸 해주었다. 우리들의 럭키, 갈수록 포동포동 살이 쪘다. 지금은 별로 안 변했지만 살만은 찐 것이 분명했다. 할아버지는 농담으로 "토끼탕 먹을래?"하시고, 할머니께서는 "우리 토끼 산에 놔줄까?"하시곤 했다. 동생들은 토끼 안으려고 날리고, 엄마는 토끼 집 청소하시고, 갖가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할아버지는 사냥개 돌보시고, 할머니께서는 시장에 가셔서 야채를 사오시고, 나는 초등학교 때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와서 토끼에게 먹이 주랴 숙제하랴, 너무 고단했다. 사촌 동생들은 금붕어를 가지고 놀고, 막내 여동생은 토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곤 했다. 그 덕분에 럭키는 서서히 살이 찌고, 등산으로도 따라 가고, 토끼는 이제 완전히 돼지가 되었다.

나는 럭키가 건강한 모습으로 그을린 것이 기쁘다. 열심히 키우면 지금 보다 더 건강할 것이다. 나는 럭키의 주인이 된 것을 너무도 감사했다. 전에 다 키우지 못한 토끼들을 대신해서 늙어 키우지 못할 때까지 건강하게만 잘 살아줬음 좋겠다.










<쉬어 가는 페이지>

하늘 키 재기

김 형 관(1978-1997)

아가야, 하늘이 왜 파아란지 아니?

저 사나운 이웃집 아저씨 마음도

거짓말만 하는 너의 친구 마음도

모두 다

파랗게 씻어 주려고 그런 거야

너도 커서 저 파아란 하늘이 되어 보지 않을래

시집 <하늘 키 재기>에서 / 도서출판 동녘 / 1997년












중3이 되어

中 3-2 盛 賢 實

중1 올라온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중3이라니... 이번엔 중1, 중2와 같은 마음으로 중3을 맞이할 순 없었다. 중3은 중등부의 대장과 같고, 무엇보다 중3에 올라오면 피할 수 없는 '졸업 시험'이 날 기다리고 있으니...

중3이 되고 나서 선생님들께서 우리한테 하시는 태도가 바뀌셨다. 중1, 중2 땐 우릴 귀엽게만 봐주시던 선생님들께서 이젠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려고 하신다. 우리도 중1, 중2 때완 다르게 공부를 하고, 무엇 하나라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중3이 되고 영어 문법이라는 과목이 늘었다. 영어 문법책은 다른 책 두 권을 합친 것처럼 두껍다. 이 책을 다 배울 때쯤이면 난 고1을 준비하고 있겠지라는 생각도 든다.

중3이 되고 물론 모든 것이 그리 어둡고 무겁지만은 않다. 왜냐면 우리에겐 '졸업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10월 중순이면 우린 꿈에도 그리던 졸업 여행을 간다. 이건 보통 여행과는 다르다. 우선 졸업 시험 준비로 지쳐있는 우리를 가볍게 해 주고, 친구들과 몇 날 며칠을 같이 지낼 수 있다. 평상시엔 친구집에서 자는 게 하늘에 별따기였지만, 이번엔 맘놓고 친구들과 같이 지낼 수 있으니... 이번 졸업 여행 장소는 우리 식구랑 가 본 곳이다. 하지만 이번엔 그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일 것 같다. 물론 엄마 아빠가 보고 싶겠지만, 특히 우리 강아지 예삐랑 만화를 못 본다는 게 앞이 캄캄하다. 하지만 가서 이 생각들 못하게 신나게 놀 것이다. 그리고 꼭 좋은 추억을 만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3을 후회 없이 보내고 싶고, 좋은 성적으로 고1로 올라가고 싶다.



중3이 되어

中 3-2 李 常 偉

이제 시간이 많이 흘러 저도 남들처럼 중3이 되었습니다. 중2 때만 해도 중3형들이 어려웠는데, 제가 드디어 중3이 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후배들에게도 잘 해야 하겠죠.

중3이 되니 저도 이제 다 컸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2 때만 해도 선생님들에게 많은 주의를 들었는데, 중3이 되니 이전보다 야단보다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기쁜 것은 키도 많이 크고 살도 많이 찐 것입니다. 이제 중학교에서 제일 큰형이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여 꼭 고등학교에 좋은 성적으로 입학하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중3이 되어

中 3-2 陳 勝 賢

이제 나도 중3이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중학교 올라온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중3이라니... 중3이 되어 좋은 점도 있지만 어딘가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왜냐면, 이제 나도 중학교에선 최고 높은 학년이 되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후배들한테나 동생들한테 좋은 모습만을 보여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졸업반이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중3이 되었다고 그리 많이 바뀐 것은 없다. 그냥 옛날하고 똑같은 거 같다. 좀 바뀐 것이 있다면 이번 학기에 반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할 일도 많고, 힘든 점도 많다. 그래서 더욱 어깨가 무겁다.

담임 선생님은 바뀌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이 바뀌셨고, 새

로운 과목을 배우게 됐다. 이런 것들이 나를 더욱 중3이라고 느끼게 한다.

중3이 되기 전엔 나도 중3만 되면 뭐든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생각은 많이 했으나 아직 실천을 못한 것 같아 슬프다. 아직도 시간은 많다고 생각되고, 그래서 할 일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어야겠다...

중3이 되어 새로운 꿈과 희망도 많아졌다. 중3이라 하기보단 새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며,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누구에게나 실망을 주기보단 감탄한단 표현을 하게끔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고, 이맘 변함이 없길 바란다. 아직 늦었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노력한 만큼 대가는 있을 것이다. 난 날 믿는다!


















중3이 되어

中 3-2 秏 嘉 鴻

전 중3이 되어도 별로 변한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한 학기가 더 빨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중3이 되어보니 중1 때가 생각납니다. 중1 때는 아무 것도 몰라 교복 입고 펄쩍펄쩍 뛰어다녔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너무 재미있고, 공부하기도 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납니다.

동네 분들이나 먼 친척분들이 저를 보면 참 세월이 빠르단 말을 자주 합니다. 제 생각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벌써 중3이라니... 곧 있으면 고등학생이 되고...

중3이 되어 교실에 처음 들어오는 날, 예전과 별다른 게 없었습니다. 아마 반을 안 바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앉는 자리도 몇 명만 바꾸고 거의 중2 째 앉았던 자리에 앉은 것 같습니다.

중3이 되어 좋은 점도 많은 것 같고, 그 반대로 나쁜 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좋은 점은 언니 오빠들이 된 거고... 나쁜 점은 공부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중2 때보다 공부가 더 어려워져 공부하기가 싫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열심히 안 하면 고등학생이 못 되기 때문에 하기 싫은 공부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할 겁니다.










졸업 여행을 앞두고

中 3-2 馬 惠 英

졸업 여행을 앞두고 전 참 설렙니다. 마음 한 구석이 벅차 오를 정도로 무척 기대가 되는 여행입니다.

그리고 저와 몇몇 친구들은 벌써부터 짐은 뭐를 가져가야 할 지 다 생각해 놓았습니다. 이번 졸업 여행은 제가 기대한 만큼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카메라를 가져가서 아주 많은 사진을 찍어서 추억으로 오랫동안 간직할 예정입니다.

저는 졸업 여행간 날 저녁에 친구들에게 귀신이야기를 말해 줄 거예요. 그리고 제 친구들은 출출하지 않게 먹는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 역시 과자 따위를 사가기로 했고요.

근데 저번 중3 졸업 여행을 갔다 온 친구 오빠가요 제 친구한테 말했는데 아주 많은 기대는 하지말고 가래요. 가면 실망할 거라고요. 하지만 저희 괜찮아요. 부족한 게 있으면 부족한 대로 놀면 되니까요.

근데 아마 다른 친구들은 여행가면 힘들 거예요. 근데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보단 익숙하겠죠. 저는 지금 졸업 여행을 가는 날이 빨리 빨리 되면 좋겠어요!









<시>

허수아비

中 2-2 楊 義 甋

황금색 작은 논바닥에

작은 허수아비 하나

참새 쫓는 척만 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허수아비

짚으로 만든

어설픈 몸짓

옷도 입고

모자도 쓰고

허수아비 있으면

참새 쫓는 걱정 없지

허수아비 있으면

올해 농사 끄떡없지

오늘도

어설픈 허수아비

참새 쫓는 척만 하고

하루를 지새워가네.


고통, 그리고 기쁨

中 2-3 李 慧 芝

기쁨,

그 뒤에는

항상 고통이 있고,

고통이 있으면

기쁨도 있기 마련.

고통은 우리를

더욱 강하고

용기 있게 만들어 주므로,

고통에서 얻은 기쁨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값어치가 큰 법.

세상에 고통이 없다면

사람들은 모두

그 뒤에 얻는 기쁨을

맛볼 수 없고,

또 그러한 삶은

아무런 의미조차도 없다.


가을 선물

中 2-3 賀 常 煢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들판에 곱게 핀 코스모스는

가을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갈대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넓다란 논 사이로 펼쳐진

좁은 길에는

수확의 만족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농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우리에게 준

이 소중한 선물들...

우리 모두 소중히 간직해 두었다가

백 년, 아니 천 년이 지나도

변치 않도록 보존하는 일

이것만이 우리가

가을이 준 많은 선물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요?

혼자만의 사랑

中 2-3 周 培 芸

너무 아픕니다.

너무 바보 같습니다.

너무 간절히 바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아픈 것 같습니다.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고

이룰 수 없는 것이기에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깊은 상처를 줍니다.



사랑이란 아름다운 것이다

中 2-1 王 可 慧

사랑이란 아주 아름다운 것이다.

사랑을 하면 이별도 있겠지?

이별이란 마음이 아픈 것이다.

사랑이 있으면 추억도 있다.

추억이란 아주 아름다운 것이다.

사람의 변덕

中 2-1 王 時 明

무더운 날

모든 사람들은 부채를 하나씩 들고

부채질을 하는 그 무더운 날

사람들은 모두

"여름아 가다오" 하고 외친다!

가을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얼마 후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기 며칠 전부터

날씨는 싸늘해지고

거기다 비까지 오는 그 싸늘한 날씨

사람들은 다시

그 변덕스러운 목소리로 외친다.

"여름아 와다오!"



빗방울

中 3-1 李 梅 蘭

톡! 톡!

작은 물방울들이

창문을 두드린다.

앙증맞게 내 방 창문을 두드린다.

열어주세요, 열어주세요...

살며시 창문을 열어 바라본다.

쿠쿡...킥킥...

빗방울들의 작은 속삭임이, 웃음들이

나의 귓가를 간지럽힌다.

투둑! 투둑!

제법 굵은 빗방울들이

창문을 두드린다.

약간은 무서울 정도의 기세로.

그러나, 나는 또 한 번 문을 열어준다.

거세지만 속삭이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무는 바보

中 3-3 李 姸 虹

나무는 바보다.

추울 때 옷을 벗고

더울 때 옷을 입고...

나무는 바보다.

잠잘 때 서서 자고...

나무는 바보다.

힘들지도 않나 보다.



주식

中 2-1 吳 明 豪

아빠는 주식을 좋아한다.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그런데 매일 주식시장에 간다.

엄마는 가지 말라고 했는데, 아빠는 꿈을 꾼다.(말하자면)

아빠 : 돈, 외제차, 큰 TV

누나 : 좋은 피아노, 좋은 바이올린

엄마 : 여행, 금반지

나 : 큰 개집, 그리고 돈

우리 집은 주식으로 꿈을 꾼다.

아빠가 신문 읽을 때

'주식 하는 대기업 사장이 떼로 돈을 벌었다'는 기사뿐

아빠는 대기업 사장을 부러워한다.

아빠, 엄마, 누나, 나는 돈을 좋아한다.

< 쉬어 가는 페이지 >

눈물은 왜 짠가

함 민 복 지음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평생 중이염을 앓아 고기만 드시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나를 위해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 마음을 읽자 어머니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습니다. "더울 때일수록 고기를 먹어야 더위를 안 먹는다.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깃국물이라도 되게 먹어둬라" 설렁탕에 다대기를 풀어 한 댓 숟가락 국물을 떠먹었을 때였습니다. 어머니가 주인 아저씨를 불렀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뭐 잘못된 게 있나 싶었던지 고개를 앞으로 빼고 의아해하며 다가왔습니다. 어머니는 설렁탕에 소금을 너무 많이 풀어서 그런다며 국물을 더 달라고 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흔쾌히 국물을 더 갖다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주인 아저씨가 안 보고 있다 싶어지자 내 투가리에 국물을 부어주셨습니다. 나는 당황하여 주인 아저씨를 흘금거리면 국물을 더 받았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넌지시 우리 모자의 행동을 보고 애써 시선을 외면해주는 게 역력했습니다. 나는 그만 국물을 따르시라고 내 투가리로 어머니 투가리를 툭, 부딪혔습니다. 순간 투가리가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왜 그렇게 서럽게 들리던지 나는 울컥 치받치는 감정을 억제하려고 설렁탕에 만 밥과 깍두기를 마구 씹어댔습니다. 그러자 주인 아저씨는 우리 모자가 미안한 마음 안 느끼게 조심, 다가와 성냥갑 만한 깍두기 한 접시를 놓고 돌아서는 거였습니다. 일순, 나는 참고 있던 눈물을 찔금 흘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얼른 이마에 흐른 땀을 훔쳐내려 눈물을 땀인 양 만들어놓고 나서, 그러면서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눈물은 왜 짠가?'

<일기문>

[1]

高 3-3 王 紀 敏

9월 21일 목요일 / 맑음

오늘 아침에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원래 일찍 일어나서 동생 아침을 해 주려고 했는데... 급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빠가 일어나셨다. 일어나시더니 식빵을 꺼내신다. 난 내심 짐작했다. 그래서 방금 일어난 막내한테 "누나가 어제 토스트 해 준 것 맛있었어?"하고 묻자 막내가 큰 소리로 "응!! 빵 냄새가 나서 일어났더니 토스트가 있었어! 아주 맛있었어!!" 아빠도 아마 막내가 맛있게 잘 먹는 걸 보시고는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해 주시려는가 보다. 막내는 많이는 먹지만 특별히 맛있다라고 했던 음식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막내는 항상 내가 뭘 해 주면 실패작이라도 언제나 "맛있다"고 해준다. 막내가 그럴 때마다 너무 예쁘다. 아빠는 내가 태어나기 전엔 요리사이셨다. 그래서 요리라면 무엇이든 잘 하신다. 토스트도 역시 나보단 잘 하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린 아이들의 입맛을 못 맞춰 주신다는 것이다. 토스트에 설탕을 너무 조금 넣으셔서 막내한테는 내가 만든 토스트가 더 맛있을 수밖에 없었다. 역시 내가 한 게 맛있다고 하니까 아빠가 서운하신가 보다. 표정이 그렇다. 난 다른 말 없이 집을 나왔다. 아빠에겐 죄송(?)하지만 속으론 기뻤다.

그리고 오늘도 긴 수업이 끝나고 방과 후... 집에 가는 길에 옆집 남자아이를 봤다. 치운이가 날 보더니 "누나! 누나! 피자 먹고 싶지?"라고 물었다. 내가 "왜? 사 주게?" 라고 하자 "엉! 우리 집에 가서 피자 시켜 먹자!" 참 신기한 일이다. 이 짠돌이가 피자를 사 준다니... 그러나 역시나였다. 옆에 엄마가 계셔서 엄마 돈을 내고 사 주는 것이었다.

아주머니께서 나한테 무슨 색깔이 좋으냐고 물으신다. 왜냐고 물었더니 "이제 겨울이니까 너 목도리 짜 주려고!"라고 하신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역시 겨울엔 하얀색이다 싶어서 "하얀색!" 하고 대답했다. 아주머니께서 예쁘게 짜 준다고 하시고 가셨다. 너무 고마웠다.

아주머니는 우리 엄마랑 친구분이시다. 엄마가 돌아가실 때 아주머니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아주머니의 아버지께서 화교 공동묘지 관리인이셔서... 아무튼 너무 고마우신 분이시다.



[2]

高 3-3 周 美 娜

9월 22일 / 조금은 더운 날씨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금요일이다. 날씨가 점심에는 더웠지만 아침에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맑은 공기를 주는 바람이 고마웠다.

아침에 교문에서 우리 교실까지 올라오는 시간이 아침 일과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과 중에 하나이다. 아직 눈을 뜨지 않은 햇빛,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학교 운동장 왼편으로 걷고 있으면 예쁜 감이 걸려 있는 감나무와, 더 가면 이름 모를 예쁜 꽃들이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활짝 피어 있다. 너무 활짝 피어서일까? 내 눈에는 다른 꽃들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처럼 보였고, 또한 나를 반겨주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처럼 보였다.

꽃들도 우리처럼 노래 듣는 걸 좋아하나 보다. 얼마 전 뉴스에서 꽃을 키우는 사람이 우연히 노래를 틀었는데, 며칠 뒤에 가 보니까 꽃들이 무럭무럭 자랐고 꽃들도 활짝 폈다고 했다. 이 세상에 모든 생명이 달려있는 것들은 좋아하는 게 다 똑같나 보다.





방학중에 있었던 일

高 1-1 張 慶 惠

무더운 여름, 즐겁고도 활기찬 여름방학... 모두들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나는 너무나 슬퍼야만 했다.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신 것이다.

처음에는 아빠가 더위를 먹어서 그런 줄만 알았는데... 점점 더 고통스러워하는 아빠를 보자 엄마는 연대병원으로 진찰하러 아빠를 모시고 갔다. 간단한 진찰인지라 멋도 모르고 마냥 즐겁기만 했던 나는 전화 한 통에 몹시 불안감을 느꼈다. 아빠가 입원하셨다는 엄마의 전화였다. 며칠 동안 아빠를 간호하고 잠을 못 이루었다. 하루는 갑자기 아빠가 피를 토해서 병원에서 한바탕 소동이 났는데, 나는 전에 "피를 토하면 죽는다"라는 말이 생각나서 어찌 할 줄을 몰랐다. 하지만 다행히도 하늘이 도와주었는지 큰 고비는 넘긴 것이다.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나 아빠의 병명이"신부전증"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것도 "만성 신부전증", 이 병은 신장이 안 좋다는 것이었다. 신장의 확률이 20% 밖에 안 되는 것이었다. 음식도 가려서 먹어야하고 이식 수술도 받아야하는 것이다. 수술을 받으면 점처럼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말에 나는 내 신장을 주겠다고 했으나 나이가 어려서 잘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또 몇 주일이 지나자 퇴원해도 되겠다는 의사의 말에 잠시 기뻤으나, 그래도 병원에는 자주 들려야한다는 말에 또 잠시 기쁨이 가라앉았지만 내가 봐도 아빠의 안색이 전보다 훨씬 좋아져있었다.

집에서 엄마는 더욱 바빠졌다. 나의 반찬, 아빠의 반찬, 회사, 경진이(동생)유치원...하지만 엄마가 늘 말씀하신다. "용기를 잃지 말고... 아빠는 꼭 건강해 질 거다" 라고. 가끔 힘들어하시는 엄마가 안쓰럽다. 나는 아직 철도 안 든 것 같다는 느낌에 부끄럽기도 하다. 경제사정도... 공부도...여러 가지로. 미안하다고 말하기엔 더 창피할 정도로... 빨리 아빠가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꼭______.

방학중에 있었던 일

高 1-3 魏 洪 仁

이번 여름 방학은 나에게 있어 아주 뜻깊은 방학 기간이었다. 난 평소에 자주는 부모님 일을 돕지 못한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아버지께서 인천에 무역회사를 하나 차리셨는데 난 방학에도 불구하고 집인 광주에 내려가지도 않고 아버지를 곁에서 조금씩 일을 도와 드렸다. 하지만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난 예전에 집에서 청소하듯이 사무실 안을 깨끗이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국에서 배가 들어 올 때쯤 난 아빠하고 같이 서류도 작성하고 물건도 포장해서 주인에게 넘겨주는 과정까지 나하고 아빠가 그 일을 맡아서 했다. 때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항상 아버지께선 침착하시고 처음부터 그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잘 생각하신 후에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일도 다 극복하셨다. 난 이런 아버지를 볼 때마다 항상 존경스럽다. 그리고 비록 긴 방학 기간이었지만 난 아버지께 아주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단어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남들은 방학기간에 친구들하고 여행을 가고, 아니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지만... 난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고 뜻깊은 방학을 아버지하고 보낸 것 같다.



추석

中 3-1 陳 玉 琳

추석은 중국과 한국에서 갖는 의미가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종가(宗家)에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또 성묘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친지끼리 모

여 저녁 때 달을 보면서 월병(月餠)이라는 과자를 나누어 먹는다.

차례는 신령 또는 조상에게 음식을 바쳐 정성을 표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추석은 산 사람의 명절로서 차례 또는 성묘 같은 의식을 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중국과 한국의 추석 차이다.

나는 매년 추석마다 너무 쓸쓸하다. 왜냐하면 친척이 다 외국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 이렇게 네 사람만 같이 지낸다. 저도 한 번만 친척이 다 모여서 추석을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



추석에 있었던 일

高 1-1 劉 定 和

추석은 아주 골치 아픈 날 중 하나다. 추석이 다가오기 전에 기차표를 예매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없어 시골에 늦게 내려가거나 시골에 못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어머니 아버지가 사시는 시골에 내려가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지만 자식들이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직접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이 다 그렇다. 추석이면 집에서 쉴 틈도 없이 빨리빨리 움직이며 일을 해야 한다. 어떤 집안에서는 윗분이 돌아가셨을 경우엔 제사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더 바쁠 수도 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별로 많이 안 걸리지만 동생들 땜에 조금 늦어졌다. 제사도 끝나고 나서 식구들이랑 식사를 맛있게 했다. 친척분들도 인사하러 많이 오셨다. 할머니네 집엔 선물이 가득 쌓이고 추석인사가 다 끝난 후 과일이랑 송편을 예쁜 접시에 담아 가지고 식구들이랑 얘기하면서 먹고, 집에선 웃음소리가 크게 마구 났다. 근데 생각해보면 이번 추석보다 저번 추석 때 먹을게 더 많았던 거 같았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보육원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많이 슬플 것 같다. 식구들이랑 보내야 할 추석을 친구들과 보낸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슬프다 그리고 난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서 추석인사도 했고 이번 추석엔 아무 것도 빠진 게 없는 것 같았다. 우리 한국어 선생님한테만 빼고.



추석에 있었던 일

中 1-2 孫 賢 德

추석은 큰 명절중 하나이다. 추석이라 하면 제일 먼저 송편과 둥근 보름달이 생각난다. 그리고 가족의 화목과 따뜻함도 떠오른다. 이 천년 처음 맞는 추석은 풍성함과 따뜻함보다는 편히 쉴 수 있었던 거 같다.

뒤늦게 내린 비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 등이 수확을 얻지 못했다. 안타깝다... 조그마한 과일 하나도 너무 비싸서 추석에는 구경도 못했다.

중학교 처음 들어와 처음 맞이하는 추석. 엄마, 아빠가 계신 곳은 지방이다. 난 그냥 서울에 있었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다. 차표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도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기 때문에 고생하면서까지 올 필요 없다고 부모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추석 휴일 기간에는 언니와 집에서 뒹굴뒹굴 가끔 바람을 쐬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편안하고 조용한 추석을 보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엄마 아빠 얼굴을 뵙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추석날의 깨달음

中 3-1 王 祖 夫

기다리고 기다리던 즐거운 추석날이 다가왔다. 무엇을 할까 계획도 짜보고... 하지만 처음부터 걱정이 됐던 것은, 추석이 단지 한 순간에 지나갈까 봐 걱정이 됐던 것이다.

추석날이 다가오자 나는 학교에서 제 3교시가 끝난 후 請假를 내고 기차역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마음속으론 연휴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지내기로 결심하면서... 집에 도착하자 아빠, 엄마께서는 기쁘게 우리를 맞이하여 주셨다. 그렇게 하여 하루를 보냈다.

이튿날, 나는 엄마와 함께 만두를 만들었다. 모두 두 시간이 걸렸다. 내가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만두가 무척 맛있었다. 그렇게 하여 이튿날도 금새 보냈다.

셋째 날, 아침 열 시 우리 가족은 모두 거실에 모여 있었다. 모두들 바빠서 힘들 게 모인 자리다. 나는 그 때 학교에서 미리 준비했던 추석 선물을 가족들에게 주었다. 모두 기뻐하였다. 하지만 내 마음 한 구석에는 좀 시시한 선물이 아닌가 해서 긴장을 하였다. 이 날도 시간은 "날 따라와"하는 듯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

넷째 날, 드디어 추석 당일이 되었다. 추석날이 되어보니 이제서야 시간을 너무 허무하게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아침밥 먹고, 집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거리의 '아산만'이라는 바닷가에 가기로 하였다. 예상밖에 차는 하나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려 할 때 갑자기 차가 밀려오는 것이었다. 그러니 할 수 없이 거기에서 내려 바다 구경을 하기로 했다. 바닷가에서 우리는 즐겁게 바다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왔다. 저녁 무렵, 우리는 이미 집안에 있었다. 한참 TV를 보고 있었는데, 남동생이 아직 바깥에서 안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있다가 들어올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갑자기 밖에서 큰 일이 일어났다. 엠뷸런스가 오고 부모님과 동생이 거기에 타고 병원으로 갔다. 나와 여동생은 어떻게 할 지 몰라 문을 잠갔다. 집안에서 걱정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부모님께서는 여

느 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오시는 것이었다. 난 그제서야 한 숨을 쉬며 마음을 놓았다.

시간은 흘러 벌써 학교에 가야 할 날이 온 것이다. 친구들은 학교보다 집에 가기 싫은 적이 있다는데, 나는 항상 집보다 학교가 가기가 정말로 정말로 싫다. 시간이 되자 부모님께서는 잘 다녀오라고 나와 여동생에게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하지만 부모님 마음속에는 무척 안타깝게 여기고 계시는 것을 난 알아차렸다. 나도 울고 싶었기 때문에 그 기분을 알 것 같다.

어른들이 말하는 세월을 난 이미 중1 시절부터 깨닫고 있었다. 요번 추석은 한 번 더 나를 깨우쳤다. 시간을 언제나 소중히 써야한다는 것과 동생의 소중함을...




가을

中 1-2 申 發 迎

어느덧 가을이 왔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무더웠는데, 한두 개 태풍이 지나가고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선선한 바람이 내 몸에 와 닿습니다. 또한 가을은 우리에게 넉넉함과 풍성함을 가져다 주는 것 갔습니다.

들에는 많은 곡식들이 익어가고 많은 과일들도 탐스럽게 익어 갑니다. 조금 있으면 모든 산들은 마치 화가가 흰 도화지 위에 예쁜 색으로 그림을 그린 듯 여러 가지 색색으로 단풍이 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고 산을 찾을 것입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모습들도 가을을 닮았으면 합니다. 심고 노력한 만큼 거둬들이는 가을의 들녘과 우리의 생활은 너무도 같습니다.

우리가 땀흘리지 않고 노력 없이 살아간다면, 때가 되어서는 우리

손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열심히 살아야하고 항상 노력해야만 결국에 가서는 웃을 수 있고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님 같습니다.

나는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전에 몰랐던 가을에 대해서 한 번 깊게 생각해 보는 것 같습니다.



비

中 3-1 湯 志 隆

비는 우리에게 편안함 또는 불편함을 준다. 예를 들면 비가 오는 날은 농부들이 아주 즐거워한다. 왜냐하면 비가 옴으로써 농작물들이 더 잘 자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가 오면 아주 피곤해 지는 사람도 많다. 빨래감을 재빨리 걷어야 할 때, 또 우산을 못 챙겨서 뛰어다녀야 할 때, 빗길에 미끄러져서 넘어지던가 차 사고가 날 때...

그리고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비를 좋아하는 사람, 비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나는 비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옷이 축축하게 젖을 뿐만이 아니라,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는 일상 생활에 쫓겨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론 여유를 가지면서 느긋한 성격을 키워야겠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있다. 어른들은 비가 오면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말씀하신다. 난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다. 왜 비가 오면 아파지는 것일까? 정말 비는 신비롭고 이상하다.



<중국어 詩>

이 글은 막 대만에서 전학 온 학생이 썼습니 다. 한국어 시간 작문 때 아직 한국어를 하 나도 쓸 줄 몰라 이렇게 중국어로 시를 썼습 니다. 우리의 마음을 적셔주는 느낌이 들어 여기에 싣고 다른 학생이 변역을 해 보았습 니다. - 편집자 알림

無情

中 2-3 萬 愛 娜

隔著海洋不見婾

不能見到婾的心

只見婾話不留情

又讓我再度傷心

(本詩背景)

在Taiwan的國中,我參加了美工社. 美工社裡有一位學長我們都紿想認識. 但最後只有我一個認識他,拄且和他通信.我們兩人彼此越來越了解對方. 他紿喜歡寫詩詞,他說他之前外一個女生告白了,但灅拒絶了他,他紿傷心,爲灅寫了一大堆詩. 我看了紿感動,而我要回韓國的事,半遲遲沒告訴他. 最後我寫信告訴他我要回韓國,拄且問了他對我的感覺是獎樣. 他回信告訴了我,他也不知道,我和他是朋友之間的感情還是學長和學妹的感情甚至是愛情. 在信中最後他寫他想對我再動一次眞情的,但他不希望他又失去他喜歡的人,所以他不敢... 而我也痗痗的離開Taiwan了. 前兩天我在我Taiwan的國中網站的討論區上看到有人問世上最美的是什徼,而他是那問問題的好朋友. 他回答"當然,是'灅'..."我知道那 '灅'拄不是我,而是那拒絶他的女生.

<번역 작품>

무정

中2-3 萬愛娜 씀 / 中3-3 郭明季 번역

바다가 가로막아 볼 수 없는 너,

너를 볼 수 없는 내 마음.

그러나 너의 냉정했던 모습이,

나를 더욱더 슬프게 하네.

(시의 배경)

나는 대만의 중학교에서 미술반에 참가했다. 미술반에는 우리 모두가 관심이 있는 한 선배가 있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나랑만 알게 되었다. 우리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알기 시작했다.

그는 시 쓰기를 무척 좋아했다. 그 선배 말에 의하면, 어떤 여자애를 좋아했었고 고백했지만, 그 여자의 거절로 무척 마음이 아팠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 여자에게 썼던 많은 시를 보면서 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한국으로 가게 되었다는 말을 한동안 하지 못했다. 결국 나는 편지로 그에게 한국으로 떠난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물었다, 나에 대한 느낌이 어떤지. 그는 편지로 나에게 답했다. 우리 두 사람이 친구 사이인지, 선후배 사이인지, 아니면 좋아하는 사이인지. 그자신도 모르겠다고... 그리고 그는 말했다. 나에게 마음을 다시 열고 싶었지만, 또 한번 좋아하는 사람을 잃는 게 두렵다고.

그 뒤 나는 조용히 대만을 떠났다. 나는 이틀 전에, 그 선배의 친구가 내가 다니던 대만의 중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라고 물었다. 그리고 그 선배는 대답했다. "당연히 그 애"

나는 알고 있다. 그가 말한 그 애란 내가 아니고, 그를 거절했던 여자애라는 것을.

<우스개 소리 - 우리 한 번 웃어 봐요!>

[공부 못 하는 학생들의 특징]

1. 시험발표가 나야 공부한다. (보통 때는 도무지 엄두가 안 난다.)

2. 계획만 잘 세운다. (고치기도 잘 고친다.)

3. 공부하기전 할 일이 참 많다. (특히 책상정리)

4. 처음엔 책상에서 하다가 갑자기 상을 펴더니 침대에 줍고, 그러 다 잔다.

5. 한 시간 공부하고 세 시간 쉰다.

6. 시험발표 나면 해야지 하고서 막상 발표 나면 자포자기한다.

7. 잘 세운 계획만으로 흡족해한다.

8. 동태를 살피고 동지를 찾는다. (같이 포기하자는 둥)

9. 조금 자고 나서 해야지 하고 막상 자고 일어나면 해가 중천에 떠있다.

10. 밤샘을 철석같이 믿는다.

11. "공부하고 자야지"가 아니라 "좀 자고 나서 해야지"다.

12. 두꺼운 책은 베개하기에 좋다.

13. 오색찬란한 필기노트. (보는 것만으로 뿌듯)

14. 시험기간만 되면 TV 시사프로 같은 것도 무진장 재미있다.

15. 책상에 필기복사물만 가득 쌓여있다.

16. 기적을 믿는다.

17. 머리는 좋지만 안 해서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8.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

19. 공부는 못해도 인간성은 캡이라고 생각한다.

[독수리 5 형제의 비밀]

독수리 5형제는 잘못된 이름이다. 우선 모두 독수리가 아니다.

1호만 독수리고 다른 것들은 매, 참새 등 다른 종이다.

그리고 형제가 아니다. 여자가 끼어있다.

따라서 독수리 5형제 => 조류 5남매로 바뀌어야 한다.

장미

中 2-3 王 小 英

사람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꽃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은 바로 장미꽃입니다. 이유는 향기가 좋고, 줄기에 있는 가시가 매우 보기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언제나 장미꽃 향기만 맡으면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꽃 상점 앞을 지나가면, 저는 꼭 어머니께 장미꽃 씨앗을 사달라며 조르고, 할아버지 댁 옥상에 있는 햇볕이 잘 비춰지는 곳에 장미를 심습니다.

언젠가 저는 옥상 위를 보며 수군대는 아저씨들의 말을 듣고, 화가 났습니다. 아저씨들은 "누구 집인진 몰라도 저렇게 가시 돋은 장미를 심어 놨을까?"하며 지나갔습니다. 왜 장미꽃을 보며 손가락질을 하는지...

저는 또 그런 아저씨들을 보면 꼭 뒤에서 "그럼 장미를 보지말고 그냥 지나가시지 왜 할 일이 없어서 욕하고 그러세요!!"하고 한 마디를 하고 싶습니다. 장미는 꽃이지 욕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저는 언제나 장미꽃의 향기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

中 2-1 謝 佳 儒

내가 사랑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요? 내가 사랑하는 것은.......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의 정과 사랑, 난 그것을 사랑합니다. 난 언니, 오빠가 없어서 허전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해서 엄마한테 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만큼은 부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乾潙, 乾哥가 있

어 든든합니다. 내가 어느 날 매점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 때, 내 乾潙가 다가와 潙潙의 자리에 앉으라고 했습니다. 潙潙는 서 있고요. 물론 밥도 언니가 다 갔다 주었고요, 내 乾潙 착하죠?

난 그 때 乾潙가 얼마나 좋고 날 위해주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로소 潙潙가 얼마나 소중한 지 알았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아껴주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고 하여도 사랑, 보살핌 앞에선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난 세상에서 제일로 소중한 게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게 무엇인지, 얼마나 따뜻한지 알았습니다. 사람들의 왜 사람들을 아끼고 살아가는지 알았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바로 사람들의 정과 사랑이었습니다.



친구의 우정

中 2-3 楊 柄 珠

나는 `친구'란 두 글자를 말 할 때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진다. 항상 친구를 소중히 생각하는 나였지만 눈 깜짝하는 사이에 우린 다투어 버리고, 우정이란 것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우릴 더욱 더 친해진 친구로 만들어 준다. 친구의 우정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 길래 '우린 우정 빼면 시체다` '우리의 우정은 영원하리라` 등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일까? 나는 우정이란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친구랑 많이 싸우고 하면서 우정이란 걸 점점 깨닫게 되었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친구의 우정이 없다면 정말 외로울 것 같다고...친구의 우정은 우리의 앞날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내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기 바랄 때, 그 누구도 아닌 친구의 우정

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 나는 다시는 친구와 싸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싶다. 친구의 우정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 늦게나마 깨달았기 때문에......



나의 친한 친구

中 2-1 丁 彦 云

저는 친구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 그 친구 중에서 세 명은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세 명만 있으며 된다는 속담이 있다시피 저는 그래서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성격이 활발한 편입니다. 그래서 중학교에 들어오자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됐습니다. 그 중에서 처음으로 말을 하고 놀게 된 친구는 바로 제 짝꿍 원미란입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제 짝꿍은 충주에 살아서 기숙사생입니다. 그래서 덕분에 많은 기숙사생이랑 친하게 지내죠! 미란이는 좀 덜렁대고 오버를 잘 하지만 착합니다. 마음도 아주 넓고, 공부도 잘하고, 성실해서 남학생에게 인기가 좋습니다.(지금 미란이 때문에 죽고 못사는 남자도 있걸랑요!) 전 그런 짝꿍이 있어서 자랑스럽고 부럽습니다.

"미란아 앞으로도 내 고민 잘 들어 줘! 그럼 나도 네 고민을 내 고민처럼 생각할 게."

나머지 두 명도 다 중학교 올라 와서 친해졌습니다. 한 명은 성옥방이고, 한 명은 진재영입니다. 둘 다 너무 착합니다. 특히 재영이는 너무 착해서 부럽습니다. 재영이랑 같이 있으면 심술이 나서 그런지 트집 잡고, 욕하고, 때리고 합니다. 심술 많은 팥쥐처럼요! 그래도 재영이는 그냥 "왜 그래" 한 마디만 던지고는 그냥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웃고 지나가거든요. 얄밉죠? 그래도 가끔가다 삐지고 풀리고 하는 건 정말 지겹거든요. 제발 재영이 좀 말려주세요! 하지만 재영

이의 오버, 정말 한 오버합니다. 갑자기 트로트를 부른다거나, 갑자기 고기압이라 웃고..., 그래도 재영이의 성격이 너무 부럽습니다. 재영이의 순진함 또한 사람들을 부럽게 만듭니다.

또 옥방이는 자주 저하고 짜고 재영이한테 장난치고, 제가 혼자 집에 가야 할 때도 항상 같이 가 주고, 하지만 전 옥방이한테 별로 고민을 털어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얘들아, 앞으로 더욱 친하게 지내자!"













학교 생활

中 1-3 孫 傳 梅

나는 중1-3반 새로 온 중학생이다. 나는 기숙사 생활을 한다. 기숙사 생활은 점점 익숙해져 간다. 학교 생활도 조금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하지만 아직도 조금 낯선 기분이 난다... 그리고 계속 며칠이 지나고, 나는 기숙사 생활도 괜찮아졌고, 학교 생활도 괜찮아졌다.

내가 마음에 안 드는 점도 있었다. 그것은 매일 기숙사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게 좀 힘들었다. 그리고 언니들과의 관계였다. 언니들

과는 잘 모르는 사이여서, 언니들 옆을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해야할지...하지 말아야 할지... 잘 몰랐다. 기숙사에 살면서 언니들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중3 언니들과 같이 한 방에서 잤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3언니들과 사이가 조금은 좋아졌고, 중2 언니들과도 사이가 좋아졌다.

계속 하루하루는 지나가고.....나의 학교 생활은 참 재미있다.



십 원의 가치

中 3-1 王 顯 正

돈 중에서 십 원이 제일 작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십 원을 돈으로도 생각을 안 한다. 그래서 우리 학교를 돌아다니면 십 원짜리만 주워도 최소한 천 원을 넘게 주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줍질 않는다. 왜냐하면 창피하게 생각하니까. 만약 우리가 땅에 있는 십 원을 주우면 옆에 있는 애들이 비웃는다. 하지만 십 원이 필요할 때는 막 다른 애들한테 빌린다.

왜 그럼 애들은 땅에 떨어진 십 원을 줍는 사람을 비웃고 필요하면 그 애들한테 빌리지? 나는 그 비웃는 애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너 십 원을 자기 힘으로 벌지도 못하면서 왜 그렇게 잘난 척 하면서 비웃는 거지?"

나는 앞으로 우리 애들이 돈을 소중히 여겼으면 한다. 돈을 줍고 모으면 나중에 백 만, 이백 만 원도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중에 우리 반 애들이 우리 교실, 우리 학교에 있는 십 원짜리를 줍는다면 학급비도 보탤 수 있고, 그 돈으로 저금통을 사서 안에 저금하고 불우이웃성금에도 돈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언어

中 2-2 徐 蕙 蘭

이 지구상에서는 수많은 나라와 언어가 있다. 물론 "영어"가 세계 공용어이기는 하지만 어느 언어든 모두 중요하다. 특히 어느 나라에서 살고 있든지 현재 생활하고 있는 곳의 언어는 무엇보다 더 중요하고 절실한 것이다. 생존의 기본이므로... 그러므로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 한국어는 중요하다. 적어도 한국에서만큼은...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라"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어가 다른 나라 언어보다 어려운 이유를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첫째, 존칭어 사용이 매우 복잡하다.

(예)"밥을 먹다"도

(1)밥 먹어라 (2)식사 하세요 (3)진지 드세요.

둘째, 동음이의어의 문제다.

(예)"배"라고 쓰지만, 뜻은

(1)먹는 "배" (2)타는 "배" (3)신체 부위 "배"

셋째, 형용사의 표현 문제다.

(예)"빨간색"은 영어로는 "RED"로 O.K,

하지만 한국어로는... 새빨갛다, 벌겋다, 시뻘겋다.










친구

中 2-2 焉 泓 卿

돼지고기에 등급이 있듯이 친구에도 상등급과 하등급이 있다.

상등급의 친구들은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나 옆에서 격려해 주고 도와주는 그런 친구다. 일생에서 그런 친구 다섯 명 사귀는 것도 어렵다는데, 우린 종종 그런 친구들을 진정한 친구라고 한다.

하등급의 친구들은 표면상 진정한 친구인데, 우리에게 힘든 일이 있으면 우릴 격려해 주기는커녕 우릴 멀리한다.

친구 사귈 땐 조심해야 한다. 어느 못된 친구들은 종종 우리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그렇지만 친구 사귈 때만 조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도 진정한 친구가 되길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쌍둥이

中 2-3 徐 美 志

언니와 저는 쌍둥이입니다. 쌍둥이는 나쁜 점이 너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살고 있으니까 너무 불편하고, 옷도 신발도 매번 두 개씩 사야 합니다. 그리고 돈도 많이 들어요. 등등...

하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서로 공부도 도와주고, 혼자 있으면 외롭지도 않고, 이럴 때 너무 행복하니까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쌍둥이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눈치도 안 보고 즐거워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쌍둥이가 신기한 듯 손가락질하고 그럽니다. 그 때 저의 기분이 아주 나쁩니다.

어쩌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왜 하필이면 내가 쌍둥이인가!' 지금은 그런 생각이 안 들도록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아빠의 하루

中 1-2 曹 紫 薇

아빠는 하루 종일 바쁘십니다. 매일 가게를 나가시느라 바쁘십니다. 언제부턴가 아빠의 얼굴엔 미소가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빠가 처음으로 장만한 가게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를 사랑하는 만큼 그 가게는 아빠에겐 소중해 보입니다. 아빠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빠의 땀방울이 우리 식구에겐 행복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 셀 수 없이 많았던 흰머리가 검게 보입니다. 그 많았던 주름도 아기 피부같이 보였습니다. 엄마의 얼굴도 밝아 보였습니다. 한없이 밝은 태양도 아빠의 모습보다는 어두워 보였습니다. 세상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식구한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날이었죠. 아빠는 저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희망을 갖고 노력을 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단다."

이 말을 듣고 저희들은 세상에는 할 수 없는 일이 없다는 걸 믿었습니다. 그런 만큼 저희들은 믿습니다. 아빠가 꼭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아빠 우리 모두가 응원해 드릴 게요. 아빠 사랑해요. 우리 아빠 Fighting!






화 해

中 1-2 李 傳 禧

며칠 전 나는 내 남동생과 싸우게 되었다.

내가 동생과 싸우게 된 것은 동생이 내 허락도 없이 내 물건을 가지고 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화가 난 것은 그 물건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이다. 난 여기까지 다 용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동생이 이런 잘못을 하고도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정말 동생이 나에게 "누나 미안해" 이 한마디만 했었어도 나는 동생을 용서하고 싸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동생과 싸우고 나니 화해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설사 동생이 잘못했어도 내가 좋은 말로 동생에게 말했으면 싸우지 않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먼저 동생에게 화해를 청했더니 동생도 나에게 "누나 미안해"라고 했다.

싸우기는 쉬워도 화해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이제부터 난 싸우기 전에 서로 상대방을 조금씩 더 생각해 보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할 얘기가 있어요!>

우정???

高 3-2 陳 實 嬉

우정...아주 흔하디 흔한 말이다. 모두 알다시피 친구와 친구사이의 진한 의리와 감정을 우리는 "우정"이라고 한다. 그리고...사랑은 한 순간일지라도 우정은 영원하다는 말을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여기서 거의 진리와도 같던 그 말을 깨버리고자 한다... "우정"... 그것은 사랑이란 유치한... 혹은 아름다운 감정보다 더욱더 깨지기 쉬운 섬세한 그 무엇이라고...

나에게는 이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아주 친하게 지내온 친구녀석이 있다. 그 녀석에 관하여 약간의 부연설명을 하자면, 키가 훤칠하게 크고, 까무잡잡한 피부에 선한 눈매를 가진 아이... 나와는 정반대로 여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였다. 허나 그는... 남자였다!! 언제나 우린 만나면 서로의 성별이 바뀌어 버린 듯한 상황이 연출되곤 하였다. 난 터프한 여자, 그 녀석은 다소곳한 남자... 그러나 가끔씩 보여지는 그 녀석의 남자다운 면에 사뭇 놀라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것저것 호기심으로 가득 찼던 중학교 시절... 우리는 반 친구들의 오해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었고, "쟤네 둘 심상치가 않아!"라는 소리는 거의 매일매일 듣다시피 하였다. 그러나 그런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우린 많은 친구들이 은근히 바랬을 지도 모르는 특별한 사이까지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왜?? 우린 둘도 없는 친구였으니까! 어느 누구 앞에서도 당당히 자부할 수 있었다. "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야!!"라고...... 언제나 그 "우정"을 믿고 우린 행복했고, 든든했다. 아니, 그 녀석은 어땠을지 몰라도 적어도 난 그랬다.

그렇게 그 녀석과 나는 중학교를 졸업했다. 지금도 기억한다. 졸업식 날 내가 그 녀석에게 선물했던 선인장... 왠지 그 녀석의 이미지는 선인장 같았다. "임마! 너 닮아서 샀어, 잘 키워봐!"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고, 중학생과 고등학생... 따지고 보면 일 년 차이가 아닌가? 그러나 우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니, 이것 역시 나 혼자만의 일인지도 모른다. 서서히 그 녀석과의 우정이 나에

게는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남자 친구가 생길 뻔해도 번번이 마음 깊이 그 녀석이 걸리는 것이 싫었다. 그 역시 그랬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했던 우정이 지금은 귀찮은 부담쯤으로밖에는 여겨지지 않았다. 떨쳐버릴 수 없는 이 애매한 감정... "설마, 내가 그 녀석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한단 말인가?" 말도 안 될 노릇이었다.

시간이 흘러 1학년... 2학년... 3학년이 되어서, 우리의 굳건했던 우정은 서로에게 짐이 되어 상할 대로 상해 있었다. 영원히 친구 하자던 약속을 깨버린 나...... 그 녀석이 어쩔 수 없이 좋아져 버려서 혼자 고민도 많이 했다. 그렇다! 내가 깨버린 것이다. 어쩌자고 5년간 지켜온 우정을 깨버렸을까...! 나 역시 불가항력이었다. 사람의 감정은 어쩔 수가 없는 것......

지금... 그 녀석과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주 허무한 사이가 되어 버렸다. 그 녀석과의 순수했던 우정은 마치 안개 저편에 보이는 희미한 풍경처럼 나에겐 꿈처럼 느껴지기만 한다. 지금... 내 머릿속엔 그 녀석과 "친구"였던 그때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 선인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TV에서 방영했던 드라마의 제목이 변형되어 떠오른다...

"우리가 정말 친구였을까???"










<할 얘기가 있어요>

그리운 친구

中 2-3 張 麗 君

제가 제일로 그리워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절 너무나도 좋아해 주고 아껴준 친구였지요. 제가 중학교에 입학하던 날, 전 그 친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말 한 마디조차 건네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전 그 친구와 친해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는 1학기를 끝마치고 어느새 2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와 전 그 전보다 더욱더 친해져갔고 저희들은 매일 전화로 연락도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전 너무나 기뻤습니다. 왜냐고요? 절 항상 좋아해 주고, 생각해 주고, 또 걱정해 주는 친구가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좋았던 시간도 잠시, 저희는 생각지도 못한 오해로 사이가 멀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전 너무나 슬퍼 며칠 동안 방안에 틀어 박혀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만 갔고,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방학 내내 그 친구한테 사과를 하려했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과연 그 친구가 저의 사과를 받아줄 것인지, 전 두려움이 먼저 앞섰습니다. 그리고 방학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지금 비록 저희 둘 다 2학년이 되었지만, 저희들의 사이는 예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전 더욱 더 겁이 납니다. 그 아이와 제가 계속 이런 사이로 머문다면 아마 평생을 이렇게 지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렇지만 전 그 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또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 친구가 한 번이나마 저의 이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처럼 좋은 친구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교사 투고>

언덕 위의 느티나무

한국어 교사 金 英 姬

어느 물 맑고 경치 좋은 동네에 미려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미려네 집 뒤 언덕 위에는 20년 된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있었고, 또 그 느티나무는 미려네 동네의 자랑거리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미려는 느티나무와는 반대로 동네의 부끄러움거리였습니다. 왜냐구요?

미려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너무나 먼 소녀였습니다. 동네 사람이 부끄러울 정도로 말입니다. 경찰서도 들락거리고, 본드도 흡입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돈도 빼앗고 그야말로 집안의 문제뿐만 아니라, 온 동네의 문제거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려는 큰 잘못을 저질러 청소년 보호감호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중3이었던 미려는 학교도 졸업을 못하고 2년을 그 곳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떠들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이는 이제 끝이다. 가뜩이나 나쁜 애가 감옥까지 갔다 왔으니 이젠 더 나쁜 애가 되었을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미려를 한없이 사랑하는 엄마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려가 저렇게 된 것은 다 나의 탓이다. 내가 직장 생활을 하느라고 바르게 교육시키지 못한 까닭이다. 전부 나의 탓이다."라고 스스로를 탓하였습니다.

2년이 지나 미려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아무도 아는 척 하질 않았고, 대놓고 멸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너무나 집이 그리웠던 미려는 그런 것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로지 엄마를 다시 보게 되는 것만이 너무 좋았습니다. 엄마는 사랑하는 미려를 앉혀 놓고 말했습니다. "미려야, 그 동안 고생이 너무 많았다. 전부 나의 죄이다."하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울음을 본 미려는 그 동안 저질렀던 자기의 죄악들이 머리 속에서 마치 영화 필름 돌아가듯이 나타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엄마 앞에서 울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던 미려가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이젠 하루에 한

번씩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게요."라고 말입니다. 이 말을 들은 엄마는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그 동안 네가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이 엄마는 뒷동산에 있는 느티나무에다 못을 하나씩 박기 시작했단다. 부탁하건데 네가 좋은 일 할 때마다 나무에 박혀 있는 못을 하나씩 빼다오. 그 못은 내 가슴에 박힌 나의 아픔이구나."

그 후부터 미려는 정말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고 동네 사람들도 달라진 미려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려도 거의 다 빠진 느티나무의 못을 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못이 다 빠지던 날 엄마는 미려를 데리고 느티나무 쪽으로 갔습니다. 엄마는 말했습니다. "미려야, 그 동안 달라지는 너를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했단다. 하지만 미려야, 이 느티나무의 못자국은 어떡했으면 좋겠니? 난 정말로 그것이 마음이 아프단다." 그 말을 들은 미려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을 느꼈습니다. 엄마는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둘은 서로 마음을 합하여 이 못자국 난 남의 마음을 치료하는 치료사가 되자. 이제 너는 더 이상 못자국 난 느티나무가 아니다."라고 말입니다.

여러분! 이건 더 이상 남의 이야기라고 할 수 없겠지요? 우리도 미려처럼 못자국 난 마음의 상처를 더 이상 늘리지 맙시다. 학우 여러분 加油!











새사람 생각

한국어 교사 金 英 姬

영국의 모 의학집에서 읽은 것입니다.

5살 때 어머니와 함께 점쟁이를 찾았고, 거기서 43세에 죽는다는 말을 들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 그는 점쟁이의 말을 마음속 깊이 간직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불안과 초조는 증폭되었고, 드디어 43회 생일을 맞은 그는 자신이 믿은 그대로 일주일 후에 죽고 말았습니다.

43살의 죽음, 그 죽음의 주인공은 록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입니다. 그의 사인은 마약중독이었습니다. 그 마약은 자기 어머니를 죽인 마약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누구보다도 그 마약의 피해를 잘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43살이라는 나이와 함께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로 인하여 모든 것을 잊기 위하여 마약을 복용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정확한 사인은 '잘못된 믿음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이 삶을 결정합니다. 잘못된 믿음은 생명조차도 죽음으로 이끌지만 참된 믿음은 고난 가운데서도 구원을 바라보게 됩니다. 참된 믿음으로 현재의 고난 속에서 장차 나타날 영광을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高3-3 삼삼동아리 캐릭터

























































































































<글로 하는 인터뷰>

'한국 대학' 진학에 대하여

점차 많아지는 '한국 대학' 진학 학생들 사이에선 외국인 특별 전형제도 등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거나 혹은 그릇된 정보만을 믿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한글문예반에서 이런 문제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보고자 '외국인 특별 전형 제도'와 그리고 앞으로 학생들이 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 진학담당 선생님이신 李賢玉 선생님께 여쭤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때 : 2000년 9월 말

대답해 주신 분 : 高3 진학담당 교사 李賢玉 선생님

질문지 작성 : 高 3-4 王 暦 娟

1.현재 화교인 우리 학교 학생이 갈 수 있는 대학과 반대로 갈 수 없는 학교는 어떻게 되어있는지요?

- 현재 한국대학은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이 외국인 특별 전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특별 전형이란 한국 학 생들과 특별히 분류해서 한국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기 전에 먼저 선발하는 제도로서 이 시험은 외국인과, 재외국민(재일동 포, 재미동포, 외교관 자녀, 국제 사회 국위선양자)을 같이 선발 하는 제도로서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대학 및 전문대는 모두 지 원할 수 있습니다.

* 서울대는 초,중,고 12년 동안을 외국에서 공부한 학생에 한해서 지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

2.특별 전형 제도란 것은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요?

- 특별 전형의 시험 과목은 예전에는 한국어, 영어를 중심으로 한국 학생보다 비교적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선발하는 외국인 학

생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특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2001학년도) 전형부터는 모든 대학이 무시험 전형으로 가고 있어서, 지금은 주로 초,중,고 12년간의 전학년 성적인 내신 성적과 각 과별로 실시되고 있는 면접시험을 통해서 선발됩니다.

3.현재 고2,고3 한국대학 진학반 학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들 과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은요?

- 올해부터 연대, 고대 등 대학들이 외국인에게 한국어 능력시험 5급 소지자에 한해서는 시험을 보지 않고, 미소지자는 면접 시험 때 따로 한국어 능력을 테스트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우리 학교 학생들도 대학 입시 전에 미리 이 한국어 능력 시험에 응시해서 대학 시험에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중,고등학교 재학시의 특별 활동과 봉사 활동 상황, 그리고 자격증 소지자는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4.어떤 식으로 성적 즉 내신을 관리해야 하는지요?

- 내신 성적은 초,중,고 전과정이 다 들어가지만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 성적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연대, 이화여대에서 생활기록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품행 방면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5.서류심사의 기준과 면접 때 주의해야 하는 것들은요?

- 서류 심사란 이 학생이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 신분인가 아닌가를 심사하는 것입니다. 우선은 신분이 부모 및 본인이 모두 외국인이어야 합니다. 심사에 필요한 서류는 대학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호적등본, 외국인 사실 증명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 졸업증명서, 재학사실증명서, 성적증명서입니다. (올해부터 연대, 고대, 이화여대는 학교추천서를 필요로 합니다.)

면접 시험이란 예전에는 이 학생이 학생의 신분으로서 적합한가를 주로 봤습니다. 면접 당일 학생의 신분에 벗어나지 않는 단정한 차림으로 면접 교수님의 질문에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해

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대학들이 필기 시험을 보지 않는 이유로 면접이 곧 시험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많은 대학들이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를 면접 점수에 계산하고 각 과에 해당하는 전문적인 지식을 구술로 테스트합니다.

6.부모님들 중에서 어머님의 호적이 한국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 는지요?

- 어머니가 한국 국적인 학생은 현재로서는 동국대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특별전형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신분이 부모 및 본인이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으로서 순수정원 외 입학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인 어머니가 대만으로 국적을 귀화하려 해도 대만에 가서 3년간 체류해야 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 문제가 한국 대학 진학반 학생들에게 가장 난감한 문제입니다. 학교에서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설사 이러한 경우 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학교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다같이 노력합시다.

7.각 대학의 전체 정원 중에서 외국인의 빈도수는요?

- 우리 학교 학생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으로서 총 입학 정원의 2% 이내, 모집과별 인원의 10% 이내에 해당했지만, 요 몇 년 사이 외국인을 다시 세분화하여 우리는 순수 정원 외 입학자로서 무제한 즉, 인원 제한을 받지 않고 각 대학 재량에 의해 선발됩니다.

8.대학에 들어가면 중도에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하기 힘든 상 황이 종종 생긴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왜 그런 것인지요?

- 한국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중.고등학교 시절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공부를 합니다. 그렇게 공부해도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쉬운 예로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많이 진학

하는 성균관대학교만 해도 한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야만 시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전혀 입시에 대한 부담감도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을 비춰 본다면 그 실력의 차이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 학교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 가장 따라가기 힘든 수업이 바로 영어입니다. 그 다음은 학교 수업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지요. 왜냐하면 대학이란 고등학교 시절처럼 선생님이 일일이 모든 것을 관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을 본인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 학생들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각, 학교 수업 빠지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습관화되어 더욱더 대학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데에 문제가 있지요.

9.매년 제도가 바뀌고는 하는데 외국인 전형도 그렇게 자주 바 뀌는지요? 또 자주 바뀐다면 왜 그리 되는지요?

- 한국의 교육 입시 정책은 매년 변동 상황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예측 불허의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또한 이것은 한국의 교육 정책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맞춰 갈 수밖에 없습니다.

10.꼭 전공과목이 아닌 것이라 하여도 자격증을 갖고 있다며 얻 어지는 혜택과 전공하고자 하는 것에 관련된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때 주어지는 혜택은요?

- 올해부터 많은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각 개인의 적성, 취미, 특기, 특별 활동 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낼 때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나 대회수상경력 등의 복사본을 요구합니다.

11.한국 대학 내에서 외국인 장학금 제도는 있는지요?

- 있습니다. 우선 성균관대학교와 동국대학교는 모든 화교 신입생에게 학비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액수는 40만원에서 80만원 정도,

입학 후에는 매 학기마다 평균 80점 정도의 학점을 유지하면 전학년 학비 보조비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대학은 성적 우수자에게 매 학기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성적은 대체적으로 85-90점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12.원서를 넣은 대학마다 다 떨어진다면 그 후엔 어떻게 해야 하 며, 다시 공부를 하려 한다면 어떤 공부를(수능인지 외국인전 형인지...) 시작해야 하는지요?

- 예전에는 우리 학교 학생이 단지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복수지원제로서 한 학생이 시험 날짜가

중복되지 않는 한 3-4개 대학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이렇게 복수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다 떨어진 경우에는 재수를 해야겠지요. 그러나 전문대학 시험이 대부분 대학 시험이 끝난 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전문대학(2년에서 3년) 지원은 가능합니다. 지금은 전문인 시대로서 자격증도 주어지고 취업도 비교적 잘 되는 전문대학 지원이 앞으로는 많이 이루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제 답변이 충분치 못하더라도 여러분의 대학 지원과 미래의 설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래는 노력하는 자의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에게 최우선적인 과제는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바른 심성과 건강한 심신의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다같이 21세기의 미래의 역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영화평 - 첫 번째>

<JSA>를 보고

영어 교사 趙 智 亨

난 일 년에 무지 많은 돈을 영화 감상에 투자한다. 각종 영화CD를 모으는 젓을 비롯하여 하루에 1-2시간은 인터넷으로 영화 정보를 검색하고 있으니 경제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영화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 영화는 극장에서 절대 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국 영화를 절대 안 보는 건 아니고 한국 영화는 비디오로 보나 텔레비전에서 보나 극장에서 보나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은 비디오도 빨리 나오고 금방 텔레비전에서도 하고...(예를 들면 주유소 습격 사건)

일요일엔 이렇다할 할 일도 없고 해서 오늘도 난 할로우맨을 보려고 극장을 찾았다. 이런저런 과정으로 (약간은 복잡한 이유로)할로우맨은 접어 두고 모험심이 발동하여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절대 기대는 하지 않았다. '쉬리'도 재미있다고, 한국 영화 같지 않다고 한 번 보라는 소리에 봤다가 실망했을 뿐더러 어렸을 때 TV에서 본 '배달의 기수', '3840유격대'가 생각이 날 것 같아서...(요즘 애들은 모를 테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스타일은 사건의 결과만 먼저 나오고 그 과정을 파헤쳐 나가면서 내용이 전개되고 막판 반전이 있는 스타일... 아주 평범하고 이런 영화에서 많이 써먹는 스타일이다. 구성은 평범했지만, 여러 다른 면에서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물론, 좋은 영화와 마음에 드는 영화는 다른 것이다.)

일단은 배경 음악이 정말 아름다웠다. 긴장감을 더 해주는 음악에서부터 부드러운 음악... '텔미썸씽' 중간에 나온 음악이 그 긴장감을 더해 줬듯이 이 영화도 그 음악이 상당 부분의 영화를 고조시킨 것 같았다. 특히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란 음악이 나올 때... 이 장면은 군대를 갔다와야지만 그 감동을 알 수 있다. 난 그 순간 눈시울이 찡했다. 아마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면 큰소리로 울었을지도... 또

한 반대로 총알이 남발하는 와중에도 부드러운 김광석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이 장면은 송강호가 "광석이 형 왜 먼저 죽었냐"하면서 관객을 웃을 수 있게 만드는 장면과도 연관이 있기에 이해 할 수 있었다.

그 다음 네 명의 군인들의 연기력... 절대 칭찬은 아니더라도 정말 열심히 하려는 게 보인다. '쉬리'에서 송강호의 진지한 연기를 보고 정말 어색했다. 진지한 연기보다는 '넘버3'나 '조용한 가족', '반칙왕' 같은 약간 모자르고 앞 뒤 안 가리는 스타일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 편견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이 영화에서는 배역에 딱 맞게 연기를 해 주었다. 특히 처음에 얼굴이 부어서 나오는데 그게 일부러 그렇게 한 건지 아니면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한 연기에 잘 어울렸다. 새로운 마스크를 만들었다고 믿겨질 정도였으니까...

이병헌...이 자식도 연기 많이 늘었다. 긴장하면서 대사를 하는데 보는 사람도 긴장을 하게 만든다.

김태우... 딱 맞는 배역이다.

김하균, 차세대 한국 영화계를 짊어질 배우... '리철진'에서도 정말 재미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영애, 내가 보기에 이영애는 이 영화에 단지 영어가 된다는 점에서 캐스팅이 된 거 같다. 영어만 잘 한다. 연기는 정말 장난 아니다. 그만한 경력에 이 정도 연기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 멀었다. 한국 여배우들 왜 이러나 모른다. 김희선도 '비천무'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바 있다. 또 '텔미썸씽'은 심은하의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연기, 그나마 대사가 없어서 좀 나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들 연기... 아무리 이름 없는 배우라지만 그래도 좀 심했다.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어색한 연기였다. 거의 우리를 엽기적 공포에 떨게 했던 '용가리'에 나왔던 외국인들과 맞먹는다. 조금 돈이 들더라도 이런 엑스트라 연기자들이 대사가 있다면 좀 교육을 시키든지 하지 내가 볼 때 정말 황당했다. 이런 옥에

티는 없애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다음은 마지막 반전...

어떤 사람은 "저게 무슨 반전이냐... 마지막에 저게 뭐야..." 그런 사람도 없지 않아 있을 거 같기는 하지만 난 마지막 장면 때문에 이 영화를 한층 더 좋게 보고싶다.

1. 송강호가 건네 준 라이타.

2. 이영애가 이병헌의 목을 보고 한 말... 송강호보다 이병헌이 힘이 더 세다?..

3. 이병헌의 목에 걸린 지뢰.

4. 마지막 네 명의 사진.

5. 마지막 김하균 죽음의 정체..

그 외 중간 중간에 나오는 마지막을 알리는 복선들... 이런 건 '출발 비디오 여행'의 "왜"에서 한번 파헤쳐 봐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우리 학교에 영화써클이 있다면 같이 토론해 볼만한 내용인 거 같다.















<역사의 뒤안길 - 첫 번째 >

베르사유궁전에는 화장실이 없다는데

역사 교사 林 宣 希

서양 중세시대, 왕권이 강대하여 왕의 권한이 하늘을 찌를 듯 했던 절대왕정시기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궁전!

베르사유 궁은 루이 14세 때 만든 것으로 당대의 유명한 건축가, 조각가, 화가, 정원사들이 총동원되어 1667년부터 1686년까지 근 20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입니다. 그 화려함과 웅장함은 유럽 최고를 자랑하지요.

그런데 그 베르사유궁전에서는 이상하게도 화장실이 없었답니다. 그런 이유로 예쁘게 옷을 갖춰 입은 善男善女들이 정원 아무데서나 용변을 보았다고 해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볼일을 보자 정원사는 골치를 앓았다고 합니다. 정원사는 여긴 정말 안 되겠다 싶은 장소에다 '대소변금지'라는 팻말을 써 붙였고, 이 말은 프랑스어로 '에티켓(etiquette)'이라고 하며, 오늘날 예절·예의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는군요.

장소를 가릴 줄 아는 대소변금지는 '예절·예의'랍니다.

그런데 왜 화려하고 웅장한 당대 최고의 건축물인 베르사유궁전엔 화장실이 없었을까요? 그 이유는 당시 유럽의 건축방법이 화장실을 만들지 않는 것이었다는군요.

오늘날의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지만, 당시 유럽에서는 서민의 집은 물론 귀족의 대저택에도 화장실을 갖춘 경우가 거의 없었답니다. 잘 사는 집에서는 요강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노상 방뇨하는 것이 17세기 유럽인들의 배설문화였답니다.

인구밀집지역엔 공중화장실이 있었지만 보통 16세대에 2개꼴이었다니, 매일 화장실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엄청났겠지요.

유럽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에스코트할 때 보도 안쪽을 걷는 것이 예의였는데, 그 이유는 길가 2층집에서 창문을 열고 요강에 든 배

설물을 쏟아 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남성이 희생정신을 발휘해 만약의 사태(?)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랍니다. 아! 나를 위해 대신 오물을 뒤집어 써준 남성에게 감사와 사랑을∼

이런 유럽 건축문화와 배설문화로 인하여 베르사유 궁에도 화장실을 아예 지을 생각도 않았던 것이겠지요. 그래서 오물의 악취를 막아내기 위하여 여러 곳곳에 장미를 심었고(→그래서 베르사유 장미가 유명하지요.) 유럽인들은 진한 향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군요. 냄새를 커버하기 위한 좀더 진한 향수를...

유럽인들에 비해 한국인들은 일찍부터 집안 후미진 곳에 뒷간을 만들어 집안의 위생에 신경을 썼으며, 요강을 이용하기도 하였고, 배설물을 마구 버리지 않고 모아서 비료로 재활용하기도 했답니다.



















<정보가 있는 페이지>

이것이 논술의 포인트

논술에 있어서는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 가지 논술 포인트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즉, 논술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논술의 급소를 잘 파악하고 이를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유의 사항을 지켜라

유의 사항을 지키는 것 자체가 평가 대상이다. 시험에서 요구하는 유의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감점이 되지 않으며, 어기면 0점으로 처리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例 / 1) 제목과 신원을 나타내는 내용은 쓰지 말 것.

2) 어문 규정과 원고지 사용법에 따를 것.

3) 예시문 속의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지 말 것.

4)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를 들어 쓸 것.

5) 1,500자 분량으로 쓸 것.

■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문제를 한 번 쓱 읽은 다음에 곧바로 답안을 생각하는 데 신경을 쓰게 된다. 논술 시험에서 성급한 건 금물! 두 번 세 번 문제를 천천히 읽어라. 그래서 그 문제가 논리적으로 어떤 질문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가려내라. 그래서 문제의 방향을 정확히 짚어라. 제시된 문제를 잘못 파악하면 엉뚱한 방향의 답안이 나올 수 있다.

■ 독창성, 참신성, 논리성을 항상 신경 쓰며 써라

같은 문제라 할지라도 시각을 달리해서 바라보자. 즉, 자신의 눈으로 창의성 있는 글을 논리 정연하게 전개하자. 진부한 논리 전개나 식상한 표현들은 아무리 훌륭한 글 솜씨를 가졌다 하더라도 글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항상 잊어서는 안 될 것이 '나는 지금 이 글을 어느 방향으로 끌어 가고 있는가? 종착역은 어디인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늘 문제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언제나 '왜?', '다른 방법은 없을까?', '내 말에 대해 예상되는 반박은?', '무엇이 문제인가?' 등으로 끊임없이 질문하라. 그리고 비판력을 키워라.

문제 의식과 비판 정신이 강한 사람이 논술 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라

어디까지가 객관적 사실의 표현이고, 어디부터 주관적 의견의 진술인지 분명히 구분하라. 그래야 논점이 분명해지고 자기 주장을 확립할 수가 있다. 그리고 논술문은 구체적이고도 객관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의견을 펼쳐 보이는 글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라.

■ 원고지 사용법과 맞춤법은 필수

비록 채점하는 데 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더라도 원고지 사용법과 정확한 맞춤법은 글쓰는 사람의 필수적인 교양이다.

■ 문장은 짧게, 글씨는 깨끗하게

문장이 길면 채점하기도 힘들어진다. 한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을 나타내는 훈련을 하자. 쓸데없이 군더더기말을 많이 붙어 길게 늘어놓으면 오히려 감점만 당하게 된다. 그리고 글씨는 깨끗하고 정성스럽게 쓰도록 하자.

■ 논거를 분명히, 분량을 지키면서

반드시 증거를 대서 문제를 해결하는 논증의 과정을 가져야 한다. 즉, 다양하고 풍부한 논거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따져 나갔을 때 글의 설득력과 생명력은 살아난다. 한편 제한된 글 전체의 분량은 꼭 지켜야 한다.

■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

먼저 서론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는 방법을 찾아 보라. 속담이나 경구의 사용, 구체적이고도 특수한 사례의 예시, 사전적 정의나 전문가의 견해 인용, 단도직입적인 질문으로 시작 등 채점자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말로 시작하도록 하라.

또한 결론은 논술의 열매이다. 결론에서는 서론에서 제기한 문제에 호응되는 분명한 주장이나 요약적 결말이 확인되어야 한다. 단순한 소주제들의 열거가 아닌, 변형된 형태의 문장 표현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단순한 중복이라는 느낌이 안 들고 강한 인상으로 끝맺음할 수 있는 것이다.

■ 퇴고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명쾌한 문장을 처음부터 자신감 있고 완벽하게 작성하라. 퇴고할 시간적 여유도 없거니와 퇴고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은 허점투성이일 수 있다. 이는 평소의 문장 훈련 역시 마찬가지이다. 정확한 문장 표현만이 시간의 쫓김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 쉽고 구체적으로 써라

불필요하게 어려운 낱말이나 용어, 또는 뜻이 모호한 낱말의 사용, 자신없는 한자나 숙어의 사용 등은 절대 피하도록 하라. 그리고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쓰는 글처럼 읽기 싫은 것은 없다. 그러니 제발 구체적으로 써라. 현실성 있게 써라. 여러분 수준에 맞게 써라. 쉽고 재미있게 써라.

■ 설교문은 금물

학생의 논술문에서 설교조나 훈계조, 다 아는 일반적 사실에 대한 긴 설명 등은 안 된다. 겸허하면서도 내실 있는 글 내용이 되도록 하라. 아울러 '의심할 여지도 없이, 틀림없이, 영락없는, 결코, 반드시, 절대로, 당연히' 등의 단정적인 말도 억지를 쓴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정보가 있는 페이지>

가을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도 싶어집니다. 학교나 공부를 잠시 뒤로하고 머리를 식혀 보 고 싶어집니다. 이럴 때 한 번 이런 구경은 어 떨까요? - 편집자 알림

서울 드럼 페스티벌

새 천년의 하모니라는 테마와 Entertainment와 Education이라는 행사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한 신명나고 감동이 있는 문화 예술 축제이다.

'서울 드럼 페스티발'은 세계의 여러 모습의 타악을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축제로서 모든 민족과 국가들이 하나가 되어 펼쳐지는 북잔치이다.

'서울 드럼 페스티발'은 시민들의 에너지를 한데 모아 서로 협동, 경쟁하면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거리 축제"의 전형을 보여주는 축제이다.

행사 이름 : <2000 SEOUL DRUM FESTIVAL>

때 : 2000년 10월 26일(목) - 29일(일) 4일 동안

곳 :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 야외특설 무대, 데크프라 자 등의 특수무대, 25개 구청광장, 문화회관

구성 :

10월 26일(목) - 본부와 25개 구청 동시에 개막식 후 구청 별 퍼레이드, 축하공연

10월 27일(금) / 28일(토) - 경연 대회, 축하공연, 전시 및 부대행사

10월 29일(일) - 남북화해와 시민의 날 축하 퍼레이드, 시 상식, 폐막식, 축하공연



메인 무대 행사

* 경연 대회

시간 : 12시-15시

부문 : 전통타악기, 서양타악기, 창작악기

특징 : 국내 아마츄어팀의 경연대회

* 초청팀의 축하공연

시간 : 19시-21시

특징 : 국내외 초청팀의 열띤 공연, 고품위 전문 공연

전시 및 부대 행사

* 세계 드럼 전시장

시간 : 12시-21시

장소 : 광화문 지하철역 전시장

특징 : 국내외의 진귀한 드럼 200여 가지 전시

드럼 퍼레이드

시간 : 15시-17시

참가 : 국내외 초청팀 / 일반참가팀과 지구촌 한마당 축제참가

재경외국인들

코스 : 세종문화회관→조계사→을지로 입구→시청앞









<올림픽 이야기>

올림픽 경기

체육 교사 李 敬 子

올림픽 경기는 매 4년마다 하지(夏至)로부터 두 번째의 보름날을 택하여, 제1회가 B.C 776년에 아테네에서 개최하여 A.D 393년에 제 293회를 마지막으로 천여 년 계속되었는데 이 경기를 고대 올림픽 경기라 한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는 전쟁 중이라 할지라도 경기일의 전후 한 달은 휴전포고를 하여 전쟁을 중지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올림픽 경기의 개최지인 올림피아에 모이게 되었다.

이러한 올림픽 경기가 1,500여 년 동안 중단되다 프랑스의 교육자 쿠베르탱 남작에 의하여 1894년 6월 16-24일까지 파리의 소르본대학에서 12개국 대표 79명이 모인 가운데 올림픽 경기의 부활을 제의하여, 근대 올림픽의 제1회를 1896년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여 오늘날 제27회 시드니 올림픽 경기까지 개최하게 되었다.

근대 올림픽이 개최되는 동안 1916년 1차 세계대전, 1944년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두 차례 개최되지 못하였으며, 1980년 제22회 모스크바, 1984년 제23회 L.A 대회 때는 정치적 영향으로 반쪽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으며,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경기 때는 정치적 사상을 초월하여 올림픽 가입 국가 163개국 중 북한, 쿠바만 불참, 161개국이 참가하였다.

제23회 L.A 올림픽 때 양궁, 제24회 서울 대회 때 탁구, 테니스 종목이 처음 채택되었으며, 그리고 제25회 바르셀로나 대회 때 야구, 제27회 시드니 대회 때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되었다.

올림픽 경기는 올림픽 헌장에 의하여 개최하게 된다. 올림픽 헌장은 다음과 같다.


올림픽 헌장

1. 4년마다 개최한다.

2. 아마추어라야 한다.

3. 올림피아드 기간 중의 첫 해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4. 올림픽 개최지는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에서 결 정한다.

5. 올림픽의 필수 종목은 1)육상경기 2)체조 3)여러 가지 투기 4)수 상경기 5)마술경기 6)근대5종경기(마술-5,000m 산야횡단, 펜싱, 사 격-5연발 4회, 수상경기-3,000m자유형, 육상경기-4,000m산야횡단) 7)예술경기(건축, 문학, 음악, 회화, 조각)

6. 동계올림픽 개최지도 I.O.C.에서 결정하며,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 에 개최해야 한다.

올림픽깃발

1. 올림픽기를 오륜기라 하며 오륜기는 제7회(1920년)부터 올림픽 경기장에 게양되었다.

2.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고안되었다.

3. 세계 5대주(아메리카주, 아시아주, 아프리카주, 유럽주, 오스트레 일리아주)를 상징한다.

4. 올림픽기 색은 제1차 세계 대전 때 세계 각국의 국기에 사용된 기본적 색채를 배합한 것이다.

5. 왼쪽으로부터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으로 구분한다.

6. 오륜기의 모양은 세계는 하나라는 뜻으로 다섯 개의 동그라미를 하나로 연결하여 'World'의 첫 글자인 'W'를 상징한다.





<과학 상식>

초고성능 컴퓨터는 작은 블랙홀?

문화일보(2000/9)

엔지니어들이 점점 작은 회로를 실리콘 칩에 집적함에 따라 회로의 구성요소들은 좀 더 가깝게 되고 정보를 더 빠르게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연구실에서는 이미 하나의 비트를 하나의 원자에 저장하는 컴퓨터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로이드 교수는 “우리가 물리학의 법칙을 믿는다면 더 이상 컴퓨터 회로를 작게 만들 수 없게 될 것이며 그 때 무어의 법칙은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랩탑 컴퓨터를 예로 들었다. 우선 랩탑을 무게가 약 1kg, 부피가 약1ℓ라고 가정했다. 그는 우선 이 극한 성능의 랩탑이 얼마나 빠를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랩탑의 최대 에너지를 계산했다. 이를 위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를 이용해 랩탑의 1kg질량의 모든 입자가 에너지로 변할 경우 2500만 MW/h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생성된다고 계산했다.

그는 이러한 에너지로부터 얻을 수 있는 최대 속도를 계산하기 위해 양자역학의 시간과 에너지의 관계를 나타내는 하이젠버그의 불확실성의 원리를 적용했다. 그 결과 이 극한 성능의 랩탑은 초당 5.4258⁓10제곱 개의 연산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속도의 상한치를 설정하기 위해 이 랩탑의 메모리 크기를 고려했다. 원자가 정보를 저장하려면 입자가 자유로운(최대 엔트로피. 무질서도) 상태에 있어야 하는데, 이는 랩탑의 경우 2.13⁓10제곱 비트의 정보에 해당한다. 여기까지는 랩탑의 부피를 1ℓ로 가정한 것이었다. 랩탑을 더욱 작게 만든다면 정보의 흐름에 걸리는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랩탑을 슈왈칠드의 반경이라고 불리는 10m까지 작게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모든 물질이 빨려 들어가는 작은 블랙홀로 변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로이드 교수의 이러한 이론적 고찰은 진짜 블랙홀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부과한 연산의 한계를 측정하려는 것이다. 정보물리학으로 불리는 이러한 새로운 분야는 컴퓨터 엔지니어가 지향해야 할 이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물리학과 정보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다.

<역사 상식>

“'와신상담' 주인공 구천왕 묘 찾았다.

문화일보(2000/9/18)

중국 고고학계를 비롯한 전 문화계가 요즘 다시 흥분하고 있다.

지난 8월 하순 베이징(北京) 근교에서 한(漢)나라 때 왕의 무덤인 한묘(漢廟)를 성공적으로 발굴한데 이어 최근 저장(浙江)성 항저우(抗州)에서 춘추전국시대(기원전 770~221년)왕의 대묘(大墓)를 발전하는 개가를 올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무덤은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고사성어의 주인공인 월(越)나라 구천(勾踐)왕의 무덤이 확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저우 위항(餘抗)의 펑궁에서 발견돼 펑궁대묘로 불리는 이 묘가 구천의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는 대략 3가지. 우선 이곳이 인근의 안지(安吉), 더칭(德淸), 우캉(武康)등과 함께 월나라 전성기인 구천왕 때의 핵심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라는 사실이다.

여기에 50m의 묘도(墓道)와 90m에 이르는 봉토(封土)도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5,000년 역사상 이 지역 최대의 패주였던 그의 묘 이외의 것으로는 생각해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이 묘가 베이징의 한묘와는 달리 무려 6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청동 진흙으로 복개돼 있었다는 사실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무덤이 전혀 도굴된 흔적이 없어 각종 역사의 비밀과 부장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

강원 추천역 한달 승객 1명뿐

문화일보(2000/9/16)

국내 철도역 중 이용승객이 가장 적은 역은 어디일까. 또 가장 복잡한 곳은 어디고 가장 오래된 역은 어느 곳일까.

18일로 101주년을 맞는 한국 철도역사에 얽힌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국철도 기네스북(?)을 살짝 들춰봤다.

강원도 태백시 추천동에 위치한 추천역. 해발 855m로 국내 역 중 최고지(最高地)에 자리잡고 있다. 또 추천역은 이용승객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적다. 지난 73년 준공된 이 역은 통일호 상,하행선 열차가 하루 1번씩 정차하지만 역이 아닌 열차내에서 발매업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용승객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다.

다만 눈대중으로 1년에 업무차 찾는 사람이 10여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추천역에서 승하차하는 승객이 한 달 평균 1명도 채 안 된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이용객이 없는 이유는 역이 고지대인데다가 마을과 1km정도 떨어져있고 버스노선도 없어 주민들이 인근의 태백역을 이용하기 때문.

특히 고지대여서 체감온도가 평지와 10도 이상 차이나고 겨울에는 영하 20-25도에 달해 눈이 1m이상 쌓일 때가 많다.

그렇다면 이처럼 무용지물(?)에 가까운 기차역을 폐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화물수송에 있다는 게 철도청 설명. 한국석탄공사 산하 태백광업소는 주변에서 생산되는 무연탄과 경석을 전량 이곳에서 수송한다. 최근 경제한파로 무연탄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이곳의 수송량도 97년 19만 4천t, 98년 21만t, 99년 23만 4천t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하는 역은 역시 서울역. 이용객이 명절 때는 하루 12만여명에 달하고 평일에도 8-9만명으로 최다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복잡한 역은 서울 신도림역이다. 지하철 1, 2호선이 환승해 1일 평균 896회의 열차가 다니며 6만 여명이 승차하고 33만여명이 갈아탄다.

이밖에 최장터널은 188억여원을 투입해 97년 말 개통한 슬치터널로 전북 완주군 상관면과 임실군 관촌면에 걸쳐 6128m에 달한다. 최장철교는 한강A교 (1112.8m)이고 최고(最高)철교는 길아천철교(강원 원주시 판부면 금대2리)로 해발 235.72m, 높이 32.97m이며 모두 44년 8월 개통됐다.



열다섯 번째 <한글마당>을 마치고 나서

또 가을이 다가옵니다. 자꾸만 바뀌어가는 세상은, 변하지 않고 늘 그 자리로 찾아오는 자연 앞에선 무언가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편집을 핑계로 오늘도 PC방 한 켠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물에 섞이지 않는 기름처럼 빙빙 떠도는 나를 봅니다.

문예반 아이들이 '이것을 해 봐요, 저렇게 하는 게 어떨까요' 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나날이 스스로의 것으로 느끼며 만들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 權

벌써 <한글마당> 15호가 나왔는데요. 그동안 애쓴 친구들과 중2 부원들 감사하고요, 그리고 써클 활동에 소홀했던 것 죄송하고요. 앞으로 노력하는 써클 부원이 되겠습니다.

- 금령

우선 수고하신 문예가족들께 감사하고요,^|^ 한글마당 많이 사랑해 주세요!! ♡

- 매나

변함 없는 저희의 <한글마당>이 나와서 기쁘고요, 고3이 된 후 처음으로 나와서 더 뜻깊습니다. 더욱 더 많은 노력으로 보답하는 편집부원이 되겠고요, 문예반 모두 파이팅!

- 소연

벌써 <한글마당>이 열다섯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거 같네요. 고3이라 바쁜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수고해주신 선생님과 문예반 후배들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 수인

이번 호 역시 시간에 쫓겨서 만들어 낸 <한글마당>... 이번엔 중학교 부원들이 많은 참여를 해 주었습니다. 중학생 후배들과 사랑하는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수고했습니다-"하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한글마당>, 많이 사랑해 주세요.

- 실희

저번 <한글마당>과는 달리(?)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생각만큼 좋은 결과에 못 미쳤습니다. 우선 한 것도 없이 후기를 쓴 거에 대해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직은 부족하기만 한 중학교 애들... 노력하세요.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얘들아 사랑해!

- 유진

벌써 2000년도 반을 넘겼습니다. 그 틈을 타서 <한글마당> 한 권이 또 만들어졌고, 아직도 많이 미숙하긴 하지만 우리 문예가족들의 땀방울로 이루어진 작품인 만큼 여러분의 따뜻한 눈길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노력하는 써클이 되겠습니다. "慶祝十月十日雙十節"

- 혜정

<한글마당>을 만들면서 제가 너무 건성으로 하는 것 같아 죄송했고요, 이제부턴 더 열심히 써클에 임하고 싶습니다.

- 경세

저는 처음으로 <한글마당>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조금은 어색했지만 아주 재미있어요. 좋은 <한글마당> 만들겠습니다.

- 계창

첫 번째로 <한글마당>을 만들면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학생 여러분이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어요.

- 문기

제 생각에 <한글마당>이 계속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 문산

요번 <한글마당>을 만들면서 참 좋았고요, 앞으로도 더 재미있고 좋은 한글마당을 만들겠습니다.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 문태

이번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언니들이 한 것만 바라보다 우리가 같이 만드니 너무 많은 걸 배웠어요.

- 서진

정말 재미있었고, 그래서 기대도 크고 설렙니다. 여러분도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언운

이번 <한글마당>은 우리가 찾고 뒤져서 했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게 꼭- 꼭- 봐 주세요. 찢지 마세요!!!

- 옥방

처음으로 <한글마당>을 만드는 걸 배웠고, 쉬울 줄 알았는데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버리지 마세요!!!

- 재영

참 재미있었고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면서 더 좋은 <한글마당>을 만들겠습니다.

- 진연

제대로 한 게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서클 선배님에게 꾸중을 들어서 너무 슬펐고요, 이번을 계기로 다음에는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키는 일도 열심히 하고요.

-청운







韓國漢城華僑中學 <한글마당>通卷15號

發 行 . 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總編輯 . 權相基

編 輯 . 한글문예반

揷 畵 . 蔣有珍. 劉靑雲

發行日 . 中華民國 89年 10月

住 所 .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 89-1

印 刷 . 正元文化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