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마당 12
韓國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목 차
<88-1學年度 作文比賽 優秀作>
(우수상)
기다림(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高3-2 潘忠延 1
기다림 高3-3 孫德仲 3
21세기 새천년을 맞이하며 高3-3 徐小晶 4
인간과 환경 高2-4 牟德京 5
겨울 풍경 高1-2 裵嘉惠 6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3-1 馮繼賢 7
은행나무 中3-3 高慧丞 8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3-3 牟德芬 8
N세대 中2-1 李梅蘭 9
N세대 中2-3 臧珍瑩 10
가을 中1-3 賀常煢 11
(가작상)
기다림 高3-4 曲壽瑩 12
10대를 말한다 高3-4 金容福 12
기다림 高2-2 隋宗億 高2-2 李知洪 13
인간과 환경 高1-1 裵敬華 15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3-1 謝愼眞 16
가을 中2-1 王惠里 中2-2 周慧弟 16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1-1 謝佳儒 18
겨울 방학 中1-3 王嘉雯 18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1-3 周培芸 19
<시>
눈이 내리는 날 中1-2 徐蕙蘭 21
첫눈 中1-2 劉愛莉 22
코스모스 中1-2 楊義甋 22
<계절 이야기>
가을 中1-2 孫志巀 中1-2 焉泓卿 中1-2 程玉貞 23
가을 바람 中1-3 賀常煢 24
꽃잎이 떨어지는 가을 中2-3 李世民 25
눈이 내리는 날 中1-2 高文喜 25
단풍 中1-3 李慧芝 26
첫눈 中1-2 李守祥 中1-3 邱圓舒 26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
강아지에 대한 느낌 中2-3 唐玉恩 28
내 짝궁 中2-2 陳勝賢 中1-1 劉文仙 28
내 친구 中2-2 秏嘉鴻 中1-1 謝佳儒 29
부모님 中2-3 無名氏 30
엄마 아빠에게 건의합니다 中2-2 無名氏 31
착한 내 친구 中1-1 陳才榮 31
<추억 이야기>
겨울 방학 中1-3 王智暎 中1-3 賀常煢 32
이번 학기를 돌아보며 中1-1 王召德 中1-1 劉靑雲 33
<우리들의 생활 이야기>
가을 여행 高1-3 李慧萍 35
나의 친구, 목발 中1-1 孔慶世 36
나의 하루 中2-1 劉宙鉉 36
낙엽 中1-3 周培芸 37
느낌 中2-3 王人豪 37
느낌 말하기-사랑의 그 한 마디 中 2 無名氏 38
산의 느낌 中2-1 張菁芳 38
악대(樂隊) 中2-3 孫善瑩 39
애완동물 中1-1 王文琦 39
이런 생각 中2-1 無名氏 40
일본 애니메이션을 개방합시다 中2-3 臧珍瑩 40
코스모스 中1-3 王小英 中1-3 王智暎 41
휴일 中2-2 金昌宏 42
<기행문>
수학여행 高2-2 王秀仁 43
집으로 가는 길 高1-3 孫粝蓉 45
<편지글>
친구에게 中2-2 盛賢實 中2-2 宇 菱 47
<독서 감상문>
<삼국지>를 읽고 高3-4 楊敬德 49
<어린 왕자>를 읽고 高3-4 李汶采 50
<인생에는 마침표가 없다>를 읽고 高3-4 曲壽瑩 51
<최후의 면회>를 읽고 高3-4 徐國美 53
<충격 대예언>을 읽고 高3-4 蘇美媛 54
<파우스트>를 읽고 高3-4 呂明美 55
<풍경>을 읽고 高3-4 王紀莉 56
<특집 - 국립 중앙박물관 관람 감상문>
박물관 일지-신라 문화 高3-4 제 2조 58
(金容福,姜進昊,王柏皓,林克成,丁原俊,范文翰,金昌平,姜書源,樊景文)
박물관 견학 감상문-고구려 高3-4 제4조 王昭潤 58
고구려 벽화 高3-4 제4조 任慶麗 59
고구려 고분에 대하여 高3-4 제4조 楊先任 60
고려 시대의 문화-고려청자 高3-4 제 5조 61
(王紀莉,盧美萍,楊翠萍,于客親,孫美娜,蘇福蘭,李世華,李汶采,畢鑑芸)
고려청자를 보고 高3-4 제5조 王紀莉 63
<과학 이야기>
밤하늘의 등대, 북극성 64
수염이 석 자라도 마셔야 산다 65
편집자의 변 65
<88-1學年度 作文比賽 優秀作>
(우수상) 기다림(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高 3-2 潘 忠 延
며칠 전 엄마가 집에 들어오시질 않았다. 할머니 말씀으론 아는 아줌마 집에서 닝겔을 맞고 있다고, 오늘은 못 들어올 거라고 하셨다. 난 아무런 걱정도 신경조차도 쓰지 않았다. 그저 그렇구나 하고 말았다. 하지만 며칠 뒤에 안 사실은 내 맘속에 눈물을 머금게 하였다. 그토록 내 자신이 밉고, 내 어머니가 불쌍해 보일 수가 없었다. 어머닌 아랫배 쪽에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시느라 집에 못 오신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안 난, 순간 차 오르는 눈물로 깊은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주식에 미쳐 빚까지 지고 부도를 냈을 때, 어머닌 아버지와 이혼하셨고, 우리 두 형제를 맡아 기르셨다. 여자 혼자서 그것도 적지 않은 나이에 몸도 성치 않은 어머닌 당신 자식이라서 당신의 아름다웠던 배에 바늘 자국을 남겨가면서 낳은 두 아들이었기에, 차마 그 누구에게 떠넘길 수가 없어 우리를 맡으셨다. 아직은 어린 나이였기에 방황도 많이 했고 그렇게 아깝게 시간도 보내봤지만, 그럴 때마다 지쳐 가는 어머니를 보고 있자면 견딜 수 없도록 나의 아버지란 사람이 밉고 저주스러웠다. 그렇게 어머닌 고된 일, 어려운 일 가리지 않으시며 열심히 우리 두 형제의 뒷바라지를 하셨다.
시간은 눈물과 웃음 속에서 말없이 저 멀리 가고만 있을 때, 어머닌 당신의 새로운 분을 만났다. 그 분은 어머니를 따뜻하게 안아 주었고, 버르장머리없는 나에게도 친자식처럼, 어느 땐 꼭 친구처럼 잘 해 주셨다. 아버지란 말이 아직은 어색해 그냥 '삼촌'이라고 하면서 그 전보단 꽤 편안한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그런 나의 행복도 잠깐, 친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선 크게 화가 나셔서 어머니를 때리고 욕하고, 그렇게 어머니를 불안 속에서 사시게끔 하였다. 그럴수록 아버지에 대한 내 미움과 저주의 깊이는 더해져만 갔고, 난 아버지와 싸웠으며 복수하리라 결심하였다. 그렇게 눈물로만 보낸 1년은 비록 친아버지 때문에 어려웠지만 어머니의 새로운 분과 같이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족적인 삶이었기에 난 정말 가슴 깊이 행복하기만 하였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가족애도 잠깐, 새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주 싸우셨고 나중에는 새아버지가 어머니를 괴롭히고 망가트리기까지 하셨다. 난 어른들 일에 간섭은 안 하였으나, 멀리서 보고 있자면 정말 가슴이 매어지기만 하였다. 결국 두 분은 헤어지시고야 말았다. 동시에 친아버진 다시 주식에 손을 대 성공하시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럭저럭 살고 있지만, 아직도 걱정이 태산이다. 어머닌 건강이 안 좋으셔서, 그리고 나와 내 동생의 대학 진학 문제도 그렇고 정말 걱정뿐이다. 그래도 이 자식, 어머니를 너무 사랑했기에, 고2때 1등을 놓친 적이 없어 얼마 전 삼성생명에서 '삼성장학금' 50만원을 타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렸다. 돈 봉투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은 내 기쁨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보답으로 마냥 따뜻하기만 하였다. 집에 와서 떡 하니 어머니의 그 상처투성이의 두 손에 돈봉투를 쥐어 드렸다. 어머니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온 식구들도 기뻐하였다. 어머닌 그게 뭐 자랑할 거라면서도 온 동네에 자랑을 하시고 다녔다. 그토록 기뻐하시는 어머니의 얼굴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가 자식도 없는 쓸쓸한 병실에서 혼자 아파하셨고 혼자 걱정하셨다. 어머니의 얼굴은 자식 걱정으로 많이 상해 있었다. 정말 울 수밖에 없었다. 자식이 뭐길래, 그놈의 돈이 뭐길래, 왜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하나뿐인 어머니가 아파하시고 힘들어해야 하시는지, 정말 하늘이 싫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을, 왜 그렇게 못 살게 구는지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 그래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을 냈다. 부족한 자식 제대로 한 번 어머니 생신도 챙겨드리지 못했는데, 마냥 웃으시려는 어머니를 보니, 고맙고 불쌍해 보이기만 하였다.
내 나이 열 여덟이니 대학갈 나이다.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해서, 어머니 기대에 딱 맞는 좋은 대학 가서 정말 성공해서 우리 어머니 잘 모실 것이다. 사랑하는, 내가 너무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의 어머니기에, 난 오늘도 열심히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을 소중히 보낼 것이다. 어머니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도록, 그리고 내 삶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도록 말이다.
"어머니, 사랑해요!"
장남 충연 올림
(우수상) 기다림
高 3-3 孫 德 仲
올해 가을도 나는 겨울을 기다린다. 환하게 웃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것처럼, 꽃을 들고 연인을 기다리는 것처럼, 마치 투명한 듯 맑은 하늘을 향해 나는 한 번 웃음 지어 본다.
오늘도 하루 종일 내일을 기다렸다. 오늘 내가 보낸 하루는 어제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이었고, 올해 겨울은 내가 가을부터 기다려온 겨울이다. 나신(裸身)의 나무는 한 때 자신을 기다리던 노란 낙엽을 기억하는가, 한 때 자신의 사랑이었던 것을 기억하는가? 그토록 기다렸기에, 오늘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내가 이제를 기억한다면, 내일도 나는 행복할 것이다.
나는 기억한다. 처음으로 세상을 기다리던 나의 어린 날들, 짓궂게 웃으며 하늘 향해 작은 손을 뻗는, 나는 지금은 어느 거리에서 나의 연인을 기다린다. 세상은 낯선 사람으로 가득하지만, 차가운 바람은 나를 외면하고 있지만, 나는 이렇게 어색하게 서 있지만, 기다림이 있기에 나는 웃을 수 있다. 나는 이 풍경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가 오지 않는다면, 나는 영원히 외로운 기다림에 눈물지어야 할까? 그렇듯 고민하고, 시간은 흩어지고, 내가 기다리던 내일은 다가오고てててててて. 오지 않는 발걸음과 가지 않는 발걸음, 그리고 흩어지며 한 없이 투명해지는 나는, 거짓이 되어, 나는 가슴 아픈 눈물을 한 방울, 그래도, 나는 그녀가 올까 하면서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면, 어제는 행복했을 것이다.
더 이상 내게 설렘은 없지만, 기다림에 깃들던 작은 행복은 사라졌지만, 난 지금 웃고 있다.
세상은 흘러가고, 나는 여기 서 있네, 나는 여기에 서서, 세상을 향해 웃어줘야지, 마치 가로수처럼てててててて.
한편으론 불안한 내 마음을 외면한 채, 나의 두 눈은 멀리 멀리 사라진다.
(우수상) 21세기 새 천년을 맞이하며
高 3-3 徐 小 晶
Y2K, 밀레니엄 신드롬, 테크노음악, 종말론てててててて. 다가올 새 천년 21세기가 상징하는 것들이다.
세기가 끝나 가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불안과 기대 속에 새 천년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살아갈 2000년대는 아마도 삭막하고 이기적인 사회일 것이다. 우리는 과연 새 천년을 슬기롭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벌써 일 년 전부터 밀레니엄에 대한 이야기는 TV, 신문 등 언론에서 누차 거론되어 왔다. Y2K에 대한 대비, 종말론의 근거 찾기 등, 새 천년에 대한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더 앞선 것 같다. 기계문명으로 인해 인간의 노동력은 점차 불필요해지고 모든 작업을 컴퓨터나 로봇으로 대신하는 미래를 인간들은 두려워하고 있다. 물론 더 편리하고 과학적인 세계가 펼쳐질지도 모르지만 우선 우리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생명 존중' 사상이 점점 쇠퇴해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간편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세상이 온다해도 이것은 어디까지나 부유층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지금은 중상하층의 빈부격차가 있지만, 미래의 사회에선 빈부격차가 오히려 더 심하게 벌어져 중층의 구조가 사라지고, 오직 상층과 하층만이 남게 되어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더욱 심해진다고 한다.
21세기 미래는 능력 있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으며, 기계문명과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한다. 흔히들 21세기는 지식의 힘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새 천년에 대한 불안이 크지만, 반면에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밀레니엄 베이비',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의미를 부여해서 2000년 1월 1일에 태어나는 아기는 행운아라고 하여 신세대 부부들은 벌써부터 가족 계획에 나서고 있다.
미래가 어찌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하기 앞서,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환경오염, 각종 사회문제, 청소년문제, 식량문제てててててて, 새 천년에 우리가 대비하고 해결의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심각한 문제들이다. 사회구조가 발달하면 청소년문제는 심각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잘 감화하고 보호해야 훗날 그들이 나라를 위해 이바지할 것이고, 21세기를 밝게 만들 것이 아니겠는가!
다가올 새 시대에 대해 의혹과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실마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찬란한 새 천년은 더 밝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자, 다함께 희망의 새 천년을 맞이하자!
(우수상) 인간과 환경
高 2-4 牟 德 京
인간은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것을 발견하고 이룩해 가면서 끊임없이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산업화시대에서 컴퓨터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정보화시대까지 다다랐고, 양을 마음먹은 대로 복제하거나 생물의 유전자를 바꾸는 기술까지, 인간의 능력은 신의 영역에까지 침범해가고 있다.
이렇게 우리 인간이 이 지구의 모든 것들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정작 가까운 곳에서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을 한없이 제공해온 자연 환경에 대한 감사함을 잊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인간의 편리를 위해 세워진 공장들, 그 때문에 썩어 가는 강물과 공기들, 이처럼 자연은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해왔다. 그럼에도 우린 더러워진 물은 정화시설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런 잘못된 판단을 앞으로도 버리지 않고 살아간다면 자연의 무너짐 속에서 인간도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자연의 보복은 시작되고 있다. 잇따른 기상이변으로 사막엔 비가 내리고, 나무를 마구 깎아버린 대가로 산이 무너지고, 더러워진 물 속에서는 돌연변이 생물이 관찰되기 시작한다. 그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동물들이 죽어가고 그 마지막 대상이 인간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이미 자연의 분노에 위협을 받고 있다. 환경 오염에 따른 질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 바로 그 뚜렷한 증거이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날로 심각해지고 다양해지는 병을 하루아침에 낫게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이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다. 인간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우리의 환경, 즉 자연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자신보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자연에 맞춰야 병들어 가는 자연 환경을 조금이나마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우수상) 겨울 풍경
高 1-2 裵 嘉 惠
나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이란 나라에서 살고 있다. 이곳은 12월에서 2월까지를 겨울이라 한다.
11월이면 모든 것이 월동 준비를 한다. 가정집에서는 장롱 속에 작년에 썼던 이불들과 겨울용품을 정리하느라 정신없는 동안, 산이나 들에서도 겨울맞이에 분주하다. 길 양쪽으로 서 있는 가로수들은 얼마 남지도 않은 나뭇잎을 떨구며 깊은 잠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산에서는 떨어진 도토리를 줍느라 다람쥐들이 정신없다. 거리에는 하나둘씩 나오는 군밤과 군고구마 장수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겨울이면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 하나의 자랑이다. 눈이 수북이 쌓이면 아이들은 편을 나누어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든다. 썰매도 타고, 그러다 눈이 얼어 버리면 잘 서지도 못하고 넘어져 버리는 귀여운 모습들이 가득하다.
크리스마스는 겨울 속의 최대 행사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목도리와 장갑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명동(明洞)을 방문한다. 그곳은 즐겁고 신나는 케롤이 구세군의 종소리와 멋진 합창을 하고, 여기저기 서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마냥 즐겁기만 한가 보다. 산타할아버지와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는 아이들이 부러워지기도 하고, 집에서는 양말을 벽에 걸어 놓고 따뜻한 우유 한 잔과 포근한 담요로 몸을 녹이며 새해 소망을 빌어 보기도 한다.
1999년의 겨울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 세기말 겨울에 특별한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산타를 가장한 아빠가 우리 가족들에게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이런 어린이 같은 상상도 해본다.
나는 곧 돌아올 1999년의 겨울을 어느 때보다 더한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 현실이 되어버린 2000년의 겨울을 마음 속 깊이 그려본다.
(우수상)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 3-1 馮 繼 賢
21세기, 21세기란 단어를 우리는 길거리를 걷다가 한 번씩은 듣고 보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친근하면서도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21세기는 바로 2000년부터다. 지금이 1999년, 얼마 안 있으면 2000년, 우린 21세기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겠는가?
첫째, 지구 자원을 아끼자. 우리가 쓰고 있는 학용품이나 여러 가지 용품들, 이것들은 거의 다 자원을 가공하여 만든 것이다. 특히 종이나 이쑤시개, 나무젓가락은 우리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들이다. 이것들은 주로 나무를 베어서 만들기 때문에 많이 쓴다면 산림이 파괴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조금이나마 아껴 쓴다면 환경보호에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 우리들이 매일 먹는 쌀밥이나 반찬은 농부들이 일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수확한 것이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시골 같은 곳은 개나 돼지한테 남은 음식을 주면 되지만, 서울에선 애완견이 남은 음식을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남은 음식은 처리하기가 꽤 까다롭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남은 음식을 비료로 쓸 수 있게 하는 기계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 질서를 지키자.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질서를 잘 안 지킨다. 내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본다. 그 중 하나를 요약해서 말하겠다. 나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다닌다. 지하철 타기 전에 줄을 잘 선 것까지는 괜찮은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리기 전에 먼저 들어간다. 그럼 내리는 사람들은 한 쪽으로만 내리고, 그 쪽으로 들어오는 사람들과 이리 박고 저리 박는다. 이래서 질서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들이 이 몇 가지만 지키자고 쓴 건 아니다. 요즘 사람들은 지기의 이익만 챙기지 예전같이 인정이 많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노인을 공경할 줄 모르고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바꿔야 할 태도가 너무 많다. 그러나 우리가 한꺼번에 다 바꿀 수는 없고, 21세기가 되기 전에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원한다.
(우수상) 은행나무
中 3-3 高 慧 丞
어느덧 여름이 지나 가을이 왔습니다. 푸르던 은행나무도 어느새 노란 우비를 입고 온 세상을 노랑색 바탕으로 물들여 놓았습니다. 항상 이맘때쯤이면 단풍잎과 은행잎이 물드는 건 자연현상인데, 매년 느끼는 것은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고 동심으로 돌아가 낙엽더미 위에서 놀던 생각도 나게 합니다. 은행나무가 저에게 주는 느낌은 정말 신비롭고 행복합니다.
저는 불과 얼마 전까지 가을이 왔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건 아직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푸른 바다 탓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부모님은 주말을 맞이하여 함께 야외에 나가 저에게 가을이 왔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길 양쪽으로는 노랑색 은행나무가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예쁘게 자신이 입은 노란 옷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끝이 안 보이도록 자란 풍성한 노란 은행나무는 두 줄로 도로를 가을풍으로 장식해 주었습니다.
은행나무는 저에게 가을을 알리는 중요한 상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는 제 마음속에 노란 바탕으로 들어와 가을이 왔다는 걸 알려 주었고, 커다란 교훈을 주었습니다. '百聞而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고 느끼는 것이 더 확실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제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은행잎의 매력을 못 느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빨리 나가 은행나무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은행나무가 언제 옷을 벗을지 모르거든요.
(우수상)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 3-3 牟 德 芬
21세기를 코앞에 둔 우리에게는 평소의 연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있는 게 정상이겠지만, 지금의 우리는 지난해 그리고 지지난해 연말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
최근 몇 달 사이에 뉴스나 신문, 잡지 등 각 언론매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Y2K문제나 밀레니엄버그 같은 21세기 관련 단어이다. 21세기의 과학 발전이 어떠니, 의학기술이 어떠니, 심지어는 밀레니엄 베이비나 밀레니엄 패션까지 21세기의 손이 닿지 않는 데가 없다. 하지만 정말 21세기가 되어서 우리의 생활이 얼마만큼 바뀔지는 모르겠다. 사회나 언론매체가 너무 떠들어대는 건 아니지てててててて.
사실 난 우리의 생활이나 문화가 180도 바뀌는 걸 원하지 않는다. 지금도 이만큼 풍족하고 편리한데 이보다 더 편하고 싶어하는 건 이기주의다. 지금 이만큼까지 발전하는 데도 자연환경에 많은 상처를 주었는데 더 많은 상처를 주는 건 죄악이다. 인간복제라는 것도 그렇다. 우리 자신도 이렇게 부족한 게 많은데 뭘 또 복제한다는 건지.
21세기는 한 세기의 시작일 뿐 아니라 새로운 천년의 시작이다. 지금까지 우리 인간들 때문에 피해를 본 자연에게 많이 돌려줘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좀 더 많은 노력과 준비로 새로운 천년을 맞이해야겠다.
(우수상) N세대
中 2-1 李 梅 蘭
"N세대", 우리가 흔히 말하는 N세대는 네트워크의 약자이다. N세대는 지금 우리 청소년을 일컫는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통신과 인터넷을 접해온 우리를 칭한다.
요즘 한국에는 "N세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신문지상이나 언론에서도 요즘의 "N세대"를 많이 보도하고 그 문제점과 해결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 N세대들은 인터넷이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뜻이 맞는 사람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형태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TV에서는 다가오는 21세기에는 학교가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유는 N세대들이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한 설문 조사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계를 냈는데 이 설문의 응답에 청소년들은 꼭 학교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배울 것은 무궁무진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렇듯 N세대들의 생각은 많이 개방적이 되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X세대", "신세대"라는 말이 많이 나왔으나 지금은 이 "N세대"라 일컬어지는 우리들이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우리 N세대는 단지 컴퓨터만 한다고 N세대라 불리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줄 아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N세대라 불리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옛날에는 게임에 정신 팔려있는 사람을 보고 모두들 우습게 봤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이들을 존경하고, 프로게이머라는 신직종과 신지식인이라는 말을 새롭게 만들어냈다. 이렇게 자기자신들의 능력을 무한한 컴퓨터라는 것에서 표출하고 찾을 수 있어야 한다.
N세대는 주로 10대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컴퓨터를 생활 속에 접목시키고 포함시킴으로써 생활의 필수품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요즘은 컴퓨터를 모르면 친구 사이에 얘기가 안 통하고 왕따(?)를 당한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그런 물건(?)인 것이다.
"N세대", 이들은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이 나라의 일꾼이며 희망이다. 일부에서는 이들을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지만 이들을 향해 끊임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야 한다. "N세대", 이들은 무한한 발전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수상) N세대
中 2-3 臧 珍 瑩
N세대란 Internet Network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요즘은 인터넷을 즐기고 그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한때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터넷 서바이벌 게임을 개최하여 화제가 되었는데 그 게임은 우리에게 인터넷만으로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인터넷은 이미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되어버렸으며, 더 나아가 21세기는 정말 생활의 모든 것을 편리하게 인터넷에서 마우스 클릭 한 번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 같다.
"N세대", 그것은 기성세대가 인터넷과 컴퓨터를 자신의 손발처럼 자유자재로 다루는 신세대들을 일컫는 말이라고도 잡지에서도 밝힌 적이 있아. 이제 기성세대들도 N세대들을 특별한 눈으로 바라보지만 말고 자신들도 인터넷을 배울 필요가 있다. 듣자하니 컴퓨터를 다룰 수 없어서 회사에서 잘릴까봐 컴퓨터를 배운다는 4,50대 가장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컴퓨터라는 문명의 이기의 중요성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이다.
21세기가 되면 컴맹들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주위에 컴맹 친구들이 많은데 대화를 하다 보면 컴퓨터에 관한 얘기가 조금만 나와도 얘기가 통하지 않는다. 정말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도 이런데 새 천년에 과학이 더 발전해서 컴퓨터가 정말 우리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면 컴맹들은 모두 왕따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왕따가 되기 싫다면 지금부터라도 빨리 컴퓨터와 인터넷을 열심히 배워 두는 것이 이득이 아닐까 싶다. 또 듣자하니 컴퓨터를 못 하면 대학 진학도, 취직도 하기 힘들다던데, 컴맹들이여! 장래에 백수가 되고 싶지 않다면 어서! 빨리! 컴퓨터를 배워라! 정말 내가 왜 이제까지 이 좋은 걸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들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 세대, 통칭 N세대를 다른 종족, 즉 신인류로 분류하려고까지 하는 기성세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를 시시하게 바라보는 그들에게 나는 이런 말이 하고 싶다.
"우리는 잘난 사람도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새로운 종족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는 단지 인터넷에 살고 인터넷에 죽는, 인터넷과 컴퓨터를 사랑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하고てててててて.
(우수상) 가을
中 1-3 賀 常 煢
가을은 변화의 계절입니다. 산과 나무는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고, 밭을 지키는 허수아비들은 장난꾸러기 참새를 쫓느라 항상 우두커니 서 있고, 까치들은 인심 좋은 농부 아저씨들께서 나무에 남겨 주신 감을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가을은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도 해 줍니다. 어떤 사람은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고독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그 낙엽을 주우며 기쁨을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낙엽 위를 걸으며 낭만을 느낍니다. 참 사람들의 생각은 넓은 바다보다 더 넓은 것 같아요.
그러나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농부 아저씨들입니다. 가을에는 모든 곡식과 야채, 과일들이 익어서 농부 아저씨께서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추움과 고생을 잊어가며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이 농부들의 땀과 노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항상 그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을, 가을은 정말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합니다. 이젠 가을도 점점 가고, 추운 겨울이 다가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20세기 마지막 가을을 잘 마무리하고 새 천년을 맞이하길 바라며てててててて.
(가작상) 기다림
高 3-4 曲 壽 瑩
기다림은 한 사람이 희망하고 갈망하는 무언가를 위해 시간과 마음과 정신을 쏟아 붓는 것이다. 진정한 기다림은 그래서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마음을 졸이게 하고 정신을 지치게 해도 그 소망하는 것이 다가올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또 그렇게 기다림은 힘들다.
하지만 이 힘든 기다림에도 방법이 있다. 현명한 기다림을 하는 사람과 우둔한 기다림을 하는 사람, 또 그 사람들 사이에는 차이점이 분명히 어딘가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 그 차이점은 곧 기다림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이다.
기다림의 결과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희노애락을 맛보게 한다. 바라고 있던 결과를 얻은 사람은 당연히 기쁨에 가득 찬 미소를 지을 수 있겠지만 그와 반대인 사람은 슬픔과 좌절에 휩싸일 것이다. 이때 물론 희망이 현실로 다가온 사람도 자만하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겠지만, 바라던 바가 성취되지 않은 사람도 그것에 대해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다림은 본래 미래의 확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그저 희망을 건 것뿐인데 그 결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거나 목표가 바뀐다면 그건 자신의 감정에 대한 모순이 아닌가?
기다림은 기다림 그 자체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충실한 거고, 기다림은 기다림 그 뜻만으로도 소중한 것이기에 결과는 종속적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의 결과에 얽매이지 말고 소망이 현실로 이루어질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기다려야 한다.
(가작상) 10대를 말한다
高 3-4 金 容 福
얼마 전 우리는 너무 황당한 화재사건을 보았다. 나도 비록 많은 10대 중 한 명이지만, 내가 보는 10대는 겉으로는 강한 척, 똑똑한 척하지만 실제는 더 연약하고 몇몇 상인들에게 놀아나는 바보들이 대부분의 10대 아닌가!
물론 과학과 문명이 발달되면서 요즘 10대들은 다방면으로 박식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별조차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겉만 번지르르한 제비와 다를 게 없다.
이처럼 10대들이 변해버린 것은 전적으로 어른들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윤락가 주인들, 자기 딸뻘 되는 아이들과 놀아나는 어른들, 정말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는가?
그들은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 뿐더러 세상을 바르지 못한 시선으로 보는 데 단단히 한 몫을 한다.
나는 우리 10대에게 교과서적 지식보다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지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그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밝은 내일이 머지않아 다가올텐데てててててて.
자기를 표현하기 좋아하는, 개성이 말할 수 없이 강한 요즘 10대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모든 어른들이 좀더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한다면 지금처럼 10대가 폭력적이기보다는 협력적이고, 비판하기보다는 격려해 주는 멋진 10대가 될 것이다.
(가작상) 기다림
高 2-2 隋 宗 億
기다림이란 때론 사람을 지치게도 하고, 어떠한 큰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기다림이 있다. 그 기다림들은 각자 느끼기 나름이겠지만, 그 속엔 웃음, 눈물, 고독, 외로움, 슬픔, 그리고 앞서서 떠나가는 시간이 있다. 사람들은 때론 기다림을 목적으로 하루를 설정하고 살아가기도 하고, 또한 기다림이 너무 길어서 슬픔의 눈물을 머금기도 한다.
나는 어쩌면 지금 조금 더 나은 나의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 기다림을 목적으로 더욱 내 생활에 충실하려는지 모른다. 내 미래의 기다림은 나에게 웃음과 눈물을 때로는 선사하지만, 이런 것들은 내게 좌절이 될 수 없기에 난 잠시 또 뒤를 돌아보고 가장 위태로웠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젠 겨울이다. 아름다운 겨울 속에 기다림이란 작은 존재가 사람들의 마음을 요동시킬 것이다. 눈송이처럼 빛나는 예쁜 사랑을 원하는 사람들과 또한 지나가 버린 사랑을 잊지 못하는 기다림, 아름답고도 슬픔이 가득한 많은 기다림들てててててて.
난 기다림이란, 오랜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 본다. 정성 없이 만들어진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조금 기다림으로써 정성 들여 더욱 맛있게 조리된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고 느낀다.
기다림은 외로움도 슬픔도 웃음도 눈물도 기쁨도 아니다. 이것들은 내 마음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충동일 뿐이다. 기다림이란 사람들을 성숙시키는 맑고 투명한 내 안에 또 다른 내 자신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난 또다시 기다림을 목적 삼아 더 높은 벽을 보고 나의 미래를 위해 뛸 것이다. 기다림이 없는 인생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에てててててて.
(가작상) 기다림
高 2-2 李 知 洪
"기다림", 오직 이 단어로만 놓고 본다면, 좀 '질질 끈다'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이런 속담이 생각난다. "기다리는 자가 곧 성공할 자다" 이런 말도 있듯이 참고 견디고 기다리는 것은 반드시 그 대가가 따른다.
우린 지금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일까? 이 글로 보자면 답은 이 세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첫째는 "행복"이다. 행복에는 필요한 필수 조건이 있는데, 이것의 조건으로는 "건강", "여가 시간", "일에 대한 만족"이 있다. 우리의 일과는 크게 세 가지 시간대로 나눠지는데, 8시간을 숙면을 취하고, 8시간은 일을 하고, 나머지 8시간은 여가 활동을 한다. 만약 이 중에서 무엇 하나라도 빠지면 사는 게 고통스러울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공부를 해야 한다"라고 말을 하면, 어떤 아이들은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고. 물론 공부를 안 하고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건 소수에 불과할 뿐 공부를 함으로써 행복해지는 디딤돌이 되는 것이고 행복이 확보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미래의 자기 위치"다. 지금은 비록 부모님이 우리들을 먹이시고, 입히시고, 기르시고 그렇겠지만, 그것이 10년, 20년, 30년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10년, 20년 후의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 보라. 과연 자신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てててててて.
셋째로는 "자기 자신의 가치"다. 예를 들어보자. 여기에 한 교수와 경비원 아저씨가 있다고 하자. 학생들이 교수를 볼 때는 절을 꾸벅 하면서 깍듯이 대한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경비원 아저씨와 마주칠 때에는 본 척 만 척 아예 무시를 해 버린다. 이는 무슨 이유로 이러는 것일까? 왜 똑같은 사람이면서 다른 대우를 받는 걸까? 이게 바로 사람에 대한 가치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사람 사는 생활에서 가장 자존심 상하고 화가 날 때가 바로 남에게 무시당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런 무시를 받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서 내가 잘 되야 남도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문득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이 세 가지를 갖추기 위해서, 공부가 하기 싫은 아이도 고통스럽겠지만 그날을 참고 견디고 기다리며 공부를 하자는 뜻에서이다.
(가작상) 인간과 환경
高 1-1 裵 敬 華
자고로 인간과 환경은 서로 공존하여 왔고, 환경은 인간을 만들었으며, 인간은 이러한 자연 환경에 의지해 왔습니다.
이전의 사회는 담백하기 그지없어, 자연에 순종하고 자연에 의해 조종당하며, 심지어 자연을 숭배하기까지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간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였고, 수많은 것을 발견 또는 발명했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점점 더 자연과 동등한 위치에 다다르게 되었고, 결국 자연을 이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만약 환경보호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우리의 환경은 지금의 환경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자연을 지배하려 해도 자연이 인간에게 완패당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이 자연 위에서 살아가고, 자연 환경이 없으면 인간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설사 인간이 자연 환경 없이 살 수 있었다하더라도 아마도 지금의 자연은 존재하지 않고 단지 '혼돈'만이 남았을 겁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자연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고 보호를 실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각종 법과 규제, 환경단체들의 보호운동, 매스컴의 지속적인 홍보와 활동 등 자연 환경의 중요도를 인식한 이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혼돈'의 길을 피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은 이렇다 할 결과가 보이질 않기에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 의한 자연 환경의 파괴가 점점 더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열대 우림의 벌목으로 인한 전세계 기후 변화, 부쩍 늘어난 이상 기후, 천재지변, 오염된 수질과 병든 동식물들, 그것에 의해 피해자가 된 인간들. 우리가 당장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이바지하지 않으면 점점 더 '혼돈' 속으로 빠질 것입니다. 당장 환경 보호에 나선다고 자연 환경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연 환경보호에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만약 환경파괴주의자들이 환경보호주의자들을 이긴다면 우리 인류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할 겁니다.
인간이 무조건 자연에 끌려다니고 자연에 순종하고 숭배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 하여 자연 환경을 파괴할 순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잘난 인류도 자연 환경을 이용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자연이 없으면 인류 자신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우리 조상을 살 수 있게 했고, 우리를 배불리며 우리 후손들도 책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 환경의 중요도를 무시하면 자연 환경도 우리를 무시하여 모두에게 불행만을 안겨 줄 뿐입니다. 모든 일들이 다 그렇듯 자연 환경보호도 가장 간단하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여야 하며, 그래야만 그것의 성과를 볼 수 있고 모두가 편히 살 수 있는 사회를 이루어 나갈 겁니다.
(가작상)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 3-1 謝 愼 眞
이제 한 달밖에 안 남았다. 새로운 세기가 우리를 향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생겼다. 지금 나는 길 한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다. 이제 조금만 가면 21세기라는 빛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전에 내가 살아왔던 이 20세기를 돌이켜 보려고 한다.
20세기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한 세기 한 세기를 마감하면서 더 발전해야 할 우리들이 오히려 인격들이 점점 퇴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모두들 땅과 하늘, 그리고 자연을 사랑할 줄은 모르고, 어떻게 하면 자신한테 이익이 생길까, 그 걱정만 하고 있는 것 같다. 길을 가다가 보면 껌딱지들이 땅에 붙어 있는 건 기본이고, 온 사방에 쓰레기가 없는 곳이 없다. 어느 날 길을 지나가다가 어떤 할머니의 말을 들었다. "아이구, 세상에 어쩜 이렇게도 더러울까? 좀 치우면 안 되나? 완전히 쓰레기장이잖아! 요즘 것들은 다 이래!!" 처음에는 그 말씀에 불만이 많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주위를 한 번씩 훑어보면 할머님의 말씀이 백 번 천 번 옳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더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쓰면 후세에 부끄럽지 않은 세상이 될 텐데, 어째서 그럴 수 없는 걸까?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사회'라는 말은 말로만 존재하는 것일까?
하지만 아직 그렇게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남을 생각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행실을 보고 좀 더 자신을 반성할 줄 알기를 바란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새 천년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쥐고 있다. 그러나 새 천년을 맞이하기 전에 좀 더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써야 하지 않을까?
(가작상) 가을
中 2-1 王 惠 里
먼저 가을이 오면 길거리나 공원 주변 등 여러 곳을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가을 단풍잎 저마다 옷을 갈아입고 마치 자기를 보라고 뽐내고 있다.
벌써 가을하면 많은 풍경들을 떠올릴 수 있다. 여러 가지 색의 단풍잎,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길거리를 걷는 모습, 연인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가을 야경을 보는 모습은 "아, 정말 가을이구나"하는 사실을 실감나게 한다.
또 가을하면 느낄 수 있는 건 바로 외로움과 쓸쓸함이다. 항상 경복궁 돌담길을 걷다 보면 고독하고 슬픔에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바로 사랑하는 연인이 돌담길을 같이 걷게 되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다.
내 나이 이제 열 다섯, 이 나이에도 가을을 타나 보다. 우리 엄마나 나나 나이를 떠나서 모두 가을을 타고, 가을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보다. 가을이란 존재 때문에 모두들 가을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이제 막 입동이 지났다. 날씨도 좀 쌀쌀해지고 겨울 느낌도 나지만, 그래도 난 가을이 네 계절 중 가장 좋고, 영원히 이 가을에서 잠들고 싶다.
(가작상) 가을
中 2-2 周 慧 弟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가을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좋은 계절이다.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초록색이었던 옷들을 어느새 빨갛고 노란 옷으로 바꿔 버린다. 나무들이 낙엽을 떨어뜨리는 것은 우리에게 곧 겨울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가을은 참 예쁘고 풍경이 좋은 계절이다. 가을이면 낙엽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사람들은 그 낙엽들을 보면 고독해진다고들 한다. 나는 그 낙엽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을 느낀다. 또 가을 풍경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왠지 말도 많아지는 것 같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독서를 하게 된다. 그래서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생겨 난 것 같다. 가을은 곡식이 풍성하기 때문에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이제 곧 있으면 21세기가 찾아온다. 요번 가을은 21세기가 찾아오기 전의 마지막 가을이다. 그래서 요번 가을, 또 얼마 안 남은 20세기의 날들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할 것이다. 20세기의 마지막 가을이라서 그런지 난 지금 이 가을이 너무 좋고 소중하다. 그래서 난 21세기가 찾아오기 전 지금 이 가을에 좋은 추억을 만들 것이다.
(가작상)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 1-1 謝 佳 儒
21세기를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공부, 지식, 컴퓨터 등등てててててて. 21세기 속에선 우리가 주인이고 친구가 될 수 있다.
사람들 입에선 요즘 "21세기, 21세기"라는 말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도대체 21세기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컴퓨터가 일을 대신하고, 날씨도 마음대로 조종하고, 자연 재해도 방지하고 등등てててててて. 21세기를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대단하다. 머리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들과 기계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들떠온다.
하지만 이 사람들과 정반대로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21세기는 자유와 함께 사는 시대이지만 지금도 유흥업소, 단란주점들에서는 아직도 미성년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우리의 청소년들은 사회에서 버림받고 어른들에게는 돈벌이 대상으로만 보이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하지만 이것이 우리 사회의 현재 상태이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21세기를 좋게 맞이하려면, 사회 아니 사람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감싸주면 21세기에는 경찰이나 검사가 없어지지 않을까!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 태도, 이 정도면 21세기는 더욱 풍요롭고 평화로운 사회가 될 것이다. 아참! 그리고 21세기에도 자연과 사람과 기계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되고, 그리고 자연이 우리의 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가작상) 겨울 방학
中 1-3 王 嘉 雯
매번 겨울이면 다가오는 겨울 방학, 이번에도 어김없이 겨울 방학이 찾아 왔습니다.
겨울 방학을 하면 전 항상 계획표를 짜곤 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텔레비전을 조금 본 후 방학 수제를 쓴 후 점심을 먹고, 또 동생을 데리고 밖에 나가 놀고 집에 들어와 목욕을 하고 학원에 갑니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듭니다. 하루의 계획표는 아침에 일어나서 짜지요!
겨울이 되면 온 세상이 하얗게 됩니다. 저와 동생은 항상 겨울 방학에 나가서 친구들을 불러 같이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참 재미있게 놉니다. 시골에 가면 장난기가 많은 어린아이들, 썰매를 타고 싶어 어머니를 조르는 아이들, 물가에 가면 아이들이 썰매를 타느라 정신이 없고, 또한 어느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고 어떤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그래서 시골에 한 번 더 가서 아이들이랑 놀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다가오는 겨울 방학, 이번에도 계획을 짜야겠죠! 그래서 아주아주 특별한 겨울 방학이 되기를てててててて.
겨울이 되면 전 항상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지만, 결국은 한 번도 단 한 번도 제 소원이 안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만은 꼭 눈이 오기를 빕니다. 만약 이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면 친구들을 모아 같이 놀러 갈 겁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꼭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기를てててててて.
마지막으로 이번이 20세기 마지막 겨울이기에 더욱 더 기쁘게 지내고 싶습니다.
(가작상)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
中 1-3 周 培 芸
21세기, 듣기만 하여도 설렘으로 가득한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세기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농촌의 신선한 공기, 맑은 대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행복을 위해 대자연 생태계를 파괴해가며 빌딩을 세우거나 그 지역을 개발해 나갑니다.
이렇게 자동차와 공장이 많은 세상에서 녹색지대가 점점 줄어든다면 우리가 숨쉴 수 있는 공간과 오존층이 점점 더 얇아져 가게 됩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과연 무슨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문제가 이 하나만으로도 벅찬데, 폐수 문제도 있으니 얼마나 심각합니까? 양심 없는 공장 주인은 밤에 아무도 모르게 몰래 깨끗한 강물에다가 폐수를 버린다면 그 강물에 살고 있는 고기들은 어떻게 될까요? 정말 우리 인간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5,60년대에는 수돗물을 그냥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는 수돗물을 끓여도 안심하고 마실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만일 이 모든 문제가 첨단화 시설 때문이라면 차라리 발전하지 않는 게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 뒤에 따르는 부작용의 피해는 너무 심각합니다.
또한 요즘 청소년 문제도 심각합니다. 유흥업소도 출입하고, 절약도 모르는 이런 세대가 어찌 다음 세상을 이끌어 가겠습니까? 청소년은 우리들의 미래인데てててててて. 앞으로는 가정, 학교 모두 엄하게 자식을 키우며, 상상력을 풍부하게 늘릴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읽게 해 줘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
눈이 내리는 날
中 1-2 徐 蕙 蘭
하늘에서 아름다운 눈이 하얗게 내립니다.
그 순간 제 가슴도 하얗게 가벼워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여기저기 뛰며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얘들아, 우리 눈싸움하자!!!"
그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매우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하얀 눈을 밟아
재밌게 뛰어 놀고 있는 모습이,
더욱더 귀여웠습니다.
아!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전 그 날만 기다렸죠.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어饽습니까?
첫눈
中 1-2 劉 愛 莉
첫눈 오는 날에
아이들은 작은 손을 모아
소원을 빕니다.
첫눈 오는 날에
모두 기뻐하며 밝은 목소리로
"와∼!"를 외칩니다.
첫눈 오는 날에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펴 있습니다.
첫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길은
행복함뿐입니다.
첫눈 오는 날에는
꼭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
中 1-2 楊 義 甋
기차길 옆 작은 들판 위에
코스모스 몇 송이가 있었다.
그 코스모스들은 나를 보며
작은 미소를 지었고
기차가 지나갈 때면
그들은 작게 헝클어져
바람에 흔들렸다.
그 모습이 마치 귀여운 소녀들의
속삭이는 모습 같았다.
오늘도 그 작은 코스모스들은
작은 미소를 지으며
바람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계절 이야기>
가을
中 1-2 孫 志 巀
여름이 참 빨리 간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자 동물들은 재빨리 겨울에 먹을 식량을 찾습니다. 새들도 따뜻한 곳으로 가고 땅 밑에 사는 곤충들도 먹을 것을 찾습니다.
가을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나뭇잎이 빨갛게 물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을 소풍을 가는 것입니다. 저는 가을이 되면 어렸을 때 엄마와 아빠 손을 꼭 잡고 가을 소풍을 간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는 단풍잎이 많이 쌓인 곳으로 가서 뒹굴고, 뛰고, 달리고, 넘어지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잎들이 떨어지는 곳을 천천히 걸어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저는 요번 가을에 가족들과 같이 단풍이 예쁘게 있는 곳으로 가서 사진을 많이 찍을 것입니다.
가을
中 1-2 焉 泓 卿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이다. 가을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예쁜 단풍을 주워서 선선한 가을 바람을 쐬는, 아름다운 풍경과 왠지 낭만을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그래서 나는 가을을 좋아하는가 보다.
가을에는 맛있는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익고, 농부들에게는 웃음을 나눠주며, 독서하기도 좋은 계절이라 학생들에게 공부하기 적당한 시기이다.
나는 예쁘고 작은 단풍을 모으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아기 손처럼 곱고 작은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가고, 은행나무의 노란 나뭇잎도 잊지 않고 바람을 따라 살랑인다.
나는 가을을 유익하고 재미있게 보낼 것이고, 내 추억 또한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다.
가을
中 1-2 程 玉 貞
가을이 되었습니다. 날씨도 따라서 선선해지고, 낙엽도 떨어집니다. 가을이 되면 사람들 손에 다들 몇 권의 시집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농부들은 가을만 되면 바빠지고, 또 신이 나겠죠? 그러나, 요번 가을은 홍수 탓에 농산물들이 다 떠내려갔습니다.
가을이 되면 설악산에 있는 단풍이 예쁘게 물듭니다. 그래서 전 매년 가을만 되면 스케치북을 갖고 가서 가을의 풍경을 그립니다. 가을이 되면 낙엽이 여기저기 떨어집니다. 저는 그 낙엽들을 밟는 게 취미입니다. 왜냐하면 그 소리가 저에게는 너무 좋게 들려서입니다.
가을, 저는 이 두 단어를 아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가을이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가을 바람
中 1-3 賀 常 煢
가을 바람이 불어옵니다. 들판에 곱게 피어난 코스모스와 갈대들은 가을 바람을 환영하며 한들한들 춤을 추고, 시냇물도 졸졸졸 노래를 부르며 흐릅니다.
가을 바람은 따듯하고 고마운 어머니의 마음과 같습니다. 산에 있는 동물들이 추운 겨울에 얼어 죽을까봐,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올 테니 음식을 모으고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하여라"하고 소식을 전해주고, 모든 사람들도 배고파서 고통스러워하는 일이 없도록 곡식과 열매, 야채들이 익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밭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으시는 농부 아저씨들의 이마에 맺힌 소중한 땀방울을 씻어주니까요.
가을 바람은 참 고마운 바람인 것 같아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니까요. 이젠 가을 바람도 서서히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가을이 빨리 다시 찾아오길 바라는 사람들의 희망과 바램도 함께 가지고てててててて.
꽃잎이 떨어지는 가을
中 2-3 李 世 民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사람들은 옷을 더 겹겹이 입고, 모두들 입을 떨며 등교를 해요. 참 재미있죠? 저는 여름에 체육 시간을 아주 좋아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날씨가 추워져서 하기가 싫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요? 할 건 하고 살아야죠.
아직 나무들이 옷을 다 벗지는 않았지만 며칠 후면 아주 앙상한 나무가 될 것 같아요. 낙엽이 떨어지면 아주 멋이 있겠지만 청소부 아저씨는 아주 싫어할 것 같아요. 저도 빗자루만 있으면 도와줄 건데てててててて.
가을에 산으로 가면 아주 멋있어요. 왜냐하면 산 속에 낙엽이 아주 멋이 있게 장관을 이루거든요. 그리고 낙엽이 떨어지면 그 낙엽을 보면 꼭 나의 일년을 보는 것 같아요. 또 낙엽을 들추어보면 아주 작은 벌레들이 겨울잠을 준비하고 있죠. 그래서 가을에 등산 한 번은 꼭 가요. 왠지 안 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저는 학교의 기숙사생이에요. 그래서 여름에 덥고 가을엔 춥고. 저도 매일 이불을 꼭 잡고 잠을 자고, 여름엔 이불을 아주 얇은 걸 덥고 자요. 하지만 기숙사도 좋아요.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함께 자고, 그야말로 단체 활동이에요. 그래서 저는 기숙사가 좋아요. 가을엔 우리가 같이 낙엽을 쓸고, 같이 쓰레기도 쓸죠. 저는 고3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할 거에요. 하지만 아버지는 저더러 전철이 생기면 전철을 타고 다니래요. 저는 무지하게 싫어요.
저의 가을은 아주 특별해요. 이번 가을에 제가 좋아하는 물건도 샀고, 새 친구도 많이 사귀었어요. 그러니 이번 가을은 저의 최고의 가을이에요. 하지만 요 며칠 전 저는 눈을 다쳤어요. 결국 병원에 가서 눈 수술을 받았어요. 돈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가을이 아주 좋아요.
눈이 내리는 날
中 1-2 高 文 喜
며칠 전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눈이 쌓이고 바닥이 미끄러웠습니다. 친구들은 눈싸움도 하고 눈에다 글씨를 쓰기도 했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는 걸 보았을 때 저의 마음도 어린이가 된 것처럼 신났습니다. 하지만 눈 때문에 운 적도 많았습니다. 밖에서 놀다가 그만 미끄러진 적이 많았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의 풍경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땅이 하얗게 물이 들었고, 발자국 없는 하얀 땅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눈은 참 신기합니다. 손에 닿으면 금방 녹아서 사라집니다.
눈이 내리는 날이 있으니까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눈이 펑펑 내렸으면 합니다.
단풍
中 1-3 李 慧 芝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고 모든 곡식들이 다 익습니다. 가을이 되면 저는 단풍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단풍이 가장 먼저 생각 난 이유는 아마 어릴 적 추억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은 단풍이 들면 항상 산이나 들에 놀러갔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빨갛게 물든 단풍잎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있는 산에 나무들이 아주 예쁘게 물들어 있는 걸 발견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을이 되면 단풍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는 가을 풍경이 네 철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을이 몹시 좋습니다.
첫눈
中 1-2 李 守 祥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 겨울이 되면 첫눈이 오죠. 저는 첫눈이 오는 날 친구랑 이렇게 소리쳐 봅니다. "야! 첫눈이 왔어." 다른 애들은 기뻐서 껑충껑충 토끼처럼 뛰어보고, 첫눈이 또 쌓였으면 애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눈싸움을 하죠. 지금 저는 중일인데, 이렇게 좋아하고, 애들이랑 같이 눈싸움도 하고, 하지만 이런 날 친구들이랑 시내로 나가서 안 가봤던 데도 가보고 얼마나 좋겠어요. 고3, 고2 형아들은 첫눈이 오는 날 여자 친구랑 나가서 신나게 놀겠죠, 정말 좋겠어요. 나도 빨리 고3, 고2 형아들처럼 되고 싶습니다.
첫눈이 오는 날, 길거리에선 첫눈이 온다고 다들 기뻐하겠죠? 저는 첫눈이 오는 날 소원을 빌어 볼래요. 혹시 소원이 현실로 이루어질지도 모르잖아요. 제가 어렸을 땐 첫눈이 오면 어머니가 소원을 빌어보라고 하셨거든요. 저는 첫눈이 올 때마다 소원을 빌어봤지만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은 없어요. 하늘도 무심하셔라, 하늘 미워! 지금 제 소원은 첫눈이 올 때 제게 어여쁜 여자 친구가 생기는 거에요. 하지만 앞으론 그런 소원은 안 빌 거에요. 좀 있으면 한 살 더 먹어 성숙해져서 어머니 아버지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고 빌 거에요.
중일이 되어서 첫눈 본 게 11월 27일이에요. 그땐 그냥 기숙사에서 친구랑 전화하고, 배고플 때는 라면 끓여 먹고, 으∼ 정말 악몽이었어요. 저도 언젠가 첫눈이 올 때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음 해에는 꼭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해요. 그런데 첫눈이 올 때 또 기숙사에서 한심하게 또 라면 먹고, 친구랑 전화하면 어떻게 하죠?
첫눈이 올 땐 추억이 될만한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첫눈
中 1-3 邱 圓 舒
어제 첫눈이 내렸습니다. 첫눈 내릴 때 처음엔 비가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또 비 내린다!"하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창문을 열어 얼굴을 내밀며 "아니야, 눈 내린다, 눈 내린다!"하고 큰소리로 외쳤을 때 저의 얼굴엔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와! 드디어 눈이 내렸다!" 동생은 옷을 입고 눈사람을 만들고, 저도 눈에 앉아 작고 귀여운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눈이 내린 다음날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바깥 세상을 한 번 보았습니다. 정말 하얀 세상이었습니다. 온통 흰 세상이 된 저희 동네는 왠지 상쾌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 준비 다 하고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정류장까지 가는 길은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또 평상시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왜냐하면 눈이 얼어 전 미끄러지면서 걸어갔습니다.
전 눈 내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내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심지어 사고까지 생기니てててててて.
첫눈, 저에게 상쾌함, 좋은 기분을 주는 첫눈, 첫눈을 사랑합니다!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
강아지에 대한 느낌
中 2-3 唐 玉 恩
우정은 친구끼리의 정, 사랑이다!
나와 우리 집 강아지 莉莉랑은 우정이 누구보다 깊은 사이다. 벌써 10년째다. 어른들은 나에게 평생 자기 맘을 알아주는 친구 하나는 꼭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아직 그런 친구를 찾지 못했다. 그래도 나는 내가 남의 맘을 알아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
우리 집 강아지는 나의 비밀 친구이다. 슬픈 일, 기쁜 일 모두 우리 집 강아지 莉莉가 들어준다. 말은 못 해도 莉莉에게 털어놓으면 마음이 편하다. 莉莉는 말을 알아듣고 있는 듯 나의 볼을 핥으며 위로해 준다. 그런데 莉莉의 몸이 많이 나약해졌다. TV에서 주인 없는 강아지를 보면 우리 莉莉를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莉莉가 영원히 나랑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짝궁
中 2-2 陳 勝 賢
저의 짝궁은 아주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답니다.
전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항상 뒤에 앉았는데 이번엔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서 앞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분반하는 바람에 아주 많이 친했던 애들이랑 떨어지게 됐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좋은 짝궁 성현실이 있습니다.
그 애는 제가 보기에 모든 일에 열심이고, 친구들이랑도 친하고 그렇습니다. 서로 고민 있을 때는 같이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슬퍼해주고 기뻐해줍니다. 전 이번 시험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게 전부 저 자신 때문에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짝궁이 많이 도와줘서 그렇다고 생각도 합니다.
2학기 때는 짝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만큼은 제 짝궁은 저의 아주 친한 친구들 중에 한 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짝궁이 너무 편하게 느껴지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장난으로 심한 말도 한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 짝궁은 다 이해해줍니다. 아직 편지도 한 번 안 썼지만 서로 속마음은 항상 똑같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제 짝궁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혹시 '쟤는 날 싫어하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이 안 들게 저한테 무지무지 잘 해준답니다.
전 이런 제 짝궁을 사랑하고 아끼고, 저희 둘의 우정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짝궁
中 1-1 劉 文 仙
저의 짝궁은 아주 특이한 짝궁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아이들은 여자아이는 여자답게 하고 남자아이는 남자답게 하는데, 저의 짝궁은 몸은 여잔데 하는 행동은 모두 다 남자가 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장래 희망은 거의 다 의사 같은 건데, 제 짝궁의 장래 희망은 백댄서입니다. 그래서 저의 반 아이들은 모두 다 저의 짝궁한테 춤을 배우기도 하지요. 그리고 제 짝궁은 너무 터프해서 우리 반의 남자 반장과 매일 같이 까불며 놉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짝궁이 부럽습니다. 뭐든지 다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점을요! 저는 조그만 일에도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에 매일 사과를 가지고 다닙니다.
저는 저의 짝궁에 대해서 어떤 점은 조금 불만스럽지만 어떤 점은 배우고 싶습니다.
내 친구
中 2-2 秏 嘉 鴻
친구들은 그 애에게 키가 자기들보다 작다고 땅콩이라고 놀립니다. 저도 가끔은 땅콩이라고 놀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애는 귀엽습니다. 만약 그 애가 키가 크다면 정말 상상도 못하게 징그러울 거에요. 키가 작으니까 가방도 커 보이고 모든 것이 다 커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애가 입은 옷이며 교복은 정말 귀엽습니다. 얼굴도 조그맣고, 키도 작고, 손발 모두 작은데 입만은 정말 큽니다. 뭐든 거의 한 입에 쏙∼. 웃을 때도 입은 얼굴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 애는 한 번 웃으면 계속 웃습니다. 내가 재미없는 일. 재미있는 일 모두 다 웃음으로 해결합니다. 웃을 때 볼이 조금 들어가는데 정말 귀엽습니다.
저는 그 애를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그 애와 영원히 좋은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내 친구
中 1-1 謝 佳 儒
이 많은 친구 중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가 있다. 바로 "필중혜".
초등학교 때부터 한 반이었던 중혜는 솔직함, 진실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착한 아이다. 일상 생활에서는 소중한 친구, 공부에서는 양보 없는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공부 문제로 싸운 적은 없었다.
중혜는 키도 크고 예쁘게 생겼다. 피부 색깔은 나와 정반대인 새까만 피부색. 그래서 더 끌렸을 수도 있다. 내가 힘들 때 그늘이 되어 주고, 내가 기쁠 땐 같이 기뻐해 주는 친구였다. 무의식중에 우리는 더욱 친해졌다. 토요일 날 같이 놀다가 집에 간다고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엄마를 원망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게 "참"이란 글씨의 뜻인 것 같다.
지금은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다. 왜냐하면 중혜는 공부를 위해 중국으로 갔기 때문이다. 그 땐 중혜가 떠나서 그냥 섭섭했지만 지금은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 하지만 괘씸하게도 전화 한 통도 안 하고てててててて, 흥!
중혜랑 우정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참"이란 글자를てててててて.
부모님
中 2-3 無 名 氏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랑, 위로보단 매를 많이 받았다. 넘어지거나 지갑을 잊어버려도 언제나 엄마는 내가 잘못한 거라고 말씀하셨다. 상처가 클 때는 내 앞에선 엄마는 엄격하게 대했다가 내가 잠이 들면 약을 발라주시곤 했다. 지금 난 느꼈다. 엄마는 진정 강하신 게 아니라는 걸. 나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신다는 걸. 그건 엄마가 걸어왔던 길을 내가 못 가게 하시려고 한 거다. 몸이 불편해도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있었는데てててててて,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난 내가 어떻게 해서든 내가 할 도리는 다해서 엄마에게 기쁨을 갖다주고 싶다.
요새 아빠의 장사는 아주 안 좋아졌다. 그래서 아빠는 밤마다 술을 마시며 취한 채 집에 돌아오신다. 난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새 난 아주 힘든 고민에 빠졌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서 성적이 좋아진다고 해도 엄마 몸이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아빠 장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하면 내가 부모님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 그 답을 이루려면 최소한 내가 고등학생을 넘어야 되는 일, 지금 난 겨우 중학교 2학년인데てててててて. 대학까지 가는 길은 너무 멀게 느껴지고, 정말 어떡해야 할까?
엄마 아빠에게 건의합니다
中 2-2 無 名 氏
우리 집에선 왜 우리 오빠만 좋아하나요?
저도 엄마 아빠의 자식인데 왜 오빠만 좋아하시나요. 매일 밤마다 울고 했어요. 제발 저도 사랑해주세요. 꼭 가족에서 왕따 당한 거 같아요. 제발 저 좀 사랑해주세요.
저는 아빠 엄마가 해달라는 건 다 했어요. 그런데 아빠 엄마는 오빠한테는 거의 안 시켜요. 제가 오빠 좀 시키라고 말하면 화만 내시고, 전 그때 아빠 엄마 몰래 울고 있었어요. 엄마는 지난 번 오빠가 아플 때 저는 상관 안 하고 저한테 화풀이만 하셨어요. 그때 전 엄마가 미웠어요. 아빠는 요새 왜 저에게만 화풀이하세요? 전 아빠만은 절 사랑해줄 거라고 믿었는데 아빠도 역시 오빠만 좋아하시지요?
저 무진장 힘들어요. 아빠하고 엄마는 절 이해 못 해요. 전 지금 쉬고 싶어요. 오빠 손 다치고 제 숙제 못 썼어요. 오빠 숙제 썼어요. 제가 손 다칠 때는 제 숙제 제가 썼어요. 오빠는 숙제가 많다고 안 썼어요. 그땐 엄마는 제가 다친 것도 거의 신경도 안 쓰시고, 전 매일 밤 또 울었어요. 엄마가 지난 번 왜 눈이 빨가냐고 물으셨죠? 전 슬퍼서 울었다는 말을 못하고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말했어요. 이 말을 들으면 엄마가 속상하실 까봐요. 근데 엄만 절 아직도 이해해주지 않아요. 전 너무나 슬퍼요. 전 그래도 엄마 아빠를 사랑해요. 제발 절 이해해주세요!
착한 내 친구
中 1-1 陳 才 榮
착한 내 친구, 그 아이들의 이름은 옥방(玉芳), 전지(傳芝), 의정(宜靜). 나의 가장 친한 친구, 그들은 저에게 용기를 준 애들입니다.
옥방이는 겉으론 냉정한 거 같지만 사실은 천사보다 더 착한 친구입니다. 전지는 겉으로나 속으로나 누구를 배려할 줄 아는 친구입니다. 의정이, 의정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단짝처럼 지낸 아이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세 명의 친구는 저에게 보물보다도 값지고 아름답습니다.
친구, 친구는 기쁠 때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슬픈 땐 같이 슬퍼할 수 있는 게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저한테는 이 친구들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친구입니다.
<추억 이야기>
겨울 방학
中 1-3 王 智 暎
저는 겨울 방학을 가장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겨울 방학 기간이 제일 길기 때문에 많은 일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방학은 중학생이 된 후 처음 맞는 방학이기 때문에 더욱더 설레고, 할 일도 그리고 하고 싶은 일도 태산입니다.
겨울 방학 때 저는 제일 먼저 할머니 댁에 가고 싶습니다. 보통 때는 시험이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찾아 뵙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시간이 나면 전화 통화 정도밖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으론 세상 모르게 푹 자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만화책과 소설책 등도 많이 읽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지 못한 영어 공부나 일어 공부 등 배우고 싶은 언어를 배울 것입니다. 물론 한국어로요. 또 주말이면 가족끼리 교외에 있는 넓은 성당에 가서 기도도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개학하면 맞이해야 하는 시험 준비를 할 것입니다. 정말로 할 일이 많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다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겨울 방학
中 1-3 賀 常 煢
신나는 겨울 방학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저희 외할머니 댁입니다.
외할머니께서는 강원도 철원에서 삼촌, 숙모, 사촌들과 함께 살고 계신데, 그곳에 있을 때 저의 생활은 서울에 있을 때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곳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할머니께서는 취미로 집 앞마당에는 강아지들을, 그리고 뒷마당에는 서울에 사는 저희와 다른 사촌들에게 주시려고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을 키우시는데, 그 중에서 저는 봉선화를 가장 좋아합니다. 여름이 끝날 무렵, 사촌 언니, 동생들과 한 자리에 둘러앉아 서로 손톱에 빨갛게 물들여 주는 것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봄에는 뒷산에 올라가 산딸기를 따고, 여름엔 계곡에서 물장난도 하고 고기들도 잡고, 가을엔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들을 주워서 구워먹고, 겨울엔 집 앞 논에 물이 얼어서 스케이트와 썰매도 타고てててててて, 또 그곳엔 유난히 눈이 많이 와서 눈싸움과 눈사람도 만듭니다.
작년, 전 그곳에서 새로운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웃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그곳엔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가족이 찾아가면 저와 동생 손에 군밤과 고구마를 꼭 쥐어주시곤 합니다. 그리고 이웃에 무슨 일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가서 도와주고, 음식을 할 때도 일부러 많이 해서 이웃에 나눠줍니다. 그런 모습들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저희 가족이 떠날 때가 되면 할머니께서는 아쉬우신지 할머니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것을 전 가끔 보곤 했습니다. 그래서 올 겨울 방학엔 그곳에서 좀 오래 지낼 겁니다.
이번 학기를 돌아보며
中 1-1 王 召 德
이번 학기를 돌아보니 저는 좋은 점도 많이 있고 나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여기 와서 친구를 많이 사귀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예상보다 힘들지 않고 재밌습니다. 중학교가 예상보다 쉬워서 정말 좋습니다. 나쁜 점은 중학교에 와서 나도 모르게 친구들이랑 잘 싸우고 말다툼도 잘하고 좀 개구쟁이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와서 기숙사생이니까 엄마도 보고 싶고 아빠도 보고 싶고, 그게 나쁜 점입니다.
제가 중학교에 올라와 계획을 네 가지 짰습니다. 첫 번째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두 번째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반 평균을 올리고, 세 번째는 중학교 와서 살 좀 빼고, 네 번째는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낸다는 것입니다. 이 네 개의 계획을 짰는데, 거기서 이루어 진 것은 두 개밖에 없습니다. 그 두 개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과 살을 빼는 것이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니까 공부는 거의 안 하고 친구들이랑 놀기만 합니다. 이번 학기를 끝마치고 나는 다시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은 제발 잘 보자', 그런데 불안합니다. 내가 또 잘 못 봐서 반 평균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저는 점점 시험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를 해서 이번 학기를 재미있게 마치고 싶습니다.
이번 학기를 돌아보며
中 1-1 劉 靑 雲
이번 학기도 조금 있으면 마감한다. 시간이 참 빨리 간 것 같다. 개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데, 벌써 방학이라니, 마음속으론 섭섭한 점도 있다.
이번 학기를 돌아보니 정말 많은 걸 느꼈다. 초등학교 때는 써클이 별로 없었는데, 중학교에 오니 써클이 많아서 참 좋다. 내가 좋아하는 써클을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 생활도 초등학교와 달랐다. 과목이 증가하고, 한 단계 더 어려워졌다. 이 어려운 숙제를 하나씩 이해하는 것도 조금은 골치가 아프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건 바로 사람 수였다.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과 학생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에 오니 선생님과 학생이 너무나도 많았다. 운동장 면적도 넓고 마음껏 뛰어 놀 수도 있고 시설도 있으니 참 좋다.
느낀 점만큼 깨달은 점도 있다. 명색이 服務股인데 제대로 봉사하지도 못하고 한 학기를 보냈다. 다음 학기에 服務股를 한 번 더 맡으면 그 때는 더 열심히 봉사를 해야겠다.
<우리들의 생활 이야기>
가을 여행
高 1-3 李 慧 萍
투명한 창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의 선선한 가을 바람을 타고,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구름 자락. 이때, 단풍잎도 은행잎도 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대지를 색색으로 치장한다. 눈앞에 펼쳐진 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화'를 보고 있으면, 난 문득 이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탈출해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가고 싶다.
이 글을 읽고, 선생님은 아마도 날 비웃고 계시겠죠! 정말 사람이랑 분위기가 딴판이라고요? 하지만 난 정말 여행가는 걸 좋아한다! 그저, 시간이 없을 뿐이지てててててて. 만약 나중에 내가 좀 더 커서, 혼자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부모님이 걱정 덜 하실 나이가 되면 난 사계절마다 계절 여행을 하고 싶다. 기차를 타고 말이다. 아니면 다른 차도 되고てててててて.(여태 전철과 버스밖에 안 타봤슈てててててて, 서울 촌사람∼)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색색으로 꾸민 나무가 있는 곳, 즉 '산'으로 가고 싶다. 내가 여태까지 가 본 산은 설악산과 도봉산뿐이다. 기억 저 편을 더듬어 보면, 설악산은 중3 졸업 여행 때 다녀왔다. 여행 가기 전날 밤, 난 너무너무 기대가 돼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TV에서 본 설악산 가을 풍경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빨간 단풍나무 산길 속, 그 겨대한 하얀 폭포てててててて. 하지만 설악산을 올라가는 길에도, 도착한 뒤에도, 난 실망에 젖을 뿐이었다. 그날, 하늘도 무심하게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었고, 우리는 갖은 고생 끝에 산 정상에 도착했다. 하지만 설악산은 그런 나를 배신했다. 정말정말 예상 밖이었다. 어쩜てててててて! 어쩜てててててて! 단풍이 아직 덜 물들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란 말이 거짓이었나? 난 눈물이 나올 만큼 분하고 실망했다. 산에서 좀 있다가, 나는 친구들과 같이 무거운 발길로 그 험한(?) 산길을 비를 맞으며 내려왔다. 이것이 내 힘든 졸업여행 기억이다! 아마도 그땐 아직 단풍잎이 물드는 때가 아니었나보다.
먼 훗날에 어느 가을 날, 난 꼭 혼자나 아니면 친구들이랑 같이 다시 설악산의 진짜 '가을의 모습'을 확인하러 가보고 싶다. 그저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 속에 푹 파묻혀 즐기다 내려올 것이다. 그땐, 설악산! 너 또 배신하면 안돼!
아참! 계속 설악산 이야기만 했네! 이젠 도봉산 차례지만, 도봉산은 여름에 놀러가서 제목 계절이랑 안 맞아서요, 이만 생략∼! 괜찮으시죠?
여행은 일상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자연의 안식처로 초대한다. 대자연 속의 사람,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얻는 행복, 그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느낌, 이렇게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사람들을 자연과 하나로 엮는 이 묘한 매력, 이것이 여행이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아니! 내가 이렇게 어려운 말을 쓰다니てててててて놀라워라∼!) 이것이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다!
나의 친구, 목발
中 1-1 孔 慶 世
나는 다리를 다쳐 수술을 했는데, 아직 혼자 일어나거나 걷지도 못한다. 엉덩이로 밀면서 다니거나 무엇이든지 엄마께서 도와주셔야만 할 수 있었다. 두 달이 넘도록 다리를 안 쓰니 다리가 많이 가늘어지고 힘도 없어졌다. 엄마께서 이제는 목발을 잡고 조금씩 걷는 연습을 하자고 하셔서 목발을 잡고 다친 다리를 들고 한 발로 뛰다가 다리가 떨려서 안되겠다며 울었더니 엄마도 우셨다. 나는 너무 죄송해서 다시 목발을 잡고 조심하면서 걷다보니 용기도 생기고 힘도 났다. 이제는 목발이 나의 고마운 친구가 되었다.
나는 매일 목발을 잡고 걷는 연습을 많이 해서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 학교 가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교실까지 나를 업고 다닌 것을 고맙다고 인사도 하고 나의 친구 목발 이야기도 해주고 싶다.
나의 하루
中 2-1 劉 宙 鉉
나의 하루는 아침 6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기숙사에서 내려와 농구도 하고, 시간 되면 밥을 먹고, 이런 짜임새 있는 하루다. 밥을 먹고 교실로 와서 밀린 숙제도 하고, 시간 되면 운동장에 내려가 조회를 하고 올라와 수업을 시작한다.
수업 첫 시간. 아침부터 선생님한테 맞았다. 이유는 숙제 때문이다. 나는 숙제를 몰랐다. 하지만 애들이 있댔다. 나는 쓰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다. 아침부터 운이 안 따라준다. 그날 오후, 아침부터 운이 없더니 선생님한테 또 맞았다. 이유는 책을 안 가지고 온 것이다. 나는 학교 책상에 있는 줄만 알고 마음놓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이 빗나갔다. 나는 이상하게 아침에 혼이 나면 하루 종일 일이 안 풀린다.
학교가 끝나고 기숙사로 올라와 애들이랑 얘기도 하고, 오늘 있었던 일도 말해주고, 시간이 되면 자습을 하려고 또 교실로 내려온다. 자습시간 두 시간, 나는 이 시간, 어떤 때는 잠을 자고, 어떤 때는 숙제를 쓰고, 끝나고 기숙사로 올라와 세수를 하고 點名을 하고 잠을 잔다.
이런 하루하루, 어느 때는 좋고, 어느 때는 싫다.
낙엽
中 1-3 周 培 芸
가을이 되면 길거리는 온통 낙엽으로 뒤덮입니다. 물론 환경미화 일을 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전 낙엽이 떨어지는 게 좋습니다. 마치 눈오는 거리를 걷는 것처럼, 낙엽을 밟으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오는 중 창 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단풍잎과 낙엽을 주워 갑니다. 저도 작년 가을에는 낙엽을 주워 책상 서랍 속에 예쁘게 말려 놓았습니다.
낙엽은 꼭 시련을 상징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낙엽을 싫어하지요.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은 낙엽을 보시면서 많이 쓸쓸해 하십니다. 그럴 땐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함께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정을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느낌
中 2-3 王 人 豪
저는 느낌에 대해선 별로 상관을 안 합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에 오고 나서 느낌이 아주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는 착하고 인내심도 많고 공부도 잘해서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친구를 참 좋아합니다. 중학교 와서 처음으로 느낌이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전 그 친구랑 항상 친해지고 싶고 잘 보이려고 애를 씁니다. 지금부터라도 더 잘해줘야지てててててて.
느낌 말하기-사랑의 그 한 마디
中 2 無 名 氏
"이 병신∼", 전 이 말을 듣고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친구가 아닌 선생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죠. 평일이랑 같은 수업인데 새로운 선생님이 들어오셨죠. 떠드는 우리 반을 보고는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병신들∼."
전 대만에서 자라서 그런지 한국에 있는 교육 방식이 참 맘에 걸리네요. 한국에선 선생님들이 때리거나 체벌을 할까봐 숙제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대만에 있을 때에는 친구들 다 선생님이 자신에 대해 실망할까봐 열심히 하는데てててててて.
그리고 대만 선생님들은 저희한테 욕을 안 하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말은 안 합니다. 저희 엄마는 이렇게 말씀을 하시죠. "병신? 아∼너무 신경 쓰지 마. 한국에 있는 선생님들은 더 엄하셔. 니가 습관이 안 되어서 그래."
선생님은 나라마다 선생님들의 마음도 틀리나요? 안 그럼 학생들이 틀린가요? 제가 보기에는 학생들 마음은 다 같습니다. 다 선생님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사랑을 요청하는 우리에게, 겨우 그 선생님의 대답은 "이 병신"인가요?
산의 느낌
中 2-1 張 菁 芳
산에 올라가면 기분이 맑아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야호라는 소리를 냅니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까지 좋아지지요. 저는 매주 일요일에 아빠, 엄마 그리고 내 동생 이렇게 한 식구가 산에 올라갑니다.
저는 산에 올라가서 다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산이 좋습니다. 산은 저의 친구입니다. 산에는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풍경이 있고, 그리고 귀여운 새들과 물고기들이 있어요. 저는 이런 풍경들이 너무너무 좋아요. 그리고 자연은 아름다워요. 나는 산에 있는 나무도 좋지만 그래도 물이 더 좋아요. 산에 있는 물이 더 깨끗하고 더 맑거든요. 그리고 물들이 졸졸졸 흘러가는 소리도 너무 좋아요.
나는 이번 주에도 산에 올라 갈 거에요.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거에요. 참 좋겠죠!
악대(樂隊)
中 2-3 孫 善 瑩
저는 중2-3의 손선영이라고 해요. 저는 중1 때 악대에 들어와서 좋은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악기 부는 법, 악보 보는 것, 그리고 다른 많은 것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요즘 중1 사이에선 악대에 들어가면 공부를 못 한다, 집합시킨다는 그런 소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잘못된 소문입니다. 제가 악대에 들어온 지 반년이 됐지만 한 번도 집합시킨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오빠, 누나들이랑 더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악대에 들어오면 공부를 못 한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자기 스스로 공부를 안 하고 악대를 탓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 악대에 들어와서 좋은 것을 많이 배우고, 성적도 중1 때보다 올라갔습니다.
그러니 이런 소문을 믿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악대에 들어오고 싶으시면 대강당으로 오세요.
애완동물
中 1-1 王 文 琦
우리 집에는 애완동물이 없다. 그치만 한 달 전에는 있었다. 그것은 바로 똥개였다.
똥개가 아닌데, 사람들이 다 똥개라고 불렀다. 그래서 똥개이다. 그런데 이 똥개는 집에 있는 걸 싫어해서 자주 이 개를 잃어버렸다.
이 사건이 발생하던 날은 바로 10월 어느 날이었다. 우리 집은 마당이 있다. 거기 가운데에 감나무가 있다. 어느 일요일에 감나무 위에 열린 감을 딸 때 그 똥개가 나갔다. 우리 가족은 열심히 그 똥개를 찾아 다녔다. 하지만 못 찾았다.
다음날, 엄마와 나는 백화점에 갔다 오후에 돌아오는 길에서 그 똥개를 봤다. 그런데 우리 집 똥개는 눈에 상처가 있었다. 우리 엄마는 그걸 보신 후 우셨다. 나도 마음이 참 아팠다.
집에 데리고 온 후, 그 똥개는 너무 피곤해서 잠을 잤다. 그 때 집에는 엄마와 나, 우리 둘 뿐이었다. 엄마가 똥개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못 데리고 갔다. 우리 오빠가 온 뒤에 같이 갔다.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만약에 다섯 시간 전에 찾았으면, 눈이 좋아질 수 있었는데, 지금은てててててて.'
말을 못 하겠다. 한 마디로 말하면 병원 갔다 온 뒤에 개는 병원에 있고, 우리만 돌아왔다. 그 후에 집이 더 썰렁해졌다. 개 짖는 소리도 없고, 정말 마음이 아프다.
이런 생각
中 2-1 無 名 氏
학교는 너무 답답하다. 꼭 '감옥' 같다. 시험 점수가 안 좋으면 선생님들에게 혼난다. 내가 잘못한 건 확실하지만 선생님들에게 혼나는 게 싫다. 두렵다. 혼나면 자존심이 상한다. 그럴 때면 내가 한심해 보인다. 바보 같다. 또 다른 건 학교에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불만이다. 머리를 길게 하고 싶다니까 머릴 단발로 해라, 모자티셔츠를 입고 싶다니까, '절대 안 된다, 왜 그런 걸 입어야 하냐?'하는 말씀을 하신다. 반지를 끼고 다니면 '왜 꼭 반지를 껴야 하지, 네가 약혼했냐? 결혼했어?' 하고 말씀하신다. 핸드폰이 수업 중에 울리면, '네가 그렇게 바쁘냐, 무슨 사업해?'하고 말씀하신다. 학교는 너무 답답하고 맘이 편할 날이 없다. 물론 학교에 좋은 선생님도 계신다. 하지만てててててて, 학교나 집은 꼭 '감옥' 같다. 집에선 엄마도 내 맘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내 친구들은 집이 너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난 학교나 집에 너무 불만이 많다. 어쩔 때는 내 자신이 싫다. 맘이 답답하다. 한국어 작문 시간에 이런 걸 쓰게 될 지 몰랐다. 이렇게 내 맘을 써서 기분이 너무 좋다. 왠지 상쾌하다. 맘이 편해진다てててててて.
일본 애니메이션을 개방합시다!
中 2-3 臧 珍 瑩
얼마 전 뉴스에서 이런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정부가 일본 가요를 개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심 나이스(nice)를 외쳤지만 곧 한숨을 쉬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개방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말을 듣고서죠.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매니아기 때문에 일본 가요를 개방한다면 애니메이션도 개방하겠지 하고 은근히 기대했는데, 그 기대가 무참히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인 즉, 일본 애니메이션을 개방하면 한국 애니메이션들은 설자리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거야 사실이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어차피 볼 사람은 다 불법으로 구해서 보고 있는데, 자기네들이 실력이 딸려서 설자리가 없다는 핑계로 개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밀리지 않으려면 자신들이 더 열심히 만들면 될 것을 개방을 통제하면 만사 OK라고 생각하는 한국 정부가 한심스럽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일본 문화 중에서 좋은 것은 받아들이되 저급 문화는 정부가 나서서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농간으로 좋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없다니てててててて, 그렇게 일본에 밀리는 게 두렵다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에 지원을 하던가, 정말 한국에서 태어난 게 후회스럽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일본 애니메이션 좀 개방시켜주시고요,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여러분! 애니메이션 좀 재미있고 질 좋게 만들어 주세요! 열심히 만들면 한국도 일본에 전혀 딸리지 않습니다. 통제만 하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상 끝!
코스모스
中 1-3 王 小 英
코스모스는 참 예쁩니다. 쓸쓸한 가을인데도 코스모스는 청순하게 핍니다. 다른 꽃들도 예쁘지만 코스모스가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코스모스는 여자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꽃들은 향이 진하여 머리가 돌 지경으로 만들지만, 코스모스는 향이 순하며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꽃은 대부분 꽃의 색이 진하며 향기가 머리를 아프게 할 것처럼 진한 것이지만, 어떤 아이들은 코스모스를 더 예쁘다고 여깁니다. 그것은 코스모스가 다른 꽃보다 향이 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다른 꽃들은 자신들이 강하다고 생각을 하는 듯, 살랑살랑 흔들지 않으므로 조금 텁텁합니다. 하지만 코스모스는 살랑 바람이 불면 향기가 폴폴 나고 살랑살랑 흔들거립니다. 그래서 특히 여자아이들이 코스모스를 좋아합니다. 코스모스의 꽃 냄새가 순하면 순할수록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순하게 됩니다.
그리고 코스모스가 좋은 것은 국화보다 꽃잎이 적고, 깨끗한 색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환경의 파괴와 기상이변으로 코스모스가 흔히 볼 수 없는 꽃이 되었습니다. 환경이 깨끗해져 코스모스의 성장이 좋아지고, 기상이 좋아 코스모스의 번식도 빨라져 지금의 코스모스의 수보다 더 많은 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스모스
中 1-3 王 智 暎
저는 꽃 중에서 코스모스 꽃을 가장 좋아합니다. 색상이 예쁘고 다양해서 참 좋습니다. 가을이면 꽃과 잎을 따서 두꺼운 책 속에 끼워 말립니다. 깔끔한 편지지에 시나 노래 가사 등을 적은 뒤 말린 꽃과 잎을 붙입니다. 또는 색이 예쁘게 물든 잎사귀에 시를 써놓고 겨울이 되면 코팅을 한 뒤 친구에게 주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요번 겨울에는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코스모스 꽃은 혼자일 때는 별로 예쁘지 않지만 여러 송이가 같이 있을 때에는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저는 혼자보다는 함께를 좋아합니다. 이게 코스모스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는 내년에 코스모스 꽃을 꼭 저의 집 마당에 심어 놓을 것입니다.
휴일
中 2-2 金 昌 宏
사람들은 다 휴일을 좋아한다. 나도 휴일이 좋다. 친구들하고 놀고, PC방에도 가고, 정말 매일 놀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매일 집에서 놀고먹고 그러면 하루하루 망가질 뿐이다.
좋을 건 없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휴일이 있어야 한다. 하루는 가족끼리 놀고, 하루는 자기만의 시간 정도는 있어야 한다. 나머지 시간은 자기 일에 충실히 해야한다. 난 휴일이 되면 거의 PC방에 가서 논다. 그렇지만 PC방도 오래 놀다보면 눈도 아프고 돈도 많이 쓴다. 그래서 난 PC방이 없어지면 좋겠다. 중독성이 심해서 한 번 빠지면 다른 일을 전혀 안 한다. 나도 한 번은 PC방에 미쳐서 밥도 안 먹은 적이 많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컴퓨터만 치고, 심심하면 통신이나 들어가 채팅도 많이 했다. 이젠 PC방도 싫다.
휴일이면 난 자주 생각한다. 가족과 같이 놀러 가는 생각을. 정말 내가 생각하는 휴일이 있었으면てててててて.
<기행문>
수학여행
高 2-2 王 秀 仁
10월 12일. 드디어 오늘, 졸업 여행을 하게 되는 날이다. 솔직히 나는 졸업 여행을 그다지 원치 않았지만 "수학여행은 학교 수업의 연장"이라는 선생님의 말씀 때문에 할 수 없이 수학여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는 9시경에 출발했다. 그리고 우리는 버스 안에서 계속 먹어댔다. 먹는 것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석은 혜연이가 싸온 굵은 김밥이었다. 내 평생 그렇게 큰 김밥은 처음 보았다. 그리고 더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효염이의 이상한 태도(?)였다. 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테크노 음악을 틀어주셨는데 효염이는 테크노만 들으면 잠이 온다고 계속 잠만 잤다. 도대체 얘가 놀러 온 건지 자러 온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어쨌든 우리는 9시 55분에 서울을 빠져 나왔고 10시 반에 첫 번째 휴게소에 도착했다. 나와 내 짝궁 효염이는 쌓아 두었던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 무거운 쓰레기 짐을 지고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곳에는, 그러니까 쓰레기통 옆에서는 우리의 터프가이 우선생님께서 폼 나게 담배를 피우고 계셨다. 나랑 내 짝궁은 가서 쓰레기를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쓰레기를 버리고, 선생님께 재빨리 인사를 하고는 그냥 버스로 뛰어 들어갔다. 그런데 버스 안에 계시던 우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황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말씀은 바로 "아직 반도 안 왔어∼"였다.
우리는 12시 40분쯤 대관령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버스 기사 아저씨가 우리에게 대관령과 강릉 사이에는 아흔 아홉 굽이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비록 공사 중인 게 있기는 하지만). 또 강릉 소나무는 오천 만원이나 된다는 놀라운 얘기도 해 주셨다. 그런데 지금은 환경보호 차원으로 소나무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오후 2시, 우리는 오죽헌에 정차했다. 오죽헌은 율곡 이이로 유명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오죽헌은 별로였다. 재미도 없고 너무 빨리 지나가서 별로 얻은 것도 없는 것 같았다.
오후 3시 10분. 경포대에 도착했다. 이곳은 최고의 현모양처로 손꼽히는 신사임당으로 유명하다.
4시 10분. 우리는 38선 바다에 도착했다. 굉장히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5시 10분쯤에 우리는 남대천을 통과했다. 남대천은 연어로 유명하다고 한다.
몇 시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는 저녁이 다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하루 종일 힘들긴 했지만 왠지 마음은 편했다.
둘째 날
우리는 아침밥을 먹고 설악산 소공원에 집합했다. 그곳에서 기본적인 사항을 듣고 설악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흔들바위이다. 우리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심히 올라갔다. 선생님께서는 냉정하시게도 쉬는 시간을 전혀 주지 않으셨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아직도 생각만 하면 몸이 뻐근하다.
우리는 흔들바위 앞에 도착하자마자 주저앉았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바위도 한 번 흔들어 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내려오는 길에 짝궁과 엿도 사먹었다. 힘들 때 먹어서 그런지 너무너무 맛있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에 도착했다. 점심밥을 먹고 한 40분쯤 쉰 뒤에 우리는 다시 소공원에 집합했다. 그리고 이번엔 비선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비선대는 선녀들이 목욕을 하러 올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곳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자유시간 동안 개인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경치는 무척이나 아름다웠지만 우리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셋째 날
이날이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던 날이다. 바로 강원도 엑스포를 관람했던 것. 우리는 엑스포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곳에서는 사진 찍을 곳도 많았고 놀이기구도 많아서 구경하느라고 금방 허기가 졌다. 우리는 그곳에서 라면도 먹고 과자도 먹으면서 계속 걸어 다녔다. 그날, 비바람만 몰아치지(?) 않았으면 정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하루가 됐을 텐데てててててて(어쩌면 힘들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지만てててててて). 어쨌든 우리는 비바람 때문에 빨리 버스에 올랐다.
엑스포를 관람한 뒤 우리는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세금도 적게 낸다고 한다. 선생님께선 이곳은 마음대로 올 수 없는 곳이라고 하셨다. 이곳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것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날씨가 좋은 땐 망원경으로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아까운 나의 500원!).
마지막 날
마지막 날, 우리는 낙산사로 향했다. 그곳에는 굉장히 커다란 돌부처가 계셨다. 마지막 날이었지만 우리는 필름을 또 샀다. 왜 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었는지 모르겠다.
비록 힘들긴 했지만 즐거웠던 3박4일 동안의 수학여행. 선생님 말씀대로 안 갔으면 얼마나 후회했을지 모르겠다. 어찌됐던 즐거웠던 날들을 나는 아마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
高 1-3 孫 粝 蓉
지금은 금요일 오전, 밖은 쌀쌀하면서도 햇볕이 쨍쨍! 1교시 과목은 '한국어', 선생님은 우리들한테 기행문을 쓰라고 하셨다. 그런데 문득 내 그리운 집이 생각났다. 내 집은 고속버스를 타고 4시간 정도를 가야 나타난다. 그래서 매번 한 학기에 두 번 집에 가는 게 고작이다. 친구들은 매주 집에 가는데てててててて, 정말 부럽다.
저번 9월에 드디어 집에 가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추석'이기 때문이다. 나는 집에 가는 그날 이미 예매를 해 놓았기 때문에, 혹시 늦을까봐 마지막 7교시에 결석을 했다. 그리고는 빨리 숙소로 달려가 옷도 갈아입고, 짐도 챙기고, 잽싸게 뛰어 내려왔다. 그날은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나는 우산이 없어 비를 맞으며 터미널로 향했다. 내가 예매한 버스의 출발 시간은 5시 35분, 내가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5시 30분, 정말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탔다. 그리고 드디어 출발! 이제 나는 버스 안에서 4시간을 꼼짝 못 한다. 아참! 중간에 휴게소에 들리지∼. 그럼 나는 할 일도 없는데 자야지, 드르릉∼쿨!
중간 '새말 휴게소'에 들르고, 나는 또 다시 집으로 향했다. 밤 8시 10분이 가까워 올 때, 대관령에 도착했다. 대관령은 정말 장관이다. 눈이 올 때도, 안개 낄 때도, 해가 나왔을 때도 야경도てててててて. 내가 대관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이 다 되었다. 하늘은 반짝반짝한 별들로 무수히 장식되었고, 지상의 도시는 정말 멋졌다. 예전에 대관령에 눈이 오고 있을 때는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았고, 대관령에 구름이 쫘∼악 깔렸을 때는 기분이 마치 비행기를 타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대관령도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길이 워낙 꼬불꼬불한데다, 옆으로 떨어지면 즉사할 수도 있을 만큼 높이가 높다. 게다가 대관령을 지나갈 때 길이 험해서 몸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속이 마구 뒤틀린다. 나는 그때 즉시 자려고 애쓴다. 차멀미를 하는 사람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てててててて (욱!)
대관령 근처에는 목장이 있다고 한다. 물론 나는 가 본 적이 없다. 언제인지는 생각이 안 나지만, 저번에 '멋진 만남'이란 프로의 '못 말리는 데이트'에서 한 번 나왔는데, 보기에도 탁 트여 보이고, 공기도 신선해 보이고,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참! 깜빡 잊었는데 갑자기 생각난 사건이 한 가지 있다. 8, 9월쯤 일인데, 대관령 중턱에서 끔찍한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두 연인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자 대관령에서 자살을 하기 위해 차 위에다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른 뒤, 안에 앉아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는 너무 뜨거워 견디지 못하고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왔고, 여자는 차안에서 그대로てててててて.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어째서 자살을 하려고 들었을까? 그렇게 같이 죽을 결심을 하려면 차라리 둘이 도망쳐서 살지てててててて.
버스 안은 조용하다. 모두들 자고 있고, 버스가 달리고 있는 소리밖에 안 들린다. 그리고 사고가 있었던 곳도 지나오고てててててて. 대관령은 때때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 높고 높은 산하며, 산이 입고 있는 노라면서도 빨간 털옷, 마치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하늘. 이런 것들을 보면 대관령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강릉 터미널에 도착했다. 저기 한 쪽에서 나의 부모님과 동생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추운데도 밖에서 기다리다니. 우리는 아빠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역시 나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우리 집이 최고다!
<편지글>
친구에게
中 2-2 盛 賢 實
우릉에게
안녕! 나다, 현실이. 매일 편지 쓰는데 이렇게 쓰니까 새롭구나. 우리가 친해진지도 벌써 일 년? 너랑 나랑 처음으로 중1에 올라와서 맨 처음엔 이름으로만 기억되던 친구가 이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구나. 기쁘구나. 너랑 친해져서.
우린 이젠 비밀도 없고 알 거 다 아는 친구가 됐는데, 난 그래도 어쩔 땐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섭섭하게 만들게 된다. 너랑 친해서 네 생각을 못하고 그냥 내던지는 말이 너에겐 충격이고 나에 대한 실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나도 왠지 슬프고 속상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우린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는 친구가 되자. 그리고 내가 중2 올라와서 새 친구를 사귀며 너와 또 멀어지고도 그랬지. 그땐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 난 또 너를 섭섭하게 했지. 하지만 난 너도 새 친구도 다 좋단다. 내 맘 알지? 그래도 너를 먼저 생각하고 있어.
중2 처음 올라와서 별로 안 좋은 일 있었잖아? 그때 내가 네 옆에서 위로해 주고 너의 말을 들어줬잖아. 그때는 내가 너의 등대가 됐다는 게 기쁘다. 그리고 내가 슬플 때는 네가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계속 그랬으면 좋겠어. 넌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웃기고 재미있는 애야. 그래서 너한테 배울 게 많다.
그때 음악실에서 너 울었잖아. 그때 네가 운 이유 듣고 많이 미안했어. 내가 너한테 많이 무관심하고 또 네가 왜 울었는지도 몰랐잖아. 그래서 너에게 더 관심을 갖기로 했어.
마지막으로 우리 더욱 더 친하게 지내고 Bye Bye!
우릉을 사랑하는 현실이가
친구에게
中 2-2 宇 菱
현실아! 안녕!
너한테 편지 쓴지 얼마 안 지났지?!
우리가 알게 된지 벌써 일 년이 넘었구나. 일 학년 때 우린 서로를 잘 알지 못했는데てててててて, 반 대청소가 있던 날, 네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건냈지. 안녕하며 자기 소개를 우리에게 했었지. 그땐 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이 학년이 된 지금 난 너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네가 어떤 동물을 좋아하며, 또 네가 좋아하는 음식, 연예인 등등てててててて, 누구보다 널 잘 알고 있지.
기억 나니? 니가 일 학년 체육 시간 때 넘어지던 날! 니 코에선 쌍코피가 터지고 이마도 다쳤지. 그때는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양호실에 누워 있는 널 보고 내가 대신 누워 주고 싶었어. 지금은 이마에 상처가 다 아물었구나. 물론 우리의 사이도 더 좋아졌지.
내가 무슨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니가 옆에서 위로해줬지. 나도 네가 편해서 항상 의지했어. 우리 고3 졸업할 때까지 이 우정 변치 않길 바라고, 앞으로 더욱 더 친하게 지내자.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으니 옷 많이 겹쳐 입고 감기 조심해!
1999년 10월 20일
너의 친구 菱이가
<독서 감상문>
<삼국지>를 읽고
高 3-4 楊 敬 德
삼국지는 중국의 4대 기서(奇書) 중 하나이다. 시대는 진(秦)나라가 망하고 한(漢)나라부터 시작하여 조조의 위(魏), 유비의 촉(蜀), 손권의 오(吳)를 삼국이라 칭한다. 삼국지는 사마염의 진(晉)나라가 삼국을 통일하여 막을 내리고 사마의 시대를 열었다.
우선 조조란 자는 사람을 의심하는 병이 있다. 그래서 그는 그 의심병 덕분(?)에 많은 사람을 살해했다. 그리고 어떤 현자가 조조의 무명시절 때 이런 말을 했다. "그대는 난세 간웅". 후세 사람들도 그를 간웅이라고 칭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평가한다. '명장'이라고. 나도 그를 명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는 명장을 아주 좋아했다. 예를 들어 관우와 조운이다. 조조는, 서주대전 때 꼭 관우를 자기 수하로 만들기 위해 관우의 세 가지 조건을 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관우를 보내줬다. 또 장판파 전쟁 때는 자신의 수많은 부하를 살해한 조운을 그냥 살려 보냈다. 그것을 보면서 난 조조란 자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조조란 자가 현대 사회에서 활동한다면 분명히 그룹 최고위자나 아주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용병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유비, 호는 황숙이고 자는 현덕이다. 그에게는 의형제인 관우(운장)와 장비(익덕)가 있다. 그들 삼형제는 도원결의 하여 황건적의 난 때부터 같이 활약해 온 사이다. 유비에게는 수많은 장수가 있었다. 제갈량, 황충, 서서, 조운 등의 많은 유명한 장수가 있었다. 유비는 한나라의 후예다. 헌제의 황숙벌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유황숙이라고도 불렀다. 유비는 제갈량을 데려오기 위해 삼고초려 하여 천신만고 끝에 공명을 데리고 왔다. 사람들은 유비를 참 인덕 있고 너그러운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의 그 최대 단점 때문에 그 수많은 장수를 거두면서까지 삼국을 통일하지 못했다. 그는 정이 많고 우유부단하고 성질이 급한 편이었다. 그리하여 관우가 오에게 살해되었을 때 복수를 결심했다. 그때 장수들의 진언을 무시하다가 장비도 죽고 자신도 죽음을 맞는 불상사를 당했다. 그때부터가 촉나라의 하락세였다. 유비는 정말 큰그릇은 못된다. 그래서 그는 조조보다 무능하다고 후세에게 평가받고 있다. 그런 사람은 현대 사회에선 생존하기 힘든 타입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흥부라고 하면 되고, 조조를 놀부라 비유하면 된다.
손권은 손자의 후예로서 아버지 손견, 형인 손책에 이어 오의 총지도자가 되었다. 손책은 동생인 손권에게 죽기 전 "안의 일은 장소, 밖의 일은 주유에게 물어라"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후 그는 젊은 나이에 오나라를 다른 두 나라에 뒤떨어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다. 참으로 존경할만한 인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힘든 사회를 유리하게 살아가려면 조조, 유비, 손권 이 세 사람의 장점만 배우면 인생의 1/3은 성공한 것과 같다. 그리고 이 세 명 중 누가 나쁘고 좋다고 말할 수 없다 그 당시의 환경이 그들을 차이 나게 한 것이다. 이 세상은 나쁜 놈이 있으면 좋은 사람도 있다는 원리이다.
삼국지에서 말하는 것을 총 정리하면 바로 충, 의, 효 이 세 가지이다. 인생을 살아가려면 충, 의, 효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빠지면 안 된다. 충이 없으면 취직하기가 힘들고, 직장에서 잘리기 쉽다. 의리가 없으면 사람들이 반드시 싫어할 것이다. 그럼 그는 독불장군이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다. 만약 효심이 없다면 아무리 잘 되어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제 우리 중국 고전을 즐겨서 읽기로 했다. 자기 나라의 역사를 모른다면 그것은 절대 그 나라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역사 소설책을 자주 읽고, 그 당시 역사를 접하고 많은 상식과 지식을 습득해야겠다. 아무튼 삼국지는 아주 좋은 책이었다.
<어린 왕자>를 읽고
高 3-4 李 汶 采
이 소설은 작가가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며 여행을 하던 중 고장 때문에 사막에 추락하여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되고, 그에 대해 하나하나씩 알게 되는 이야기를 전기문의 형식으로 쓴 것이다.
본 소설의 내용은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거기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서술한 것이며, 조금씩 세상을 알게 되는 동심의 세계를 순수하게 묘사하고 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의미와 무의미 사이에 중요한 의미가 이 책에 모두 담겨져 있는 듯 하다. 즉, 상상력이다. 지금은 비록 현대사회의 기술 발달로 실질적인 것만 쫓아가고 있지만, 진정으로 소중한 자신의 생각, 감정들에 소홀해지고 현실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치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상상력은 곧 창조정신이라 할 수 있다. 어떠한 사물을 다른 사람들과 틀린 시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이는 자신의 개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남들과는 차별화 되는 감정으로 모든 일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와 줄 것이다. 이런 차별성은 급속히 흐르는 현재의 시간 속에 '나'를 남에게 보다 빨리, 정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 예를 들어, 남들의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리며, 남의 의견이나 주장에 맞추어 가지만 말고 또렷한 자기 주관을 세우는 일, 그리고 기존에 있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고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 단점을 개선하려는 노력 등, 이 모든 것들이 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생활에 신선한 활력소가 될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좀 더 상한 인상을 오래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평범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일상 때문에 잠시 접어 두었던 상상력과 창조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줬으며, 나도 어렸을 적엔 어린 왕자와 같이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고 순수한 동심의 시선으로 세상일을 맑고 투명하게만 바라봤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끔 하였다. 또 모두들 자신의 이익만을 먼저 챙기고 그 때문에 인심이 삭막해진 세상에서, 편안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동심'과 '순수한 상상의 세계'라는 휴식처가 되어 주었다.
<인생에는 마침표가 없다>를 읽고
高 3-4 曲 壽 瑩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선생님이 한 달 동안 나와 동행을 하며 여러 가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 것처럼 느껴졌다. 세상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난, 또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을 이야기해주며 그 일에 대해 발생한 이유와 대처하는 방법들을 상세히 가르쳐주고 있다.
처음 시작 부분은 제목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책의 첫 페이지인 만큼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인생에는 마침표가 없다", 마침표란 한 문장의 맨 마지막에 더 이상 쓸 것이 없을 때 찍는 것이다. 곧 인생에는 끝이 없다는 소리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겪을 수 있는 수많은 시련과 고통, 실패들이 다가올 때마다 우리는 인생의 끝을 생각하려 한다. 더 이상의 길이 안 보이는 것처럼. 하지만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마침표는 희망이 없지만 쉼표는 희망이 존재한다. 마침표는 끝을 뜻하지만 쉼표는 다시 출발할 수 있다. 곧 태풍이 오면 잠시 피하듯이 삶이 힘겨울 때도 잠시 쉬어 가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인생에 있어서 우리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스스로 극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쉼표를 찍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에겐 인생의 마침표-죽음을 찍을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하늘에게 맡길 뿐てててててて.
쉼표를 찍어야 하는 인생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더욱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를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인 것 같다. 이 책에는 자유, 관념, 의식, 사랑, 우정, 행복, 가치관 등에 관한 우리에게 접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추상적인 것의 중요성을 실화나 예화를 들어 매우 설득력 있고 친근하게 마음 속 깊이 전달해 준다.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거짓과 진실에 관한 것이다. 거짓은 마취제와 같은 것이라 그저 한 순간만 미소를 지을 수 있을 뿐이다. 들통이 나버린 후에는 진실 앞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 밝혀지지 않는 거짓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거짓으로 남의 믿음을 얻기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이야기다. 윌리엄 펜은 "진심에서 나오는 말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밝은 양심에서 나오는 말만이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다."고 했다. 이 말은 곧 진실한 마음만이 진실한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완벽한 거짓보다는 초라한 진실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더욱 쉽다는 뜻이다.
지금 사람들은 내적 미보다 외적 미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고, 또 그 사람의 능력보단 그가 소유하고 있는 부와 명예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건 마음이 아닌 눈으로만 그 사람을 이해한 것이다. 사람들은 부와 명예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다. 부와 명예, 또는 외적미로 인해 마음을 나눈 사람들은 믿음 없는 마음이기에 시간이 흐른 뒤 언젠가는 반드시 변할 것이다. 오로지 진실만이 영원할 뿐. 또 진실 된 마음을 얻지 못한, 그저 무언가 이익을 위한 친구 또는 연인 관계는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을 당하고 말 것이다 세네카가 한 "이익을 주기 때문에 친구가 되기 시작한 자는 이익을 얻지 못하면 달아날 것이다."라는 말처럼てててててて.
거짓과 진실은 인간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사이에는 믿음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거짓에 가까워질수록 믿음은 사라져 버린다. 진실 된 마음을 얻은 자는 장벽이 가로막아도 서로 통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마주보아도 서로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진실함으로 모든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사랑에 얽힌 이야기다. 우리의 넓은 마음 한 곳엔 반드시 사랑이라는 감정이 존재한다. 하지만 종종 우리들은 사랑은 받음으로써만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이며, 받을 때보다 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 자신이 먼저 사랑해 주었다는 행복감에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는 행복함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도 여러 사랑이 있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사제간의 사랑, 또 이성간의 사랑. 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이다. 부모님의 사랑은 항상 무조건적이지만, 이성간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 이성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하늘이 내려주신 본능이다. 그러므로 감정을 적절히 통제할 줄 알아야만 행복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 하지만 통제할 수 있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이성이란 양면성을 갖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쓰디쓰고, 희망을 주기도 하면서 빼앗아 가기도 한다. 때론 사랑의 대상이 증오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미소를 머금게도 하지만 눈물을 흘리게도 한다. 만약 사랑이란 감정을 모두 이성에게 쏟아 붓는다면 그건 정말 위험한 일인 것 같다. 이별 후 아름다운 감정은 모두 상처로 남아 삶 자체를 혼란시키고 아픈 추억만을 남길 뿐이니까てててててて.
햇빛과 수분을 골고루 받아야 꽃이 잘 자라듯이 아름다운 감정-사랑을 삶에 고루 나누어야 한다. 모든 삶은 생기와 가치를 되살려 어느 한 쪽의 감정이 사라지더라도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고 또 다른 남아있는 감정들로 인해 극복할 수 있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최후의 면회>를 읽고
高 3-4 徐 國 美
레옹 아줌마는 자기보다 한 살 아래인 사촌과 스무 살에 결혼했는데 결혼 6주만에 남편을 잃었고, 그 뒤 그녀는 아들을 낳아서 재혼도 하지 않고 아들을 길렀다. 품행이 좋아서 18살이 될 때까지 조금도 말썽을 피우지 않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한 부인을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아들은 어머니에게 그 부인의 남편의 파산을 막기 위해 4천 프랑을 부탁하였다. 어머니가 돈을 주지 않자 아들은 돈을 구하러 집을 나갔다. 아들은 돈을 위해서 100살 노인을 촛대로 쳐서 죽였고, 이를 안 어머니는 아들을 피신시켰다. 그러나 사랑하는 부인이 보고 싶어서 아들은 돌아오고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다. 아들은 사형선고를 받고 어머니는 실의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아들은 그 부인이 자신을 면회하러 오지 않아서 슬픔에 잠겨 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는 사형 전 마지막으로 아들을 면회하러 갔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면회, 아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면회를 온 것으로 알고 기쁨의 키스를 하였고, 아들이 기뻐하는 것을 알고 어머니는 마음을 놓았다.
이 작품은 대화의 형식으로 주인공의 심정을 더 섬세하게 드러내 주었다. 또한 진한 모성애를 현실의 것과 같이 느끼게 해 주기 위해 주인 마님에게 얘기해 주듯 대화의 형식을 사용하였다. 이 작품을 읽은 뒤 나는 머리에 어머니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나 또한 어머니에게서 이러한 사랑을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스럽게 보고 있는 모습이다. 모성애란 이성간의 사랑과는 달리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는 맹목적이고 본능적인 것이다. 아들이 어떤 부인을 사랑하면서 그 부인을 경제적인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살인까지 저질렀지만, 그가 사형선고를 받아 감옥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낼 때 면회 온 사람은 사랑하던 부인이 아니라 어머니였지만 아들은 그 부인으로 오해하고 행복에 휩싸인다. 여기서 레옹 아줌마는 수치스럽거나 서운하다기보다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고 했다. 자신의 아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모성애는 숭고한 것이며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단지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다.
<충격 대예언>을 읽고
高 3-4 蘇 美 媛
어느 날 친구가 어떤 책을 가지고 와서 읽고 있는 것을 보았다. 제목이 특이해서 친구한테 빌려서 보았다. 제목은 바로 <충격 대예언>이란 책이었다. 이 책의 몇몇 내용은 미국 NBC 방송사에서 방송하였는데, 그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요한 내용은 세계 여러 나라의 예언자들의 예언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예언자는 미셸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이다. 그는 프랑스 태생의 의사이자 예언자이다. 4행시로 된 예언서를 출판, 프랑스 국왕 앙리2세의 죽음을 예언한 시는 유명하다. 그는 천문학과 동양철학의 원리로 암호화시켜 예언서를 작성하였다. 나폴레옹의 출현,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고 히틀러가 나타날 것이며, 공산주의 등장, 미국 케네디 대통령 암살 등을 예언했다. 이것들은 모두 그의 대표적인 예언이다.
1917년 봄, 포루투갈의 작은 마을인 파티마에서 세 명의 어린이가 성모 마리아를 만나 예언을 받게 된 사건이 있었다. 성모 마리아의 예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제1예언은 지옥의 생생한 모습과 제1차 세계대전의 종결을 예언한 것이었다. 제3예언은 성모 마리아의 고지로 교황 이외엔 그 누구에게도 공개해선 안 된다고 했다. 교황 바오로6세는 이것을 보고 너무도 충격적이어서 하마터면 의자에서 굴러 실신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는 내용의 일부를 외교적으로 부드럽게 다듬은 내용으로 세계의 교회 수뇌자들에게 발송하였는데, 그 일부 내용을 빼고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교황을 실신시킬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다면 그 예언은 분명 어마어마한 것임에 틀림없다.
모든 예언들은 발표한 그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 그것이 맞았는지 빗나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가 끝나 가는 요즘, 지구 종말에 대한 예언들이 많다. 하지만 우린 그들을 과신해선 안 될 것이다.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가 한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말처럼 현실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우스트>를 읽고
高 3-4 呂 明 美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판 파우스트 박사てててててて. 이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TV에서 '파우스트' 연극을 본 뒤, 유인촌이 연기한 메피스토펠레스 역할에 매료되어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은 메피스토펠레스가 주님과의 '내기'를 제안해, 파우스트와 영혼을 담보로 계약을 맺는다. 계약 후 파우스트는 모든 즐거움과 향락의 나락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그레트헨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는 예기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양면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주님과 악마는 선과 악을 대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파우스트'는 최고의 인식과 향락을 동시에 갈구한다. 그리고, 이러한 면은 '두 개의 영혼'이란 말로 표현된다. 하지만 여기서는 선한 인간은 악의 유혹에 잘 현혹되지만 결국 본성은 선하기에 본성을 저버리고 악마가 되지는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를 향락의 세계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황홀하게 아름다운 나체상을 마술 거울에 비춰 관능적인 성정을 자극해 모든 선한 것(희망, 인내, 신앙 같은)을 버리고 정욕에만 마비되도록 한다. 하지만 그후 그레트헨의 소녀다운 천진난만한 성격과 인간성, 순수한 사랑이 파우스트의 눈을 뜨게도 하지만 끝내 파우스트는 자신의 활동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레트헨은 비록 파우스트보다 먼저 세상을 뜨지만, 성모마리아에게 파우스트의 속죄를 청원하고 그를 천상으로 이끌어 올린다.
비록 '파우스트'는 오래된 얘기지만 아직도 전해 내려오며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재편되는 것은 이야기가 재미있을뿐더러 인간의 내면을 잘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파우스트'란 글 중 괴테의 파우스트가 가장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것은 작품성이 뛰어나며 여러 문학 장르의 시대적 특징이 있어서 일 것이다. 한 가지 이유를 더 말하자면 누구나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이 작품을 읽는다면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고, 인간이 희망하고, 노력하고, 사랑하고, 생각하는 등 영원히 반복되는 존재의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선한 동시에 악한 모순된 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고민할 것이 못 되며, 인간의 본성임을 깨달아야하고 선을 향해 가야한다. 비록 악은 선보다 빠른 성공과 쾌락을 줄지라도 그 길의 끝은 파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나는 파우스트가 구원을 받을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누구나 화려하게 포장된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유혹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다가, 죽음이 눈앞에 닥쳤을 때에야 비로소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빈다고 용서를 받는다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행한 잘못에 대해 무뎌져 계속 같은 잘못을 행할 것이다. 그러므로 파우스트가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는 것보다, 지옥으로 떨어져 자신의 죄에 대해 대가를 치른 후 그레트헨에 의해 천국으로 불려 가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면,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었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통해 끝없는 향락 이면에 있는 죄악을 보고, 인생의 목표를 향락보다는 認知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이 작품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지만 작은 아쉬움도 안겨주었다.
<풍경>을 읽고
高 3-4 王 紀 莉
도서출판 이레에서 나온 원성스님의 첫 번째 책 <풍경>을 보았다. 이 책은 잠든 마음을 잔잔히 일깨워 주는 풍경 소리처럼, 원성스님의 글과 그림들은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맑은 기운을 끄집어내어 잃어 가는 따뜻함과 순수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책 속에서 시 하나하나마다 동자승의 그림이 한 면을 차지하여 글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어릴 적에 절로 보내진 동자승이 절에서 선(禪)을 배우며 자라난 배경을 그리는 글이고, 책 속에 그림들은 속진이 묻지 않은 천진무구하고 꾸밈 없는 모습들이 착한 동심의 세계를 그리워하게 하고, 아름답게 짜여져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글이 아닌, 투박함을 주는 글이었다. 고독하면서도 투명한,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글이라 정말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문 중에서 '똥'이란 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똥을 누다가 무심코
밑을 내려다봅니다.
내 깨끗이 씻은 몸에서
저것이 나왔으리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그 덩이덩이 똥 무더기들이
한 가득 채워져
내 욕심의 잔여물이
그득그득 채워져
나를 노려봅니다.
그토록 잘난 체했던
위선으로 도배된 얼굴에서
눈에선 눈곱이
코에는 콧물이
귀에는 귀지가
입에서는 침이
그리고 뱃속을 꽉 메우고 있는
세상을 함께 호흡하는 속물들
나는 그것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다시금 그런 나를 생각하면서
똥은 내 존재를 다시금 생각게 합니다.
이 글 말고도 다른 글들도 읽으면서 느낀 바가 많았고, 읽기 쉬운 글에다 일상 속에서 모두 하는 일이면서도 읽어보면 뭔가 머리 속을 스쳐 욕심에 대한 공허함을 느끼게 하는 불법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어 좋았다. 원성스님의 글을 보면서 내 어릴 적 스님이 되고 싶어하던 시절이 생각 나 잠시나마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고, 현대 사회의 혼잡한 분위기와 달리 산 속 맑은 자연의 깨끗함을 느낄 수 있어 느낌이 새롭고 편안했다.
<특집 - 국립 중앙박물관 관람 감상문>
박물관 일지 - 신라 문화
高 3-4 제2조(金容福,姜進昊,王柏皓,林克成,
丁原俊,范文翰,金昌平,姜書源,樊景文)
이번 국립 중앙박물관 견학을 통해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처음 박물관을 견학했기 때문에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좀 지루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1층과 2층에 전시되어 있는 순서대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각각의 문화 흐름을 관람한 뒤, 우리 조가 맡은 '신라 문화'를 다시 관람하고 서로 내용을 나누어 자료를 수집했다.
우리 조가 보고 느낀 '신라'라는 나라는 지배계급이었던 귀족을 중심으로 문화가 발달하였다고 한다(화려한 금란, 귀걸이, 금제 허리띠 등). 또한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나라로서 한국 문화 발달에도 많이 기여한 나라다. 그래서인지 한국 유물 중에는 고구려, 백제의 유물보다 신라의 유물이 더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러한 귀족문화는 불교 발달과 관련되어 더욱 발전하였다.
이번 견학에 아쉬운 점은 사전지식이 없었던 이유로 좀 지루하고, 많은 유물을 보면서도 별로 감동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음 번에는 미리 조별로 사전 공부를 통하여 현장 학습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박물관 견학 감상문 - 고구려
高 3-4 제4조 王 昭 潤
이번 국립 중앙박물관 견학은 나에게 있어서는 두 번째 견학이다. 처음 왔을 땐 그저 별 관심 없이 둘러보고 갔지만, 이번 견학의 목적은 고구려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자료들을 모아 발표하는 것이다. 그래서 난 더욱 열심히 우리 조 안에서 맡은 자료의 조사와 정리 작업 등을 하였다. 다른 조원들도 모두 열심인 것 같다. 이번 견학으로 난 소그룹을 통한 조원간의 협동심과 각기 맡은 일을 하는 분배 작업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
우리가 이번에 조사한 고구려의 주제는 고구려 고분을 중심으로 하고, 그 밖에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백과사전과 교과서들을 참고로 고구려에 관한 자료들에서 정리한 것들을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고대 철기의 사용으로 생산력이 발달되고 읍락사회의 계급화가 일어나면서 작은 나라들이 형성되었다. 작은 나라들은 전쟁을 통해서 경제력과 군사력이 강한 나라에 의해 흡수되었는데 이들 중 고구려, 백제, 신라가 왕권 중심의 중앙집권국가가 되었다.
그후 고구려는 공격과 방어에 좋은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많은 전쟁들을 하면서 남으로는 백제의 한성(현 서울) 북으로는 요동(遼東)지방까지 영토를 늘리면서 많은 서역과 중국의 문화를 흡수하였다. 하지만 계속된 전쟁에 국력이 소모되고 연개소문의 독재와 이에 따른 충신들의 투항에 결국 신라와 당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고 만다.
고구려는 문화적으로도 많은 유산을 남겼다. 소수림왕 때인 372년에 불교가 들어 왔고, 또 유리왕의 '황조가' 등 많은 시가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고구려의 고분도 역시 중국의 영향을 받아 지금은 고구려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 되었다.
고분을 뺀 고구려의 부분은 대충 이 정도이다. 원래는 공예, 조각 부분도 쓰려 했는데, 자료는 있어도 시간이 부족하여 못쓰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우리 조원 모두 열심히 했고, 나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먼저 사전 답사를 하여 더 철저하고도 자세하게 발표문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구려 벽화
高 3-4 제4조 任 慶 麗
고구려 벽화의 단계는 3가지 또는 5가지로 나누고 있다. 1)인물 풍속도, 2)인물 풍속과 사신도, 3)사신도 등 3가지로 분류한다. 인물 풍속도는 주인공의 집안 생활, 해, 달, 별, 장식 무늬 등이 위주로 되어 있으며, 벽화 내의 건물 구조는 기둥, 두공, 도리 등을 그려 목조건물의 형식을 재현하고 있다. 고구려의 고분 벽화는 인접 문화를 흡수하여 고구려 특유의 문화로 질적으로 다른 형식의 벽화 예술을 창조하였다. 즉, 동양적인 회화 예술을 고구려인들이 창조했다.
집안 지역
집안 지역은 1만 여기가 넘는 고분군이 형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벽화 고분은 20여기가 존재하고, 초기 벽화는 풍격이 소박하고 주제가 깔끔하지 못했다. 중기 벽화는 세련되고 화면이 풍부하였고, 후기 벽화는 현실을 탈피하는 주제로 묘사하였다.
평양 지역
평양 대성산 일대는 고구려 고분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이다. 북한 당국에서 벽화 고분의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잘 보존되었다.
평안도 지역
평안도 지역 역시 많은 고분군이 존재한다. 덕흥리나 쌍영총 역시 유명한 고분으로 이들 고분들은 북한 관리국에 의해 특별 관리되고 있다.
황해도 지역
황해도에는 봉성리, 복사리 벽화 고분과 안악 제1,2,3호분이 있다. 봉성리 고분 벽화에는 산봉우리와 소나무에 관한 그림이 나타나 있다.
이번 국립 중앙박물관 관람으로 고구려에 흥미를 느꼈다. 한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가장 강한 나라였던 고구려가 7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 나에게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과제였다. 이번 계기로 고분 벽화라는 소재의 특성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고구려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고구려 고분 벽화를 통하여 고구려 전반을 알 수 있었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중국에서 소홀한 관리로 유적이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다. 집안에 있는 고분 벽화 또한 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며, 일제 시대 때 찍은 사진으로 지금은 그 벽화들은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도 고분 벽화는 세계적인 유적이니 만큼 협력해서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박물관 관람으로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자주 이런 기회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구려 고분에 대하여
高 3-4 제4조 楊 先 任
학교에서 단체로 박물관에 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물론 박물관에 가는 목적이 놀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간다는 이유 때문에 조금은 들떠 있었다.
우리 조의 주제는 '고구려'였는데, 나는 고구려가 옛날 한국의 삼국 중 하나이며 가장 강한 나라였다는 것밖에는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박물관에 가서 고구려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 중 나는 고분에 대해 가장 흥미를 느꼈다. 고분에 대해선 이번에 처음으로 접하게 되어 조금은 생소했지만 알수록 재미있었다.
벽화를 통해 묻혀 있는 묘 주인의 생전 가내 생활상과 당대 고구려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장천 1호분'의 내부를 관람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부 벽화를 자세히 설명하자면 문지기, 무용, 씨름, 사냥, 곡예하는 모습과, 장식 무늬로 연꽃무늬를 써서 무덤 속의 삶, 곧 내세 삶을 정토에서 누리기를 소망하는 불교적 내세관을 표현하였다. 천상에는 주로 해, 달, 별자리, 용, 봉황, 신선, 비천, 당초, 구름문 등이 다양하게 그려져 있고, (동)청룡, (서)백호, (남)주작, (북)현무 등 방위를 상징하는 사신도도 그려져 있었다.
만약 내가 그 당시에 태어났다면 고분 건축을 반대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 그 당시를 연구하는 사학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지 몰라도, 권력을 상징한다며 단지 소수의 권력층을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필요로 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문화의 일부분이니 소중히 여기고 보존해야 한다.
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섞여 있는 유물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도굴꾼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더욱더 유물을 잘 보존해야겠다고 느꼈다.
고려 시대의 문화 - 고려청자
高 3-4 제5조(王紀莉,盧美萍,楊翠萍,于客親,
孫美娜,蘇福蘭,李世華,李汶采,畢鑑芸)
저희 5조는 고려에 관해서 조사해 왔는데요, 고려의 탄생부터 사회와 경제, 그리고 '고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려청자에 관해서 여러분께 발표하려고 합니다.
고려는 918년 후고구려의 왕건이 왕위에 올라서 국호를 고려로 고치면서 탄생했습니다. 고려의 사회는 문벌 귀족 사회였으므로 고려의 귀족들은 관직을 독차지해서 권력을 장악하고, 많은 토지를 점유하여 부를 축적했다고 합니다.
고려 문화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청자는 통일신라 말기에 만들기 시작해서 고려에 와서 발전을 했습니다. 청자는 고려청자, 순청자, 철화청자로 나뉘며, 투명하고 신비로운 비취색을 띠는 자기로서 그 재료는 흙에 철분이 조금 섞인 백토이고, 이 백토로 그릇을 빚은 뒤에 철분이 1-3% 정도 함유된 유약을 입혀서 1,300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구워낸 것이 청자입니다. 청자가 투명한 비취색을 이루는 이유는 청자에 입힌 유약의 색이 초록이 섞인 푸른색으로, 백토를 구웠을 때 나타나는 옅은 회색과 어울려서 청자의 색이 비취빛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모두 알다시피 고려청자는 중국에서 유래됐기 때문에 중국적인 문양이나 이미지 등이 청자에 남아 있었는데, 11세기말부터 청자가 비취색을 띠기 시작하면서 청자의 질, 형태와 문양이 세련되게 변하고, 중국적인 느낌을 주는 문양이 사라지고 한국 특유의 독특한 문양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11세기 중엽부터 고려청자는 세련기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로는 괴추명청자바릿대, 청자퇴주기, 청자철회초문반구치마병 등이 있습니다.
세련기가 지나고 12세기 전반부터는 고려 도자의 절정기라 할 수 있는데, 12세기 중엽에서는 상감기법과 문양에 있어서 가장 세련된 시기입니다. 상감기법은 도자기를 완전히 건조시키기 전에 무늬를 음각하고 그 자국이 남은 부분에 백토 또는 적토를 채워 넣어서 굽는 것으로 백토는 순백색, 적토는 흑색으로 문양을 나타내는 기법이며, 고려인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식 기법으로서 고려 상감청자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시대에 알아야 할 유물로는 소문순청자들, 상형청자들, 청자 양각 음각 그릇들이 있고, 청자상감뢰문잔과 청동은입사포류수친금정병은 청자 상감문화의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고려 자기는 몽고가 침입하기 전까지는 커다란 변화가 없었으나, 몽고군이 침입하면서 급격히 퇴보하기 시작하여 14세기에 이르러서 고려청자의 쇠퇴기를 맞으며, 그 속도는 더욱 가속되었습니다. 14세기 중엽부터는 청자의 생산이 점차 줄어들어서 분청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조는 국립 중앙박물관을 다녀와서 한국의 역사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고, 특히 고려청자에 대해서 많은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처음 보는 고려청자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청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처럼 아름다운 청자를 만드는 기술이 앞으로 더욱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견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고려청자를 보고
高 3-4 제5조 王 紀 莉
이번에 중앙박물관에 다녀와서 고려, 조선, 신라, 백제 등 많은 한국의 유물과 나라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조는 고려를 맡았는데, 사실 난 신라에 더 관심이 많았지만 고려청자에 대한 감상을 쓰려 한다.
솔직히 처음에 박물관에서 헤매면서 고려를 겨우 찾아냈지만 들어가서 큰 실망을 하고 말았다. 다른 연대 나라에 비해 고려는 너무 범위도 작은데다 여러 가지 신기한 것도 없었고 그저 청자들만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청자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고 내용을 읽으니 그제야 고려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다.
고려에는 중국 당대 월주요 층에서 벗어나 요주요, 정요, 자주요, 장사요 둥지의 북송 도자 양식을 반영하는 청자들이 많이 등장하고, 점차 고려적인 특징을 지닌 청자의 제작이 증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약은 비색을 띠고 한층 맑아지며, 도자기의 모양은 부드러운 곡면으로 이루어진 고려 청자 특유의 형태로 바뀌고, 꽃 모양 접시, 대접, 참외모양 병, 여러 동식물 모양의 상형기 등이 있었다. 그 중 흔히 나타나는 문양 소재는 국당초, 파도어, 앵무, 운학, 용, 연지, 작약 등이며, 이들 문양은 음각, 양각, 양인각, 철화, 퇴화 등의 수법으로 시문된다고 한다.
나는 청자들을 보면서 문양을 넣는 기법, 즉 상감기법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한국 독창적인 것으로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경지에 다다랐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그 유물들을 보며 많은 아쉬움과 여운이 남았다. 만약에 내가 지금 이 시대가 아닌 고대에 태어났다면 기분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어 한 번 쯤 가보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고대인들에 비해 현대인들은 기계적으로 생활하며, 독창적이지 못하고, 정성과 성의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고대인들은 금속을 정밀하게 만들 기계도 없이 뭐든지 다 하나하나 손으로 혼을 모아 작품 하나하나를 만들었을 텐데, 그 어려운 시대에도 우리보다 더 나은 유물을 남길 수 있었다는 것이 나도 현대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
이번엔 시간이 촉박해서 하나하나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다음에는 선생님 말씀대로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박물관은 꼭 찾아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보고 배울 것이다.
<과학 이야기>
밤하늘의 등대, 북극성
<로빈슨크루소 따라잡기> 1999년, 뜨인돌 출판
모든 천체의 위치는 시간이 지나면 변하지만 북극성은 늘 제자리에 있다. 지구 자전축의 북쪽 연장선과 일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8백 광년. 밤하늘에 북극성이 보이면 그곳은 북반구라는 뜻이다.
흔히 북극성이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고들 알고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밤하늘에는 북극성보다 훨씬 밝은 별들이 숱하게 널려 있기 때문이다.
2천 년 전의 그리스 천문학자인 히파르코스는 별을 밝기에 따라 6등급으로 나눴다. 가장 밝은 별이 1등성, 가장 어두운 별이 6등성이다. 한 등급마다 밝기에 2.5배 가량 차이가 나며, 6등성은 1등성에 비해 밝기가 1/100밖에 안 된다. 1등성보다 밝으면 0등성이고 0등성보다도 밝으면 마이너스(-)로 표시한다.
이 구분에 의하면 북극성의 밝기는 겨우 2.1등성이다. 0등성보다 밝은 별은 3개. 1등성 이상의 별은 21개이며, 북극성보다 밝은 2등성 이상의 별만 해도 40여 개나 된다.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별들 중 가장 밝은 것은 큰개자리의 알파별인 시리우스다.
하지만 모든 별이 지구로부터 똑같은 거리에 있다고 가정하고 '절대등급'을 매기면 사정은 달라진다. 지구에서 보면 태양(지구에서 1억 5천만㎞)은 -26.8등성이고 북극성은 2.1등성이지만 절대등급으로 보면 태양은 4.8등성이고 북극성은 -3.7등성이다. 별 자체의 밝기만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 북극성은 태양보다 무려 2천 배나 밝다는 얘기다.
북극성은 영원하지는 않다. 지구의 자전축이 팽이처럼 스스로 원을 그리며 도는 것을 '세차운동'이라고 하는데, 자전축이 완전히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25,800년이 걸린다. 그 사이에 자전축은 미세한 이동을 하게 되고, 따라서 북극성의 위치도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지금도 북극성은 지구 자전축과 약 50ㄧ(분)가량 떨어져 있으며, 세월이 더 많이 흐르면 북극성을 대신할 다른 별을 찾아야 한다. 천문학자들의 계산에 의하면 6천 년 뒤에는 케페우스 자리의 알파별이, 1만 2천 년 뒤에는 거문고자리의 알파별(직녀성)이 북극성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구의 남반구에서는 북극성이 안 보인다. 별다른 이유가 아니라 단지 지구가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쪽나라 사람들은 마름모꼴의 꼭지점을 이루고 있는 4개의 별, 즉 남십자성을 기준으로 삼아 방위를 가늠한다.
수염이 석 자라도 마셔야 산다
<로빈슨크루소 따라잡기> 1999년, 뜨인돌 출판
물은 산소와 더불어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인체는 70-80%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신진대사는 각종 물질이 녹아 있는 수용액 상태에서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람의 몸 속에 있는 물의 양은 약 45ℓ. 그 중 약 2.75ℓ의 물을 날마다 갈아넣고 있다. 1.5ℓ는 음료수로, 1ℓ는 음식물로 보충되며 0.25ℓ가량은 마른 식품에서 신진대사를 통해 얻는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은 하루에 약 1-2ℓ다.
물이나 음식이 공급되지 않으면 인체는 지방을 분해하여 하루에 약 0.25ℓ의 물을 자가공급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양이 호흡과 땀으로 빠져나간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있을 때 배출되는 수분은 하루에 최소 0.4ℓ. 한 마디로 '밑지는 장사'인 셈이다.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물 섭취량은 하루 1ℓ. 기온이 30℃면 2.5ℓ, 35℃라면 5ℓ는 마셔야 한다. 수분이 모자라면 호르몬 분비에 의해 침샘의 활동이 줄어들고, 그 결과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며 갈증이 일어나게 된다.
결론은 하나. 인간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으며 반드시 물을 마셔야 한다는 사실이다.
편집자의 변
원고를 정리하느라 방학이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이번 호에는 지난 학기에 高3들이 박물관을 다녀와서 쓴 보고서 중에서 감상문을 추려서 특집으로 엮었습니다. 작은 활동들이나마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無名氏로 된 몇 개의 글들은 솔직한 내용들이 우리들 가슴을 짓눌러 오기도 합니다.
다음 학기부터는 학교의 도움으로 한 학기에 두 번씩 한글마당을 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글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끝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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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마당 12 發 行 者 : 韓國漢城華僑中學 韓語韓文敎學硏究會 總 編 輯 : 權相基 編 輯 者 : 한글문예반 揷 畵 : 金鮮美 發行號數 : 88-4(通卷 第 12 號) 聯 絡 處 : 서울 西大門區 延禧 3 洞 89 - 1 印 刷 者 : 華星文化社 發 行 日 : 中華民國 88年 12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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